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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네영화제는 프리미어를 고집하는 영화제가 아니다. 그래서 다른 유럽의 영화제에 먼저 소개되는 것이 그 영화에 더 도움이 되겠다는 판단이 서면, 다른 영화제로 먼저 갈 것을 권하기까지 한다. 그런데 올해 이 영화제에는 월드 프리미어인, 다시 말해, 만들어진 뒤 맨 처음으로 선보이는 영화가 한편 있었다. 중국영화인 <Spring Subway>가 그것.중국 내에서 5월 초 개봉이 예정되어 있는 이 영화는 베이징의 새로 지어진 지 얼마 안 되는 현대식 지하철을 배경으로 하는 젊은 남녀의 사랑 이야기다. 이 영화는 초현대식 지하철과 빌딩 등 현재 베이징의 변모한 모습을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시적 삶 안에서의 젊은이들의 사랑을 트렌디한 감각으로 다루고 있어, 우디네의 관객에게도 별 무리없이 공감을 자아내는 영화로 받아들여졌다.이 영화의 프로듀서인 류펑다우는 중국 내 히트작이었던 <샤워>(1999) 등의 시나리오 작가로 참여하다가 최근 ‘일렉트릭 오렌지’라는 영화제작
[중국영화는 지금] 탄탄한 영화산업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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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그랜트, 레이첼 와이즈 주연의 <어바웃 어 보이>가 2주째 영국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고수했다. 개봉 첫주 374만파운드를 기록하며 주말 영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던 <어바웃 어 보이>는 데이비드 핀처의 <패닉 룸>이 개봉한 이번주에도 1위 자리를 지키며 2주째 총 760만파운드의 수익을 올렸다.
영국, <어바웃 어 보이> 2주째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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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일민미술관 5층에 자리한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가 5월9일 개관식을 열었다. 김동원 한독협 대표, 유길촌 영진위 위원장, 김명준 영상미디어센터 소장과 노령의 회원인 김희철씨가 함께 테이프를 잘랐다.사진 이혜정
미디액트, 문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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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4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제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1996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수상자인 유산(酉山) 민경갑 화백의 작품인 이번 포스터는 색종이와 필름, 또는 커튼을 형상화했다.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휘날리는 색종이는 축제의 경쾌함과 즐거움을, 커튼 또는 필름은 미지의 세계를 펼쳐 보이는 영화제의 의미를 상징한다고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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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핀처가 1975년에 제작된 미스터리영화 <피터 프라우드의 환생>을 리메이크한다. 원작영화는 전생을 연구하는 대학교수 피터 프라우드가 우연히 전생의 아내와 그 자신의 딸일지도 모르는 여인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아직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지 않은 이 영화는 파라마운트사가 제작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핀처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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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오 에스테베즈가 로버트 케네디 암살사건을 영화로 만든다. 에스테베즈가 각본과 감독을 맡을 이 영화의 가제는 <바비>. 로버트 케네디가 죽은 날, LA 앰버서더호텔에서 16시간 동안 벌어진 일을 23명의 시점으로 재구성하는 영화가 될 것이다. 이미 2년 전부터 이 영화를 구상한 에스테베즈는 존 F. 케네디의 동생인 로버트 케네디가 “젊은이들을 전쟁에서 구원해줄 수 있었던 인물”이라 생각해 영화화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로버트 케네디 암살사건 영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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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뉴욕 시민들을 격려하기 위한 트라이베카영화제가 5월8일부터 12일까지 성황리에 열렸다. 이 영화제는 로버트 드 니로가 대표로 있는 트라이베카필름에서 주최했으며 백악관과 뉴욕시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빌 클린턴, 넬슨 만델라, 우피 골드버그, 휴 그랜트 등 영화계 안팎의 유명인사들이 개막식에 대거 참석했다.
9.11 추모 영화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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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스튜디오가 <와호장룡> <인 더 베드룸> 등을 제작, 해외 세일즈한 굿머신을 인수했다. 이번 인수는 USA필름을 유니버설스튜디오에 통합하는 과정에서 함께 이루어졌으며 새로운 조직의 이름은 포커스(FOCUS)라고. 굿머신의 수뇌부였던 데이비드 린드와 제임스 새머스가 공동대표로 포커스를 이끌 예정이다. 최근 유니버설은 굿머신과 리안의 <헐크>를 공동으로 제작했다.
유니버설, 굿머신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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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인기를 끌었던 TV시리즈 <마이애미의 두 형사>가 곧 영화화될 것으로 보인다. <히트> <인사이더>의 감독 마이클 만은 자신이 프로듀서를 맡았던 이 시리즈를 영화로 만들기 위해 시나리오 작업중이며, 연출 여부는 시나리오가 완성된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돈 존슨과 필립 마이클 토머스가 이끌었던 <마이애미의 두 형사>는 매력적인 두 형사 크로켓과 텁스를 둘러싼 이야기로 선구적인 음악과 패션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이번에 작업하고 있는 시나리오는 젊은이들의 트렌드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마이애미의 현재를 반영하는 범죄영화에 가까울 것이라고 알려졌다.
<마이애미의 두 형사> 영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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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월 미국에서 개봉할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이 엉뚱한 구설에 휘말렸다. 이 영화의 제목이 9·11 테러로 붕괴된 세계무역센터를 연상시킨다며 제목을 고치라고 요구하는 캠페인이 시작된 것이다. 인터넷 사이트 www.petitiononline.com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 캠페인의 주도자는 “9·11 테러 이후의 세계에서, 이런 일은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이다. 피터 잭슨의 아이디어는 도덕에 위배되는 것이며 매우 불쾌하다”고 밝혔다.지금까지 이 캠페인에 동참해 서명한 사람의 수는 약 1200명 이상이지만, 그중 대부분은 효력이 없는 서명으로 판명됐다. 게다가 대다수 사람들은 캠페인을 그리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지 않다. <…두개의 탑>이라는 제목은 1954년 출판된 J. R. R. 톨킨의 소설 원제를 그대로 차용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은 캠페인의 주도자들 역시 인정하고 있는 사실이다. 사이트에는 서명을 권유하는 문구 위에 “이 제목은 세계무역센터
영화는 영화일 뿐, 딴죽 걸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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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에는 국경도 없다할리우드의 눈과 귀가 해외로 열리고 있다. 최근 유난히 리메이크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는 할리우드가 바야흐로 ‘동서고금’을 막론한 후보 선정작업을 벌이기 시작한 것이다. 현재 할리우드 내부에서 리메이크 진행중인 해외영화는 줄잡아 20편에 달하는데, 이제 코믹북, 비디오게임, TV드라마의 리메이크와 액션 프랜차이즈가 아닌, 전혀 색다른 아이템이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현재 미국 스튜디오들이 리메이크 작업중인 해외영화는 줄잡아 20편이다. <인디와이어>는 그중 한국영화계를 “각색영화의 온실”로 지칭하며, 미라맥스가 <조폭 마누라>를, MGM이 <달마야 놀자>를, 드림웍스가 <엽기적인 그녀>를, 워너브러더스가 <시월애>를 리메이크한다고 보도했다. 유니버설픽처스는 <링>을 비롯한 나카다 히데오의 세 작품을 리메이크한다.<링>의 리메이크는 <멕시칸>의 고어 버번스키가
할리우드, <조폭 마누라> <링> 등 외국영화들 리메이크 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