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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박중훈, 김태우, 박해일이 음반을 낸다. 스크린 쿼터를 지키기 위해서다. 한미투자협정 저지와 스크린쿼터 지키기 영화인 대책위원회는 스크린 쿼터를 지키기 위한 영화인들의 열망을 담은 노래 '스크린 쿼터 연대가'를 발표한다. 배우 네명과 김기덕, 모지은, 박찬욱, 봉준호, 임순례, 장준환, 허진호 감독, 차승재(싸이더스), 심재명(명필름), 김광수(청년필름), 이진숙(엔젤언더그라운드) 대표 등 제작자를 포함해 20명이 화음을 엮는다. 앨범 녹음은 28일 오전 11시 한국문화컨텐츠진흥원 음악 녹음 스튜디오에서 이뤄질 예정이다.이들이 부를 '스크린 쿼터 연대가'는 뮤지컬 작곡가 박천휘씨가 곡을 지었으며, 가사는 영화인들이 머리를 맞대 만들었다. 이 노래는 그동안 스크린쿼터 수호 활동을 담은 다큐멘터리 동영상과 CF 등을 담은 CD로 제작돼 홍보용으로 배포된다. 또 이 노래는 대책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대책위 사무국 이영아씨는 "참가한 20명의 영화인들이 개별적으로 노
영화계, ‘스크린쿼터 연대가’ 음반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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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카이도 탄광도시가 '폭파로케 현장' 자원"영화에 나오는 건물 폭파 장면을 우리 시에서 찍어달라" 한때 탄광도시로 잘 나갔지만 이제는 쇄락한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의 유우바리(夕張)시가 '폭파로케 현장'을 자원하고 있다. 주민이 떠나면서 아파트가 하나 둘 비어가고 있지만 시로서는 철거비용도 감당하기 힘들게 된 탓이다. 빈 아파트에서 폭파 로케를 찍는다면 '누이좋고 매부좋은 격' 아니겠냐는 것이다.1940년대 탄광도시로 번성했던 이 도시의 지금 인구는 1만4천명. 당시와 비교하면 10분의 1수준으로 격감했다. 그러다보니 도시 곳곳은 광부들이 비우고 떠나버린 낡은 아파트들이 흉물스럽다. 그나마 몇몇 가구가 입주해있는 건물들도 머지않아 무인지경이 될 터.시가 추진중인 '폭파특구'의 아이디어는 이런 배경에서 나왔다. 담당자는 유우바리가 과거 야마다요우지(山田洋次) 등 유명감독의 작품무대로 이름을 날렸거니와 1990년대부터는 국제 영화제를 개최해온 만큼 영화와도 충분히 인연이 있음을 들어 허
제발 우리시에서 폭파장면을 찍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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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학로의 하이퍼텍 나다는 다음달 9-22일 대표적 작가주의 감독 잉그마르 베르히만(1918~)의 작품들을 모아 상영한다. 신(神)이나 죽음, 구원 등에 대한 고민을 일생 동안 작품에 담았던 그는 난해한 형이상학적 물음을 영화에 끌어들인 첫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다. 감독은 50년대 원시적인 매체라고 영화를 얕보던 지식인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며 유럽의 예술영화 지형도를 이끌었으며 그를 통해 영화는 개인적인 통찰력을 표현할 수 있는 예술이 됐다.상영작은 가벼운 농담조의 냉소가 담긴 55년작 <한 여름밤의 미소>에서 후기 작품인 78년작 <가을 소나타>까지 모두 일곱 편이며 입장료는 7천원이다. 문의 ☎(02)766-3390, 인터넷 www.dsartcenter.co.kr상영작은 다음과 같다.▲한 여름 밤의 미소(Smile of Summer Night)▲제7의 봉인(The Seventh Seal)▲산딸기(Wild Strawberries)▲처녀의 샘(The Virg
하이퍼텍 나다, 잉그마르 베르히만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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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미국 극장가와 정계의 핫이슈로 떠오른 마이클 무어의 다큐멘터리 <화씨 911>이 6월25일 개봉을 앞두고 연일 뉴스를 쏟아내며 홍보전의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LA 베벌리힐스에서 영화 및 언론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특별 시사회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비롯한 할리우드 스타들이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는 뉴스도 들린다. 가히 ‘선거 대리전’이라고 할 만큼 영화계 바깥의 부시 지지 그룹과 안티 부시 그룹 사이의 힘겨루기도 만만치 않다.
