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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 <분신사바> 등을 만든 안병기 감독의 신작 <아파트>(제공:㈜아이엠픽쳐스/제작:토일렛픽쳐스, 영화세상)의 여주인공으로 고소영이 캐스팅 되었다.
<아파트>는 매일밤 9시 56분, 동시에 불이 꺼지는 낡은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연쇄적인 죽음과 그 뒤에 숨겨진 비밀을 다룬 영화로 인터넷을 통해 큰 인기를 모았던 ‘강풀’의 만화 <아파트>를 원작으로 한다.
고소영은 이 영화에서 주위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고 외롭게 살아가는 차가운 성격의 주인공 ‘세진’ 역을 맡았다. 세진은 우연히 건너편 아파트의 불가해한 현상을 목격한 이후, 그곳에서 벌어지는 죽음 뒤에 숨겨진 끔찍한 진실을 파헤쳐 나간다. 2002년 <이중간첩>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고소영은 <아파트>의 시나리오와 안병기 감독에 대한 믿음으로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아파트>는 내년 1월 말에 크랭크인 하
강풀 만화 원작의 공포영화 <아파트>에 고소영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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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앤드류스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왠지 <물랑루즈>의 이완 맥그리거가 떠오르기도 하지만, <사운드 오브 뮤직>은 예나 지금이나 보는 이에게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잘츠부르크의 아름다운 풍광과 로저스 & 해머슈타인의 주옥같은 음악. 여기에 나치의 압제를 피해 미국으로 망명한다는 내용의 다분히 미국인들의 구미에 맞춘 이 작품은 가족 사랑을 테마로 한 보편성 덕분에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2001년 한 차례 DVD로 선보이기도 하였으나 이번에 발매되는 <사운드 오브 뮤직>은 지난 1965년 제작된 이래 40주년을 맞은 것을 기념하는 특별판. DVD 컬렉터로서의 숙명이기도 하지만 작품의 팬으로서 이미 구입했던 사람에게는 무척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전판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겠지만 중복 구매를 해야 할지 망설이는 이들을 위해 이번 ‘40주년 특별판’의 면면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우선
<사운드 오브 뮤직 40주년 특별판> 가족영화의 영원한 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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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와 불의 잔>이 2주 연속 국내 흥행 1위를 차지하면서 200만 관객을 넘어섰다. 배급사 워너브라더스에 따르면 개봉 첫 주 보다 오히려 상영관이 늘어난 <해리포터와 불의 잔>은 10일, 11일 주말 이틀동안 서울에서 약 20만 5천 명의 관객을 불러들였으며, 전국 누적 관객은 241만 4천명을 기록했다.
2위는 <광식이 동생 광태>로 배급사 MK 픽처스에 따르면 개봉 3주차에도 300여 개의 스크린 수를 유지하며 서울주말 이틀 동안 7만 2천 9백명, 지금까지 전국관객 211만 8천 명을 동원했다. 하지만, 사이 좋게 2주 연속 1, 2위를 차지한 이 두 편의 영화는 이번 주말에 <태풍>과 <킹콩>에게 1, 2위를 내줄 것이 확실시 된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 3위에 오른 영화는 <6월의 일기>이다. 3위라고는 하지만, 1, 2위와 워낙 차이가 커서 명함을 내밀기도 힘들다. 지난
<해리포터와 불의 잔> <광식이 동생 광태> 나란히 2주 연속 1,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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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란 엘리슨은 미국의 독자적 예술로 재즈, 뮤지컬 등과 함께 ‘만화’를 꼽았다. 지금은 만화 역시 예술의 당당한 일부이자 소통의 매체로 인정받지만, 그러한 인식이 통용되기 시작한 것은 반세기가 채 못 된다.
많은 사람들이 만화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해 왔는데, <배트맨> 시리즈의 제작지휘자인 마이클 유슬런도 그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인디애너 대학에 최초로 만화 관련 강좌를 개설한 인물로, 그 이전까지 예술은 커녕 ‘웃긴 책’ ‘싸구려 장르’ 정도의 취급만 받았던 만화를 진지하게 다루고자 했다.
