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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olden Bowl 2000년 감독 제임스 아이보리 출연 우마 서먼, 케이트 베킨세일, 제레미 노담 장르 멜로 (새롬)
제53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작. 헨리 제임스의 원작소설을 각색해서 영화화했다. 예술품 수집가인 미국인 아담 버버의 딸 매기는 이탈리아 우골리니의 왕자 아메리고와, 매기의 단짝인 샬롯은 아담 버버와 결혼하게 된다. 하지만 아메리고는 예전에 샬롯과 연인 사이였고, 둘은 다시 깊은 사이가 된다. 아담과 매기는 그들의 관계에 대해 의심하지만 서로에게 상처를 줄까봐 아무 말도 못한 채 고민에 빠진다.
러브 템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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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ess: School’s Out 2001년 장르 애니메이션 (브에나비스타)
인기 TV애니메이션의 극장판. 초등학교 4학년의 개구쟁이 티제이는 여름방학을 맞아 신나게 놀 궁리를 하지만, 친구들은 모두 뭔가를 배우러 서머 캠프에 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혼자 남은 티제이는 한밤중에 학교를 기웃거리다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한때 교장이었다가 쉬는 시간을 없애려 해 쫓겨난 베네딕트가 여름방학을 없애려는 음모를 꾸미는 것이다.
방학대소동: 여름방학 구출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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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lass House 2001년 감독 대니얼 섹헤임 출연 리리 소비에스키, 다이앤 레인, 스텔란 스칼스가드, 브루스 던 장르 스릴러 (콜럼비아)
부모가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루비와 레트 남매는 이웃이었던 글래스 부부와 함께 살게 된다. 글래스 부부가 사는 말리부의 화려한 집으로 간 첫날, 남매는 한방에서 자야 한다는 것을 알고 놀란다. 인자하게만 대하는 것 같은 글래스 부부에게서는 계속 이상한 점들이 발견되고, 부모의 죽음에서 의문을 발견한 루비는 그들의 뒤를 캐기 시작한다.
글래스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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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ut Les Coeurs! 1999년 감독 솔베이 앙스파흐 출연 카렝 비아르, 로랑 뤼카스, 줄리앙 코테로 장르 드라마 (스타맥스)
박사 논문을 준비하는 시몽과 콘트라베이스 연주자 엠마는 동거중이다. 아이를 원하던 엠마는 병원에서 임신 5개월이라는 말을 듣고 기뻐하지만, 며칠 뒤 병원에서 유방의 악성종양 때문에 유산을 하는 것이 좋다는 권고를 듣는다. 시몽과 엠마는 아이를 포기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투병에 들어가고 엠마는 지독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게 된다.
줄리엣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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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rity 1998년 감독 우디 앨런 출연 행크 아자리아, 케네스 브래너출연 주디 데이비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출연 멜라니 그리피스장르 코미디 (SKC)동창회에 간 40살의 리는 늙고, 뚱뚱해지고, 머리가 빠진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공포’를 느낀다. 더이상 늙기 전에 모든 것을 바꾸자고 결심한 리는, 16년에 걸친 로빈과의 결혼생활부터 청산한다. 자동차를 67년형 에스터 마틴으로 바꾸고, 사적으로 공적으로 만나는 배우와 모델 등 모든 여자에게 작업을 걸고, 지독한 혹평을 받아 포기했던 소설을 다시 쓰기 시작한다.우디 앨런의 98년작 <셀러브리티>는 명사와 명사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영화 속 대사를 인용해서 <셀러브리티>를 설명하자면, ‘개인의 가치가 상실된 사회’에서 ‘모두가 명사여서 진짜 명사가 대접을 받지 못하는 상황’을 풍자하는 영화다. 누구나 명사가 되고 싶어하지만, ‘진짜’ 명사는 거의 없다. 그들은 오히려 대중의
셀러브리티(Celeb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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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29살의 전과 3범 홍종두는 사람 치어 죽이고 뺑소니친 죄로 2년 반 복역하고 막 출소했다. 식구들은 그 사이 연락도 없이 이사를 해버렸다.종두가 힘들게 집에 찾아온 뒤에도, 식구들은 그를 반기지 않는다. 형이 중국집 배달원으로 취직시키지만 산만하고 의지도 박약한 종두는 엉뚱한사고만 낸다. 그 와중에 뺑소니 피해자 가족을 찾아갔다가 사망자의 딸 한공주를 만난다. 이창동 감독, 설경구, 문소리, 안내상, 추귀정출연, CJ엔터테인먼트 배급, 상영시간 130분김봉석 두눈을 부릅뜨고 봐야 할 영화 ★★★★★박평식 마른 영혼을 적셔준 감독이 고맙고 배우들이 사랑스럽다 ★★★☆심영섭 진흙창에서도 민들레는 피어난다 ★★★★☆■<인썸니아>LA경찰국의 강력계 형사 윌 도머와 햅은 여고생 살인사건의 수사 지원을 위해 알래스카로 향한다. 그러나 진짜 이유는 윌과 햅의 부정을 캐고 있는 내사과의 손길을 잠시 피하려는 것. 알래스카에 도착한 날 밤, 윌은 내사과에 정보를