한 사례로, 최근 LA의 대학가에는 마이클 무어의 이름으로 된 이메일이 급속도로 퍼졌다. 이메일의 요지는, 영화의 극장 개봉을 방해하려는 친공화당쪽 세력에 대항해, 지역 극장주들에게 전화를 걸어 영화 개봉을 촉구하는 지지를 해달라는 것이었다. 실제로 무어가 언급한 “무브 아메리카 포워드”는 공화당 홍보회사가 한달 전 급조한 시민단체로서 <화씨 911>의 상영을 계획하고 있는 극장주들에게 압력을 넣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LA] <화씨 911>의 열기는 계속된다 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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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박스오피스 수익을 예측할 수 있는 수학적 모델이 개발됐다. 지난 6월25일 로테르담에서 열린 국제마케팅사이언스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이 모델은 MIT가 미시간 비즈니스 스쿨과 공동 개발한 것으로, 개봉주 인터넷에 오른 아마추어 평자들의 리뷰 등을 큰 비중으로 적용하고 있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이 수익 예측 모델은 야후 무비스 등의 온라인 리뷰들을 비롯해 영화평론가의 리뷰, 첫쨋주 박스오피스, 제작비, 극장별 수익, 온라인 게재 횟수 등을 기초로 산출한 것이다. “일반화하기 어려운 부분은 있지만, ‘전문가적 식견’을 ‘다수의 이해’가 따라잡으면서 네티즌의 선택이 주류 미디어에서 중요한 대안적 정보로 기능하게 됐다”는 것이 온라인 리뷰를 참조하게 된 결정적 이유. 개발자들은 여성 네티즌의 리뷰가 남성의 것보다 양적 비중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흥행과 더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첫주 박스오피스 수익은 전체 수익을 가늠하는 절대적 기준이 되지
MIT와 미시간 비즈니스 스쿨, 박스오피스 수익 예측 모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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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기를 든 아이들은 30도 가까운 더운 날씨에도 두꺼운 스웨터를 껴입고 복도를 몰려다니고 있었다. 한여름에 촬영을 하고 있는 <꽃피는 봄이 오면>은 늦가을 낙담에서 시작해 꽃피는 봄 조그만 희망으로 끝나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역시 목덜미를 덮는 터틀넥 스웨터를 입은 최민식은 이 영화에서 오케스트라 단원 자리 하나 없어 오래된 애인까지 떠나보내는 트럼펫 주자 현우로 출연한다. 신인인 류장하 감독은 현우에게 모든 관심을 쏟는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최민식을 떠올리며 썼다고 말했다. 촬영이 어느 정도 진행된 지금 그는 “허진호 감독의 조감독 생활을 하다보니 콘티도 안 그리는 습관만 배웠다. 하지만 최민식이 바로 현우니까, 그가 현우를 더 잘 알고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모든 걸 맡긴다”고 말했다.
탄광촌인 강원도 도계에서 대부분을 촬영하고 있는 <꽃피는 봄이 오면>은 현우가 혼자 서울을 떠나 시골중학교 관악반 교사로 자원하는 이야기다. 그는 애인 연희(김호정)를 붙잡
낙담한 인생에도 봄은 온다, <꽃피는 봄이 오면>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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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듯한 표정을 숨길 수 없었다. 30일 개봉하는 영화 <인어공주>의 주인공 전도연(31)의 얼굴엔 스스로 자랑스럽다는 대견함이 묻어나왔다. 이 영화에서 그는 1인2역을 했다. 20대의 딸 김나영과 스무살 즈음의 엄마 조연순. 나영은 제주도 우도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촬영된 '하리'라는 곳에서 엄마의 스무살과 만나는 판타지를 경험한다. 하리는 보증 잘못서 딸 대학 등록금조차 날려버린 착하기만 한 아빠와 그런 아빠를 매일 닥달하고 손님과 머리채 잡고 싸우는 극성스러운 '때밀이' 엄마가 만나 사랑을 키운 곳이다.
이미 영화를 본 전문가나 일반 관객 모두 이구동성으로 감탄한다. "전도연 참 연기 잘한다"는 것. 주근깨 투성이 새까만 얼굴에 촌스런 '몸빼' 바지와 꽃무늬가 그려진 빨간 블라우스를 입고 가슴을 콩닥거리게 만드는 우편배달부 김진국(박해일 분)을 만나 수줍음을 감추고 냅다 달리는 연순을 31살의 배우가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에 감격스럽기 까지 하다.
