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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70년대 TV 시리즈 <기동순찰대(CHiPs)>가 장편 영화로 리메이크된다.
<기동순찰대>는 지난 1977년부터 미국 NBC TV에서 방영된 작품으로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원들의 활약을 그려 큰 인기를 모았다. 주인공 판치 역을 맡은 배우 에릭 에스트라다의 대표작이기도 한 이 시리즈는 국내 TV를 통해서도 방영되어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팬들이 많다.
워너 브라더스가 제작하는 이번 리메이크에서 신세대 판치 역을 맡을 배우는 <70년대 쇼>의 페즈 역으로 잘 알려진 윌머 발더라마. 원작과는 달리 현재인 2000년대를 배경으로 한 액션 코미디가 될 예정이다. 워너는 <스타스키와 허치> <해저드 마을의 듀크 가족> 등 일련의 TV 시리즈 원작 영화를 통해 짭짤한 수익을 거둔 바 있다.
추억의 TV 시리즈 <기동순찰대> 리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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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뮤얼 L. 잭슨이 신작 <홈 오브 더 브레이브(Home of the Brave)>에 캐스팅되었다.
<홈 오브 더 브레이브>는 이라크전에 참전했던 세 명의 병사가 중심인물로, 이들이 전쟁에서 받은 충격으로 사회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이야기다.
잭슨은 복무 후 완전히 변모하여 돌아와 가족들을 절망에 빠트리는 의사 역을 맡게 된다.
감독은 할리우드의 유명 프로듀서이자 <네트> <라이프 애즈 어 하우스> 등의 연출작으로 잘 알려진 어윈 윙클러. 잭슨 외에도 <히치>의 에바 멘데즈, 브라이언 프레슬리 등이 공연한다. 촬영은 내년 2월부터 시작될 예정.
새뮤얼 잭슨, 이라크전 후유증 앓는 의사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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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 브라더스>를 발표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던 존 싱글턴 감독의 신작이 <콘보이(Convoy)>로 결정되었다.
파라마운트에서 제작할 <콘보이>는 미국의 트럭 운전사들이 전쟁 중인 아프가니스탄으로 물자를 수송하는 과정을 그린 액션 코미디. 선 굵은 장르 영화에 강한 싱글턴 감독에게 딱 맞는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듀서는 <4 브라더스>에서 호흡을 맞춘 로렌조 디 보나벤추라, 각본은 아서 매컴과 매튜 할러웨이가 담당한다.
존 싱글턴, 액션 코미디 <콘보이>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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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지>를 통해 명실 공히 호러 퀸의 반열에 오른 사라 미셸 겔러가 속편인 <그루지 2>에 출연한다고 할리우드 리포터가 보도했다.
이번 속편은 감독 시미즈 다카시는 물론 프로듀서 샘 레이미, 로버트 태퍼트, 이치세 다카시게와 각본가 스티븐 서스코 등 전편의 주요 스탭이 다시 뭉칠 예정인데, 주연은 새로운 배우(조만간 발표 예정)가 맡게 되며, 겔러는 새 주인공에게 저주를 물려주는 과정에 잠깐만 등장하게 된다고.
촬영 역시 전편과 마찬가지로 일본 도쿄에서 이뤄지며, 다음 달 중 시작될 예정이다. 내년 10월 20일 개봉된다.
사라 미셸 겔러, <그루지 2>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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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사람과 파시아가씨의 사랑을 그린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 가운데 하나로, 배 위에서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이 하늘에 뜬 무지개를 배경으로 연출한 키스신이 등장한다. 합성도 아닌 유리판(!)에 그린 무지개를 카메라 앞에 두고 찍은 이 장면에서는 영화의 처연한 분위기와 함께 부족했던 그 당시의 작업 환경을 떠올리게 하는 기묘한 분위기가 있다.
정진우 감독의 음성해설에 의하면 이 ‘유리판 무지개’는 마지막 장면에서 한 번 더 등장할 예정이었는데, 실로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마지막 장면이 난도질을 당하게 되면서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마지막 장면은 우여곡절 끝에 다시 만나게 된 뱃사람과 파시아가씨가 한 몸이 되면서 하늘에 무지개가 뜬다는 설정.
그런데 검열 측의 주장이란 것이 흑산도, 연평도 등 북한과 인접한 곳이 영화의 배경인지라 그 북쪽 하늘에 뜬 그 무지개는 ‘북한이 낙원이라는 의미’로 친북좌경이기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이라나. 결국 그들로부터 ‘사회주의자’ 소리까지
<백구야 훨훨 날지 마라> '유리판 무지개'가 북한을 찬양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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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곳마다 화제를 뿌리는 커플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미국 DVD 차트까지 점령했다.
닐슨 비디오스캔이 조사한 이번 주 전미 DVD 판매 차트에 따르면 지난 여름 공개된 피트 & 졸리 커플의 부부싸움 액션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20세기 폭스)>가 발매되자마자 1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되었다. <스미스>는 대여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 올해 최대의 뉴스메이커들임을 입증했다.
2위에는 다큐멘터리 <펭귄, 위대한 모험(워너 브라더스)>이 새롭게 진입했으며, 4위에는 커트 러셀 주연의 코미디 <스카이 하이(브에나 비스타)>가 올라왔다.
