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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제23회 이탈리아 포르데노네영화제를 가다
베니스에서 기차로 한 시간쯤 떨어진 한적한 시골 마을 포르데노네는 10월이면 전세계에서 몰려온 영화인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사정을 모르는 사람은 낯익은 스타도 감독도 안 보이는데 웬 영화제냐며 의아해하곤 하는데 이 영화제의 스타와 감독들은 벌써 오래전에 고인이 돼버려 오려야 올 수가 없는 걸 어찌하랴. 그렇다면 포르데노네의 영화인들이란 누구인가? 스포트
글: 김려실 │
200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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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현지보고] 교토영화제, 찬바라영화의 원조가 교토임을 천명하다
진정한 칼싸움이란 이런 것
일본의 천년고도인 교토. 파기만 하면 유물이 쏟아져 지하철공사가 난관을 겪었다는, 도시 자체가 문화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곳에서 올 가을, 그 가치를 아는 사람만이 아는 묻혀 있던 문화재가 또 몇점 공개되었다. 그 문화재란 바로 일본영화.
일본영화 발굴 및 복원의 선봉대는 도쿄국립근대미술관 필름센터와 교토영화제이다. 1
글: 김려실 │
2004-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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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할리우드 “Oh, No” 평론가 “Oh, Yes”, <팀 아메리카: 세계 경찰>
김정일 풍자한 <팀 아메리카: 세계 경찰> 미국 개봉 현지 분위기
선거를 앞둔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관심을 끌어온 트레이 파커와 맷 스톤의 최신작 <팀 아메리카: 세계 경찰>은 10월15일 정식 개봉을 하기 전 9일, 미 전역 800여개 극장에서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1회 ‘맛보기’ 상영회를 가졌다. 마치 제리 브룩하이머가 <
글: 양지현 │
200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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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독일영화 <몰락>은 어떤영화인가
1945년 4월 베를린. 한 나라가 통째로 몰락을 기다리고 있다. 거리에는 게릴라전이 치열하고, 도시 외곽에는 이미 소련군대가 진입했다. 연발 총알과 대포알에 속절없이 사람들이 쓰러져가는 그 순간, 시멘트벽 두께가 수미터에 달하는 철통 같은 지하벙커에서 세심하게 연출된 자살극이 벌어진다. 주인공은 아돌프와 에바. 막 부부의 연을 맺은 이들은 신혼의 단꿈 대
글: 진화영 │
200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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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히틀러의 망령과 악수하다, 독일영화 <몰락>
9월, 독일과 세계의 민주주의자들은 식은땀을 흘렸을 것이다. 가을로 접어들 즈음 특별한 공포영화 한편이 개봉되었고, 또 실질적인 사회 공포가 실현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9월9일 독일에서 개봉된 영화 <몰락>은 나치 지도자 아돌프 히틀러 정권의 붕괴와 그의 자살 직전까지 12일간의 행적을 다룬, 독일의 유명 제작자 베언드 아이힝거의 작품이다. 독재
200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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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현지보고] <비포 선라이즈> 그 후, <비포 선셋> 뉴욕 시사기
아름다운 인연은 계속된다1995년작 <비포 선라이즈>는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가깝게 느껴지는 영화였다. 미국 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필자에게 당시 나이도 비슷한 주인공 제시(에단 호크)와 셀린느(줄리 델피)의 서투른 사랑 이야기는 낯설게만 느껴지던 외국 생활에 의지할 곳을 만들어주었다고 할까. 9년이란 세월이 지난 2004년 어느 날
글: 양지현 │
200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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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저항의 로커, 영화를 찍다, <색을 보여드립니다>
최건은 붉은 머리띠로 눈을 가리고 천안문 광장에서 노래하던 모습으로 선명하게 남아 있는 조선족 로커다. 최건의 노래 <일무소유>는 솔직하다는 이유만으로 선동적이었고, 1989년 민주화를 요구하는 천안문 시위의 상징이 되었다. 콘서트를 위해 한국에 온 적도 있었지만, 그동안 수많은 노래를 불렀지만, 오랫동안 부모의 땅에서 잊혀졌던 최건. 그가 첫
글: 김현정 │
200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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