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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최대의 서커스> 등을 만든 헨리 해서웨이 감독작. 지노는 레이서를 꿈꾸는 평범한 버스기사다. 나폴리 경기에 출전하면서 그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첫발을 디딘다. 니콜은 경주 도중 길 위로 뛰어든 강아지를 피하려다 지노의 차가 벽에 충돌하는 것을 구경한다. 둘의 우연한 만남은 사랑으로 바뀐다. 지노는 레이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시작하고 명성을 떨친다. 하지만 차츰 냉담한 레이서로 변해간다.
[TV영화] 커크 더글라스의 위험한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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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쟁에서 충격을 입은 버디는 실어증 증세를 보이며 정신병원에 갇힌다. 그와 어린 시절부터 친구였던 알 역시 전쟁에서 상처를 입고 귀향한다. 알은 어린 시절 일을 떠올리면서 버디와 대화를 시도하지만 그는 허공을 응시할 따름이다. 어린 시절의 버디는 친구나 여자보다 새에 탐닉했으며 날고자 하는 열망을 품고 있었다. <더 월>과 <페임> 등을 만든 앨런 파커 감독의 1985년작으로 비행(飛行)에 관한 동경과 반전 메시지를 간직한 작품.
[TV영화] 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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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핀>과 <덤 앤 더머>를 만든 패럴리 형제의 코미디. 고등학생 시절 테드는 메리에게서 졸업파티에 함께 가자는 제안을 받는다. 메리는 인기있는 여학생이자 테드가 평소 흠모하던 여성. 하지만 운이 나쁘게도 테드는 작은 사고를 당하고 병원으로 실려간다. 세월이 흐른 뒤 테드는 사립탐정을 고용해 메리를 찾도록 한다. 탐정은 한눈에 메리에게 반하고 직접 그녀에게 접근한다. 카메론 디아즈 외에도 벤 스틸러와 맷 딜런이 가세했다.
[TV영화]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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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ing Grace 2000년, 감독 나이젤 콜 출연 브렌다 블리신 <HBO> 3월6일(수) 밤 10시<오! 그레이스>는 천연덕스런 코미디다. 영화를 보면서 엉뚱한 웃음을 짓게 되는 요인은 단순하다. 마약이라는 극단의 소재를 위트있게 풀어나간다는 점. 집안에서 마약을 재배하는 어느 중년 부인의 존재가 그렇다. 인심좋고, 주변에 짜증스런 일이 벌어져도 ‘도대체 고민할 게 뭐람. 세상은 이렇게 평온하고 행복하기만 한데’라며 미소를 지을 법한 그레이스라는 캐릭터는 매력적이다. 그녀는 온실에서 마리화나를 재배하면서 ‘돈벌이’가 될 것을 기대한다. 여기에 덧붙여 <오! 그레이스>는 주변부 캐릭터들의 존재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한 동네에 옹기종기 모여살면서 같은 동네 주민의 잘못을 은근슬쩍 눈감아주고, ‘사는 게 그렇지, 함께 즐겁게 살자’ 식의 태도를 보이는 그들 모습을 보며 웃음을 참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선댄스영화제 관객상을 받은 <오! 그
[케이블영화] 오! 그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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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감독 이만희 출연 백일섭 <EBS> 3월10일(일) 밤 10시10분1975년의 한국영화는 암울한 시기로 기록된다. 유신정권의 폭압적인 통치하에서 대학생들은 거리로 뛰쳐나왔고, 한국영화는 질적으로나 산업적으로 바닥에 가라앉았으며 ‘위기’라는 표현이 심심치 않게 등장했다고 전해진다. 당시 불행했던 사건 중 하나는, 이만희 감독의 갑작스런 죽음이다. 이만희 감독은 대단한 프로근성의 소유자로 소문나 있었다. 당국의 조사를 받으면서도 다음날 영화촬영을 위해 콘티 작업을 했던 것은 전설적 에피소드로 남아 있다. <삼포가는 길>은 이만희 감독의 유작이다. 그의 최대 걸작으로 칭송받는 <만추>(1966)가 현재 필름상태로 남아 있지 않은 까닭에, <삼포가는 길>은 우리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이만희 영화의 정점으로 기억될 것이다.<삼포가는 길>은 황석영의 원작을 영화로 만든 것이다. 영달은 고향을 찾아간다는 정씨를 만난다.
