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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4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67회 BFI 런던영화제의 개·폐막작이 공개됐다. BFI 런던영화제측은 지난 8월7일 개막작으로 에머럴드 피넬 감독의 <솔트번>이 선정됐다고 전했다. 2000년대 중반을 배경으로 하는 <솔트번>은 올리버 퀵이 자신의 학교 친구 펠릭스 캐튼의 사유지인 솔트번으로 초대받으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배리 키오건, 아치 매덱을 비롯해 로저먼드 파이크, 캐리 멀리건, 리처드 E. 그랜트 등이 출연한다. 올해 처음 BFI 런던영화제의 디렉터를 맡은 크리스티 매더슨은 “<솔트번>의 마지막 크레딧이 올라가던 순간 이 작품이 우리 영화제의 개막을 알릴 작품이라는 확신이 왔다”며 “아카데미상 수상자인 에머럴드 피넬이 완성한 <솔트번>은 영국인이 가진 재능을 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와 반전 넘치는 줄거리, 21세기 초창기 팝 음악으로 이뤄진 사운드트랙은 관객의 마음도 사로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런던] BFI 런던영화제 개·폐막작 '솔트번', '원 라이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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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 영화예술전공은 매년 다른 대학교 및 외부 매니지먼트 회사들과 함께 합동 오디션을 진행한다. 지금까지 한양대학교, 세종대학교, 서울예술대학교 등이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연기과 학생들은 오디션 현장을 미리 체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명 매니지먼트사와 계약을 맺거나 캐스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지난해 오디션에서 눈길을 끈 숭실대학교 영화예술전공 오우리는 이후 심사에 참여했던 사람엔터테인먼트와 계약했고, 주연을 맡은 영화 <지옥만세>가 최근 개봉했다. 8월11일 숭실대학교 학생회관 1층 블루큐브 공연장에서 열린 ‘2023 대학 연기 배틀’(구‘대학 합동 오디션’) 현장을 찾았다.
교통사고로 1년 전에 죽은 애인이 유령이 되어 매일 집을 찾아온다. 여전히 전 애인의 존재가 익숙하지만 얼마 전 밖에서 새로운 사랑을 만났다. 이 즉흥적인 상황을 제시했을 때 처음 호흡을 맞춘 숭실대학교·서울예술대학교 학생들은 어떤 연기를 보여줄까. 전 애
[씨네스코프] 숭실대학교 VS 서울예술대학교, 2023 대학 연기 배틀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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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거북이가 돌아왔다. ‘닌자 터틀’은 1984년 만화책으로 세상에 첫선을 보인 이후 애니메이션과 영화로 제작되어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인기 시리즈다. 뉴욕 지하 하수도에 떨어진 거북이 네 마리가 방사능 물질로 인해 사람과 비슷한 모습의 돌연변이가 된다. 거북이들보다 먼저 돌연변이가 된 쥐 스플린터는 네 마리 거북이에게 닌자 기술을 가르치며 키운다. 세스 로건과 에번 골드버그가 제작을 맡은 <닌자터틀: 뮤턴트 대소동>은 <닌자거북이 TMNT> 이후 16년 만에 다시 제작된 3D애니메이션이다. 15살이 된 레오나르도(니컬러스 칸투), 미켈란젤로(샤몬 브라운 주니어), 라파엘(브래디 눈), 도나텔로(미카 애비)는 하수구의 삶을 벗어나고 싶던 와중에 학생 기자 에이프릴을 만난다. 영웅에겐 적이 필요한 법. 도시를 위협하는 슈퍼플라이 일당을 물리치고 뉴욕의 히어로가 되어 당당히 세상에 나가기 위한 10대 거북이들의 대활약이 시작된다. 지난 8월2일 북미 개봉하여 언론의
[Coming soon] '닌자터틀: 뮤턴트 대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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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작가·배우 조합 파업이 지속되는 가운데, 매달 고객들에게 돈을 받는 유료방송(한국은 대부분이 IPTV지만 미국은 여전히 케이블, 위성방송이 대부분이다)과 OTT 플랫폼의 고민은 커져가고 있다. 특히 유료방송의 타격이 큰데, 24시간 방송을 틀어야 하는 방송사에 새로운 드라마가 제작되지 않는다는 것은 심각한 위기일 수밖에 없다. 재방송으로 편성을 대체하기에도 한계가 있다.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2023년 2분기엔 유료방송 구독자가 전체 1억3천만 가구의 절반으로 떨어졌다. 가입자가 빠지는 속도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2분기에 이탈한 가입자만 420만명이 넘는다. 인터넷 기반의 가상 유료방송 서비스(vMVPD)인 훌루, 유튜브, 슬링이 이탈하는 고객을 붙잡으려 애쓰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그렇다면 유료방송에서 이탈한 가입자들은 모두 OTT로 넘어갔을까? 아닐지도 모른다. 이미 그들은 유료방송보다 OTT에 더 큰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OTT를 볼 사람
