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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알 수 없는 소리를 지껄이며 끌려온 독일 교환학생의 집에 간 마이크 형사는 여성의 시체를 발견한다. 시체의 입과 코에서 흘러나온 피를 본 마이크는 보건국에 연락한다. 보건국 조사원 테리는 시체와 아파트를 조사하지만 바이러스의 흔적은 없었다. 며칠 뒤 테리의 상관인 담당부장이 코에서 피를 흘리며 자동차로 벽을 들이받아 숨진다. 두 사건의 공통점을 찾던 마이크와 테리는 컴퓨터 전문가인 드니스에게 부장의 컴퓨터 조사를 의뢰한다. 드니스는 희생자들이 동일한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했음을 알고, ‘피어닷컴’에 들어가 본다. 그러나 드니스마저 죽어버리자, 마이크는 직접 피어닷컴에 접속한다.■ Review 서양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이미 <링>을 본 사람들에게 <피어닷컴>의 아이디어는 진부하다. <피어닷컴>은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한 사람이 일정 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요구를 들어주지 못하면) 죽음을 당하는 이야기다. <링>이
[Review] 피어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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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학교 다닐 때부터 주변 남녀 짝지어주기를 좋아하고 잘했던 효진(신은경)은 성공확률 100%를 자랑하는 유능한 커플 매니저가 돼 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남자친구와의 결별 사실을 주위에 알리지 않은 채 ‘임자 있는 몸’으로 위장하고 다닌 지 어언 1년째다.
그런 효진 앞에 외모와 학벌, 집안, 성격 등 모든 조건이 완벽한 VIP 고객 현수(정준호)가 나타나는데, 그는 지각 아니면 펑크를 일삼는 불량 고객이기도 하다. “고객을 남자로 보지 않는다”는 철칙을 지닌 프로 매니저 효진은 현수와의 만남이 거듭될수록 그에게 이끌리는 자신을 발견하고 혼란스러워한다.
■ Review
극장 커플석을 메운 연인들 사이로 불편한 표정의 여자들이 궁시렁댄다. “해피엔딩 좋아하시네. 나 로맨틱코미디 안 본다고 그랬지.” “그냥 성룡 나오는 액션 볼걸.” 만남부터 엇갈린 남녀주인공이 밀고 당기기를 반복하다가, 키스신을 끝으로 행복한 결합을 알리는 로맨틱코미디의 공식이 뻔한데다 비현실적
[Review]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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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이만년 전의 빙하시대. 동물들은 줄을 지어 피난행렬을 이룬다. 그들의 무리를 거꾸로 오르던 매머드 맨프레드는, 위기에 처해 있는 나무늘보 시드를 구해주는 것을 계기로 그와 동행하게 된다. 한편 인간과 검치호랑이 사이에는 전쟁이 벌어지고, 검치호랑이의 재물이 되는 것을 피해 아기 하나가 우연히 그들에게 맡겨진다. 맨프레드와 시드는 아기를 다시 인간들에게 데려다주기로 결심한다. 아기를 산 채로 잡아오라는 명령을 받은 검치호랑이 디에고가 이들과 거짓 동행길에 오르고, 이들 앞에는 위험 천만의 빙하계곡이 놓여져 있다.
■ Review
현실의 교훈과 행복을 가르치기 위해 판타지 세계의 모험을 통과의례로 제시해왔던 디즈니식 ‘교육학’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아니면 비꼬기의 놀라운 경지를 보여주고자 함이었는지), 드림웍스의 <슈렉>은 디즈니랜드를 엉망진창 쑥밭으로 뒤바꿔놓는 괴물 하나를 새로운 안티 히어로로 재설정했다. 그러나 2002년 이십세기 폭스가 제작한 &l
[Review] 아이스 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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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이웃의 수의사 레이(M. 나이트 샤말란)의 과실로 빚어진 참혹한 교통사고로 6개월 전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신앙까지 잃어버린 전직 신부 그래험 헤스(멜 깁슨)는 열살짜리 아들 모건(로리 컬킨)과 다섯살 난 딸 보(아비게일 브레슬린), 마이너리그 선수생활을 청산한 동생 메릴(와킨 피닉스)과 함께 필라델피아 45마일 외곽 옥수수 밭에서 살고 있다. 악몽에서 깨어난 어느 아침, 그래험과 식구들은 밭에 나타난 거대한 매직 서클을 발견하고 충격에 휩싸이고, 어둠이 내리자 정체 모를 침입자가 집 주변을 맴돌다 대단히 빠른 속도로 사라진다.
