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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꿈틀거리는 삶의 감각
Live Flesh 1997년,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출연 하비에르 바르뎀HBO 5월19일(토) 밤 12시알모도바르의 영화를 보기란 즐거운 일이다. 한때 그의 영화는 싸구려 키치적인 감각과 원색의 화면, 그리고 스페인사회를 비웃는 블랙유머로 가득 차 있곤 했다. <비밀의 꽃>(1995) 이후 알모도바르의 영화는 변하기 시작했다. 여성에 대한 그의
200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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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슬픈 나의 조국, 아르헨티나여!
Sur 1987년, 감독 페르난도 솔라나스출연 로베르토 고제네체EBS 5월19일(토) 밤 10시“영화산업과 협동작업보다는 개인과 작가, 그리고 진실을 옹호한다.” 페르난도 솔라나스 감독이 주장했던 ‘제3세계영화론’은 시대착오적인 이야기로 들릴지도 모른다. 요즘 같은 시대에 무슨 궤변인가, 하고. 그렇지만 솔라나스 감독의 작품활동이나 이력을 들여다보면 일견
200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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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에이, 알면서 뭘 그래?
제작연도 2000년, 광고주 Obst & Gemuse Schafer제작사 Scholz & Friends, Berlin아티스트 Bjorn Ruhmann카피라이터 Schumann, Joerg Jahn한-일관계가 껄끄럽다. 그래도 예술은 시류에 아랑곳없는 모양이다. 때마침 예술의전당에서는 양국 대표작가 2인전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조형주의로
200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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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결혼의 치명적인 매력
바야흐로 장미의 계절, 5월이다. 춘삼월 눈맞은 연인들이 새하얀 웨딩드레스 자락 휘날리며 돌아오는 이때, 방송가도 ‘연예인 시집·장가보내기’로 몹시 분주한 모습이다. 안문숙과 변우민이 공개 구혼을 통해 눈물나는 결혼 달성기- 비록 실패하긴 했지만- 를 보여준 것을 시작으로,노총각·노처녀 4인방의 아기자기한 세트메뉴가 뒤를 잇더니, 이번엔 살을 빼고 가뿐
200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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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옷자락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한달 전 대학교 동기를 우연히 만났다. 먼저 전화가 걸려왔다. “요즘엔 뭐하냐?” “친구가 회사 차려서 거기 일 도와주고 있어.” “나는지금 논다.” “그래?” “가끔씩 나오는 사무실이 있는데, 지금 거기다. 여의도야.” “그래? 나도 여의도인데.” “그래? 나는 L빌딩옆의 K빌딩이야.” “어, 나도 거긴데.” “808호야.” “나, 809혼데.” “당장
200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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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TV영화 - 조용한 가족
1998년, 감독 김지운 출연 송강호MBC 5월12일(토) 밤 11시10분코믹잔혹극을 표방한 김지운 감독의 데뷔작. 일상적인 폭력에 무감각해지는 한국사회에 대한 냉소가 숨어 있다. 한 가족이 아버지의 퇴직금으로 산장을 개업한다. 인적도 뜸한 곳이라 당연히 장사가 될 리 없다. 반갑게도 어느 날 한 손님이 산장을 찾아오는데 그는 다음 날 시체로 발견된다. 오
200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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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TV영화 - 식스데이 세븐나잇
Six Day Seven Night 1998년, 감독 아이반 라이트먼 출연 해리슨 포드KBS2 5월12일(토) 밤 10시40분 <고스트 버스터즈>의 아이반 라이트먼 감독작. 신분과 나이가 맞지 않는 두 남녀가 무인도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소동극을 그린다. 뉴욕의 잡지사 편집장인 로빈은 사랑하는 약혼자와 함께 휴양지에서 휴가를 보낼 계획이었다. 갑
200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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