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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 One Less, 1998년감독 장이모출연 웨이민치MBC 11월17일(일) 밤 12시25분“수업은 해의 그림자가 저만치 오면 끝내면 된다구.” 마을 어른의 이야기에 웨이는 깜짝 놀란다. “해가 보이지 않는 날은 어쩌란 말이죠” 답은 어렵지 않다. “그거야 수업을 일찍 끝내면 되잖아.” 장이모 감독의 <책상서랍 속의 동화>는 시골 마을에 부임한 임시교사에 관한 영화다. 사춘기를 벗어나지 못한 소녀가 더 나이어린 아이들을 떠맡아 교육하게 된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착한’ 영화를 연상케 하지만 <책상서랍 속의 동화>는 장이모의 전작 <귀주이야기>(1992)와 더 흡사하다. 도시와 농촌이라는 대립항을 강조하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은 감독이 중국사회의 리얼리티를 포착하는 데 여전히 골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시골 교사가 자리를 비우게 되자 촌장은 임시교사를 마을에 데리고 온다. 13살 소녀 웨이는 아이들을 가르쳐본 경험이 없지만 촌장으로선 다른 선택
장이모 감독의 <책상서랍 속의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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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초신(40)은 평단보다 관객이 반긴 감독이다. 데뷔작 <자카르타>가 평단의 비판, 내지 유보적 반응에도 불구하고 크게 히트했고 두 번째 영화 <몽정기>도 흥행예감이 좋다. 영상이나 이야기의 세부장치가 거칠어도 그냥 밀고가는 그의 연출은 아직은 ‘웰 메이드’와는 거리가 있다. 그러나 대중이 감응할 만한 요소들은, 그게 상투적일지라도 놓치지 않고 방점을 찍는다. <몽정기>는 막 성에 눈뜨기 시작해 몸이 먼저 아우성치던 ‘몽정기’, 내지 ‘발정기’의 추억을 환기시키는 영화다. 그 방식은 익숙한 것이지만, 자칫 외부와 충돌하기 쉬운 소년들의 불안한 성욕을 보기 편하게 영화 속에 녹여내는 모습이 밉지 않다.<몽정기>까지 히트한다면 정 감독은 몇 안 되는 흥행감독 대열에 들어설 게 분명해 보인다. 아닌 게 아니라 <간첩 리철진> <달마야 놀자>를 제작한 씨네월드가 2년 가까이 야심차게 준비해온 역사코미디 <황산벌>의
소년들의 성적호기심 그린 <몽정기>감독 정초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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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을 끌었던 위노나 라이더의 절도혐의 재판이 라이더에게 유죄평결을 내리면서 일단락지어졌다. <CNN> 등 미국 주요 언론은 지난 11월6일 라이더가 캘리포니아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재판에서 절도혐의 유죄평결을 받았다는 기사를 크게 다뤘다. 라이더의 ‘절도사건’이 발생한 건 거의 1년전인 지난해 12월. 라이더는 지난해 12월12일 베벌리힐스 삭스 5번가의 고급 상점에서 5500달러짜리 옷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아직 라이더는 선고공판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로, 12월6일 열리는 선고공판에서 그녀는 최소한 집행유예에서 최고 징역 3년까지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초범임이 감안돼 실형을 선고받지는 않으리라는 것이 중론. 이제 사람들은 빛나는 할리우드 청춘스타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지켜보고 있다.
위노나 라이더 절도혐의 유죄평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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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니 게임> <피아니스트>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급진적 드라마를 일궈온 오스트리아 감독 미하엘 하네케가 신작 <은닉처>(Cache)의 캐스팅을 결정지었다. <피아니스트>에서 이자벨 위페르를 기용했던 그는 이번에는 줄리엣 비노쉬와 다니엘 오테이유를 불러들였다. 비노쉬와 오테이유는 파트리스 르콩트의 <길로틴 트래지디>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는 사이. 줄리엣 비노쉬는 하네케의 2000년작 <미지의 코드>에 주연으로 출연한 바 있다. <은닉처>는 하네케의 전작들이 그랬듯 개인들의 관계에 파고드는 치명적인 사건을 다룬다. 자신들의 일상을 기록한 몰래카메라 비디오테이프를 누군가로부터 건네받은 두 남녀가 혼란에 빠져드는 이야기. 내년 여름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며, 스튜디오 카날이 제작을 맡는다.
