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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퐁 쉬드(Fonds Sud)라는 프랑스의 영화기금이 20주년을 맞이한다. 이 기금은 프랑스영화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가 저개발 산업인 나라의 작품을 위한 것이다. 연간 예산이 35억원인 퐁 쉬드는 매년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나 남미, 중동, 아시아, 동유럽 등에서 온 약 16편의 영화에 보조금을 수여한다. 올해 칸영화제 출품작 중 6편이 이 기금을 수여받았고, 그중에 영화제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끈 타이 출품 경쟁작 <열대병>(Tropical Malady)(사진)과 <물라드>(Moolaade)라는 세네갈영화도 있었다. 프랑스로서는 아주 고귀하고 사심없는 행동 같을 수 있다. 자금은 프랑스 국립영화센터 CNC(영화진흥위원회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기관)에서 반, 외무부에서 반이 온다. 최대한 약 2억원까지만 받을 수 있는 것이 굉장한 돈 같지는 않겠지만, 저개발국의 수여자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완전히 사심없는 행위는 아니다. 기금이 완
[외신기자클럽] 외국영화 지원하는 한국영화기금을 꿈꾼다 (+영어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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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간도 3: 종극무간>은 <무간도>의 전사인 <무간도 2: 혼돈의 시대>에 이은 이 시리즈의 완결편이며 <무간도>의 후일담이다. 1, 2편을 보지 않았다면 이 완결편을 보는 일은 거의 고통스러울 것이다. 형사와 갱스터가 주인공이며 멜로까지 가미됐건만, 숨막히는 추격도 눈부신 총격도 가슴저린 이별도 없다. 과거와 현재를 수시로 오가는 구성은 혼란스럽기 짝이 없으며, 자신이 누구인지 잊어버린 주인공의 환각은 고스란히 현실처럼 제시돼 보는 이의 시선을 교란한다. 이만큼 불편한 속편은 드물다.
“우리는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97년 이전을 흔히 좋았던 시절로 기억한다. 그러나 과연 그랬을까”(감독 유위강) 이 도시에 과연 영웅이 살았을까, 라는 질문으로 <무간도> 시리즈는 시작했다. 그것은 귀속에 대한 열망과 불안이 공존했던 무국적 도시 홍콩이 자신의 기묘한 현대사에 던지는 질문이자, 동시에 동북아시아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에까지 열렬한
[비평 릴레이] <무간도3> 허문영 영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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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시리즈 <어나더데이>에서 세계 지배를 꿈꾸는 악당 문대령으로 나왔던 한국계 배우 윌 윤 리(한국명 이상욱.29)가 내년 2월 미국 전역에 개봉될 예정인 액션 블록버스터 <엘렉트라>에서 주요 배역을 맡았다. 윌은 현재 캐나다 밴쿠버에서 촬영중인 이 영화에서 주인공 엘렉트라(제니퍼 가너)를 인간 살인무기로 훈련시키지만 엘렉트라가 지시를 어기고 반항하자 제거에 나서는 수수께끼 닌자집단 핸드의 우두머리 키리기로 등장해 액션연기를 선보인다.
영화 <엘렉트라>는 <데어데블>, <헐크>, <스파이더맨>, <엑스맨> 등으로 유명한 마블사의 만화 캐릭터를 스크린에 옮긴 영화. 뉴 리젠시가 제작을, 20세기 폭스사가 배급을 담당한다.
