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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탈취하려는 자와 이를 막으려는 자의 총구는 쉼없이 불을 뿜고 샷건과 M16은 옆구리에서 수없이 많은 탄피들을 토해낸다. 카메라 4대가 동시에 돌아가고 모든 스탭들은 숨바꼭질하기에 바쁘다. 차량 충돌장면과 폭파장면 등 위험한 장면들이 계속되기에 모든 스탭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차량 전복장면을 위해 보호대를 차고 있는 정두홍 무술감독에게 광고기획사 프로듀서 출신의 백운학 감독은 계속해서 무리하지 말기를 당부한다. 촬영을 무사히 끝낸 백 감독은 “영화 <튜브>는 액션과 감동을 태운 지하철(‘튜브’는 영국에서 지하철을 부르는 말)이다. 총 2500여컷에서 뿜어져 나오는 스피드와 서스펜스로 스피드액션의 진면목을 보여주겠다”며 4대의 모니터로 확인작업에 들어간다. 명령 불복종으로 지하철 수사대로 밀려난 장도준 형사(김석훈)와 자신의 아내를 죽인 범인이자 국가를 향해 총구를 돌린 전직 국가비밀요원 강기택(박상민)의 음모를 저지하려는 힘겨운 싸움을 그릴 영화 <튜브&g
<튜브>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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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애니메이션, 출판만화 등 문화콘텐츠 관련업체나 개인이 최첨단 장비 등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동제작실이 오는 10월 서울 목동에 문을 연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3일 문화콘텐츠 관련 중소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는 320평 규모의 공동제작실을 목동 부영그린타운에 마련, 제품의 기획단계부터 개발, 제작, 시연, 상품화, 투자유치까지 연속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동제작실은 캐릭터, 애니메이션, 출판만화 등을 연계하는 협업 체계를 유지할 수 있는 장비, 독립된 작업공간, 사무집기 등을 갖춘 공동제작지원실 15개소 등으로 운영된다.
진흥원은 입주 단체나 개인에 대해 프로젝트별 중간평가를 실시, 성과가 부진하면 퇴출시키는 등 철저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6일 오후 2시 목동 진흥원 세미나실에서 사업설명회가 열린다. ☎ 2166-2902.
(서울=연합뉴스)
문화콘텐츠 공동제작실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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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PIFF) 조직위는 3일 미래 한국영화계를 이끌어 갈 영화과 학생들에게 전용카드를 발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화제 조직위는 영화를 공부하는 학생에게 평소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세계 수준 높은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각종 공식 세미나에 참석해 세계 영화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안목을 키워주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학생 전용카드를 발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카드는 영화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모두 500매가 발급될 예정이며 신청비는 2만원으로 해당학과 사무실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연합뉴스)
부산영화제, 영화과 학생에게 전용카드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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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아론(34) 감독의 애니메이션 <앤젤>(제작 싸이퍼 엔터테인먼트)이 지난 26일 일본에서 폐막한 제9회 히로시마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히로시마 애니메이션 영화제는 프랑스의 안시, 캐나다의 오타와,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 애니메이션 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애니메이션 축제 가운데 하나로 지난 8회 영화제에서는 이명하 감독이 <존재>로 신인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앤젤>은 갇혀 있는 곳에서 탈출하고자 하는 욕망을 현실과 상상을 오가며 표현해 낸 6분짜리 단편 애니메이션. 3D 애니메이션임에도 섬세한 그래픽과 아이러니한 이야기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으며 안시, 자그레브, 시그라프 같은 해외 유명 애니메이션 영화제에 연거푸 초청됐다.
(서울=연합뉴스)
<앤젤> 히로시마 애니메이션영화제 특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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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론 요새>, <케이프 피어> 등 50여편의 영화를 제작한 영국 출신 영화감독 J.리 톰슨이 지난달 30일 사망했다고 그의 홍보담당자로버 트 루니가 2일 밝혔다. 향년 88세. 루니는 캐나다에 머물며 여름을 보내던 톰슨 감독이 울혈성 심부전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영국 브리스톨에서 태어나 한때 권투선수로 활동하기도 했던 톰슨은 런던에서 배우, 편집조수, 알프레도 히치콕 영화의 대사 지도자 등으로 영화 인생을 시작했고 1950년 <살인자>로 감독에 데뷔한 후 도미(渡美)해 영미합작 영화들을 다수 선보였다. 그는 긴장감이 감도는 빠른 속도의 오락물을 장기로 해 남성미 넘치는 영화를 주로 만들었으며 <나바론 요새>(1961년)와 율 브린너 주연의 <대장 불리바>(1962년) 등으로 크게 인기를 끌었다. 당대의 미남배우 그레고리 펙이 주연한 공포영화 <케이프 피어>(1962년)는 이후 마틴 스콜세지 감독에 의해
