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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있음
부러진 허리(vermeer@cine21.com)님이 입장하셨습니다.
파이어스톰(lifeisntcool@naver.com)님이 입장하셨습니다.
김혜리 “핵심은 로맨스라기보다는 치열하게 살 수 밖에 없는 한 여자의 이야기에요.”
이동진 “<색, 계>는 육체적 결합만큼이나 여주인공이 느끼는 ‘배우로서의 희열’이 중요하죠.”
파이어스톰(이하 스톰): 먼저 양해부터 구해야겠습니다. 이야기 나누기로 한 영화가 <색, 계> <데드걸> <로스트 라이언즈>였는데, 갑자기 장염 때문에 <로스트 라이언즈>의 시사를 놓치고 말았어요. T-T
부러진 허리(이하 요절): 저런. 그럼 ‘파이어스톰’은 선배의 그 뭐냐, 현재 ‘내면 상태’를 표현하는 대화명인가요? *.*
스톰: 그렇기도 하고, 제일 좋아하는 리안 감독 영화가 <아이스 스톰>인데 <색, 계>의 ‘특정 장면’들을 보니 이건 완전히
[메신저토크] “어쩌면 섹스라는 행위의 본성을 캔다고도 볼 수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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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숙은 우리 엄마라기보다는 친구의 엄마다. 홈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미소로 반기는 친구의 엄마는 시장통에서 반찬을 팔고, 연속극에 눈물을 짜는 우리 엄마를 멋쩍게 만든다. 데뷔 이후 줄곧 그런 우아함의 태왕으로 살아온 김미숙에게는 네개의 신물이 있었다. 라디오에서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던 낭랑한 목소리와 미술을 사랑하고 플루트를 즐겨부르는 지성미, 거기에 <로비스트>의 해리가 말했듯 “여전히 아름다운” 외모와 따뜻하고 자상한 엄마의 이미지. 덕분에 그녀의 후배 여배우들은 “미숙 언니처럼 되길” 바랐고, 평론가들은 한국에서 여배우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담론에 김미숙이란 이름을 꼬박꼬박 새겨넣었다. “후배들이 ‘김미숙 선배처럼 늙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준다면 정말 좋겠다. 외향적인 것보다는 인격적인 문제라든가, 삶의 태도에서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의 본이 된다고 하면 민망하고, 실망스럽지만 않았으면 좋지 않을까. (웃음)”
본인은 “우아함을 없앨 수 없다는 게 나의 가
[김미숙] “나의 최대 단점은 우아함을 없앨 수 없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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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의 개막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레드카펫의 중심 거점인 레스터 스퀘어 바로 옆 차이나타운에서는 이틀 전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불법 체류 중국인들의 강제 연행에 항의하는 집회가 열렸다. 러시아 마피아와 동유럽 이주노동자가 어울려 살아가는 런던의 현재를 다룬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이스턴 프로미스>가 올해 런던영화제의 개막작인 점을 생각해보면 그 어떤 영화제의 개막식 이벤트보다 끈끈하면서도 화끈하고 상징적인 장관을 연출한 셈이다. <이스턴 프로미스>가 크로넨버그식의 잔혹동화라면, 폐막작인 웨스 앤더슨의 <다즐링 주식회사>는 유쾌한 동화로 영화제의 수미상응을 이루었다. <라스트 킹>과 <바벨>이 지난해 행사의 시작과 끝에 놓였음을 떠올리면 이번 영화제가 얼마나 즐겁고자 애썼는지 짐작할 수 있을 테다. 주간지 <타임아웃>과 함께 마련한 자유방담의 한 꼭지 주제인 ‘외국 땅에서의 필름메이커’가 정확하게 가리키듯, 런던영화제가
[런던] 런던, 타인의 삶을 고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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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죽음, 486명의 희생자, 30억 달러의 기밀문서
그리고, 모든 진실은 조작되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메인카피 만큼이나 기대치를 높이고 있는
영화 <마이클 클레이튼>이 11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익숙한 스릴러 형식에, 농도 깊은 사회문제까지 다루고 있지만,
영화가 지니고 있는 오락성 또한 빼놓지 않았다고.
주연배우 조지 클루니와 감독,배우들의 생생한 인터뷰 영상과
영화 속 하이라이트 장면을, [개봉작NEW]에서 먼저 만나보자.
동영상을 보시려면 '동영상 보기' 버튼을 클릭해 주세요.
[개봉작 NEW] ‘모든 진실은 조작되었다!’ <마이클 클레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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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11월12일 월요일 오후 2시
장소 서울 용산CGV
이 영화
뛰어난 전사 베오울프(레이 윈스턴)는 헤어롯의 왕(앤소니 홉킨스)의 부름을 받고 나타나 맨몸으로 괴물 그렌델(크리스핀 클로버)을 물리친다. 그렌델의 어머니(안젤리나 졸리)가 복수를 위해 역습하고, 베오울프는 이들을 완전히 처치하기 위해 협곡에 들어갔다가 그렌델의 어머니와 모종의 계약을 맺고 만다. 이제 선왕을 대신해 헤어롯의 새로운 왕이 된 베오울프는 50년이 지난 어느 날, 그렌델의 어머니와 맺었던 계약의 댓가를 치르게 된다.
100자평
<베오울프>가 실사인지, 애니메이션인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트랜스포머>가 증명했듯이, 요즘에는 실사영화의 상당부분도 그래픽으로 만들어지지만 관객은 전혀 의식하지 못한다. ‘사실’처럼 만들어내는 효과가 조금 다를 뿐, 그들의 근본적인 원칙은 하나다. 영화를 보는 관객의 눈과 판타지를 어떻게 사로잡을 것인지. <베오울프>는 로버트 저메키스의
<베오울프> 3D상영으로 언론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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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하정우가 말하는 영화 속 한 컷!
