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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우가 일본 영화 <멋진 밤, 내게 주세요>의 주연을 맡게 됐다고 일본 스포츠닛폰이 7일 밝혔다. <멋진 밤, 내게 주세요>는 <벚꽃동산>등으로 유명한 일본의 유명감독 나카하라 슌의 신작이다. 한국 남자와 일본 여자의 러브 스토리를 유쾌하게 다룰 이 영화에서 김승우는 우연한 기회에 일본을 방문하게 된 컬링 대표 선수 역할을 맡는다. 촬영은 27일부터 일본 아오모리에서 약 한 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김승우, 일본 영화 <멋진 밤, 내게 주세요> 주연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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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필두>(제작 키다리 필름, 감독 공정식)가 지난 2월 2일 촬영을 마쳤다. 공필두(이문식)의 아버지(변희봉)가 중년의 여인(김수미)과 결혼식을 올리는 영화의 후반부에 해당하는 장면이다. <공필두>는 어쩌다 형사가 된 공필두가 비리 형사로 몰려 3일간 우여곡절을 겪는다는 내용이다. 다수의 조연역을 해왔던 이문식이 주인공 공필두 역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문식 외에도 김유미, 김수미, 변희봉, 김갑수, 박정학, 김뢰하, 유태웅등이 출연한다. 봄에 개봉할 예정이다.
이문식 주연 <공필두> 크랭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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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난다. 마티, 자신이 탄 차가 타임머신이 아니라 컨버터블 리무진이란 걸 알고 놀란다. 차 안에는 케네디 대통령, 재클린 여사, 브라운 박사가 함께 타고 있다)
마티: 여기가 어디삼?
박사: 텍사스주 댈러스다. 참고로 난 텍사스 주지사 코날리 역이지. 으하핫!
(마티, 1963년 12월22일자 <선데이 월드>를 활짝 펼친 채 ‘JFK 암살’이란 글자를 보며 깜짝 놀란다)
마티: 엥? 오늘이 케네디 인생 종치는 날이삼?
박사: (신문을 빼앗으며) 욘석아! 지금은 카퍼레이드에나 신경 쓰거랏.
(그때 어디선가 세발의 총성이 탕, 탕, 탕 하고 울린다. 첫 발에 케네디 쓰러지고, 둘째 발에 코날리를 명중시킨다)
박사: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 꼴까닥!
마티: (뒷좌석에 뒷통수가 4분의 1이나 날아간 케네디를 바라보며) 존, 존!
재클린: 얘, 넌 언제 봤다고 존이니? 그건 나밖에 못 부르는 호칭이얌~.
마
마티, 브라운 박사와 함께 떠나는 ‘백 투 더 패스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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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1972년 뮌헨 올림픽 때 있었던 끔찍한 테러사건을 폭로하는 영화다. ‘검은 9월단’의 인질극은 11명의 희생자를 낸 채 끝날 뻔했다. 이스라엘 정부의 치밀한 복수작전 이후에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의 영토분쟁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렇듯 현대사는 민족·종교·인종 등 미묘한 갈등에서 출발해 비참하게 끝난 사건들로 점철돼 있다. 그래서 <ME>가 객원기자 2명을 과거로 급파했다. <백 투 더 퓨처>로 미래여행을 다녀온 마티와 괴짜 발명가 브라운 박사가 이번엔 현대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직접 체험하고 돌아왔다. 피비린내가 조금 날 테니 코를 틀어막고 봐야 할 것이다.
