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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atch제작 매튜 본 감독·각본 가이 리치 촬영 팀 모리스-존스 프로덕션 디자인 휴고 룩비치흡스키 의상 버리티 호크스 음악 존 머피 편집 존 해리스 출연 브래드 피트, 베네치오 델 토로, 비니 존스, 제이슨 스테이섬, 스티븐 그라함, 데니스 파리나 수입·배급 컬럼비아 트라이스타 상영시간 102분 개봉예정 3월24일“피투성이 스릴러영화처럼 시작해서 갱스터코미디로 끝나는 영화.” 가이 리치는 자신의 신작 <스내치>를 이렇게 설명한다. 84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둘러싸고 네 손가락 프랭키(베네치오 델 토로), 총알이빨 토니(비니 존스), 그리고 아일랜드 집시 미키(브래드 피트) 등의 한무더기 얼뜨기들이 얽히고 설키는 이 영화는 목숨거는 도박, 지루한 피냄새, 쿨한 유머 등 전작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의 느낌에서 그다지 멀리 달아나지 않았다. 결코 적지않은 인물들을 하나씩 소개하는 도입부는 가쁜 호흡과 정지화면을 오가며 화려한 스타일을 이어가고, 마치
스릴러로 개막, 갱스터로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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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지나가셔도 됩니다.” 한무리의 사내들이 조심스럽게 말을 죽여가며 링거와 이름도 모를 주사약들을 매단 환자들에게 연신 고개를 조아리며 교통정리를 한다. 영화 <잎새>가 촬영되고 있는 이대 목동병원은 촬영을 위한 스탭들과 이를 구경하려는 환자들, 중환자실에 면회를 온 사람들까지 뒤엉켜 북새통을 이룬다.■ 민규, 빛을 만들어가는 남자소매치기로 교도소 수감 생활을 하고, 지금은 관찰관(방은진)의 보호 관찰을 받고 있는 김민규(박정철)는 전봇대에 가로등을 다는 전기 수리공 일을 한다. 전봇대에 매달려 비누로 남산타워 조각하기가 유일한 낙인 민규는 언제부턴가 전봇대에 붙기 시작한 사람을 찾는 전단지를 뜯어내는 것이 또 하나의 취미가 되었다.■ 다혜, 빛을 잃어가는 여자 어릴 적 헤어진 동생을 찾는 전단지를 뜯겨진 곳에 고집스럽게 다시 붙이는 정다혜(최유정)는 퇴행성 시력이상으로 눈앞의 사물이 차츰 어두워져간다. 동생을 찾는 일 외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다.완
음지의 젊음, 양지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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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의 <섬>이 지난 1월13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제6회 모스크바영화제(International Film Festival of Moscow)에서 ‘가장 충격적인 러브스토리’라는 평과 함께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편 제작사 명필름에 따르면,<섬>은 23일 폐막한 제20회 선댄스영화제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끌었다. 월드시네마 부문에 출품된 <섬>의 시사회에 참석한 <시카고 선 타임즈>의 로저 에버트, <뉴욕타임스>의 엘비스 미첼 등 비평가들은 <섬>의 파티에도 참여하는 열의를 보였으며 뉴욕의 슈팅갤러리, 윈스타, 자이트-가이스트사와 같은 독립영화 배급업자들이 <섬>의 수입의사를 밝혔다고 명필름은 전했다.
<섬>, 모스크바 심사위원특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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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지의 국제영화제에 한국영화의 초대가 잇따르고 있다. 이미 지난 1월26일 개막한 제13회 클레르몽 페랑 국제단편영화제가 한국단편영화 22편을 초청한 것을 시작으로 2월23일부터 3월3일까지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제21회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Fantasporto 2001)에는 <섬> <해피엔드> <반칙왕> <텔미썸딩> <미술관 옆 동물원> 등 13편의 우리 영화가 초대됐다.3월9일부터 24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제19회 브뤼셀 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한국영화특별전을 마련해 10여편의 우리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고 3월쯤 열리는 제5회 베로나국제영화제는 한국영화 회고전을 가진다.4월6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되는 제25회 홍콩국제영화제는 한국의 독립영화 특별전을 열고 한국 영화감독과의 인터뷰를 비롯한 다양한 글들을 모은 책자발간도 준비중이라고 한다.제3회 바르셀로나 아시아영화제(4월23일∼5월9일), 제5회 상하이국제영화제(
한국영화, 국제영화제 초청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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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개그맨과 불치병 아내의 슬픈 러브스토리 <선물>이 4개월간의 50여회 촬영을 모두 마쳤다. 지난 1월18일 중앙대학교 흑석동캠퍼스에서 이루어진 마지막 촬영은 ‘개그천황’ 콘서트장. 콘서트를 통해 개그맨 정용기(이정재)는 관객과 죽어가는 아내(이영애) 앞에서 최고의 개그맨으로 태어난다. 500명이 넘는 관객동원은 4개의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이루어졌다. <선물>은 현재 사운드와 음악작업에 공을 들여 후반작업중이며 3월24일 극장을 찾아간다.