인도를 비롯한 도처에 매직 서클이 나타나고 급기야 UFO가 멕시코 상공에 나타나자 전세계는 공황상태에 빠지고, 그래험은 창문에 못질을 하고 식구들과 집안에 숨는다.
■ Review
당신은 M. 나이트 샤말란의 서명이 든 영화에서 무엇을 기대하는가? 반전? 초능력? 병든 아이의 예언? 길 잃은 중년남자의 각성? 극진히 사랑한 부부에게 닥친
[Review] 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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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일 개막된 제3회 세네프(SeNef)영화제 온라인 페스티벌에서 영국 스티브 탄자의 <아모르포스케이프(Amorphoscapes)>가 최고 영예인 세네피언 온라인 대상을 차지했다.사단법인 서울넷페스티벌은 국제 심사위원 6명과 국내 심사위원 3명의 사이버 심사를 통해 선정된 수상결과를 5일 발표했다. 심사위원특별상에는 독일 뷕 예브레모빅의 <페이시스>, 미국 카수미의 <테크니컬 에이즈>, 네덜란드 한 후거브루그의 <플로우>가 선정됐으며 세네프비전 상은 이애림의 <연분>에 돌아갔다. 19세 이하 감독의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영리더 부문에서는 이윤경의 <우주 저 멀리>, 김순석의 <톰과 제리들>, 윤자연의 <소요유>가 차례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받았다.세네프 오프라인 페스티벌은 23∼29일 개최되며 온라인 페스티벌 출품작은 서울넷페스티벌 인터넷 홈페이지(www.senef.net)에서
세네프 온라인 영화제 수상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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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영화제 www.senef.net에서 상영, 8월29일 오프라인영화제도 열려올해로 3회째를 맞은 디지털 영화축제 ‘세네프영화제’가 ‘상상, 공감, 변화’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7월3일부터 온라인영화제를 열고 있다. 8월23일 오프라인영화제 개막에 앞서 세네프 홈페이지 www.senef.net에서 열리고 있는 이 온라인영화제는 오프라인영화제가 끝나는 8월29일까지 계속된다. 누구나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영화제 상영작들을 자유롭게 볼 수 있다. 비록 여러 다른 관객과 함께 어두운 극장에 모여 감흥을 나누고 감독과의 대화에 참여하는 맛은 없지만. 세네프 온라인영화제에서 관객 각 개인은, 심사위원들의 심사와는 별도로, 모든 작품을 온라인상에서 보고 직접 작품마다 점수를 매겨 네티즌만의 수상작을 결정하는 재미도 맛볼 수 있다. 세네프 온라인영화제는 올해 총 60편의 작품을 준비해놓고 있다. 그중 37편은 최근 해외에서 만들어진 우수한 디지털영화들을 총망라한 국제경쟁 부문 ‘디지털 온
세네프 2002 온라인 페스티벌 ‘CU @ Senef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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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베를린에서 미군 라디오방송을 들으며 성장한 한셀(존 카메론 미첼)은 어느 날 성전환수술을 하고 결혼해주면 미국에 보내준다는 한 미군(모리스 딘 윈트)의 제안을 받아들여 수술대에 오른다. 그러나 수술은 실패로 돌아가, 그는 1인치의 남자성기는 남고 질과 유방은 없는 몸을 가지게 된다. 이름을 헤드윅으로 바꾼 그/그녀는 미국에 가서 우여곡절 끝에 드랙퀸 로커가 된다. 자신의 신체 일부분에서 이름을 딴 앵그리 인치라는 밴드를 결성하고 레스토랑을 떠돌며 자신의 절절한 삶의 이야기를 노래하는 헤드윅의 여정은 자신을 떠난 또 다른사랑 토미 노시스(마이클 피트)를 쫓는 길이기도 하다.
