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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파람공주>의 광고선전물이 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김수용, 이하 등급위)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등급위 예심위원회는 12월6일 <휘파람공주>의 극장용 전단내용 중 “남북이 똘똘 뭉쳐, 미국과 맞장 뜨자”, “양키쉐이 때려잡는”등 8군데의 문구가 사회분위기상 반미감정을 조장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하고 제작사인 마로이엔티에 교정을 통보했다. 이봉운 예심위원은 “영화내용과 무관한 카피인데다 표현수준이 최근의 반미감정을 의식해서 지나치게 과장됐다”면서 “우방국에 해를 끼친다고 판단해서 시정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대해 제작사는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 같은 날 “양키쉐이…” 등의 표현이 들어 있는 벽보 광고도 그대로 통과됐기 때문이다. 마로이엔티의 김수경 대표는 “마케팅 차원에서 다소 적나라한 표현을 썼다는 지적은 받아들일 수 있다”면서도 “카피가 영화 속 내용과 무관치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등급위는 “전엔 한 문장이었고 이번 전단은 반미 포스터를
[충무로는 통화중] 양키‘님’으로 바꿀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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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 등 영화홈페이지 작업을 활발히 해온 ‘포스트비주얼’의 설은아씨의 홈페이지, ‘설은아닷컴’(seoleuna.com)이 내년 1월16일에서 20일까지 열리는 선댄스영화제의 온라인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설은아닷컴’은 웹사이트에 접속한 사람과 웹사이트를 만든 사람간의 커뮤니케이션과 플래시 프로그램을 이용한 시각적 효과에 중점을 둔 웹아트 사이트다. 선댄스영화제의 온라인 부문 사이트 (festival.sundance.org/pages/program/soff/soff01.aspx)는 2002년 12월16일에 오픈할 예정이다.
설은아닷컴, 선댄스 온라인 부문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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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말까지 한국영화 점유율 45%, 관객증가율도 18.5% 상승한국영화의 강세가 2002년에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관객을 기준으로 영화진흥위원회가 조사한 영화의 국적별 관객 점유율 자료에 따르면, 10월 말까지 한국영화는 1470여만명의 관객을 불러들여 4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의 43.3%(1240여만명)를 1.7%P 상회한 수치. 한국영화의 관객 증가율도 18.5%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같은 한국영화의 호조는 여름 시즌만을 제외하면 한국영화들이 박스오피스의 정상권을 꾸준히 유지한 데 따른 것. 같은 기간 동안 미국영화는 48.1%, 일본영화는 3.9%, 기타 외국영화는 3.0%를 기록했다. 미국영화의 점유율은 지난해 48.5%에 비해 약간 떨어졌지만, 직배사의 점유율은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배사는 1070여만명의 관객을 불러들여 32.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관객 수에서 지난해 820여만명보다 29.7%나 급상승한 수치이며,
한국영화, 아름다운 시절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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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주말도 1위, <해리 포터>와 <반지의 제왕>은 예매 경쟁 시작<광복절특사>가 개봉 두 번째 주말에도 흥행순위 1위를 기록했다. 11월21일 개봉한 <광복절특사>는 12월5일까지 서울 63만, 전국 17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 평일에도 하루 평균 서울 3만, 전국 7만∼8만명의 관객을 맞이하고 있는 이 영화는 개봉 3번째 주말에도 흥행 수위를 고수하면서 200만명 가까운 관객을 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이 영화는 코미디치고는 서울을 제외한 지방관객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이 차례로 개봉하는 12월 중순까지 극장가를 장악할 것으로 전망돼 300만 관객 동원은 무난할 듯하다.수능시험날인 11월6일 개봉한 이후 꾸준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몽정기>는 개봉 4번째 주말을 넘기며 200만 고지를 점령했다. 12월5
흥행 특사는 힘이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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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이 발행하는 「일일문화정책동향」은 7일 ‘2002년 문화예술계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지난 5일까지 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집계한 10대 뉴스는 다음과 같다.
▲인터넷 사이트 ‘소리바다’ 운영금지 가처분 결정 ▲붉은 악마 현상과 광장.축제문화 복원 여론화 ▲덕수궁터 미대사관.아파트 건립반대시민운동 전개와 반미문화 확산 ▲임권택 감독과 이창동 감독의 칸 영화제와 베니스 영화제 수상 ▲영화 <죽어도 좋아> 제한상영가 판정 및 영상물등급위원회 파행운영 사태 ▲남북통일대회 및 아시안게임 북한 문화예술인 대거 참여 ▲‘인터넷 내용 등급제’ 논란 ▲주5일 근무제 연내도입 무산 ▲21개 문화예술단체 ‘2002 대선 공동공약’ 제안 ▲연예계 비리 수사.