<배트맨> 1편의 메이킹 다큐멘터리에서 가장 먼저 부각되는 사람도 바로 유슬런인데 그가 만화 강좌를 개설하기 위해 학장을 설득하던 과정이 정말 ‘걸작’이다. 그는 학장에게 ‘박해를 뚫고 이스라엘 민족을 해방시켰던’ 성경의 모세 이야기를 말해달라고 한 뒤, 학장이 즐겨 읽는다는 슈퍼맨의 탄생 과정을 상기시킨다. 학장은 줄거리를 다 말하기도 전에 ‘강좌 개설을 허
<배트맨 앤솔로지 박스 세트> 제작지휘자 유슬런의 위대한 만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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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 배리모어의 차기작으로 심리 스릴러 <그는 나를 사랑해(He Loves Me)>가 거론되고 있다고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워너 브라더스가 배급할 이 영화의 내용은 현재 공개되지 않은 상태로, 조이스 브로트먼이 각본을 썼다. 제작은 배리모어의 프로덕션인 플라워 필름즈에서 맡을 예정으로, 이번 신작이 워너와의 첫 계약 작품이 된다. 플라워 필름즈는 그 동안 소니 픽처스를 통해 작품을 배급해 왔다.
배리모어는 <그는 나를 사랑해> 이외에도 내년 봄 개봉 예정인 커티스 핸슨 감독의 신작 <럭키 유>에서 에릭 바나와 공연하며, 유니버설에서 제작하는 애니메이션 <큐리어스 조지>에서는 성우로 출연하는 등 바쁜 스케줄을 소화 중이다.
드루 배리모어, 차기작은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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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고백하자. 할리우드 배우들과의 서면 인터뷰가 주선되는 일이 종종 있다. 무엇을 물어볼까, 너무나 신나게 질문을 만들어 보내면, 누군가의 통번역을 거친 답변이 돌아오는데, 열에 아홉은 ‘들으나마나’일 만큼 심드렁한 이야기들이다. 그런 경험상, 우마 서먼의 인터뷰가 일주일 안에 성사될 거라는 기대도, 답변이 충실할 거라는 예상도 하지 않았다. 인터넷무비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우마 서먼은 지금 무척 바쁜 몸이다. 멜 브룩스의 <프로듀서> 리메이크부터, 슈퍼히어로로 등장하는 <슈퍼 엑스 걸프렌드>까지 미국에서 개봉 준비 중이거나 촬영 중인 영화가 줄잡아 네댓편이다. 설상가상으로, 질문을 보낸 때는 미국 최대의 명절인 추수감사절이었다. 팔짱을 끼고 기다리는데, 입이 떡 벌어지는 일이 생겼다. 우마 서먼은 정확하게 약속을 지켰고, 이 간단한 서면 인터뷰에서도 배우로서만이 아니라 자연인으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주길 주저하지 않았다. 우문현답의 향연. <개와 고
나는 더이상 두렵지 않다, <프라임 러브>의 우마 서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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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란 배추를 셀 때나 하는 말이다”라는 문구가 걸린 복도로 들어서면 3학년 8반 팻말이 보인다. 토요일 오전 9시, 이곳은 <투사부일체>의 촬영장인 경기도 하남시 신장2동 신장고등학교 교실이다. 복도에는 현장모니터와 동시녹음 파트가 진을 치고 있다. 교실에는 웅성거리는 32명의 학생들 사이로 카메라와 조명기가 석류처럼 박혀 있다. 이날 아침 촬영은 담임선생 광규(이광규)가 교생 계두식(정준호)을 아이들에게 소개하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두식의 성씨를 담임선생이 ‘개’로 적는 해프닝으로 시작된 1분30초 분량의 첫 테이크는 여덟번의 시도 끝에 오케이 사인이 내려졌다. “식사하셨습니까?”로 시작하는 계두식의 인사법은 여전하다. 카메라가 멈추면 엑스트라의 반응을 일일이 챙기거나 종소리가 들어갔는지 직접 체크하는 정준호의 꼼꼼함이 눈에 띈다. 학교인 탓에 정기적으로 울리는 차임벨 소리와 쉬는 시간에 노는 아이들의 소음을 관리하는 것도 제작부와 연출부의 주요한 업무이다.
