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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균 감독, <인터스텔라> 프로듀서와 K팝 보이밴드 영화 만든다
남선우 2021-08-10

윤제균 감독

윤제균 감독이 할리우드 프로듀서 린다 옵스트와 함께 K팝 보이밴드를 다룬 영화 <케이팝: 로스트 인 아메리카>(가제)를 만든다.

CJ ENM이 주도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기생충> 이후 높아진 한국 창작자에 대한 관심과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K팝을 연결해 유능한 한국 창작자의 해외 진출을 돕고, K콘텐츠의 가치를 드높이고자 기획되었다. CJ ENM은 글로벌 스튜디오와의 협업도 진행할 것이라 언급하며 “CJ가 야심 차게 진행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인 만큼 높은 완성도의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

2023년 개봉을 목표로 하는 <케이팝: 로스트 인 아메리카>(가제)의 연출은 <국제시장> <해운대>로 ‘쌍천만’을 기록한 윤제균 감독이 맡는다. 윤제균 감독은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영웅>을 영화화해 개봉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윤제균 감독은 8월부터 보이밴드를 연기할 주연 배우들의 오디션을 비롯한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 돌입하며, 한류 스타, 할리우드 및 팝 음악계 아이콘들을 대거 캐스팅할 계획이다.

린다 옵스트

한편 CJ ENM, 윤제균 감독과 함께하는 프로듀서 린다 옵스트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여성 프로듀서 중 한 명이다. 영화 <인터스텔라>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10일 안에 남자친구에게 차이는 법> <어느 멋진 날> <콘택트> 등의 작품에 참여해 크리스토퍼 놀란, 노라 애프런, 로버트 저메키스, 테리 길리엄 감독 등과 호흡을 맞춰왔다. 장르를 넘나들며 프로듀서로 활약해온 그는 “전반적인 한국문화, 특히 K-Pop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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