(서울=연합뉴스)
민예총, 문화예술계 10대 뉴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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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미디어가 투니버스 등 3개 채널에 대해 스카이라이프와 재계약을 맺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논란을 빚었던 케이블TV의 인기채널 독점이 현실화됐다.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7일 “온미디어가 투니버스, OCN ACTION, MTV 채널에 대해 재계약 협상 결렬을 통보해왔다”며 “재계약을 위한 요구조건이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재계약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CJ미디어 계열의 홈CGV 채널도 시청자 권익보호를 위해 재계약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나 재계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이에 따라 이들 4개 채널은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이달 말 스카이라이프 채널 편성에서 빠지게 될 전망이다. 투니버스가 케이블TV와 위성방송 모두 시청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OCN ACTION, MTV, 홈CGV 채널 등도 인기 채널이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스카이라이프에 적지않은 타격을 미치게 된다.스카이라이프에 대한 온미디어와 CJ미디어의 채널 공급 중단은 위성방송의 성장을 우려하
스카이라이프 투니버스 재계약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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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개봉될 태국 영화 <방라잔>은 임진왜란의 진주성 싸움을 연상케 하는 방라잔 전투를 소재로 삼았다.1592년 10월 왜군은 2만명의 병력으로 진주성 공격에 나섰다가 관군 3천800명과 진주성 주민이 혼연일체가 된 항전에 부딪혀 패퇴한다. 이듬해 6월 복수전에 나선 왜군은 3만7천명의 병력을 동원해 끝내 성을 함락시키고 주민들을 학살했다. 그로부터 170여년 후, 버마(미얀마)의 망그라 왕은 국내 반란세력들을 잠재우기 위해 1765년 아유타야 왕조의 시암(태국)을 침공한다. 전국시대를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국내 정세를 안정시킬 목적으로 조선 정벌에 나선 것과 유사하다.버마군의 원정길에도 진주성과 같은 눈엣가시가 있었으니 바로 방라잔 마을이었다. 시암의 수도 아유타야로 향하던 네메아오 휘하의 버마군은 방라잔에서 기습을 당해 궤멸된다. 버마군을 보면 도망가기에 바빴던 시암군은 방라잔 승리에 사기가 오르고 여기저기서 의병의 기치가 오른다. 아내와 아들을 버마군에게 잃
부산영화제 상영작 <방라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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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방송대학은 13∼15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제1회 서울 마이크로무비 페스티벌(www.smfest.com)을 개최한다. 172편의 출품작 가운데 예심을 통과한 44편의 초(超)단편영화가 극영화, 애니메이션, 비디오아트 3개 부문에 걸쳐 경합을 벌인다.
독일 뉴저먼 시네마의 3대감독 가운데 한명으로 꼽히는 알렉산더 클루게의 회고전과 함께 국내외 우수 마이크로무비도 선보인다. 매일 오후 2시에 상영이 시작되며 15일 오후 4시 45분에는 ‘모션 그래픽의 경향과 애프터 이펙트의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도 마련된다. ☎(02)332-6176
(서울=연합뉴스)
서울아트시네마서 마이크로무비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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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보영화의 대명사 ‘007’ 시리즈가 31일 한국에 상륙하기에 앞서 남녀 스파이를 ‘투 톱’으로 내세운 <엑스Vs세버>가 13일 선보인다.<어쌔신>의 ‘섹시 가이’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미녀 삼총사>의 루시 리우가 타이틀롤을 맡아 액션 대결을 벌인다.미국 국방부 소속 첩보기관 DIA 국장 갠트의 10살짜리 아들이 중무장한 괴한에 의해 납치된다. 납치를 주도한 인물은 DIA 특수요원 세버. 조직 내의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보스를 배신한 것이다.수사가 미궁에 빠지자 FBI는 전직 요원 엑스에게 사건 해결을 부탁한다. 7년 전 아내가 자동차 폭발사고로 숨진 뒤 술로 세월을 보내던 그는 처음에 거절하지만 죽은 줄 알았던 아내가 살아 있다는 소식을 듣자 수사에 나선다. 엑스는 세버와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펼치다가 납치사건에 가공할 음모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눈치챈다. 엑스는 진짜 적과 대결하기 위해 세버와 손을 잡는다.톱스타 반데라스의 출연, 리우의 현란한 발
남녀 스파이 ‘투 톱’으로 내세운 <엑스Vs세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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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최근 다부작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 제 60부(농민편 제2부)를 제작ㆍ발표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전했다. 중앙방송은 이 영화 시사회가 7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당ㆍ정 지도간부, 내각 위원회ㆍ성, 중앙기관 일꾼, 시내 근로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민족과 운명> 제 60부는 “선열들의 피가 스민 땅에 깨끗한 양심과 고귀한 땀을 바쳐가는 옥정리 영웅 관리위원장 하문장의 투쟁모습을 감명깊게 보여 주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방송은 “모든 일꾼과 당원이 당의 노선과 정책을 받들고 투쟁할 때 조국이 부강해지고 우리의 사회주의제도가 굳건히 수호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92년 2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50회 생일을 맞아 1편과 2편이 동시에 개봉된 <민족과 운명>은 총 100편까지 제작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북, 영화 <민족과 운명> 제60부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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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본드 <다이 어나더 데이(Die Another Day)>가 다시 북미영화 박스오피스 정상에 복귀했다. 지난 주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에 1위 자리를 빼앗겼던 007 시리즈 제20탄 <다이 어나더 데이>는 8일 미국 영화사들이 잠정 집계한 결과 6일 이후 12월 첫 주말 미국과 캐나다 개봉관에서 1천30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려 로버드 드니로의 코믹 갱스터영화 <애널라이즈 댓(Analize That)>을 제치고 2주만에 1위를 차지했다.드 니로와 빌리 크리스털의 워너 브라더스사(社)배급 갱 풍자영화 <애널라이즈 댓>의 흥행실적은 1천130만달러. 지난 1999년 크게 히트했던 <애널라이즈 댓> 원작은 개봉 당시 1천840만달러의 흥행수입과 함께 모두 1억6천700만달러의 실적을 올렸다.추수감사절 연휴 정상에 올랐던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은 1천만달러에 불과해 3위로 밀려났으나 개봉 이후 3주에 걸
본드,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