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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코르셋>의 이혜은(29)이 오는 10월 4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회사원 최보근(30)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최씨는 대원 C&A홀딩스 콘텐츠사업부에 근무하는 회사원으로 대학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은 학창시절부터 교제해왔다.
이혜은은 지난 96년 영화 <코르셋>으로 데뷔한 후 <파란대문> <인정사정 볼 것 없다>등에 출연했다.
(서울=연합뉴스)
영화배우 이혜은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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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국제판타스틱애니메이션 페스티벌(FANTA-ANI 2002)이 오는 9월11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홀에서 열린다. 개막작으로 선보일 최신작 <엑스 드라이버>를 비롯해 <사쿠라 대전-활동사진> <기동전함 나데시코> 등 극장용 애니메이션들과 <후리크리> 같은 화제의 OVA, <공각기동대>의 이후를 엿보게 하는 스페셜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문의: 031-815-4000 http://fanta-ani.com).
판타애니 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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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이미연 주연의 <중독>이 지난 8월28일 크랭크업했다. 10월 말 개봉예정. 변영주 감독의 <밀애>도 지난 8월29일 양수리 종합촬영소에서 마지막 촬영을 끝냈다. 11월 초 개봉예정. <굳세어라 금순아> 역시 8월26일 새벽 서울 북창동에서 4개월간의 촬영을 모두 마쳤다. 10월11일 개봉예정.
<중독> <밀애> 크랭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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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학교 서울(www.cinephile.co.kr)은 6∼15일 ‘작가영화제-로베르토 로셀리니, 비토리오 데시카’란 주제로 정기 비디오 감상회를 연다.로베르토 로셀리니와 비토리오 데 시카는 루키노 비스콘티와 함께 네오리얼리즘을 이끌었던 감독들. 오리얼리즘은 2차대전 직후 기존의 선전영화나 낙관적 부르주아영화에 반대해 이탈리아에서 주창된 사실주의 영화운동으로 프랑스의 뉴웨이브나 영국의 프리시네마 등 각 나라의 뉴시네마 운동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서울 사당동 문화학교 서울 시사실에서 열리는 이번 감상회에는 비토리오 데 시카의 <자전거 도둑>이나 로베르토 로셀리니의 <무방비 도시> <전화의 저편> 등 네오리얼리즘의 대표작을 포함해 모두 12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02)595-6002 다음은 상영작 목록.◇로베르토 로셀리니 ▲무방비 도시(1945년) ▲전화의 저편(46) ▲독일영년(47) ▲사랑(48) ▲이탈리아 여행(53) ▲공포(54)
로셀리니ㆍ데 시카 작가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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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이사장 정홍택)은 9∼13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내 영상자료원 시사실에서 `한국영화 명배우 회고전'의 7번째 순서로 최남현 회고전을 개최한다.
‘조연배우의 대명사’로 불렸던 최남현(1919∼1990)은 49년 이규환 감독의 <돌아온 어머니>로 영화계에 데뷔해 80년 김수용 감독의 <물보라>를 끝으로 은퇴할 때까지 독특한 개성과 카리스마로 은막을 주름잡았다.
윤정희와 함께 공연한 <싸리골의 신화>(67년ㆍ감독 이만희), 김승호 주연의 <돈>(58년ㆍ김소동), 허장강과 콤비를 이룬 <공처가 삼대>(67년ㆍ유현목), <대석굴암>(65년ㆍ홍성기), <대원군>(68년ㆍ신상옥) 등 5편을 매일 오후 2시에 차례로 상영한다. ☎(02)521-3147
(서울=연합뉴스)
영상자료원서 최남현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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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막을 내린 세네프 영화제에서 포르투갈과 프랑스의 합작영화 <재생>(감독 호아호 카니호)이 오프라인 대상을 차지하며 미화 5천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심사위원 특별상은 터키영화 (감독 우미트 우날)에 돌아갔으며 일본영화 <괴음>(감독 슈타로 오쿠)이 특별언급상을 받았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세네프(SeNef:서울넷페스티벌) 영화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열리는 디지털 영상문화 축제. 주최측은 오프라인 영화제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8월 초 온라인 부문 대상으로 영국 스티브 탄자 감독의 <아모르포스케이프(Amorphoscapes)>를 선정했다.
한편 온라인 경쟁부문에 오른 작품 중 네티즌의 투표로 결정되는 세네피언에이스에는 일본의 나가니시 요시히사 감독의 <레이디…고>가 뽑혔다.
