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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내년 1월 3-9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한국영화를 기억하다'라는 제목으로 한국영화에 대한 다양한 기록들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상영작은 장선우 감독의 <한국영화 씻김> 등 5편으로 관람료는 5천 원이다.다음은 상영작 목록.▲한국영화 씻김(장선우) = 영국의 BFI(British Film Institute)가 지난 95년 영화 1백 년 기념사업으로 세계 18개국 감독들에게 의뢰한 기념 다큐멘터리 중 한국에서 장선우 감독이 제작한 작품. 임권택, 이장호, 정지영, 박광수, 여균동 등 5명 감독들과의 인터뷰가 실려있다.▲나의 한국영화-에피소드1(김홍준) = <장미빛 인생>, <정글스토리> 등 장편영화를 연출하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김홍준씨가 개인적인 시각으로 충무로를 관찰한다. 과거의 한국영화나 극장, 자신이 연출한 영화 등 다양한 에피소드가 등장한다.▲황홀경(김소영)
시네마테크협의회 `한국영화를 기억하다`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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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대학로 근처 한 지하카페의 촬영현장에서, 김진아 감독은 깡마른 얼굴에 두 눈만 반짝이고 있었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셀프 다큐 <김진아의 비디오일기>를 통해 주목받은 그는 장편 극영화 데뷔작 <그 집 앞>을 찍고 있다. ‘여성 몸의 욕망’이란 주제는 비슷할 지 모른다. 하지만 자폐적인 생활 속에 거식증을 앓던 6년 동안 “남들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전혀 상상도 않으며” 자신을 기록해나갔던 전작에 비해 ‘보여지는 것’을 전제로 한 극영화는 의미가 각별하다.가인(최윤선)은 김 감독의 분신과도 같은 인물이다. 미국 유학생인 그는 자기 몸에 대한 혐오감을 갖고 병적으로 다이어트에 집착한다. 남자친구 희수(정찬)을 한국으로 떠나보낸 뒤 유부남 준과 사랑없는 섹스를 하고 거식과 폭식을 반복한다. 준의 아내 도희(이선진)는 삭막한 결혼생활에 회의를 느껴 유럽으로 떠나고 친구와 충동적인 섹스로 임신을 한다. 남편과 가인의 관계를 알게 되고 낙태를 결심한 도희는
여성의 몸에 깃든 욕망과 화해 <그 집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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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정은아가 이정우 감독의 <국화꽃 향기>에 실명으로 출연한다.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하는 이 작품에서 정은아가 맡은 역은 주인공 인하(박해일)가 연출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밤의 음악실>의 DJ다. 인하가 청취자의 사연인 양 자신의 프로그램에 보낸 희재(장진영)와의 사랑 이야기를 읽어주는 역할을 하는 인물이다.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쪽은 애초에 탤런트 출신 DJ를 찾다가 못 찾고 정은아에게 출연을 제안했고, 실명으로 출연한다는 사실이 덜 부담된다며 정은아가 이를 수락해 캐스팅이 이루어졌다. 지난 10월 중순에 이미 사흘간의 촬영을 해본 정은아는 약간의 대사가 포함돼 있는 연기였지만 그리 어려워하지 않았다고.