영화 <케이프 피어> 감독 J.리 톰슨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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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여배우 소피 마르소가 2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막을 내린 제26회 몬트리올 세계영화제에서 감독 데뷔작인 <사랑한다고 말해줘(PARLEZ-MOI DAMOUR)>로 감독상을 차지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별거한 부부가 아이들을 통해 재결합을 꿈꾸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수상으로 소피 마르소는 연기력 못지않게 연출력까지 인정받은 스타가 됐다.이탈리아 크리스티나 코멘치니의 <내 생애 최고의 날(IL PIU BEL GIORNO DELLA MIA VITA)>이 최고 영예인 그랑프리에 뽑혔으며, 심사위원대상과 예술공헌상은 터키 타이펀 피르세리모글루의 <미래가 없는 땅(HICBIRYERDE)>과 스페인 카를로스 사우라의 <살로메(SALOME)>에 각각 돌아갔다.몬트리올영화제는 88년부터 96년까지 신혜수ㆍ이혜숙ㆍ장길수ㆍ도동환ㆍ박철수 등 5명의 수상자를 배출할 정도로 한국과 인연이 깊다. 그러나 올해에는 <
소피 마르소, 몬트리올영화제서 감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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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영화’라 생각하니 너무 거창하여 아무 영화도 떠오르지 않는다. 순간 영화사를 풍미했던 영화들이 스쳐 지나가면서… 과연 나에겐 어떤 영화가 그런 느낌들을 주었을까…. 담담한 일기처럼 나의 마음을 창피하지만 편안하게 드러내려고 한다. 얼마 전 제주도에서 열린 ‘과거를 마음에 새기고 현재를 몸으로 느끼며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동아시아 공동 워크숍’에 참여(?)했다. 내가 부산국제영화제 일을 시작하기 전인 1997년 여름, 홋카이도 강제 연행 희생자 유골 발굴을 위해 한국과 일본, 그리고 재일동포 청년들이 처음 슈마리나이에서 모였다. 그때 나는 어떤 형식이나 틀거리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내가 보고 느낀 것들을 비디오에 그냥 담아보리라, 이렇게 원대하고 허황한 꿈을 가지고 그 자리에 함께했다. 또한 지금까지 하던 일을 정리하는 시점이어서 새로운 시작을 위한 떠남의 자리였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행사에 카메라를 들고 있으면 직접적인 참여자보다는 관찰자의 입장이 되기 때문이기도
사소한 즐거움, 큰 깨달음, <이삭줍는 사람들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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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겸 영화배우 최지우(27)가 개런티 3억원을 받고 홍콩영화 <노화청춘>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성월동화>의 감독 이인항이 메가폰을 잡을 <노화청춘>은 중국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천문학과 대학교수 준이 킥복싱 스타를 꿈꾸다 좌절해 방황하는 제자 K와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최지우는 극중에서 준으로 등장해 연하의 제자 K 역을 맡은 홍콩의 가수 겸 배우 에디슨 챈(22)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최지우는 10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홍콩에서 머물며 촬영할 계획이다.
최지우, 홍콩영화에 주연으로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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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팰트로가 영국 로커 크리스 마틴과 열애중이라고 영국 외신들이 앞다투어 전하고 있다. 크리스 마틴은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보컬 겸 기타리스트. 호주 출신 가수 나탈리 임브루길라가 그의 전 애인이었다. 크리스 마틴과 기네스 팰트로의 관계는 최근 뉴욕에서 있었던 콜드플레이의 콘서트 때 크리스 마틴이 노래 한곡을 그녀에게 바침으로써 알려졌다. 영국 신문 <데일리 스타>는, “기네스 팰트로는 콘서트 내내 밴드의 노래들을 따라 불렀고 크리스 마틴에게 매료된 듯했다. 그가 팰트로에게 노래 한곡을 바쳤을 때 그녀는 전율하는 듯했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라고 공연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영국 로커 크리스 마틴과 열애중인 기네스 팰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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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여덟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샌드라 불럭이 할리우드의 가장 섹시하고 매력적인 싱글 여성 1위로 뽑혔다. 이는 USTV가 벌인 한 설문조사의 결과. 샌드라 불럭은 커스틴 던스트, 제니퍼 러브 휴이트 등 쟁쟁한 ‘후배’들을 물리치고 선두에 섰다. 2위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에서 미혼 여성의 애환을 절절하게 그렸던 르네 젤위거, 3위는 이혼으로 다시 싱글이 된, <물랑루즈>의 히로인 니콜 키드먼에게 돌아갔다. 기네스 팰트로, 재닛 잭슨, 커스틴 던스트, 제니퍼 러브 휴이트, <오스틴 파워스3: 골드멤버>의 비욘스 노울즈, 라라 플린 보일, 커스틴 데이비스 등이 그뒤를 이어 10위권에 들었다.
할리우드의 가장 섹시한 싱글 여성은 샌드라 불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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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이후 신중히 차기작을 고르던 유오성이 사랑영화 <별>에 출연을 확정했다. “시나리오는 진짜 많이 들어왔죠. 그런데 대부분 액션영화나 코믹쪽이더라구요. 멜로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던 중에 <별>의 시나리오를 보게 되었습니다. 마음에 들더라구요. 주변 사람들의 의견을 물어봐도 후회없겠다 싶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데뷔작부터 최근작까지 주로 선굵은 남자영화에 출연해왔던 유오성에게 이런 영화를 만나는건 당연한 수순이었는지도 모른다. <별>에서 유오성이 맡은 ‘영우’라는 남자는 고아로 자라나 강아지 한 마리를 가족삼아 살아가는 한국통신 직원. 그리고 외롭게 살아가던 그의 마음에 어느 날 장난기 가득하고 씩씩한 수의사 수연(박진희)이 자리잡는다. 수줍은 호감에서 빙빙 돌던 두 사람의 사랑은 영우가 외부와 고립된 산으로 발령받으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영우의 유일한 가족인 강아지의 이름 ‘알퐁스’에서 알 수 있듯 <별>은 알
새 영화 <별>에 캐스팅 된 유오성·박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