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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말 서울은 시네마 천국!

서울유럽영화제, 인디다큐, 재외동포영화제 등 중소 규모 영화제 10월20일경부터

<수면의 과학>

부산국제영화제 직후 열리게 될 중소 규모의 영화제들이 상영작 및 행사일정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아 10월25일부터 29일까지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5일간 열리는 서울유럽영화제는 유럽영화의 현재를 알 수 있는 기회다. 27편의 상영작 중 개막작은 <수면의 과학>. <이터널 선샤인>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 미셸 공드리 작품이다. 그 밖에도 올해 칸영화제에서 황금카메라상을 받은 루마니아 신예 코넬리우 포롬부의 코미디 <12시8분, 부카레스트>, 다이애나비의 죽음과 관련하여 총리와 여왕의 이야기를 다룬 스티븐 프리어즈의 <더 퀸> 등이 있다. 켄 로치의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황혼의 빛>, 누리 빌게 세일란의 <기후> 등 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영화제의 상영작 일부도 다시 볼 수 있다.

10월27일부터 11월2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리는 인디다큐페스티벌2006은 장·단편 포함 14편으로 꾸려져 있다. 개막작 <우리학교>는 조총련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생활을 1년 동안 담은 기록이다.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대추리 주민의 피해와 투쟁을 다룬 <대추리 전쟁>, 택시 기사의 눈을 통해 서울을 조감하는 <택시 블루스> 등도 있다. 그 밖에도 영화제 개막 4일 전에 이뤄지는 한-미 FTA 4차 협상에 맞춰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반대하는 영화들을 상영하는 특별 섹션도 마련했다. 제2회 재외동포영화제도 10월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20편의 장·단편은 재외동포의 역사, 세계 속 한국인의 삶, 한국 내 이민자 문제, 남북동포간의 이야기 등을 화두로 하여 4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주요작으로는 해방직후 일본 내 세워진 첫 민족학교 오사카 건국학교의 일상을 담은 <건국학교>, 독일 파견 간호사에서 화가와 감독이 된 송현숙이 다시 고향을 찾는 <내 마음은 조롱박> 등이 있다. 김동원의 <송환>, 홍기선의 <선택>, 장률의 <망종> 등도 재상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