MC 정은아의 영화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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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극장가를 강타한 팬터지 영화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의 개봉에 맞춰, 1편인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의 4장짜리 확장판 디브이디가 출시되었다. 본편 영화에서 삭제되었던 30분 분량이 추가됐다. 특히 올 여름에 출시되었던 일반판과 확실하게 차별화되는 다양한 부록들로 인해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전체 디브이디 시장을 놓고 보면,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와 같은 대작 디브이디 타이틀만 이용자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아니다. 최근에 출시된 몇 편의 소품 타이틀들은 그런 상황을 잘 반영해준다. 북적대는 도시 생활 속에서 각자의 외로움을 해소하지 못해 좌충우돌하는 두 여자의 인간관계를 기발한 리듬감으로 그려낸 화제작 <이브의 아름다운 키스>가 그 대표적인 예다. 삭제장면 외에는 별다른 부록이 없는 것이 흠이지만, 상당히 섬세한 화질을 보여주고 있어 시각적인 만족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이와 함께 97년 한국
<연애소설> 묻혔던 매력 섬세한 사운드로 빛 되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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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섬>에서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고 유기하던 소녀 ‘혜나’로 데뷔, 올해 부산 영평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배우 김혜나가 공포스릴러영화 <거울속으로>에 유지태, 김명민에 이어 캐스팅됐다. 거울 속 환영에 의해 일어나는 듯한 괴기스런 연쇄살인사건을 그리는 영화 <거울속으로>에서 김혜나가 맡을 배역은 연쇄살인사건 현장을 비디오카메라를 들고 맴도는 수수께끼의 여인 ‘이지현’. 유지태가 연기하는 백화점 보안책임자 우영민의 주위를 떠돈다. 이지현은 안개 속에 휩싸인 이상한 사건의 열쇠를 쥔 듯한 인물로, ‘쌍둥이’라는 1인2역을 해야하는 배역이다. 김혜나는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졸업반. <거울속으로>는 건축과 영화연출을 함께 전공한 김성호 감독의 데뷔작으로 오는 12월 촬영에 들어가 내년 여름에 개봉할 예정이다.
<거울속으로>에 김혜나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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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A(한미 주둔군 지위에 관한 협정) 개정 등을 소재로 한 에로영화 <태극기를 꽂으며>가 `등급보류`를 받아 원본대로 비디오 출시를 못하게 됐다. 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김수용)는 26일 비디오등급분류소위원회(위원장 노계원)를 개최해 클릭엔터테인먼트가 등급분류를 신청한 <태극기를 꽂으며>에 대해 `등급보류 5일`을 결정했다.영등위의 배평호 비디오부장은 "지난 11월 태극기에 관한 규정이 완화되기는 했지만 선정적인 영화 제목과 내용에 사용한 것은 국민정서에 위배되며, 주한미군 사령관 및 부시 미국 대통령 부인과의 성관계를 직접적으로 표현한 것도 외교관계와 개인의 명예를 훼손할 소지가 크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연출자인 공자관 감독은 "부시 대통령 및 주한미군 사령관 부인과의 성관계를 암시하는 표현과 태극기 팬티 장면은 모자이크 처리하거나 삭제할 예정"이라면서도 "흑인 병사의 강간 시도와 제목에 대한 지적은 승복할 수 없어 사유서를 첨부해 재고를
`반미 에로비디오` <태극기를…> 등급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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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그를 목격한 것은 1월과 3월, 8월, 그리고 11월 총 네 차례였다. 신출귀몰하기로 신창원 뺨친다는 날렵함은 불행히도 가지고 있지 않으나, 반짝이는 미모로 여성들을 홀리는 재주 역시 안타깝게 소지하고 있지 않으나, 특유의 우직함과 무데뽀정신으로 무장한 이 설경구란 작자는 올해 단 4번의 출현만으로도 충무로 건설업계를 싸그리 뒤집었다. 대학로의 전설을 뒤로 하고 꽃잎박람회와 말많은 처녀들의 디너파티를 어슬렁거린다 했더니 마침내 박하사탕공장의 기차화통과 맞장떴다는 소문도 낭자하던 설경구를, 그후 짧은 시간에 이 바닥을 접수해버린 설경구를, 건전인력유통을 위한 종합주간지 <쎄네21>에서는 ‘2002년 가장 힘센 노가다 일꾼’으로 꼽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워낙 바람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사라지는 타입에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놓지 않는 설씨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다. 결국 이 UFO 같은 존재가 ‘공공의 안전’을 해칠는지 모른다는 우려가 팽배해졌고,
영화속 설경구,종두-강철중-재필-김의 가상대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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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이라는 변태 작업반장이 있는데…
종두 | (끼어들며) 아저씨, 저, 계속 말씀 중에 대단히 죄송한데요. 저는 정말 경찰서가 싫걸랑요. 경찰서라면 지긋지긋해요. 그리구요. 그 설경구란 아저씨는 저 되게 싫어하걸랑요. 말도 못 꺼내게 해요. 그 아저씨가 나보고 그랬다구요. “미안한 말인데, 난 니가 싫어. 정말 미안한 말인데, 난 니가 진짜 싫어. 니가 또라이고 한심한 놈이란 건 알겠는데 니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아직도 이해가 안 돼.” 사실 오아시스 나이트클럽 건설현장이 참 만만한 게 아니었거든요. 제 친구 중에 되게 지루한 놈이 하나 있는데, 그 성지루란 놈이 하루는 작업장에 놀러왔다가 “야, 여기 왜 이렇게 살벌해, 뭔일 있냐”고 쫄았을 정도였다구요. 사실 이창동이란 작업반장… 직접 증언을 들어보실래요
설경구(OFF) 아휴, 죽갔죠. 되도 않은 걸 요구하니까, 밉죠. 현장에서 뭐가 안 나오면 막 자학을 하잖아요. 나 때문이 아니라고 하는데 감독이 머리 쥐어 싸매고 자
영화속 설경구,종두-강철중-재필-김의 가상대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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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프로덕션과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산학발전위원회는 내년 1월20-25일 경기 하남시 창우동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영화, 애니메이션 캠프를 개최한다.