■ Review
<헤드윅>은 말이 필요없는 영화다. 말 대신 노래가 모든 것을 이야기하고 주장하는 노래영화다. 작은 드랙퀸 바에서 록뮤지컬 공연으로 첫선을 보인 뒤 오프 브로드웨이의 명작이 되고 그뒤 영화화된 이 록뮤지컬영화는, 뮤지컬의 명성보다 더 뜨거운 찬사를 영화로서 받아냈다. 2001년 선
가장 탁월한 정치적 드랙퀸무비 <헤드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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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뷰티플 마인드> 수학의 진정한 의미?
[정훈이 만화] <뷰티플 마인드> 수학의 진정한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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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 OFFICE (서울) 8월3일 - 8월 4일순위TITLE개봉일스크린좌석수서울주말서울누계(전야제)전국누계1마이너리티 리포트2002.07.25531713514200063200014725002폰2002.07.26358475812243326909537133스튜어트 리틀22002.08.024510400619801045953053124썸오브올피어스2002.08.0229720955000833002495005라이타를 켜라2002.07.174281254034842313411574496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2.06.282256753074786397018551967맨인블랙 22002.07.111321331454783529119937818릴로앤 스티치2002.07.197102845001118942147449스타워즈 에피소드22002.07.0422872000544100132050010어머! 물고기가 됐어요2002.07.26552414181679950210# 참고사항1) 배급위원회 회원사 및 자
BOX OFFICE (서울) 8월 3 -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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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자, 기지개 켜다제59회 베니스국제영화제(8월29일∼9월8일)가 7월30일 로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막작을 포함한 143편의 상영작 라인업을 발표했다. 올해 베니스영화제의 출항을 알릴 개막작은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의 생애를 그린 미라맥스의 영화 <프리다>. 이로써, 지난해 밀초 만체프스키 감독의 <더스트>를 개막작으로 삼는 예외적 행보를 보였던 베니스영화제는 미국영화로 막을 여는 1994년 이래의 관행으로 복귀했다. 지난 3월 집행위원장에 임명된 이후 4개월 남짓한 짧은 시간 동안 600편의 영화를 검토해 프로그램을 확정한 모리츠 데 하델른 집행위원장은 알베르토 바르베라 전임 집행위원장이 지난해에 도입한 공식 경쟁부문 이원화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베네치아59’와 ‘업스트림’ 두 경쟁부문이 메이저와 마이너로 인식되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영화제에 화려함을 더하려는 욕구와 작가영화에 충실하려는 욕구를 동시에 존중했다”고 자평했다. <
8월29일 개막 앞둔 제5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라인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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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가 너를 유괴해서 미안해키크고 노란 보리밭 속의 추적. <지중해>(1993)와 <너바나>(1997)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탈리아 대표 감독 가브리엘 살바토레스의 신작 <나는 무섭지 않아>(Io non ho paura)에 대한 힌트다. 올 6월부터 이탈리아 남부 바실리카타와 풀리아 지역에서 촬영중인 영화 <나는 무섭지 않아>는 35살의 인기작가 니콜로 암만니티의 동명소설을 각색한 영화다. <나는 무섭지 않아>는 작은 영웅들의 이야기다. 살인적인 무더위가 계속된 1978년 여름, 남부 시골 소년 미켈레가 자신의 인생을 바꿔놓는 엄청난 진실을 알게 되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미켈레는 나무가 우거진 숲 속 폐가에 갇힌 마티아라는 또래 소년을 만나게 된다. 뒤에 마티아가 자신의 부모에게 납치된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그 사실을 숨긴 채 마티아와 우정을 쌓아간다. 하지만 두 소년의 비밀은 밀라노에서 돌아온 부모의 친구, 유괴
[로마리포트]가브리엘 살바토레스의 신작 <나는 무섭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