[김조한의 OTT 인사이트] 지속된 파업, 미국 미디어 시장의 돌파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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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14일 국회소통관에 영화인들이 모여 영상 창작자의 정당한 보상을 위한 저작권법 개정안 조속 통과를 촉구했다. 지난해 8월과 9월,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영상저작물 저작자의 비례적이고 공정한 보상을 위한 보상금 제도’를 신설하는 저작권법 개정안을 각각 대표 발의했으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법안 소위에 한 차례 상정된 뒤 계속 심의가 보류되자 한국영화감독조합(DGK),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SGK), (사)한국독립PD협회, 한국영화인총연합회 등 창작자 단체들이 심의 속개를 외치며 모인 것이다. <다음 소희>의 정주리 감독은 “플랫폼 사업자들의 반대가 심하다고 한다. 눈앞의 이익만을 위한 반대를 멈추고 창작자를 여러분의 파트너로 인정해달라. 그래야만 우리가 계속 작품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고 발언했다. 김병인 SGK 대표는 비례 보상의 원칙을 강조했다. 이번 법안이 이중 보상으로 인한 위헌 소지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선 “음악과 방송 산업에서 3
'상생하려면 우선 정당한 보상부터', 국회 모인 영화 창작자들, 정당한 보상 위한 저작권법 개정안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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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저예산 독립영화가 올여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하나둘씩 제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사운드 오브 프리덤>으로, 알레한드로 몬테베르데 감독 연출에, 짐 커비즐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했으며, 연방수사요원이 인신매매된 어린이들을 구하기 위해 남미에서 위장수사를 벌이는 이야기다. 1450만달러가 소요된 <사운드 오브 프리덤>은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4일 개봉한 뒤 8월6일 현재까지 미국에서만 1억6300만달러라는 놀라운 박스오피스 성적을 거뒀다. <플래시>(미국 내 수익 1억700만달러)와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미국 내 수익 1억5100만달러)을 가뿐히 넘어섰다. <사운드 오브 프리덤>은 코로나19 이후 미국에서 흥행 성적 1억달러를 넘어선 첫 저예산 독립영화다.
이 작품은 본래 2018년에 제작됐으나 폭스 라틴아메리카가 배급을 맡은 후 2019년 폭스사가 디즈니로 합병되
[뉴욕] ‘사운드 오브 프리덤’의 이례적 흥행과 그 여파, 보수층 집결시킨 논란의 저예산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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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찾아 지구 반 바퀴’인가. 승승장구 중인 변호사 오드리(애슐리 박)는 어느 날 소속 로펌으로부터 승진을 위해 어린 시절 헤어진 친모를 찾아오라는 특명을 받는다. 행방을 모르는 친모를 찾기 위해 우선 베이징으로 향하는 오드리의 출장길엔 성적으로 분방한 아티스트 롤로(셰리 콜라), 오드리의 단짝이자 사생활이 복잡한 배우 캣(스테파니 수), K팝 팬이자 롤로의 사촌인 데드아이(사브리나 우)가 합류한다. <조이 라이드>는 미국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코미디에서 쉽게 주동 인물로 등장하지 않았던 여성배우와 아시안 배우들이 전면에 나서 서사를 이끌어간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미국 내 아시안 주연 영화 신기록을 세웠던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의 각본가 아델 림이 연출과 각본을 맡고,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에 출연한 한국계 배우 애슐리 박과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전세계 관객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스테파
[Coming soon] ‘조이 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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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의 원주 아카데미극장 철거 절차가 임박하자 ‘아카데미의 친구들 범시민연대’(이하 아친연대) 및 문화연대, 문화예술단체들이 목소리를 모아 문화재청에 아카데미극장의 등록문화재 직권지정을 요구하고 있다. 7월26일 아친연대와 문화연대가 해당 내용을 담은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8월3일 전국 문화예술인 1300여명의 연명이 담긴 요청서를 문화재청에 제출했다. 문화유산 보호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비영리민간단체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문화재청에 의견서를 제출하며 극장 보존에 목소리를 보탰다. "원주 아카데미극장의 철거는 단순히 건물 한 채의 해체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극장은 1990년대까지 원주시의 대중문화의 구심점이었던 곳이다. 이것은 시민들의 추억과 애환이 서린 한 시대를 해체하는 일과 같다"라며 문화재청의 직권지정을 요청했다.
