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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라인업 발표
김현수 2017-04-17

70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70번째 영화 축제의 서막이 열렸다. 오는 5월17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가 총 29개국 49편의 초청작을 공개했다. 경쟁부문에는 예년보다 2편 줄어든 18편의 영화가 올랐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 홍상수 감독의 신작 <그 후>를 포함해 무려 세 번째 황금종려상에 도전하는 미하엘 하네케의 <해피엔드>, <휴고>의 작가 브라이언 셀즈닉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토드 헤인즈의 <원더스톡>, 호아킨 피닉스가 주연을 맡은 린 램지의 <유 워 네버 리얼리 히어>,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더 킬링 오브 어 세이크리드 디어> 등이 경합을 벌인다. 돈 시겔 감독 원작의 리메이크로 알려진 소피아 코폴라의 <매혹당한 사람들>, 히치콕의 전성기 영화를 연상시킨다는 평을 듣고 있는 프랑수아 오종의 <라망 더블> 등의 반가운 이름도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영화제는 70회를 기념하며 58명의 언론 종사자들이 참여한 영화제 기념도서 발간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 중인데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24프레임>, 데이비드 린치의 새 TV시리즈 <트윈 픽스>,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연출한 단편 <컴 스윔> 등을 이벤트로 상영한다. 영화제 최초로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가 연출한 설치형 VR영화 <살과 모래>도 만날 수 있다. 멕시코 국경지대 이민자들의 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영화다. 비경쟁부문에서는 뉴웨이브의 기수 아녜스 바르다가 사진작가 JR과 공동 연출한 다큐멘터리 <얼굴들, 마을들>, 미이케 다카시의 <무한의 주인>을 만날 수 있고 홍상수 감독의 또 다른 신작 <클리오의 카메라>가 스페셜 스크리닝 부문에도 진출해 두편의 영화가 동시에 초청되는 기록을 세웠다. 한편, 변성현의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과 정병길의 <악녀>는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나란히 진출하면서 올해는 모두 4편의 한국영화가 칸의 해변을 찾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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