(서울=연합뉴스)
세네프영화제 대상에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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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가 대런 애로노프스키의 <파운틴> 출연 포기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올해 가을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었던 <파운틴>은 500년 전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한 남자의 이야기. 피트는 이 시나리오가 지나치게 복잡하다고 포기한 이유를 밝혔다. 피트는 그 대신 호머의 서사시 <오디세이>를 각색한 <트로이>에, 2천만달러 가까운 개런티를 받고 출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래드 피트, <파운틴>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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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비아 등 여성 CEO 스튜디오들 승승장구, 감독·배우·작가협회 회장도 모두 여성할리우드도 우먼파워 시대를 맞고 있는가? 파라마운트의 셰리 랜싱, 유니버설의 스테이시 스나이더, 콜럼비아의 에이미 파스칼 등 7대 메이저 영화사 중 세곳이 여성사령탑 아래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시사주간지 <타임>이 7월29일치 기사에서 이들 3인의 이야기를 다룬 데 이어 최근 <버라이어티>가 할리우드의 여성인력 현황을 분석하는 기사를 실어 할리우드의 파워우먼들이 집중조명을 받고 있다.
먼저 92년부터 파라마운트픽처스의 회장을 맡은 셰리 랜싱(57)은 2000년 6년간 2500만달러 이상을 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갱신해 남녀를 통틀어 메이저 영화사에서 가장 오래 회장직을 맡고 있는 인물. 교사 출신이며 모델, 배우를 거쳐 영화사 밑바닥에서부터 회장까지 올라간 입지전적 인물인 셰리 랜싱은 지금까지 가장 많은 제작비를 투자한 영화가 <미션 임파서블2>(8
할리우드 우먼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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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회관은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매일 오후 7시 문화회관 잔디광장에서 ‘음악과 영화가 있는 가을밤’이라는 주제로 야외영화제를 개최한다.
첫날인 다음달 7일에는 부산시향의 연주와 함께 이정향 감독의 <집으로>가 상영되며 둘째날인 8일에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연주에 이어 애니메이션 <스피릿>이 상영된다. 마지막날인 9일에는 부산시립무용단과 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에 이어 <맨인블랙2>가 상영된다.
(부산=연합뉴스)
부산문화회관, 야외영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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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마누라>의 새끼건달 ‘빤쓰’ 김인권이 영화를 찍는다. 수십억원 들고 찍는 상업영화는 아니어도, “절대 흉내내지 말 것”이라는 오만한 모토 아래 밤샘을 거듭하며 촬영을 마친 디지털 장편영화 <쉬브스키>. 군대도 갖다오지 않았는데 아직 졸업을 못한 동국대 연극영화과 96학번 김인권이 감독과 각본, 주연을 겸한 졸업영화다. 1년이면 전국 방방곡곡에서 수백명은 찍고 있을 졸업영화가 뭐 그리 특별할 것 있을까, 라고 지레짐작하면 서운하다. 웬만한 프로 못지 않게 빡빡한 스케줄을 버틴 아이들, 돈도 없고 기술도 없어 몸을 던져 ‘리얼한 액션’을 구사하는 이들. 유치하다고 욕먹어도 견딜 수 있을 이들의 패기가 <쉬브스키>의 무더운 뒷골목을 질주한다.편집자일원동, 벌건 대낮, 물고 뜯고 때리는 두 양아치. 양식있는 주민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신고를 받은 일원동 파출소 경찰들이 벼락같이 출동했지만, 조금은 무안하고 조금은 귀여운 심정으로 돌아서고 말았다
감독,각본,주연 겸한 졸업작품 <쉬브스키> 찍은 김인권의 영화 만들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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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배우, 스탭... 장애물을 넘어서여기서 다시 두 번째 장애물. 열여섯 시간을 맞붙었던 악몽의 합기도장에서 촬영을 시작했는데, 전날 쉰밥을 먹은 감독이자 주연 김인권이 식중독에 걸렸는지 화장실을 쉴새없이 들락거렸다. 약국가서 지사제 먹고, 합기도 찍고, 다시 지사제 먹고, 합기도 촬영. 결국 김인권은 고모 충고에 따라 다음날 개고기를 먹고서야 기운내 촬영을 재개할 수 있었다.이어서 하고 많은 조그만 장애물들이 몰아쳤지만, 관장 역을 맡은 배우의 캐스팅 실패는 영화가 초반에 방향을 잡는 데 단서가 됐다. 시나리오에선 두명을 멋지게 제압하는 관장이, 실제 배우를 데려다놓으니 무술이 엉망이었던 것. 김인권은 “원래 니들이 보는 무술 시합은 다 짜고 하는 거야. 다 그런 거지 뭐”라고 떠벌리는 식으로 관장의 캐릭터를 바꿀 수밖에 없었다. 변두리 동네 관장이라면 충분히 그렇게 사기를 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많은 인물들과 상황이 이런 식으로 방향을 틀었다. 액션은 기본적인 동작
감독,각본,주연 겸한 졸업작품 <쉬브스키> 찍은 김인권의 영화 만들기(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