오아시스/임썸니아/워터 보이즈/디 아이/원드토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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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레이몬드무비플러스월~목 오후 1시 20분, 8시 30분80년대와 발을 걸치던 시절, 케이블이 존재하지 않던 시절의 지상파와 미군방송에서 방송하던 상당수가 진짜 가족을 다루는, 가족애를 중심으로 하는 내용이였다. 지상파는 케이블 출범 후에도 비슷했다. <코스비 가족 만세>(The Cosby Show), <마가렛 조는 못말려>(All-American Girl), <패밀리 타이즈>(Family Ties), <풀 하우스>(Full House), <아빠 뭐하세요?>(Home Improvement) 등등. 그러나 케이블 출범 이후 양상이 달라졌다. <프렌드>(Friends), <내 사랑 캐롤라인>(Caroline in the City), <엘렌>(Ellen) 등 도시 독신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시트콤이 약진하기 시작했다. 그 후 가족을 다루는 시트콤은 아이가 없고 개를 키우는 (독신과 다름없는) 젊은
평범한 가족의 비범한 시트콤 <내 사랑 레이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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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속에도 일상은 지긋지긋할 정도로 나온다. 이번주 독립영화관(KBS2TV, 8월16일, 밤 12시50분)에서 방영하는 <바람>(박현진 연출/ 16mm/ 컬러/ 13분) 또한 일상과 그 쓸쓸한 후일담에 관한 영화다. 남자가 자꾸 약속을 변경하는 바람에 짜증이 난 여자가 친구 결혼식장에서 초등학교 남자 동창생을 만난다. 그는 출장 사진사다. 둘은 우연히 같이 빨래를 하던 중 라디오를 듣다가 야구장으로 간다. 그리고는 강릉행 기차를 탄다. 그러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위악도 위선도 없다. 그냥 그랬다. <괜찮아, 괜찮아>(이정화 연출/ 16mm/ 컬러/ 18분)는 실연한 한 남자가 과거의 사랑을 더듬는 영화다. 같이 껴안았던 그 골목, 낡고 초라했지만 둘이 누워 있기에 딱 좋았던 빈방, 함께 나눈 대화들…. 그런데 다른 식으로 볼 수도 있다. 귀신이 된 그가 옛 애인을 찾아갔는데, 그녀는 다른 남자와 골목에서 껴안고 있거나 빈방에 누워 있었다, 이런 식
독립·단편영화 <바람> <괜찮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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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 1999년, 감독 양윤호 출연 차인표 SBS 8월18일(일) 밤 12시55분
교사 황기풍은 문제아가 모인 학급의 교사를 맡게 된다. 황기풍 자신도 교사로서 별로 인정받지 못하는 편인데 학교쪽에선 오히려 그가 문제학급을 다룰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황기풍은 아이들과 좀처럼 가까워질 기회를 얻지 못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학생들은 아이들 시선에서 이해하려고 애쓰는 황 교사를 믿고 따르게 된다. <유리>와 <미스터 콘돔>을 만든 양윤호 감독 연출작. 힙합 등 다양한 스타일이 녹아든 영화음악이 흥겹다.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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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 Back In Anger 1958년, 감독 토니 리처드슨 출연 리처드 버튼 EBS 8월18일(일) 낮 2시
지미는 대학을 졸업했지만 지금은 시장에서 가게를 운영한다. 부인인 알리슨과의 사이는 원만하지 않은 편. 지미는 클럽에서 트럼펫을 연주하는 것을 유일한 낙으로 삼는다. 알리슨은 자신의 고민을 클리프에게 털어놓고, 그는 두 사람의 결혼이 계속 이어지도록 유도한다. 알리슨의 친구가 지미 부부를 방문하면서 이 어색한 부부의 사이는 더욱 악화일로를 달린다. <꿀맛> 등을 만든 토니 리처드슨 감독작으로 리처드 버튼, 클레어 블룸이 출연한다.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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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perately Seeking Susan 1985년, 감독 수잔 세이들먼 출연 마돈나 EBS 8월17일(토) 밤 10시두 여자가 처음 만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현재의 삶에 싫증이 난 주부는 멀리서 다른 여성을 지켜본다. 망원경으로 몰래 훔쳐보는 것이다. 렌즈 속 그녀는 자유분방한 옷차림을 한 채 담배를 피우며 연인과 입맞추고 있다. 주부 입장에선 질투가 날 법하다. 나도 저런 생활을 꿈꾸었단 말이야. 실제로 해볼 수 있을까? 여성들의 연대를 밑바탕에 깔고 있는 <수잔을 찾아서>는 실은 동경(憧憬)의 영화이기도 하다. 자신의 일상에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는 이가 완벽한 변신을 꿈꾸는 것이다. 영화에서 이는 왁자지껄한 소동극을 낳고 있으며 <수잔을 찾아서>가 재치있는 코미디가 되는 원동력이 된다.안정적인 생활을 하며 남편과 살고 있는 주부 로버타는 현재 생활에 불만을 품고 있다. 그녀는 신문 광고란에서 수잔을 찾는다는 광고를 보고 호기심을 갖는다. 로버타는
수잔 세이들먼 감독의 <수잔을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