<은닉처>에 줄리엣 비노쉬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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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교도소 촬영장소로 자리매김한 옛 서대문 형무소. 그동안 숱한 영화 또는 TV드라마에서 스산한 교도소의 풍광으로 다가왔던 이곳에서 홍기선 감독의 영화<선택>이 촬영되고 있다. 기네스북에도 올라 있다는 세계 최고 장기수 김선명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선택>은 자금문제로 제작사를 잡지 못해 영화로서는 장기수 수형기간만큼이나 긴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촬영이 이루어졌다.바깥보다 실내가 더 춥게 느껴지는 이곳에서 주인공 김선명 역을 맡은 김중기는 새삼 상념에 잠겼다.그 역시 지난 88년 조국통일위원회 위원장으로 남북학생회담을 하겠다고 북향하다가 투옥되기도 했던 운동권 출신.“45년간 어떻게 버틸 수 있었을까요. 같은 인간으로서 정말 상상이 안 가네요.”촬영장소인 형무소 방을 들락나락하던 그가 무겁게 내뱉은 한마디.이날 촬영분은 전국 각지의 교도소를 전전하던 김선명이 대전교도소로 이감돼 입방하는 장면.머리를 숭숭 깎은 김중기는 이보다 더 김선명 역에 잘 어울리는
<선택>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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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빅터 타란스키(알 파치노)는 50살이 넘도록 무명 감독 신세다. 스스로 오스카 후보라고 내세우지만 그건 단편영화였다. 이혼한 부인이 간부로 있는 영화사에서, 스타 여배우 니콜라 앤더슨(위노나 라이더)을 캐스팅해 영화 한편을 80% 가까이 찍었다. 그러나 이 여배우가 무척 까탈스럽다. 촬영장 어디든 캔디가 있어야 하고, 그것도 체리맛은 있으면 안 되고, 드레싱룸에는 간이 풀장이 준비돼야 한다. 이동할 때는 최고급 리무진을 대령해야 한다. 타란스키는 영화 찍는 것보다 앤더슨의 비위를 맞추는 게 더 힘들다.그럼에도 앤더슨은 “크리에이티브(창의성)가 감독과 달라 영화를 그만두겠다”는 기자회견을 해버린다. 참다 못한 타란스키가 한마디 한다. “다른 건 당신은 크리에이티브가 없다는 것이야!” 스타가 떠나고 나니 제작사도 영화를 포기한다. 실의에 잠긴 타란스키에게 한 과학자가 찾아온다. 완벽한 사이버 배우 연출 시스템을 만들었다며 하드 드라이브 하나를 건네준다. 그걸 가지고 타란스키는
해외신작 <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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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3사에서 현재 방영되는 드라마의 시청자가 연령 및 성별로 세분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시청률 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11일 방송된 밤 10시대 월화드라마의 경우 SBS 「야인시대」가 가구시청률 42.0%로 같은 시간대 KBS 「고독」(6.1%) MBC「현정아 사랑해」(9.7%)를 압도하고 있으나 성ㆍ연령별 시청률에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SBS「야인시대」의 경우 고른 시청자 분포를 보이면서도 40대 남성의 개인시청률이 28.2%로 높게 나타났다. 우리 나라의 경우 시청인원에 상관없이 가구별로 집계하는 방식인 가구시청률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개인시청률은 가구시청률의 절반 이하 수치로 나온다.따라서 개인시청률이 가구시청률에 근접하는 수치로 나타나는 경우 이는 특정연령층이 집중적으로 프로그램을 시청한 것으로 볼 수 있다.KBS2「고독」은 중년 여성과 젊은 남성의 사랑을 담아 40대 이상 여성의 집중 현상이 나타났다.40대 여성, 50대 여성의
드라마 시청자 층 세분화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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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방송사업자의 재허가 추천을 위해 방송위원회가 실시한 방송평가에서 KBS 1TV와 EBS TV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문화관광위원회의 김성호 의원이 방송위로부터 입수해 1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82개 TV 채널 가운데 KBS1 본사, 대전KBS1, 공주KBS1, EBS가 1천점 만점에 800∼850점을 얻었다.MBC 본사와 울산 등 5개 계열사, 그리고 부산을 비롯한 23개 지역 KBS1 채널은 750∼800점에 들었으며 KBS2 본사와 SBS 등 37개 채널은 700∼750점으로 평가됐다.라디오 채널 126개 가운데서는 전주ㆍ울산ㆍ진주의 MBC AM이 500점 만점에 400∼425점으로 가장 높았고 MBC 본사의 AM과 FM, 교육방송 FM, 국악방송FM 등 19개 채널이 375∼400점을 기록했다.방송위는 지난해 허가기간이 만료되는 40개 방송사업자 219개 채널을 대상으로 2000년 7월부터 2001년 6월까지의 방송 내용과 편성, 운영
방송위 평가 결과 `KBS1과 EBS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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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각 기동대>의 원작자인 시로 마사무네의 대표작을 애니메이션화한 작품. 뛰어난 메카닉 디자인과 현란한 연출이 눈을 사로잡는다. <신세기 에반게리온>으로 명성을 떨친 가이낙스가 제작을 맡았으며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연출에 참여한 가타야마 가즈요시가 감독과 각본을, 메카닉 담당자는 그 유명한 안노 히데아키가 참여했다. 서플로 캐릭터 소개와 원작자 시로 마사무네 소개, 감독소개, 작품소개, 하이라이트 모음, 포토 갤러리, 줄거리 소개 등을 담았다.
애플 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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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년 개봉되어 흥행에 성공한 <공포의 묘지>의 속편. 스티븐 킹 소설이 원작이다. 전편을 감독한 메리 램버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터미네이터2>와 <아메리칸 히스토리 X>를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에드워드 펄롱과 앤서니 에드워즈가 주연을 맡았다. 여기에 <하이랜더>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던 크랜시 브라운이 조연으로 등장한다. 전편의 완성도를 뛰어넘지는 못하지만 그다지 지루하지는 않다. 극장용 예고편 등을 서플로 담았다.
공포의 묘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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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렉> <몬스터 주식회사>와 74회 아카데미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3D 애니메이션 작품. 흥행면에서도 제법 성공했다. 서플로 16분 분량의 메이킹 필름과 4인조 여성 그룹 노 시크릿트의 경쾌한 율동을 감상할 수 있는 뮤직비디오, 짧은 에피소드들로 구성된 단편 애니메이션, 티저 예고편과 극장용 예고편 등을 담았으며 감독과 스탭들이 밝히는 제작과정과 재미난 이야기로 채워진 프로모셔널 스팟 등도 서플을 통해 접할 수 있다.
지미 뉴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