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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 감독이 2000년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인 이만교 원작 <결혼은 미친 짓이다>를 영화로 만든다. 93년 자신의 시집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를 영화로 만들었던 그가 8년 만에 다시 메가폰을 잡는 이번 영화는 다양한 사람들이 결혼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담는 드라마가 될 전망이다. 제작사는 싸이더스로 현재 시나리오 작업중이다.
유하 감독 신작 <결혼은 미친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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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7일부터 하이퍼텍 나다에서 열릴 예정이던 잉마르 베리만 영화제가 3월1일로 연기됐다. 같은 장소에서 2주 동안 진행될 예정인 이번 영화제에선 <한여름밤의 미소> <제7인의 봉인> <산딸기> <처녀의 샘> <어두운 유리를 통해> <외침과 속삭임> <가을 소나타> 등 7편의 작품이 필름으로 상영된다. 이에 따라 <산딸기>와 <가을 소나타>는 별도로 개봉되지 않을 예정이다.
잉마르 베리만 영화제 3월1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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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관객의 눈길은 톰 행크스가 살고 있는 태평양의 한 무인도로 집중됐다. <캐스트 어웨이>는 2월8일 현재 서울에서 23만명 정도를 동원했다. 평일 평균 2만6천명씩 들고 있다는 얘기. 전국 45만명.평균 1만명의 관객이 찾고 있는 <번지점프를 하다>는 32개 스크린에서 10만명 가까운 관객을 끌어들여 비교적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버티칼 리미트>의 인기는 여전해 지난 주말 6만여명을 동원, 서울 관객 75만명을 기록했다.
<캐스트 어웨이> 흥행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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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딩영화제 출품작 <진리를 담기에는 테이프가 너무도 짧다>로 화제를 모았던 정상문씨가 씨네포엠이 기획하는 2차 디지털영화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밝혀왔다. 그가 작품을 발표하게 될 씨네포엠 사이트는 김지운 감독의 <커밍아웃>, 장진 감독의 <극단적 하루>, 류승완 감독의 <다찌마와 Lee> 등이 상영되었던 온라인 상영관. 정상문씨는 현재 세종대 연극영화과 입학을 앞두고 있는 상태로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하지 않은 채 신작의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다.
정상문, 씨네포엠 디지털 프로젝트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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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엔터테인먼트와 한국방송제작단의 합작작품인 장편애니메이션 <무지개 요정 통통>이 KBS2TV를 통해 2월23일부터 방영된다. 65회 시리즈물인 <무지개 요정 통통>은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으로서는 최장편. 일곱명의 무지개 요정들이 등장해 모험을 펼친다. 총제작비 100억원이 투입되었고 2D, 3D방식이 도입되었으며 한국 최초 장편애니메이션 <홍길동>의 신동현 화백, <달려라 하니>의 홍상만씨 등이 참여했다. 총감독은 한국 애니메이터협회장이기도 한 무한엔터테인먼트사 대표 변강문씨가 맡았다.
국내 최장편 애니 <무지개 요정 통통>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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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코퍼레이션에서 제작한 김덕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별주부 해로>의 개봉일이 애초 2월17일에서 올 7월로 연기됐다.
<별주부 해로> 개봉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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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정초신 감독의 차기작 <사강환마비전>이 현재 시나리오 각색작업중이다. 이미 1년 전에 탈고한 이 자필 시나리오는 악과 선이 항상 윤회해왔다는 설정에서 시작한 스릴러물. 악의 화신은 연쇄살인자로 태어나 7명의 여자를 살해함으로서 악의 총체적 부활을 꿈꾼다. 하지만 6명의 여자를 죽이고 마지막 한명은 선의 화신인 형사에 의해 지켜진다. 정초신 감독은 이 영화가 여자들의 죽음과 관련된 “강도높은 섹스신이 포함된 섹스스릴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초신 감독 신작 <사강환마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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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영화제 서준식 집행위원장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지법 형사항소1부(부장판사 길기봉)는 지난 97년 홍익대에서 열린 제2회 인권영화제에서 제주 4·3사건을 다룬 조성봉 감독의 다큐멘터리 <레드 헌트>를 상영한 것과 관련 징역 5년형을 구형받은 서준식 위원장에게 무죄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레드 헌트>가 이적표현물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무죄 선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재판부는 홍익대쪽의 불허에도 불구하고 영화제를 연 것과 보안관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가 인정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서준식 위원장 무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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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영화비평가연맹(FIPRESCI) 한국지부는 지난 2월8일 총회를 열어 김종원(청주대 겸임교수, 영화평론가)씨를 제4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그 밖에 이사에는 변인식(영화평론가), 김수남(청주대 교수), 조희문(상명대 교수), 주진숙(중앙대 교수), 강한섭(서울예대 교수)씨, 감사에는 장석용(영화평론가)씨를 선임했다
김종원, FIPRESCI 한국지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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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이 조선말 화가 장승업의 삶을 영화로 만든다. 임 감독은 오래 전부터 장승업의 생애에 관심을 기울여 틈틈이 자료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행적이 영화로 다뤄볼 만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림 그리는 사람을 영화로 만든다는 게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어서 그간 머뭇거리다가 이번엔 해보기로 했다”고 임 감독은 말한다. 과연 장승업의 어떤 면이 그의 마음을 끌었을까?장승업은 안견, 김홍도와 함께 조선시대 3대 화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19세기 말 외세로 어지럽던 시기를 살다간 장승업은 일찍 부모를 여의고 서울에 올라가 머슴을 살며 홀로 그림을 깨친 천재화가였다. 당대에 대단한 인기를 누린 화가였지만 왕이 그려내라는 그림도 거부하는 반골기질도 있던 걸로 전해진다. 임 감독은 “작가로서 어떤 의지를 갖고 살아냈는가, 하는 그분의 생애에 관심이 간다. 명예욕이나 재물욕 없이 얼핏 보면 굉장히 자유분방하게 산 것 같다. 그러나 그런 자유분방함이 자기 안에 옥죄고 있는 작가로서의
이번엔 장승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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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이 연쇄살인마 M으로, 추상미와 김주혁이 그에게 쫓기는 연인으로 분하는, 비극적 스릴러 <세이 예스>의 촬영이 한창이다. 현재 40%가량 촬영됐고, 6월 초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 김성홍 감독, 황기성사단 작품이다.
사진제공 황기성사단
그 남자, 조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