"길게 이야기 할 것이 없이 그냥 멋지다"는 말이 터진 그 한 컷!
"무엇을 보여주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향만 보여줬던 것 같다"라고 말한 하정우의 내 인생의 한 컷은 무엇일까요?
하정우의 [내 인생의 한컷]을 보시려면 <동영상보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하정우] 배우의 향을 느낄 수 있었던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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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식객> 김치의 혼
[정훈이 만화] <식객> 김치의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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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을 심야영화로 본다면 극장을 나오자마자 야식집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일년에 딱 두달만 먹을 수 있다는 황복회를 비롯해 절판, 도미면 등 고가의 음식부터 된장찌개나 라면 같은 생활형 음식까지 관객의 침샘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식객>에서 그 모든 음식을 직접 요리하고, 배우들의 요리장면에 손을 빌려준 이는 푸드 앤 컬처 아카데미의 김수진 원장이다. 마늘이 제 몸을 던져 국물을 내던 ‘다시다 순’과 따뜻한 밥 위에서 김을 내던 ‘스팸’ CF를 연출한 그는 현재 드라마 <식객>에도 참여하고 있다. 그는 “<식객>을 통해 조리인들의 멋진 모습을 관객이 알아주기 바란다”고 했다.
-<식객>은 어떻게 참여하게 됐나.
=원작을 정말 좋아했다. 허영만 선생님이 쓰신 원작은 전문가들에게도 공부가 많이 되는 작품이다. 명절과 지역에 따른 음식이 구분되어 있고, 우리에게도 생소한 식재료들이 소개되어 있다. 그래서 영화로 만들어진다고 하기에
[스폿 인터뷰] “한국 음식을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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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동화의 나라 앤달라시아. 진정한 사랑을 믿는 주인공을 오늘날의 삭막한 현실에서 찾아내는 것은 쉽지 않았던 모양이다. 작가인 빌 켈리는 진짜 동화 나라에서 주인공을 데려왔다. 진정한 사랑과의 키스를 꿈꾸며 동물들에 둘러싸여 노래하는 지젤(에이미 애덤스)은 에드워드 왕자(제임스 마스덴)와의 결혼식 날, 사악한 왕비(수잔 서랜던)의 꾐에 빠져 더이상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가 통하지 않는 현실 세계로 떨어진다. 그녀가 하얀색 결혼식 드레스를 입고 맨홀에서 기어나와 접하게 되는 것은 냉소적이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도시인 뉴욕의 한복판, 타임스스퀘어이다.
2001년, 케빈 리마 감독이 처음 접한 시나리오 <마법에 걸린 사랑>(Enchanted)은 전형적인 로맨틱코미디였다. 이 프로젝트가 7년을 개발단계에서만 진척없이 머물고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디즈니에 대한 디즈니의 영화’였기 때문이다. 디즈니의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현대 관객의 좀더 복잡해진 취향을 만족시켜야
[현지보고] 디즈니 공주의 뉴욕 원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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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핀처, 그래픽 노블 <더 킬러> 영화화
<조디악>의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프랑스의 그래픽 노블 <더 킬러>의 메가폰을 잡을 예정이다. <버라이어티>는 파라마운트가 <더 킬러>의 저작권을 매입한 사실을 보도하면서 핀처의 차기작으로 준비할 가능성이 많음을 덧붙였다. 1988년 출간된 <더 킬러>는 경찰에 쫓기는 암살자에 대한 이야기다. 핀처와 <쎄븐> <파이트 클럽>으로 인연을 맺은 브래드 피트가 제작에 참여하며, <아메리칸 싸이코> <다이안 아버스의 기묘한 앵글>의 각본을 쓴 알레산드로 캐몬이 각색 중이다.
페르시아의 시인, 루미의 일대기 영화화
13세기 이슬람의 신비주의자 메블라나 젤랄루딘 루미의 일대기가 영화로 만들어진다. 1207년에 태어난 루미는 현재까지도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시인이자 수피즘의 대가로, 이 영화는 루미의 탄생 800주년을 기념하는 사업 중
[해외단신] 데이비드 핀처, 그래픽 노블 <더 킬러> 영화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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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슈퍼히어로도 꼼짝 못하는 것은? 정답은 환경오염이다. 크리스토퍼 놀란에 의해 기사회생한 시리즈 <배트맨 비긴즈>의 후속편 <다크 나이트> 제작진이 최근 홍콩 로케이션을 갔다가 그곳의 극심한 환경오염 때문에 촬영을 접고야 말았다고 <가디언> <AP연합> 등 외신이 지난 11월4∼5일자를 통해 보도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보도를 인용한 <가디언>에 따르면, 홍콩 빅토리아 항구 주변에서 촬영 중이던 제작진은 배트맨이 공중에서 강으로 점프해 빠진 다음 대나무 비스무레한 것을 올라타고 부두 위로 나오는 장면을 찍을 계획이었다고. 배트맨이 뛰어내릴 강의 수질을 샘플 검사해본 결과 오염 정도가 너무 심해서 도저히 사람을 그 속에 빠지게 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 강에는 살모넬라균과 결핵균을 비롯한 온갖 종류의 병균들이 번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다크 나이트> 제작진은 해당 장면의 촬영을
[What's Up] 배트맨, 세균 앞에 무릎 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