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베이지>김광진서울음반 발매곱고 담백한 미성이 돋보이는 김광진의 4번째 독집음반. 입센의 희곡이자 그리그의 음악으로 잘 알려진 <페르귄트>에서 소재를 따온 <솔베이지의 노래>, 그리스 신화와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오딧세이의 항해><글래디에이터> 등 감미로운 선율에 실린 한편의 사랑 이야기 같은 곡들을 필두로, 실제 증권가에서 근무했던 경험에 바탕해 일상의 피로를 드러낸 모던록풍의 <출근>, 디스코 리듬을 차용한 <동경 소녀>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면서도 서정적인 감성이 넘치는 음악을 들려준다.<Live From New York City, 1967>사이먼 앤 가펑클소니뮤직 발매1967년 뉴욕에서 있었던 사이먼 앤 가펑클의 공연실황. 자갈이 깔린 길을 경쾌하게 걷는 리듬이 신나는 , 단호한 음성과 흔들리지 않는 하모니가 인상적인 <I Am a Rock>, 그리고 불멸의 히트곡 까지 무려
솔베이지/Live From New York City/Welcome 2 The Infected Area(음반)
-
‘업무 혹은 임무’에 골똘히 빠져들며 ‘단호한’ 결론을 내리거나 ‘반문’을 던질 때 인상이 진지하다 못해 무서워(?)지는 게 흠이지만 곽효환은 “나이의 파격”이 허락된다면 문광부 장관 자리에 가장 어울릴 자다. 착하고, 시인이며, 무엇보다 대산문화재단 문화사업팀장으로, ‘남의 돈’(재단 예산) 나눠주는데 애정과 과학의 최적(최적) 변증법을 알기 때문이다, 라는 것은, 문화‘관광’부보다는 문화‘예술’부가 맞고, 문화예산은 돈이 돈을 낳는 사업이 아니라 ‘미래의 가치’로서 문화예술에 투자되어야 하며, 우리나라 최고위 행정 책임자들이 너무 ‘실무에 치매’인 나이 혹은 (정치적)상태며, 마지막으로, 진지함이 진지할수록 여유와 웃음을 거느린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뜻이겠다.어쨌거나, 그런 실무대장 곽효환과, 위로 ‘나이의 웃음’을 터득한 이상철(재단 상임이사), 아래로 마냥 친절하고 코믹한 전성우와 (물론, 아리따운) 직원 아가씨들이 마련하고, 외모가 소탈한 호치민을 닮았지만 소설의 ‘냉혹
<대산 청소년문학상 문예캠프>를 가다
-
드디어 말로만 듣던 신중현 사단의 전설적인 LP들이 본격적으로 CD로 복각되어 나오기 시작했다. 물론 이러한 복각 작업은 그동안 대표적인 앨범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이루어져 왔으나 희귀 LP들은 이른바 소수 ‘마니아’층의 귓전에만 한정돼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에 복각되어 나오기 시작한 CD들은 이제 고전적인 한국 록음악의 현장이 마니아층을 넘어선 다수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검증, 음미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이번에 나온 신중현 곡집은 우선 2장이다. 이정화의 앨범이 그 하나고 다른 하나는 김정미의 앨범이다. 모두 오리지널 음반이 발매된 연도가 정확하게 기재되어 있지 않다. 이정화의 앨범 속지에는 ‘1969년’이라는 연도 표시가 ‘당시 67년도에 22세이던’이라는 신중현의 증언과 함께 있고 음반 날개의 띠지에는 ‘1968년작’으로 표시되어 있다. 김정미의 앨범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유니버설 레코드에서 나온 오리지널 음반이 1972년 말인 것으로 알고 있다. 역사적인 앨범들이니만큼 연도
