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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소식] 한국판 <러브 액츄얼리>를 꿈꾼다! 外
오정연 김도훈 2005-04-14

정우성, 임수정, 염정아 >> 한국판 <러브 액츄얼리>를 꿈꾼다! 정우성, 임수정, 염정아 등 캐스팅 1순위의 주연급 배우들을 한꺼번에 캐스팅한 멜로영화 <새드무비>가 제작을 앞두고 있다. 정우성과 임수정은 결혼을 바라는 커플로, 신민아와 이기우(<그놈은 멋있었다> <극장전>)는 사랑을 시작하려는 커플로 출연하며, 차태현과 손태영은 오래된 커플, 염정아는 아역배우 여진구와 함께 문제 많은 모자의 모습을 선보인다. 이상 네 커플의 사랑은 저마다 다른 형태를 띠고 있지만 갑작스런 이별을 맞게 된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고. 이들의 찬란한 사랑과 이별을 씨줄과 날줄 삼아 한곳에 엮어낼 <새드무비>는 <S다이어리>를 연출한 권종관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한편 배우들은 제작사 아이필름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싸이더스HQ에 소속되어 있다. 4월 중 크랭크인하여 올 가을 개봉예정.

신은경 >> 결혼과 출산으로 2년 동안 연기활동을 쉬었던 신은경이 동시에 두편의 코미디영화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전업주부로 성실한 삶을 살던 한 남자가 떼인 곗돈을 수습하기 위해 주부퀴즈왕에 도전한다는 내용의 <Mr. 주부퀴즈왕>, 그리고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신들린 여자를 주인공으로 하는 <오늘의 운세>가 그의 차기작. 각각의 영화에서 신은경은 한석규, 김수로와 호흡을 맞추게 된다.

손병호 >> <엄마>의 든든한 큰아들 손병호가 남성미 가득한 누아르영화 <야수>(감독 김성수, 제작 팝콘필름)에서 잔인한 조직 보스로 낙점됐다. <야수>는 형사 같지 않은 강력반 형사와 냉정한 검사로 일찌감치 권상우와 유지태를 캐스팅한 바 있으며, 세명의 주연 중 마지막 한명을 결정하면서 본격적인 제작준비를 완료한 셈이다. 오는 4월 중 크랭크인하여 12월쯤 개봉예정.

백윤식 >> <지구를 지켜라!>부터 <그때 그 사람들>까지 잇단 화제작 속에서 색다른 중년 남자의 모습을 선보였던 백윤식이 정체불명의 싸움꾼에 도전한다. 최근 결정한 그의 차기작은 단편 <염소가족>으로 알려진 신한솔 감독의 장편 데뷔작 <싸움의 기술>. 떠돌이처럼 보였던 중년 남자가 왕따 고교생에게 자신의 싸움 기술을 전수한다는 내용의 이 영화에서 그는, 숨겨진 싸움의 고수를 연기한다.

패리스 힐튼 >> 힐튼호텔의 상속녀이자 영원한 스캔들 메이커인 패리스 힐튼이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돈과 성공을 위해 할리우드로 떠나는 바텐더 이야기를 그릴 인디 코미디 <원샷>(Bottoms up)에 캐스팅된 것. 힐튼은 바텐더가 사랑에 빠지는 여주인공을 맡는다. <레이징 헬렌> <더 캣> 등에서 얼굴을 비췄던 힐튼은 스릴러물 <하우스 오브 왁스>에서 제대로 된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팜케 얀센 >> <엑스맨2>의 마지막 장면에서 동료들을 위해 장렬하게 전사한 진 그레이 역의 팜케 얀센. 그가 매튜 본이 감독하는 <엑스맨3>로 다시 돌아온다. 원작 코믹스의 팬들이라면 이미 그의 귀환을 짐작했을 터. 원작에서 진 그레이는 피닉스로 부활하나 힘을 주체하지 못해 검은 세력으로 화한다. 엑스맨의 운명은 어떤 비극을 향해 흘러갈 것인가. 2006년 5월이면 모든 비밀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