<선물> 크랭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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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남북합작 3D애니메이션이 제작된다. 지난 1월30일, 하나로통신은 북한의 민족경제협력련합회 산하 삼천리총회사와 3D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게으른 고양이 딩가>의 공동제작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하나로쪽은 제작비 19만달러를 투입하고 캐릭터 기획을 담당하며, 북한쪽 전문가들이 3D맥스, 소프트 이미지 등 고급 그래픽툴에 대한 실질적인 제작을 맡게 된다. 하나로쪽이 삼천리총회사와 공동으로 평양에 설립한 연면적 1천여평 규모의 ‘삼천리하나로센터’에서 대부분의 제작이 진행될 예정.
하나로통신은 이르면 오는 10월에 첫 작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 멀티미디어 포털사이트인 하나넷가입자에게 무료상영 서비스를 실시한 뒤 공중파 및 케이블TV, 비디오를 통해 배포할 방침이다.
총 33편의 1분짜리 무성입체 만화영화인 <게으른 고양이 딩가>는 주인공인 아기 고양이 딩가가 움직이기 싫어하는 천성 때문에 겪는 에피소드를 엮은 코믹물이다.
남북합작 3D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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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0일 광화문 아트큐브에서 개봉하는 <고추 말리기>가 특이한 입장료 할인 이벤트를 벌인다. ‘모녀가 함께 오면 반액, 3대가 함께 오면 모두 공짜’로 영화를 볼 수 있게 한다는 것. 또한 ‘가족사진 올리고 영화보기’라는 행사도 열어 공식홈페이지(http://ggochoo.intz.com)에 접속, ‘추억의 앨범’ 코너에서는 어릴 적 가족과 함께 찍은 가족사진과 사연을 올리면 1인 2매씩 초대권을 준다. 단, 2월12일까지 등록자에 한하며, 사진의 내용이 이벤트의 취지와 맞지 않을 경우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상영시간 54분인 이 영화의 상영료는 4천원.
<고추말리기> 3대 관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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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창호 감독이 액션스릴러 <흑수선>으로 돌아온다. <흑수선>은 현대에서 벌어진 연쇄살인극의 뿌리를 한국전쟁의 비극에서 찾는, 50년의 시공을 넘나드는 영화. 제목 ‘흑수선’은 여주인공이 남로당 프락치로 활동할 때 썼던 암호명으로 이미연의 캐스팅이 확정됐다.
이미연 외에 주연배우로 안성기, 이정재, 정준호 등이 등장하며 제작비 40여억원이 투자될 대작. 태원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하고 시네마서비스가 배급할 예정.
배창호 신작 <흑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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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명의 스무살 여자애들이 서로를 바라보는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가 지난 1월29일 크랭크인했다. 사진은 30일 밤 인천시 신포동 지하상가 촬영현장. 혜주(이요원)의 생일파티를 마치고 돌아가던 아이들이 문이 닫히기 전 상가를 빠져나가기 위해 질주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은실, 배두나, 이요원, 이은수, 옥지영.
사진제공/ 영화사 마술피리
스무살의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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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총지휘 웨스 크레이븐, 마리안느 맛달레나감독 패트릭 루시에원작 브람 스토커각본 조엘 스와송프로듀서 조엘 스와송, W.K.보더촬영 피터 파우의상 데니스 크로넨버그미술 캐롤 스피어음악 마르코 벨트라미출연 조니 리 밀러, 저스틴 와델, 제라르 버틀러수입 태원엔터테인먼트배급 시네마서비스개봉예정 3월 말알 수 없는 무엇인가가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되풀이되는 이야기가 있다. 드라큘라. 아무도 그의 존재를 믿지 않는 2000년의 미국을 오랜 감금에서 벗어난 드라큘라가 욕망의 이빨을 감추며 방랑하는 이야기 <드라큐라2000>은 웨스 크레이븐이 제작 총지휘를 맡고 <스크림> 3편을 모두 편집하며 웨스 크레이븐과 함께 작업해온 패트릭 루시에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다. <엑시스텐즈>의 캐롤 스피어가 미술감독으로, <와호장룡>의 피터 파우가 촬영감독으로 참여해 풍부한 시각적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웨스 크레이븐은 드라큘라를 신선하고
Coming soon... <드라큐라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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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ift제작 알파빌, 레이크쇼 엔터테인먼트감독 샘 레이미각본 빌리 밥 손튼, 톰 애퍼슨프로듀서 신 대니얼, 테드 탄네바움, 그레고리 굿맨출연 케이트 블란쳇, 지오바니 리비시, 키아누 리브스, 힐라리 스왱크, 케이티 홈즈개봉예정 3월 말미국 남부 조지아주의 한 마을. 그곳엔 불안의 웅덩이가 도사리고 있다. 남편인 도니(키아누 리브스)의 폭력에 시달리는 발레리(힐라리 스왱크), 아버지에 대한 적대감과 공포를 동시에 갖고 있는 버디(지오바니 리비시)가 의지하는 건 애니(케이트 블랑쉬)이다. 주술에 가까운 직관력을 소유한 그녀는 자신의 아이 셋뿐 아니라 그들까지도 감싸안아야 한다. 그렇다고 그녀가 전능한 존재는 아니다. 그녀 역시 남편의 급작스런 사고사에 죄의식을 느끼고 있다. 여느 날처럼 도니에게 맞아 멍투성이가 된 발레리에게 애니는 남편의 곁을 떠나라고 충고하고, 그 사실을 알아차린 도니는 애니를 협박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애니는 클럽에서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의 교장 웨인의 약혼
불안은 마을을 잠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