신중현 사단의 LP 복각-이정화, 김정미 앨범 발매
-
약간 모자라는 남자가 뇌성마비 장애인을 사랑을 한다. 그 설정이 힘들고 슬프다. 영화 자체가 영화를 끌고 가기보다는 ‘내용’이 영화를 끌고 간다는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세상의 변방으로 내몰린 사람들의 삶 자체가 희생이며 그것이 보통 사람들의 속물적인 삶의 보속이라는 점을 알려주는 일은 누가 보더라도 진지하고 투철한 작가정신의 산물이다. 그러나 결코 무겁지도 않다. 모자라는 남자도, 뇌성마비 장애인도 때로는 자연스러운 개그맨들이 된다. 그들의 삶에 위트와 유머가 있다.음악을 맡은 이재진은 버클리 음대에서 영화음악을 전공했다. <박하사탕>에서 단아한 멜로디 라인을 선보임으로써 일약 주목받는 영화음악 작곡가의 대열에 올랐다. 또 <파이란>에서도 그의 멜로디는 순진하면서도 잘 정돈된 매력을 발산했다. 이번 음악도 그 음악들의 연장선상에서 음미할 수 있는 편안하고도 일상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는데, 메인 타이틀의 경우 좀더 리듬이 강화되었다는 것이
<오아시스> O.S.T
-
-
Scream 1996년감독 웨스 크레이븐출연 니브 캠벨, 스킷 울리히, 제이미 케네디자막 영어, 한국어화면포맷 아나모픽 와이드 스크린오디오 돌비 디지털 5.1출시사 SRE 코포레이션
미국 내에서만 1억8천만달러가 넘는 수입을 거둔 신세대 공포영화의 효시 작품. <나이트메어>의 아버지 웨스 클레이븐과 공포영화 시나리오 작가의 대명사 케빈 윌리엄슨의 절묘한 합작으로 탄생했다. 공포영화 매니아를 위한 팝콘 같은 요소들을 곳곳에서 배치, 젊은이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이끌어냈으며 비평적으로도 성공을 거뒀다. 서플로 출연진 및 제작진 소개, 줄거리 소개, 극장용 예고편, 감독의 음성해설과 제작과정 소개, N.G 모음 등을 담았다.조은성/ 자유기고가 filmboy@nownuri.net
스크림
-
ジャイアントロボ 1992년 감독 이마가와 야스히로자막 영어, 한국어, 일본어화면포맷 4:3 스탠더드오디오 돌비 디지털 2.0 출시사 DVD 애니
92년 첫 번째 발표 뒤 마지막편이 선보이기까지 무려 7년이란 세월이 소요된 대작 애니메이션. 60년대 특촬물로 제작되었으며 이후 O.V.A로 새롭게 탄생했다. 이 작품의 원작자 요코야마 미쓰테루는 <철완 아톰>의 데즈카 오사무와 더불어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인물. 그의 대표작이 바로 <자이언트 로보>다. 이번에 출시된 첫 번째 시리즈에는 에피소드 1, 2가 각각 담겨 있다. 특히, 바르샤바 필하모닉의 연주로 녹음된 영화음악을 놓치지 말 것.
자이언트 로보 Vol. 1
-
Prince of Egypt 1998년감독 토니 스콧 출연 윌 스미스, 진 해크먼, 존 보이트 자막 영어, 한국어, 중국어, 타이어, 인도네시아어화면포맷 아나모픽 와이드 스크린오디오 돌비 디지털 5.1출시사 브에나비스타
국가권력을 상대로 맞서 싸우는 개인을 통해 ‘빅 브러더’의 출현을 경고한 액션영화.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와 남성적 액션영화의 달인 토니 스콧 감독의 합작품이다. 위성장비와 첨단 유·무선 통신망을 통해 주인공을 추격하는 장면을 비롯, 광장에서 벌어지는 헬리콥터 추격장면 등 쉴틈없는 볼거리가 끊임없이 이어진다. 이번 스페셜 에디션에는 제작과정과 삭제장면 등의 서플이 보강되었으며 모든 메뉴와 서플에 한글자막이 지원되는 것이 특징.
