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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동물원 동물들의 야생세계 모험기, <와일드>
박혜명 2006-05-03

뉴욕 동물원 동물들의 도시 탈출기 그리고 야생세계 모험기. 사자 샘슨, 코알라 나이젤, 기린 브리짓, 다람쥐 베니, 아나콘다 래리 등이 어울려 사는 동물원에서 샘슨의 아들이 가출한다. 꼬마 사자의 가출은 납치극으로 오인되고, 샘슨과 그의 친구들은 꼬마사자를 되찾아오기로 의기투합한다. 샘슨 일행은 동물원을 탈출, 항구에서 작은 통통배를 훔쳐 타고 머나먼 아프리카의 무인도에 도착한다. 그곳에는 초식동물의 설움을 벗어나고자 육식동물로 변화하려는 영양떼들이 있다. 이들의 위협을 받으면서 샘슨은 용기없고 소심한 자기 자신을 발견한다.

목소리 출연자들

키퍼 서덜런드_사자 샘슨 <유혹의 선> <LA 컨피덴셜> <어 퓨 굿 맨>의 그 배우. 요즘은 <24>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 관객도 케이블이나 공중파를 통해 <24>의 매력적인 형사 잭 바우어를 심심찮게 봤을 듯. 키퍼 서덜런드가 목소리를 연기한 사자 샘슨은 동물의 왕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연약하고 소심한 사자. 그러나 아들을 구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강한 야성을 되찾는다.

에디 이자드_코알라 나이젤 코미디언이자 배우. 국내에는 <벨벳 골드마인> <오션스 트웰브> 정도가 그를 알린 작품인데 사실 에디 이자드는 배우로서보다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TV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인정을 받고 있는 스탠드업코미디언이다. 과감하고 거침없는 입담과 연기 스타일로도 유명하다. <와일드>에서 그가 연기한 코알라 나이젤은 과자봉지를 갖고도 자기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내는 패셔니스타다.

재닌 가로팔로_기린 브리짓 <캅랜드> <도그마> 등에 출연한 여배우이자 코미디언, 토크쇼 진행자. <데이비드 레터맨 쇼>를 보고 코미디언의 꿈을 품은 뒤, 벤 스틸러, 래리 샌더스 등의 셀프타이틀 코미디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의 작가로 활동하기도 한 다재다능한 여성이다. 그녀가 연기하는 기린 브리짓은 사지가 늘씬늘씬한 동물원 최고 퀸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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