(때는 바야흐로 야식이 땡기는 한밤중. 교회 탑 앞에서 아인슈타인 짝퉁 티가 물씬 풍기는 괴짜 발명가가 페라리를 수리하고 있다. 이때, 스케이트보드를 탄 밝고 건강한 청소년의 대명사 마티가 로큰롤이 흘러나오는 mp3 플레이어를 귀에 꽂은 채 교회 앞을 지나다 이
마티, 브라운 박사와 함께 떠나는 ‘백 투 더 패스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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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만들기 3학기 - 쩐 만들기
롤모델은 박찬욱 감독이고, 써놓고보니 <올드보이>야? 그래도 장해. 아무리 엉성한 거라도 시나리오로 완결했다는 건 참 대단한 일이야. 이제 감독의 길로 접어들기 위한 여러 단계들 가운데 뭐가 가장 너랑 잘 맞는지 고민해야 할 때가 온 거지. 매시간 영화를 생각하는 지옥으로 들어온 걸 축하해. 영화 촬영하면서 감독들이 수면제 먹고, 영화 망하면 머리칼 쥐어뜯는 건 생각도 못해봤겠지? <늑대와 춤을> 작가가 40살이 넘어서야 첫 시나리오를 세상에 냈다거나, <세븐>의 작가가 낮에는 타워레코드에서 일하고 밤에는 밤새 시나리오를 썼다는 건 별로 알고 싶지 않겠지? 할리우드에선 보통 15번째 시나리오가 입봉작이 된다는 얘기는 어때?
1.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
연출력은 당대 최곤데 시나리오가 꽝이라구? 어떤 제작자가 네 연출력을 알아보고 널 쓰겠니. 김기덕, 김지운, 김대우, 김현석, 윤제균 감독 같은 이들이 시나
얼렁뚱땅 어깨너머 감독 되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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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셜 맥루한의 말대로 미디어는 메시지다. 우리 시대의 에스페란토, 만국공통어는 영어도 아니고 중국어도 아니며 한국어는 더더군다나 아니다. 그것은 바로 영화다. 영화로 소통하는 방식 자체가 메시지이며 이 메시지는 누구나 만들고 보내고 받을 수 있는 평등과 자유를 담고 있다. 그러니 친구들이여, 영화가 천재의 언어라는 편견을 버리고 직접 자신의 언어를 만들어 친구와 소통해보라.
감독 만들기 1학기 - 너만의 별을 찾아라, 롤모델 찾기
슛, 액션. 야아~, 뭐 해. 뭐 그렇게 떫은 표정 하고 있니. 영화감독 되려고 들어왔으면 인사방법도 달라야지. 그래 첫 학기야. 꿈은 부풀어 오르고 머릿속엔 아무것도 없지? 나도 마찬가지야. 같이 시작하는 기분으로 하자구. 먼저 감독이 되고 싶으면 자기가 따라하고 싶은, 벤치마킹할 롤모델이 있어야 할 것 같아. 각 감독들의 유형별 연구가 필요한 거지. “난 스필버그도 좋아하고요, 박찬욱도 좋아해요.” 이러지 마. 그럼 우리 힘들어져. 아무도 볼
얼렁뚱땅 어깨너머 감독 되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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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26일 정부의 한국영화 의무상영 일수 (스크린쿼터) 축소 발표 이후 영화계는 이를 강격하게 반발하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현재 영화계에서는 스크린쿼터 지키기 영화인 대책위원회(공동집행위원장 정지영 안성기)를 중심으로 릴레이 철야 농성 및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이번 사태에 관한 모든 기사를 한곳에 모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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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스크린쿼터 축소 발언에 영화인들 발끈 (2006.02.17)
스크린쿼터 여론
[특집] 스크린쿼터 논란, 오늘은 어떤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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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쿼터 축소 반대 투쟁은 한국 영화인들의 집단 이기주의가 아닙니다. 전세계의 문화 전문가들이 한국의 스크린쿼터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로버트 필론 국제문화전문가단체 국제운영위원회 대표 겸 캐나다 본부 부회장은 6일 〈한겨레〉 인터뷰에서, 스크린쿼터 축소 반대투쟁을 집단이기주의로 평가하는 한국내 일부 시각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그는 스크린쿼터 사수 투쟁을 지지하기 위해 지난 5일 내한했다.
