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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커스홀딩스와 시네마서비스의 합병이 공식발표됐다. 로커스홀딩스는 3월4일 이사회를 열어 시네마서비스와 합병키로 했으며 향후 상호명을 변경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의 합병비율은 시네마서비스 1주당 로커스홀딩스 1.46454주를 교부하는 조건. 이에 따라 로커스홀딩스는 147만여주의 합병신주를 발행하게 돼 자본금이 60억원에서 67억여원으로 늘어나고 강우석 감독은 합병회사의 지분 12%를 보유하게 돼 로커스홀딩스(28%), 워버그핀커스(16%)에 이어 3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일은 오는 22일로 예정돼 있다.
로커스홀딩스-시네마서비스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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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해외영화제 초청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 1월17일 홍콩 개봉에 이어 4월6일 일본 개봉을 앞두고 있는 곽경택 감독의 <친구>는 미국 클리블랜드 국제영화제, 이스라엘 텔아비브-야포 국제영화제,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아시아영화제 등에서 잇단 초청을 받고 있다.
<친구>, 해외영화제 초청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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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찬 감독의 <소름>이 제22회 판타스포르투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 감독상, 여우주연상(장진영) 등 3개 부문상을 차지했다. 판타스포르투에서는 지난해 김기덕 감독의 <섬>이 심사위원특별상과 여우주연상(서정)에 선정돼 2년 연속 심사위원특별상과 여우주연상 수상기록을 세우게 됐다. 모두 27편이 초청돼 경합을 벌인 장편경쟁부문에서 최우수작품상에는 <파우스토 5.0>(스페인)이 뽑혔다.
<소름>, 판타스포르투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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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3세 고교생의 방황을 그린 한일합작영화 <고(GO)>가 8일 도쿄 프린스호텔에서 치러진 제25회 일본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에서 8개 부문상을 휩쓸었다. <고>는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는 제52회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인 <센과 지히로의 행방불명>(감독 미야자키 하야오)에 내주었지만 감독상(유키사다 이사오), 남우주연상(구보즈카 요스케), 남우조연상(야마자키 쓰토무), 여우조연상(시바자키 고), 촬영상(야나기지마 가쓰미), 조명상, 편집상(이마이 쓰요시), 각본상(구도 간쿠로)을 차지했다. ㈜스타맥스가 일본 도에이영화사와 공동제작한 <고>는 재일교포 3세작가 가네시로 가즈키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것으로 명계남과 김민이 각각 한국대사관 직원과 식당 여종업원으로 특별출연했다.지난달 베를린영화제의 파노라마부문에도 초청됐으며 호치영화상 작품상ㆍ남우주연상ㆍ여우조연상, 제14회 니칸스포츠 영화대상 감독상, 팜스프링스영화제 국제영화평론가협회(FI
한일합작영화 <고> 일 아카데미 8개상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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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산업논리의 잣대만을 지나치게 내세워 영화인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문화관광부가 지난 2월8일 승인한 2002년도 영화진흥위원회 예산 중 예술영화전문투자조합 결성을 위한 40억원, 예술영화전용관 운영비용 20억원 등이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모두 빠졌기 때문. 문화부 영상진흥과의 한 관계자는 “기존의 영상투자조합으로도 예술영화가 투자받을 수 있는 길이 있다. 그런데도 굳이 전문투자조합을 만들기 위해 기금을 투여하는 것은 그 돈을 날려도 좋다는 식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예술영화전용관의 운영비용 역시 기존 임대 비용으로 책정된 150억원을 활용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문화부 관계자의 해명은 진흥기금의 ‘보전’만을 생각하는 ‘근시안’적인 발상이라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 무엇보다 영상정책을 주도하는 부서가 한국영화의 시장상황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우려할 만한 일이다. 올해 영진위가 ‘작은 영화’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한 데는
[충무로는 통화중] 영화 관련 예산, 줄이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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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지난 얘기지만 지난 2월22일에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가 종영했다. 마지막회는 박정수가 암에 걸려 가족들이 모두 슬픔에 빠져있다 결국 박정수의 죽음으로 끝맺는다. 정말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약간 밝은 후일담이 덧붙긴 하지만 시트콤 마지막회에서 중심인물이 갑자기 죽는다는 건 상식 밖이다. 나중에 들은 얘기인데, PD를 빼고는 이런 결말을 모두 반대했다고 한다.마지막회가 방영된 건 금요일 밤 9시반. 보통은 마감하느라 모두 정신이 빠져있을 시간이다. 그런데 이 시간이 되자 사람들이 약속한듯 하나둘씩 TV 앞으로 몰려들었다. 고백하자면, 나를 포함한 <씨네21> 식구들은 김병욱 PD의 팬이다. 우리는 <순풍산부인과>를 사랑했다. 