에너미 오브 스테이드 SE
-
Innerspace 1987년감독 조 단테 출연 데니스 퀘이드, 멕 라이언, 마틴 쇼트 자막 영어, 한국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중국어, 타이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화면포맷 아나모픽 와이드 스크린오디오 돌비 디지털 5.1출시사 워너브러더스
88년 아카데미영화제 시각효과상 수상작.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SF영화로 할리우드 최고의 특수효과 회사로 손꼽히는 ILM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다. 서플을 통해 조 단테 감독과 제작자 마이크 핀델, ILM사의 특수효과 담당자인 데니스 모렌, 극중 박사 역으로 등장했던 배우 케빈 매카시 등이 참여한 음성해설을 만날 수 있으며 배역진과 스탭들의 필모그래피 등도 실려 있다. 특히, 음성해설을 통해 제작과정은 물론 캐스팅 과정에서 벌어진 에피소드 등을 상세하게 들을 수 있다.
이너스페이스
-
<해리슨 포드의 의혹>(1990), <네 이웃의 아내를 탐하지 마라>(1992), <펠리칸 브리프>(1993), <데블스 오운>(1997) 같은 범작의 스릴러영화만을 연이어 내놓은 90년대의 앨런 파큘라만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어쩌면 그는 별로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하는 평범한 영화감독으로 여겨질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적어도 70년대에만 해도 파큘라는 당시 등장한 할리우드의 영화감독들 가운데 재능면에서 보자면 단연 앞줄에 서 있다고 말해도 될 만한 인물이다. 그는 특히 캐릭터의 심리를 꿰뚫어볼 줄 알고 이와 더불어 인물들이 놓여 있는 환경을 세밀히 관찰하는 예리한 시선의 소유자로 비평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파큘라의 두 번째 영화인 <클루트>는 전성기 파큘라의 그런 영화적 재능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명실상부한 그의 대표작이다.의문의 실종사건이 영화의 출발지점 노릇을 한다. 펜실베이니아의 어느 작은 마을에 사는 대기업 간부 톰 그
비열한 거리 위의 인간해부도, <클루트>
-
우리 동네 비디오 체인점의 법률이 바뀌었다. 신프로 대여료가 한 개당 천원에서 천이백원으로 껑충 뛴 것이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동전 두닢조차 껑충이라는 뉘앙스로 다가오는 건 어쩔 수가 없다. 교통요금이 500원에서 600원으로 올랐을때와 비슷한(9월부턴 700원이 된다지?) 씁쓸한 감정이 구깃한 천원짜리 지폐를 볼 때마다 느껴진다. 이황 선생, 당신도 별 수 없군요.전국의 체인점이 모두 다 합의를 본 것인지 우리 동네만 개인플레이를 한 건진 몰라도 여튼 동네의 모든 비디오 가게가 망하고 난 뒤에 독점이 되다시피한 상황에서 갑자기 바뀐 규칙인지라 더더욱 괘씸한 생각이 든다. 물론, 이럴 수가 있는 거냐고! 라고 외칠 고객들을 위해 몇 가지 세부조항들도 생겼다. 구프로의 연체료는 하루당 500원에서 300원으로 내리고 선납금 1만원을 내면 1만2000원 어치를 볼 수 있는 등. (우리 가족은 선납금의 70퍼센트를 연체료로 깎아 먹힌 이후 이 제도를 다시는 이용하지 않기로 했다)이러쿵저러
대여료 인상을 고함
-
The Golden Bowl 2000년 감독 제임스 아이보리 출연 우마 서먼, 케이트 베킨세일, 제레미 노담 장르 멜로 (새롬)
제53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작. 헨리 제임스의 원작소설을 각색해서 영화화했다. 예술품 수집가인 미국인 아담 버버의 딸 매기는 이탈리아 우골리니의 왕자 아메리고와, 매기의 단짝인 샬롯은 아담 버버와 결혼하게 된다. 하지만 아메리고는 예전에 샬롯과 연인 사이였고, 둘은 다시 깊은 사이가 된다. 아담과 매기는 그들의 관계에 대해 의심하지만 서로에게 상처를 줄까봐 아무 말도 못한 채 고민에 빠진다.
러브 템테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