그
두목이 교생이 되어 돌아오다, <투사부일체>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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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 하네케 <히든>, 유럽영화상 6개 부문 석권
12월3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18회 유럽영화상 시상식에서 미카엘 하네케의 <히든>이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다니엘 오테이유), 비평가상 등 6개 부문을 휩쓰는 영광을 안았다. 올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이기도 한 <히든>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부문에서 소개된 바 있다. 여우주연상은 <소피숄의 마지막 날들>의 율리아 옌치가 수상했고, 숀 코너리가 평생공로상을 받았다.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가 후보에 올랐던 비유럽영화 작품상은 조지 클루니의 <굿 나이트 앤드 굿 럭>이 차지했다.
할리우드판 <엽기적인 그녀> 본격적 출발
<엽기적인 그녀>의 할리우드 리메이크가 본격 추진된다. <버라이어티>는 골드 서클 필름이 드림웍스로부터 이 영화의 리메이크 판권을 사들였다고 전했다. 먼저 참여한 제작사 버티고와 매버릭과 함께
[해외단신] 미카엘 하네케 <히든>, 유럽영화상 6개 부문 석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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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여성 영화인에 방은진 감독
여성영화인축제에서 올해의 여성 영화인으로 방은진 감독이 선정됐다. 12월8일 저녁 종로 시네코아에서 여성영화인모임 주최로 열린 시상식에서 방은진 감독를 비롯하여 연기상에는 전도연, 제작·프로듀서 부문 심보경 PD, 홍보마케팅 부문 에이엠시네마, 연출·시나리오 부문 고윤희 작가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형모 감독의 <운명의 손>에 출연했던 원로배우 윤인자씨는 올해의 공로상 수상자로 미리 발표됐다.
스폰지 하우스 개관 기념 영화제
수입·배급사 스폰지가 2006년 1월5일부터 ‘스폰지 하우스’라는 이름으로 극장 시네코아 4관을 대관하여 운영한다. 스폰지 하우스에서는 스폰지가 수입·배급한 영화만 상영할 예정이다. 개관에 앞서 12월22일부터 1월4일까지 <나쁜 교육> <룩 앳 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메종 드 히미코> 등 그동안 개봉했던 영화들 중 12편을 골라 5관에서
[국내단신] 올해의 여성 영화인에 방은진 감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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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이죠. 좋은 일에 동참하는 건 항상 기쁩니다. 강신일 선배가 저를 지목해주신 것도 기쁘고. <나의 결혼원정기> 개봉하자마자 또 경주까지 내려와서 <소풍가는 날> 촬영하고, 정신없이 바쁘다보니 뒤도 못 돌아보고 산 것 같네요. 뭐, 많은 돈은 아니지만 불우한 어린이들을 위해서 쓰였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올 겨울은 유난히 춥다던데, 몸이라도 따뜻하게 해야죠. 다음 주자는 신하균씨로 하겠습니다. 가장 절친한 후배이고 친구이고, 또 이런 좋은 일 빼놓고 가면 오히려 화낼걸요.”
[만원 릴레이] 배우 정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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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영화에 주인공은 따로 없다”는 오기현 감독의 말처럼, 누아르 <손님은 왕이다>의 티저포스터는 4명의 캐릭터가 발산하는 개성을 고루 담고 있다. 명계남은 검은 재킷과 선글라스로 위협적인 카리스마를, 성지루는 흰 이발사 복장에 단정한 8:2 가르마로 어눌한 고지식함을, 성현아는 시폰 원피스와 부풀어 올린 머리로 팜므파탈의 요염함을, 이선균은 커다란 풍선껌과 반창고로 해결사의 교활함을 최대한 드러내려 했다. 포스터 촬영 때는 때를 가리지 않는 명계남의 농담과 때를 못 맞추는 이선균의 풍선껌 때문에 최종 컷을 건져올리기까지 사진작가가 진땀을 뺐다고. 한가로운 이발관에 정체불명의 낯선 손님이 찾아와 불쑥 협박을 내놓으면서, 속셈을 알 수 없는 네 남녀의 쫓고 쫓기는 사건이 줄을 잇는 <손님은 왕이다>는 현재 90% 정도 촬영이 진행되었으며, 2006년 2월 개봉할 예정이다.
[포스터 코멘트] <손님은 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