디지털영화 캠프와 애니메이션 캠프에 각 60명씩이 선착순으로 참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29만원이다. 참가자들은 내년 1월10일까지 MBC프로덕션과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홈페이지(www.mbcpro.co.kr, www.anigo.or.k)나 한국애니메이션 고등학교 행정실, MBC프로덕션 기획사업부에서 신청하면 된다.
문의 ☎(031)790-9055(디지털영화), (031)790-9058(애니메이션), (02)789-0115
(서울=연합뉴스)
MBC프로덕션 영화, 애니 제작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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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더 레인보우>, <로드무비>의 정찬이 영화 <그 집 앞>(제작 픽쳐 북 무비스, 청년필름)에 노개런티로 출연한다.
<그 집 앞>은 유부남과의 사랑 없는 섹스 후 거식증을 앓는 재미교포 가인과 충동적 성관계로 원치않는 임신을 한 후 길거리를 배회하는 유학생 도희 등 두 여자의 이야기. 마케팅비, 후반작업비용을 포함해 제작비 3억의 저예산 영화로 <김진아의 비디오일기>로 밴쿠버영화제 등에 초청됐던 김진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정찬은 “비교적 적은 비중임에도 감독과 시나리오에 대한 믿음 때문에 먼저 노개런티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정찬이 맡은 역은 가인의 옛 남자친구로 그녀를 미국에 남겨둔 후 귀국해 도희를 만나게되는 희수로 슈퍼 엘리트모델 출신 이선진, TV시트콤 <그래서 이웃사촌>의 최윤선과 호흡을 맞춘다.
(서울=연합뉴스)
정찬, <그 집 앞>에 노개런티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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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학교 서울은 내년 1월 18-25일 서울 사당동 문화학교 서울 시사실에서 <금기와 저항, 오시마 나기사 회고전>을 개최한다. 오시마 나기사는 성과 정치, 범죄 등의 소재와 새로운 영화적 형식을 통하여 일본사회의 억압적 구조를 비판하며 ‘일본의 고다르’라고 불려왔다. 회고전에는 충격적인 성표현으로 화제가 됐던 <감각의 제국>과 <열정의 제국>의 무삭제판, 가수 데이비드 보위, 비트 다케시가 출연하는 <전장의 메리 크리스마스> 등 12편의 영화가 상영된다.문화학교 서울은 영화제에 맞춰 오시마 나기사의 영화에 대한 평론과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안노 히데아키 감독과의 좌담이 들어있는 <시네마테크총서7/오시마나기사>를 발간할 예정이며 평론가 김성욱씨의 진행으로 감독의 영화인생과 작품을 되돌아보는 강연회를 마련한다.다음은 상영작 목록.▲청춘 잔혹 이야기 ▲일본의 밤과 안개 ▲사육 ▲윤복이의 일기 ▲백주의 살인마 ▲교사형 ▲소
문화학교 서울 오시마 나기사 회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