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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시네마톡] 누구나 괴물이 될 수 있다
“아카데미 작품상이 흥행과 연결되던 시대는 지났지만 최우수외국어영화상에 대한 관객의 지지는 여전하다.” 씨너스AT9 정상진 대표의 말이다. 2011년 아카데미 최우수외국어영화상과 골든글로브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동시에 석권한 <인 어 베러 월드>의 관객 동원을 보면 정 대표의 말에 동의할 수 있다. 덴마크 감독 수잔 비에르가 연출한 <인 어
정리: 신두영 │
사진: 최성열 │
201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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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포커스] 이제 구체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소녀시대가 파리를 열광시키는 동안 영화인들은 토론회를 가졌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한 이 토론회의 제목은 ‘한국영화 재도약을 위한 영화인 컨퍼런스’다. 어떻게 해야 한국영화도 K-POP과 같은 위상을 갖게 될 것인가가 이 토론회의 지향점이다. 이틀에 걸쳐 진행된 4회의 토론은 각각 이를 위한 선결과제들을 포괄했다. 글로벌 시장 개척, 영화 온라인 유통시장
글: 강병진 │
사진: 백종헌 │
201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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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시네마톡] 광주항쟁 다룬 작품 도서관 하나 채울 만큼 나와야
광주 시민들에게 5월은 잔인한 달이다. 매년 5월이 돌아오면 광주의 꽃집 아저씨도, 참외장수 아주머니도, 중국집 배달부 아저씨도, 너나 할 것 없이 시린 가슴을 부여잡고 눈물을 훔친다. 1980년 5월18일 시작돼 가늠할 수 없는 희생자를 내며 열흘간 지속된 광주민주화항쟁은, 그렇게 시민들에게 평생의 낙인을 남겼다. 김태일 감독의 <오월愛>는
글: 장영엽 │
사진: 오계옥 │
201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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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포커스] 저작권 잡아먹는 변종 괴물이 나타났다
자칭 영화광 A씨는 극장에서 영화를 보지 않는다. 개봉영화가 상영 종료한 뒤 조금만 기다리면 (최신영화를) 다운로드해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에 3500원씩 내고 영화를 보는 합법 다운로더냐고? 그럴 리가요, A는 반문한다. 무료인데다가 법에 걸릴 위험이 전혀 없는 신세계가 있는데, 굳이 합법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기웃거릴 수고가 필요하냐고. 도대체
글: 김성훈 │
201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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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추모] 당신을 우리 마음 속 타임캡슐에 묻겠습니다
2003년 여름, 평창동의 한 관광호텔 로비로 들어오는 그는 ‘등장했다’는 표현 외에는 다른 말이 떠오르지 않는 사람이었다. 어쩌면 나는 모시저고리에 부채질을 하는 드라마 속 시골 이장님을 기다리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오렌지색 날렵한 운동화에 반바지, 알록달록 하와이언 셔츠에 선글라스로 머리를 올린 채 보무도 당당하게 등장한 김인문은 어딜 봐도
글: 백은하 │
201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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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추모] 반세기, 당신의 이야기에 흥분했습니다
그는 결국 단 한번도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지 못했다. 단 한편의 영화로 영화사에 지워지지 않을 족적을 남기며 거장의 반열에 드는 이도 있지만, 적어도 시드니 루멧은 아니다. 33살에 <12명의 성난 사람들>(1957)로 화려하게 데뷔한 이래 25편에 이르는 작품을 남겼지만 100대 영화에 뽑힌 것은 미국영화연구소(AFI)가 선정한 <네트워
글: 송경원 │
201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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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시네마톡] 인간만이 인간을 구원할 수 있어
영화의 감흥이 채 가시기도 전, ‘탈북자 승철’이 스크린에서 툭 튀어나온 듯 무대 앞으로 걸어나왔다. <무산일기>의 연출과 연기를 맡은 박정범 감독이다. 감독이 자신이 연출한 영화의 배우를 맡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박정범 감독의 경우 <무산일기> 속 독특한 ‘바가지 헤어스타일’을 고수하고 있었기에 스크린과 무대의 간극이 더 좁게
글: 장영엽 │
사진: 최성열 │
201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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