지난 2002년 피플지 선정 '50인의 아름다운 인물'에도 뽑혔던 윌은 미국 버지니아 앨링턴에서 태어나 UC버클리에서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1997년 TV시리즈 <내쉬 브리지스&g
한국계 배우 윌 윤 리, <엘렉트라>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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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2>가 개봉 첫 5일간 전국 관객 수 100만명을 돌파하며 5월말 <트로이>부터 <투모로우> <슈렉2>로 이어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흥행몰이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5월21일 <트로이> 개봉 이후 7주간 할리우드 영화가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한국영화에 내준 것은 6월5-6일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한 번 뿐이다.직배사 콜롬비아 픽처스 코리아에 따르면 6월30일(일부 극장 29일) 개봉한 <스파이더맨2>는 4일까지 서울 32만2천539명, 전국 100만8천936명의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스크린 수는 서울 72개를 포함해 전국 293개. 서울 주말 관객수는 17만1천514명이었다. 금요일 개봉되는 다른 영화들과 달리 수요일 첫 선을 보였기 때문에 정확한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금.토.일요일 사흘간 이 영화의 전국 관객 수 70만9천689명은 지난 2002년 개봉해 전국 290만여명을 동
<스파이더맨2>, 5일간 전국 1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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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하렐슨, 스칼렛 요한슨(사진) 그리고 <웨스트 윙> 제작자인 아론 소르킨 등 할리우드의 배우와 작가 및 감독들이 반(反) 부시 캠페인 광고를 진행중인 진보파 유권자단체인 무브온(MoveOn.org)에 동참키로 했다고 언론들이 4일 보도했다. 대니 글로버, 케빈 베이컨, 알리샤 실버스톤 등 배우들은 부시 대통령의 재선을 막기위한 시리즈 광고물에 출연할 예정이며, 음악가 모우비도 부시 재선을 막기위한 캠페인에 동참키로 했다고 시사주간 타임과 로스앤젤레스 타임즈가 보도했다.
반(反) 부시 캠페인을 전개중인 무브온은 조만간 자신들의 캠페인에 동참할 할리우드 스타들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중 한 광고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때>와 <어 퓨 굿맨>의 제작자인 로브 라이너가 감독을 맡는다.(워싱턴=연합뉴스)
할리우드 스타들, 反부시 광고에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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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소설 <내 남자친구에게>가 귀여니의 소설로는 세번째로 스크린에 옮겨진다. 제작사 아이비젼엔터테인먼트는 5일 이 소설의 영화화 판권을 최근 구입했으며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가을께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귀여니의 소설로는 <그놈은 멋있었다>와 <늑대의 유혹> 두 편의 영화화가 진행중이며 오는 23일 동시 개봉한다.
<내 남자친구에게>는 불치병에 걸린 남자친구를 떠나보내야 하는 여고생의 사랑과 이별을 그리고 있다. 귀여니의 네번째 소설로 지난해 처음 연재된 이후 인터넷 조회수 2천500만회를 기록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작품은 <바람의 파이터>를 제작중인 아이비젼엔터테인먼트의 두번째 작품으로 현재 남녀 주인공 캐스팅 작업을 진행중이다.(서울=연합뉴스)
귀여니 인터넷 소설 <내 남자친구에게> 영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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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1천만명 돌파 영화가 2편이나 나오는 등 겉으로 드러나는 호황의 모습과는 달리 올해 상반기 들어 영화제작 편수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김수용)의 금년 1-6월 등급분류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한국영화 등급분류 편수(단편영화 포함)는 47편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5편에 비해 18편이나 줄어든 것이다.한국영화 등급분류 편수는 2000년(68편), 2001년(73편), 2002년(132편), 2003년(117편) 등 2000년대 들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의외의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 관련, 영화계 일각에서는 영화가 대작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대작화 경향을 보이면서 자금이 한 곳으로 몰리는 바람에 제작편수는 도리어 줄어드는 현상을 보이는 게 아닌가라는 분석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한맥영화 김형준 대표는 "극장용 장편영화 제작이 줄어들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비디오 시장의 지속적인 불황으로 이 시장을