로버트 필론은 “문화 발전이 없는 사회·경제적 발전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세계 역사의 교훈”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크린쿼터 유지를 통해 한국 영화계는 물론 경제 전반에 큰 이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례로 그는 2004년 칸영화제 당시 16개 경쟁작 가운데 포함됐던 2편의 한국영화를 통해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에서도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또 일단 50%에서 타협을 본 미국의 스크린쿼터 축소 요구가 결국엔 100% 축소로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
“전세계 문화인 한국 스크린쿼터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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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배우의 반열에 올라선 장동건(34)씨가 6일 오후 정부의 스크린쿼터 축소 방침에 항의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하지만 ‘1인 시위’에 시민 1천여명(경찰 집계)이 몰려와 ‘거대 집회’가 되면서 시위 장소와 시간을 급히 옮기는 ‘작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장씨는 오후 2시40분 국회의사당 앞으로 자리를 옮겨 계속된 시위에서 “여론이 안 좋다는 걸 잘 안다”며 “한 명이라도 움직이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나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스크린쿼터 지키기를 집단이기주의로 보는 국민들이 많기 때문에, 스크린쿼터가 줄어도 상대적으로 피해를 덜 볼 내가 나온 것”이라며 제도의 순수한 당위성을 거듭 주장했다.
장씨는 애초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안성기·박중훈씨에 이어 3일째 1인 시위를 이어가려 했지만, 팬 1천여명과 일본 티브이도쿄 등 국내외 취재진 100여명이 모여들면서 시위는 5분이 채 안 돼 중단해야 했다. 이 일대는 1시간 가량 아수라장을 방불케
장동건 ‘1인 시위’ 나서던 날…팬 1천명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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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1일부터 지상파 방송사들이 낮방송을 시작했다. 방송위원회는 낮방송을 허용하며 △소외계층 자막방송 편성 강화 △편성 다양성 확대 △오락 꼭지 30%이내 편성 △실험적이고 참신한 방송 제작 등을 권고했다.
세 달째에 접어든 낮방송의 평가는 어떨까. 아직까지 갈 길이 멀다는 비판이 높다. 낮방송 준비부족으로 재방송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은데다, 소외계층 정규 프로그램 편성도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방송2는 다른 방송채널에 견줘 재방송과 오락 꼭지 편성 비율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미디어워치가 지난달 9일부터 13일까지 방송 4사의 낮방송 프로그램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재방송과 재활용(기존 프로그램 코너를 새로 편집한 꼭지)은 심각한 수준이다. 재활용방송을 포함해 재방송이 가장 많은 방송사는 한국방송 2티브이로, 모두 7편이 재방송 꼭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에스비에스 5편, 한국방송1 4편, 문화방송 3편 등으로 분석
석달째 맞는 지방파 낮방송…재탕·삼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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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부부가 있다. 찌는 듯한 더위 속에서 막 사랑을 나누려는 그와 그녀. 남자는 선풍기를 강으로 튼다. 선풍기 돌아가는 소리가 온 방을 메운다. 남자 아래 누워 있던 그녀는 짜증나는 얼굴로 말한다. “약으로 해줘.” 그러자 남자가 대답한다. “뭐? 야쿠르트 달라고?”
이를테면 결혼은 그런 것이다. ‘약으로 해줘’가 ‘야쿠르트’로 이해되는 저 황당하고 씁쓸한 순간의 연속. 연애할 때는 눈빛만으로도 서로의 마음을 읽었을 것이다. 그러나 결혼 2년차, 그들은 아무리 말을 해도 서로의 마음을 알아채지 못한다. 속옷이 눅눅해질까봐 화장실에서 벌거벗은 채 나와도 부끄럽지 않다. 서로의 눈빛을 읽기는커녕, 이제 관심사는 그 혹은 그녀의 시선이 아니라 내 몸에 달라붙는 속옷의 촉감으로 옮아가는 것이다. 결혼을 하면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는 말은 정녕 사실일까. 상대의 욕망을 욕망하고 상대의 욕망의 대상이 되기 위해 내 모든 것을 던졌던 그 시절은 까마득하다. 그때는 그렇게 한 세계
가볍고 유쾌한 표면 뒤에 모진 상처의 흔적, <달려라, 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