원주 아카데미극장은 1963년에 개관한 원주 유일의 단관극장이다. 그러나 원주시가 지난 4월 극장 철거 계획을 발표하고 5월 시의회에서 철거예산안을
“등록문화재 지정을 원한다”, 원주 아카데미극장 철거 둘러싼 논란 계속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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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네21>이 더현대서울 CH1985에서 상영회 & 시네마톡 행사를 진행합니다. 시네마톡에서 나눈 영화 이야기를 <씨네21> 홈페이지에서 글로 전합니다.
아들을 질투한 아버지?
같은 업에 종사하는 가족 이야기는 아랫사람이 겪는 진통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집안에서 꿈과 벽을 모두 마주하는 인물은 성장담의 주인공으로도 환영받는다. 더군다나 부모의 아성에 도전하는 자식은 연민을 얻지만 자식을 질투하는 부모는 빈축을 산다. 그런 의미에서 원작의 탈무드 연구자 부자(父子)를 클래식 지휘자들로 탈바꿈한 영화 <마에스트로>의 시작은 제법 선언적이다. 이미 성공적인 경력을 쌓은 프랑수아(피에르 아르디티)는 아들 드니(이반 아탈)의 유명 음악상 수상 소식이 마뜩찮다. 아내와 손자가 참석한 시상식에도 얼굴을 비추지 않는다.
트로피를 건네받는 아들의 모습을 생중계로 보다가 TV 전원을 꺼버린 그가 LP로 재생한 곡은 드보르작의 <어머니가
[시네마톡] 지휘자 부자의 대결, '마에스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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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국제영화제(이하 베를린영화제)가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지난 7월11일 베를린영화제 공식 누리집을 통해 베를린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카를로 카트리안과 마리에테 리센벡이 밝혔다. 예산은 줄지 않았지만 물가 상승으로 행동반경이 좁아졌다. 영화제 측은 지속 가능한 영화제를 위해 구조조정은 피할 수 없다고 전했다.
우선 섹션 두개를 줄였다. 독일 신인 영화인을 발굴하는 섹션 ‘독일영화의 전망’과 양질의 TV드라마를 대중에게 선보였던 ‘베를리날레 시리즈’를 폐지한다. 상영영화 수도 3분의 1로 줄인다. 올해 상영영화는 287편이지만 내년엔 200편으로 축소된다.
베를린이 칸영화제와 베니스국제영화제에 비해 내세울 만했던 것은 수많은 대중을 끌어들이는 영화제라는 것이었다. 디터 코슬리크 집행위원장 시절, 400여편으로 늘어난 상영영화 덕분에 50만명이 넘는 최다 관객수를 자랑했다. 2023년만 해도 32만장의 티켓을 판매하며 거의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의 티켓 판매량을 기록했다.
[베를린] 베를린국제영화제 구조조정과 위기, 섹션 및 상영작 축소… 비용 상승으로 인한 여파 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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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 삼성전자가 자신들의 FAST(광고 기반의 스트리밍 TV) 플랫폼인 삼성 TV 플러스에 FIFA와 스마트TV 기반의 디지털 방송 채널 FIFA+를 글로벌 론칭한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FIFA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며 성장 중인 스포츠 단체 중 하나로, 글로벌 축구 팬들을 위해 무료 OTT 서비스 ‘FIFA+’를 2022년 4월에 시작한 바 있다. 그로부터 1년 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TV 브랜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FAST TV 서비스 ‘삼성 TV 플러스’에 채널을 론칭한 것이다. 만약 다른 유료 방송 사업자를 통해 론칭했다면 어땠을까? 몇개 지역에서는 론칭할 수 있겠으나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삼성처럼 주요 24개 국가에서 론칭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이처럼 사람들에게 인지될 만큼 좋은 프로그램이 다수 있다면, 자체적으로 OTT 서비스를 론칭할 수 있다. 비슷한 예로 NASA+도 최근 방대한 라이브러리를 무료로 볼 수 있는 플랫폼을 론칭했다.
[김조한의 OTT 인사이트] FIFA+ 방송 채널이 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