"지금까지 8
전도연, <인어공주> 1인 2역 연기 “이보다 더 뿌듯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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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 요즘 그럭저럭 잘 나간다. 다음주 끝나는 문화방송 <불새>와 얼마전 끝난 한국방송 <백만송이 장미>는 전체 시청률 1위를 주고받았다. 에스비에스 <파리의 연인>은 3회 만에 시청률 30%를 훌쩍 넘어섰다. 새로 시작한 문화방송 <황태자의 첫사랑>은 차태현과 성유리의 ‘스타 파워’를 업고 순항을 예감케 하고 있다. ‘욘사마’(배용준의 일본 내 호칭) 신드롬을 부른 일본의 <겨울연가> 열풍도 가실 줄 모른다.
그러니 이쯤에서 한국 드라마의 위기 조짐을 읽어내려 한다면, ‘섣부르다’는 평가가 나올지도 모른다. 상투적이고,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잡아채지도 못하며, 완성도도 떨어진다고 싸잡는다면, 드라마에 따라붙는 흔한 비판일 뿐이라는 반론도 가능하다. 시청률이 웅변하는데, 웬 딴죽이냐고 되물을 수도 있다. 그래도, 요즘 한국 드라마가 위기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발칙한’ 시각은 엄연히 적지 않다. 한국 드라마가 올해
뒤로 가는 한국드라마 완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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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쟝센 영화제에 상영중인 <편대단편> 지민호 감독 인터뷰<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피터 잭슨 감독도 한때는 뉴질랜드 시골의 B급 영화 감독이었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진 얘기다. 그의 존재를 맨 처음 세계에 알린 <고무인간의 최후>는 신문사 사진 인쇄 보조였던 감독이 16㎜ 카메라로 친구와 가족을 동원해 만든 75분짜리 영화. 한국의 피터 잭슨이라고 한다면 너무 이른 기대일까? 최근 350만원의 저예산으로 10년에 걸쳐 완성한 독립 단편 공상과학(SF)영화가 일반인에게 공개되며 화제를 낳고 있다. 제3회 미쟝센단편영화제의 공포 판타지 부문에서 상영되고 있는 <편대단편>(감독 지민호)이 바로 그것. 영화는 국내에서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독립 SF 단편이다.정식으로 영화 수업을 받아본 적 없는 지민호(30) 감독은 연출과 제작, 각본, 편집에서 컴퓨터 그래픽(CG)까지 일인다역을 해내며 지난 10년 간 한 영화에 매진해왔다. 영화는 '단편
국내 유일 ‘SF 느와르 단편 블록버스터’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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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신문고' 개설해 악덕 영화사에 공동대응영화 스태프들이 온라인 게시판 '영화인 신문고'를 열고 영화사의 임금 미지급에 대해 공동대응에 나설 뜻을 밝혔다. 영화 4부(연출, 제작, 촬영, 조명)연합과 영화 커뮤니티 필름메이커스, 비둘기 둥지는 최근 인터넷 상에 게시판(http://210.118.195.55/union/index.html)을 만들고 임금을 지급받지 못한 스탭들로부터 신고를 받기 시작했다.영화계의 관행상 스탭들은 촬영 전 전체 금액 중 일부를 선금으로 받고 촬영이 종료되면 잔금을 받는 형태로 임금을 받아왔지만 일부 영화사들은 이를 악용해 잔금 지급을 미루거나 개봉 후 흥행성적이 좋지 않을 경우 잔금을 지급하지 않는 사례도 비일비재한 것으로 알려져왔다. 문제의 원인은 제작 편수에 비해 스태프들의 수가 포화상태일 정도로 많다는 것. 차기작에 참여하기 위해 스태프들은 임금을 받아내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하지 못했고 이는 현장 스태프들의 근무 환경을 더욱 열악하게 만들
영화 스탭들 “임금 떼먹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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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활동중인 한국계 영화배우 존 조(32.John Cho)가 미국의 피플지(誌)가 뽑은 '매력남 50인'(50 Hottest Bachelors)에 선정됐다. 18일자 피플 최신호는 존 조를 "다음달 30일 개봉하는 코미디 영화 <해럴드와 쿠마 화이트 캐슬에 가다>(Harold&Kumar Go to White Castle)의 주연을 맡은 배우"라고 소개하며 "교양있고 자신의 생각이 분명한 멋진 남성"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UC 버클리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고 있는 그는 <아메리칸 파이(American Pie)>, <빅 팻 라이어(Big Fat Liar)> 등의 영화와 <펠리시티(Felicity)>와 <오프 센터(Off Center)> 등의 TV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9월 중순부터 NBC TV를 통해 방영되는 시트콤 <남자들의 방(The Men's Room)>에서도 동양계 남자 배
한국계 배우 존 조, ‘매력남’ 50인에 뽑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