이만희 감독의 <삼포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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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lan 2001년 감독 송해성 출연 최민식, 장백지, 공형진 자막 한국어, 영어 화면포맷 아나모픽 오디오 돌비 디지털 5.1, DTS 출시사 프리미어엔터테인먼트
한 3류깡패의 팍팍한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2001년 문제작. 강재 역을 맡은 최민식의 연기에서 접신의 경지를 느낄 수 있다. DVD 출시를 위해 별도로 텔레시네 과정을 거쳐 그동안 출시된 한국영화 DVD 중 최고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 디스크에는 송해성 감독, 안상훈 프로듀서, 최민식, 이재진 음악감독의 오디오 코멘터리를 담았으며, 별도의 서플디스크에는 배우와 스탭들의 인터뷰, 메이킹 비디오, ‘파이란을 사랑하는 모임’(파사모)에 대한 소개 등을 함께 담았다. ▶ <파이란> 자세히 보기
파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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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 Cheung 1999년 감독 프루트 챈 출연 유유에밍, 막슈에망, 막웨이판, 추선야우 자막 영어, 한국어 화면포맷 4:3 오디오 돌비 디지털 스테레오 제작사 아틀란타
<메이드 인 홍콩>에서 희망없는 홍콩을 이야기했던 프루트 챈 감독의 홍콩 반환 3부작 중 마지막 편. 두 번째는 <그해 불꽃놀이는 유난히 화려했다>. 거칠고 암울한 이전의 두 작품에 비하면 <리틀 청>은 상당히 가볍고 경쾌하다. 학교공부보다 식당배달 일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아홉살 소년의 눈을 통해 홍콩에 살고 있는 서민들의 삶을 이야기한다. 서플로 캐스트 및 감독 소개, 스틸 갤러리, 감독 인터뷰, 필모그래피 등을 담았다. 2000년 로카르노영화제 은표범상을 수상했다. ▶ <리틀 청> 자세히 보기
리틀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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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ress Unknown 2001년 감독 김기덕 출연 양동근, 김영민, 반민정, 조재현, 방은진, 명계남 자막 영어, 한국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화면포맷 와이드 스크린 오디오 돌비 디지털 5.1 & DTS 제작사 아틀란타
1970년대 말을 배경으로, 한국전쟁의 상처를 그대로 안은 채 시대로부터 수신 거부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김기덕 감독 작품답게 충격적이고 엽기적인 코드로 가득하다. 무엇보다 거칠지만 순수한 이면을 감추고 있는 복합적인 캐릭터 ‘개눈’ 역을 맡은 조재현의 연기가 압권. 김기덕 감독과 배우들의 코멘터리, 시놉시스, 스틸 갤러리 등을 첫 번째 디스크에 담았으며 또다른 디스크에는 감독의 필모그래피, 인터뷰 등을 담았다. 한국영화 타이틀로는 꽤 많은 분량의 서플을 담았으며 화질과 음질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을 만하다.▶ <수취인불명> 자세히 보기
수취인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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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Mr. Mcdonald 997년 감독 미타니 코오키 출연 가라사와 토시아키, 스즈키 쿄카, 니시무라 마사히코 자막 일본어, 한국어 화면포맷 아나모픽 오디오 돌비 디지털 5.1 출시사 프리미어엔터테인먼트
라디오 생방송 스튜디오에서 벌어지는 포복절도 해프닝을 다룬 코미디영화지만 뒤틀린 미디어의 상업주의를 교묘하게 비판하는 솜씨가 남다르다. 원제는 <라디오의 시간>(ラヂオの時間). 일본영화이지만 할리우드영화 못지 않게 빠른 리듬과 스피드를 갖춘 시추에이션 영화로 98년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과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12개 부문을 수상했다. 감독은 연극 연출가로 더 유명한 미타니 고키. 서플로 감독 소개와 영화의 배경, 메이킹 필름, 극장용 예고편 등을 담았다. ▶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 자세히 보기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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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Artificial Intelligence 2001년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할리 조엘 오스먼트, 주드 로, 프랜시스 오코너, 브랜든 글리슨 장르 SF (워너)
죽기 직전까지 스탠리 큐브릭이 20여년간 준비하던 영화를, 스티븐 스필버그가 이어받아 만들어낸 역작. 빙산이 모두 녹아내려 자원이 한정된 미래세계는 이미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 로봇을 발전할 정도로 문명이 발달했다. 스스로 판단하고, 감정을 느끼는 인공 지능을 가진 로봇 데이비드는 식물인간이 된 아이를 대신하여 한 가정에 입양된다. 그러나 아이가 깨어나자, 데이비드는 부모에게 버림받고 피노키오처럼 인간이 되기 위한 긴 여행을 떠난다.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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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ing Dragon, Leaping Tiger 2001년 감독 남해한 출연 홍금보, 양정 장르 무협 (파라마운트)
북미에서 1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와호장룡>의 성공에 고무되어 만들어진 무협물. 고비사막에서 마적단을 이끌고 있는 육정양은, 관군에 사로잡힌 교웅이 고문에 못 이겨 실토하는 바람에 가족이 있는 은신처를 습격당한다. 육정양의 아내 유여연은 도망을 치다가 하나뿐인 아들을 잃게 된다. 원한을 품은 채 20여년이 흐르고 유여연은 아들의 원수인 교웅을 쫓고 있다. 우연히 유여연을 도와준 협객 백소호는 그녀의 부탁으로 딸인 육운룡을 찾아나선다.
플라잉 드래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