지금은 퇴사해 TV평을 쓰는 구둘래는 <순풍…>이 인생의 유일한 낙이라고 말했는데, 실제로 그랬다. 500회 때는 <순풍…> 특집도 마련했다.(TV 프로그램 하나로 특집을 꾸민 건 이때가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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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더글라스 주연의 스릴러 액션 <돈 세이 워드>는 지난해 9.11 테러로 꽁꽁 얼어붙었던 미국 극장가에 다시 불을 붙인 첫 영화였다. 딸을 유괴당한 뉴욕의 정신과 의사 네이선(마이클 더글라스)이 유괴범 패트릭(숀빈)과 벌이는 두뇌싸움을 그린 스릴러로 유괴범의 요구조건은 기억을 상실한 소녀 엘리자베스(브리트니 머피)로부터 여섯 자리의 숫자를 알아내라는 것. 영화는 1991년 여섯 명의 범죄자가 은행에 침입해 천만 달러 짜리 레드 다이아몬드를 훔치는 사건으로 시작한다. 엘리자베스는 일행을 배신하고 다이아몬드를 바꿔치기 한 공범자의 딸이다. 네이선과 유괴범, 네이선과 엘리자베스간의 긴장감 넘치는 기싸움에 언뜻 관계가 없어보이는 연쇄살인사건을 추적하는 여형사가 맞물리면서 영화는 빠른 템포로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켜간다. 자신을 지키고 있는 유괴범과 심리전을 벌이는 네이선의 딸의 깜찍한 연기도 눈길을 끈다.감독 게리 플레더. 15일 개봉.신복례 기자borae@hani.co.kr
딸 유괴범 요구조건 `6자리숫자 알아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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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1968년 서울생동국대 불교학과, 프랑스 ESEC 졸업1995년 Digital 8mm 16분2000년 <웃음> DV 6mm 9분2000년 <연애에 관하여> DV 6mm 31분2001년 <바다가 육지라면> DV 6mm 41분2002년 <뽀삐> 촬영중 31분<바다가 육지라면>이라는 단편영화가 있다. 과연, 어떤 내용일까.“자, 지금부터 제가 라면 하나를 끓여 보이겠습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라면은 안성탕면인데요. 가격 대비 제일 양이 많은 라면이라 이걸로 택했습니다…”그렇다. 라면에 관한 영화다. 한국사람이라면 그 요리법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라면을 소재로 사람마다 조금씩 다른 저마다의 요리법과 거기 곁들여진 사연을 담은 친숙하고도 참신한 영화가 바로 지난해 인디포럼 개막작이었던 <바다가 육지라면>이다. 대여섯명의 사람들이 차례로 조리대 앞에 서서 자신만의 라면요리법을 소개하는 옴니버스 요리강좌 형식의 이 영화는 가
독립영화계의 돌연변이 김지현 감독의 이상한 장편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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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엔 라면이었는데 이번엔 강아지다. 만화적이고 작은 소재들에 마음이 끌리나.인생 자체가 사소한 것들로 점철돼 있다. 잠을 가지고는 왜 거창한 얘기를 못하나. 얼마 전에 나는 구성연과 그것에 관해 얘기하기도 했다. 근데 이상하지 않나. 늦잠에 대해서는 말이 많으면서.<연애에 관하여>나 <뽀삐>나 모두 실제 경험담 같다.내 영화의 이야기는 모두 직간접적인 경험담이다. 그래서 직접 연기도 하고 싶으나 안 돼서 못 한다.영화에서처럼 강아지의 죽음을 겪은 적이 있나.물론이다. 아주 많이.연출자로서 가장 욕심을 부리는 것은 무엇인가.캐스팅이다. 이번에도 캐스팅하는 데 힘이 많이 들었다. 뭐 유명한 배우를 쓰기가 어려워 힘들었다는 건 아니고…. 누가 가장 이 캐릭터에 적합한 사람인가를 생각해내는 과정이 힘들었다. 김수현만 해도, 처음엔 여자인물로 되어 있었는데, 주변에선 나보고 직접 하라고 했다. 그러나 난 연기를 못 해 안 되고, 이후 계속 누가 적절할지 고민을 했다.
김지현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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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은 인생의 진행로를 바꿀, 결정적인 계기를 맞게 마련이다. 윌 스미스에게는 <알리>가 그랬다. 성공한 엔터테이너요, 2천만달러짜리 슈퍼스타인 그는, 그러나 늘 흥행 배우가 아니라 진짜 배우, 예술가가 되고 싶다는 허기에 시달렸다. 그리고 <알리>의 링에 서서 그 목마름을 해소했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게. 달콤하고 부드러운 랩으로 백인들의 이목을 즐겁게 했던(그래서 흑인들의 반감을 샀던) 그는 이제 그들의 영혼마저 사로잡은 것 같다. 흑인 배우 사상 최고의 스타 윌 스미스가 백인의 미국, 나아가 세계를 사로잡은, 그 매력의 비밀을 엿본다. 편집자<와일드 와일드 웨스트>가 개봉하던 1999년 여름을 윌 스미스는 잊지 못한다. 그를 심각한 고민에 빠뜨린 것은 이 영화의 완성도와 무관하게 치솟은 흥행 성적이었다. 주연 배우인 그가 보기에도 함량 미달인 영화가 개봉 주말 사흘 동안 5천만달러를 벌어들였다는 사실은 안도감이 아니라 상처를 안겼다.
윌 스미스는 어떻게 백인을 사로 잡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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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에게 찍힌 쇼핑광● 윌 스미스가 제일 좋아하는 배우는 해리슨 포드다. <인디펜던스 데이>의 파일럿을 연기할 때, <스타워즈>의 해리슨 포드를 참고했다고 한다.● 윌 스미스는 음모이론을 믿는다. 신종 감기 바이러스도 심지어는 에이즈 병원균도 정부가 특수한 목적을 갖고 퍼뜨렸다고 생각한다.● 윌 스미스가 그의 음악 파트너인 제프 타운스를 만난 건 한 파티에서였다. 그 파티에서 윌 스미스의 농담에 웃어주던 유일한 사람이 바로 제프 타운스였다.● 한때 <매트릭스>의 네오로 출연할 뻔했지만, 거절했다.● 윌 스미스의 일과 사생활을 상담해주는 ‘좋은 친구들’은 퀸시 존스와 에디 머피다.● 윌 스미스는 유명해진 뒤로, 한해 평균 10건에서 15건의 고소를 당한다.● 윌 스미스는 MIT에 장학생으로 입학 예정이었으나, 가수가 되기 위해 진학을 포기했다.● 20세의 윌 스미스는 국세청의 추적을 받을 만큼 엄청난 쇼핑광이었다. 그는 세금 문제로 3년간 골치를 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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