20세기 폭스의 또 다른 히트작 <스타 워즈 에피소드 3>는 지난 주에 비해 네 계단 이나 순위가 떨어져 8위에 머물렀으나 출시 후 6주 동안 안정적인 판매고를 보이면서 롱 셀러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여 시장에서는 전술한 대로 <스미스>가 정상을 차지했는데 1,320만달러
스미스 부부, 미국 DVD 차트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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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 브라더스 홈 비디오에서는 내년 봄 두 편의 슈퍼 히어로 애니메이션을 DVD로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는 브루스 웨인의 뒤를 이은 2대 배트맨의 이야기인 <배트맨 비욘드 - 시즌 1(26달러 99센트)>, 다른 하나는 DC 코믹스의 유명 슈퍼 히어로들이 총집합한 <저스티스 리그 오브 아메리카 - 시즌 1(44달러 98센트)>이다.
<배트맨 비욘드>는 노쇠하여 더 이상 싸울 수 없게 된 브루스 웨인으로부터 배트맨의 사명을 이어 받은 신예 테리 맥기니스의 활약을 그린 작품. 망토가 없는 파격적인 배트맨 의상과 최첨단 무기로 적들을 차례로 제압하는 박진감 넘치는 활극이다.
시즌 1 DVD는 2장의 디스크에 제작진의 음성해설(일부 에피소드)과 메이킹 다큐멘터리, 음악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5장면을 선정하여 음악만을 감상할 수 있는 기능 등이 부록으로 지원된다. 4:3 스탠다드 화면비 영상, 돌비 디지털 2.0 사운드 지원.
한편, <저스티스
<배트맨 비욘드> <저스티스 리그> 내년 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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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스튜디오의 8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에는 이전 지브리 작품들의 캐릭터 세 명이 특별출연하고 있다.
<마녀배달부 키키>에 나왔던 꼬마 마녀 키키, <붉은 돼지>의 비행사 포르코, 그리고 <이웃집 토토로>의 주인공 토토로가 바로 그들. 이들은 인간들을 놀라게 할 목적으로 너구리들의 펼치는 ‘요괴 대작전’ 가운데 잠깐 스쳐지나가는 역할을 맡았는데, 지브리 애니메이션들을 즐겨 봐왔던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쉽게 알아챌 수 있을 만큼 뚜렷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런데 어째서 이들이 출연한 걸까? 셋 다 하늘을 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천공의 성 라퓨타>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가 제외된 것을 보면 꼭 그런 이유에서만은 아닐 듯. 혹시 마법은 아닐지… 마법으로 하늘을 나는 키키, 숲의 정령으로서 마법 비슷한 걸 사용하는 토토로, 그리고 돼지가 되는 마법에 걸린 포르코… 글쎄, 너무 지나친 생각일까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지브리 캐릭터들의 카메오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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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산 판타지 <나이트 워치(12월 8일 국내 개봉 예정)>의 감독이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버라이어티지는 러시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으며 전 세계 장르 영화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 <나이트 워치>의 티무어 베크맘베토프 감독이 유니버설에서 제작하는 <원티드>의 감독으로 결정되었다고 보도했다.
<원티드>는 마크 밀라와 J. G. 존스 원작의 만화 시리즈를 각색한 작품으로, 한 어수룩한 화이트 컬러가 전 세계를 장악한 킬러 조직의 일원으로 변모하는 내용을 다루었는데 작중의 과도한 폭력과 성 묘사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영화판 각본은 <패스트 & 퓨리어스 2>의 데릭 하스와 마이클 브랜트가 맡았다. 이들은 파라마운트가 제작할 톰 클랜시 원작 영화 <레드 래빗>을 집필 중이기도 하다.
<원티드>는 베크맘베토프가 처음으로 연출하는 영어권 영화. 그는 현재 <나이트 워치>의 속편인 <
<나이트 워치> 감독 할리우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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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서른을 3주 앞둔 77년생이다. 독이 한창 오른 음력 8월 뱀띠라 손녀딸 ‘시집 못갈까’ 우려한 할머니 덕에 호적상으로는 78년생이다. 77년생이나 78년생이나, 뱀이나 말이나 드세기야 오십보 오십일보지만, “내일 모레 서른인 애가 왜 그러니”라는 핀잔에 “대한민국은 법치 국가거든, 민증 까, 나 스물 여덟이야”할 때만큼은 78로 시작하는 주민등록번호가 철딱서니 없이 흐뭇하곤 했다. 하지만 최근 부쩍 줄어든 주량과 퍼질러지는 몸매를 보며 생물학적으로 코 앞에 닥친 ‘서른’을 불안해 하는 것은 사실이다.
스물 아홉이 서른된다고 인생이 순식간에 나빠지거나 혹은 좋아지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서른이 되면, 그래서 삼십대가 되면 왠지 인생의 ‘선택지’가 줄어들 것 같은, 내가 할 수 있는 일도, 내가 입을 수 있는 옷도, 그리고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남자도 줄어들 것 같은 막연한 불안감이 나도 모르게 슬쩍 똬리를 트는 건 어쩔 수 없다. 30살에 접어들었다고 해서 어느 누구도
[팝콘&콜라] 연하 사랑한 언니들 보니 심통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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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인간의 생존을 위한 싸움을 다룬 블록버스터 <아일랜드>가 내년 1월 DVD로 출시된다.
마이클 베이 감독, 이완 맥그리거와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이 SF 액션 영화는 지난 7월 국내 개봉되었는데, 복제인간이 등장한다는 극중 내용과 때마침 공개된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복제 뉴스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흥행에서 선전한 바 있다.
DVD는 2.35대 1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 영상, 돌비 디지털 5.1 사운드가 수록되며 부록으로는 약 15분 분량의 메이킹 다큐멘터리가 제공된다. 영화 속의 화려한 액션 장면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다루었다고.
출시사는 워너 브라더스, 출시일은 2006년 1월 6일로 예정되어 있다. 정가 11,900원.
복제인간 블록버스터 <아일랜드> 1월 국내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