2004년 상반기 영화제작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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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인디언들, 고인 업적 기리며 추모아메리칸 인디언들은 말론 브란도가 살아생전 인디언들에게 보여준 관심과 애정을 회고하며 그의 죽음에 애석해했다. 브란도는 수십년 전부터 인디언들의 권리를 주장하며 함께 투쟁했기 때문이다. 또 1960년대 말에는 워싱턴주를 방문, 인디언들과 함께 광고에 출연하며 이들에게 낚시질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1970년대에는 사우스 다코다 주 운디드 니(Wounded Knee)에서 인권 침해와 조약 위반을 둘러싸고 연방정부측과 싸움을 벌이던 인디언들을 돕기 위해 목청을 높이고 기부금을 내기도 했다. 특히 1973년 그는 오스카상 수상을 거부하며 시상식장에 사신 리틀피더(Sasheen Littlefeather)라는 이름의 여인을 보내 헐리우드 영화계의 인디안 멸시를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은 너무도 유명한 그의 '반란' 일화이다.(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브란도 사망 일주일 전까지 대본 손질말론 브란도는 사망하기 일주일 전까지 자신
말론 브란도 사망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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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연가>로 촉발된 일본 내 '한류' 열풍을 재일 동포사회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을까. 도쿄신문은 3일자에서 '호감과 혐오, 동전의 양면'이라는 기사에서 동포사회의 반응을 들어보았다. 요약한다면 한류에 대한 그들의 느낌은 현실과 메우기 힘든 괴리감이 주는 '당혹감'이라고 할 만했다.뿌리를 찾고자 겨울연가를 보고 있다는 교토의 강영자(47.주부)씨는 "기쁘기도 하지만 이상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용사마' 붐이 '재일'(在日.재일동포사회)을 그냥 지나치는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자칫 "일본인을 '명예백인'으로 비꼬듯 일본의 외국인사회에서 한국인이 '명예외국인'이 될 소지가 있다"고 부작용을 우려했다.'호르몬 문화'의 편집장으로 2세인 김 영(45)씨는 "최근의 일본은 외국인을 배제하는 공기가 만연해 있다"며 "겨울연가의 인기와 그 갭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민족학교에 다니는 두 아이를 둔 그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사건 후 터져나온 일본사회의 '북한 때리기
재일동포 사회 日 ‘한류’에 당혹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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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견 남우 리처드 기어가 오는 11일 개막되는 제15차 국제 에이즈 회의에 때맞춰 방콕에 온다. 태국 언론이 4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리처드 기어는 국제 에이즈 회의 행사의 하나로 12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2004 에이즈 영화제'의 개막식을 주관할 예정이다.
`2004 에이즈 영화제'에는 세계 유명 감독들이 만든 장편 영화와 다큐멘터리, 만화 영화 등 다양한 작품이 소개된다. 이 영화제에 출품된 영화들은 한결같이 에이즈 환자 및 보균자와 에이즈 치료 및 퇴치 활동을 벌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들 영화 가운데는 전세계의 에이즈 상황을 깊이있게 묘파한 것으로 평가받는 로버트 빌하이머 감독의 <어 클로저 워크>(A Closer Walk)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방콕=연합뉴스)
‘2004 에이즈 영화제’ 1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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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알아요', `환상 속의 그대', `하여가' 등으로 널리 알려진 인기 가수 서태지의 열성팬들을 위한 신용카드가 나온다. 신한카드는 서태지컴퍼니와 제휴를 맺고 서태지 공식 사이트인 `서태지닷컴(www.seotaiji.com)' 회원들을 대상으로 `서태지닷컴멤버십카드'를 이번주에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연예인을 모델로 한 신용카드가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서태지 카드를 이용하면 이용 금액의 0.5%가 서태지컴퍼니에 전달돼 서태지의 각종 공연 활동이나 서태지 팬클럽 모임 등을 후원하는데 사용된다. 또 서태지 카드 회원들은 서태지 캐릭터로 된 휴대폰 배경 화면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고, 서태지닷컴 쇼핑몰(www.etshop.com)에서 3~10%의 추가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이 카드는 최고 50만원까지 자유롭게 충전할 수 있는 충전식 선불카드이다.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만 13세 이하는 부모의 동의를 받으면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충전은
서태지 신용카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