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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릴 한나가 쿠엔틴 타란티노의 새 영화 <킬 빌>에 출연한다. 우마 서먼, 워런 비티, 루시 류 등이 출연하는 액션 스릴러 <킬 빌>에서 자객 역을 맡은 대릴 한나는 가라테와 검투 그리고 타란티노 스타일의 모든 액션을 소화할 수 있을 만큼 킬러의 모양새를 제법 갖추었다. 다만 “지난해 여름 낙마로 척추를 다쳐 3개월간 깁스를 했던 것”을 걱정하고 있다고.
타란티노+대릴 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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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째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놓치 않았던 <반지의 제왕>이 마침내 3위로 물러났다. <반지의 제왕>에 이어 새로운 제왕으로 등극한 리들리 스콧의 <블랙 호크 다운>은 마틴 루터 킹의 기념일이 포함된 지난 18일부터 4일 동안 3360만달러를 벌어들었다. 쿠바 구딩 주니어 주연의 <스노우 독>은 2370만달러로 2위에 안착했고 골든글로브 4관왕에 빛나는 <뷰티풀 마인드>는 1470만달러로 4위에 머물렀다.
<블랙 호크 다운> 1위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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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감독, 명필름 제작, 중국 올로케명필름이 민족주의자 김산의 전기소설 <아리랑>을 영화화한다. 1930년대 기자였던 님 웨일즈가 집필한 <아리랑>은 1919년부터 1938년까지 중국 대륙을 누비며 자신의 생애를 중국혁명에 던졌지만 중국공산당으로부터 일본 스파이로 몰려 극비리에 처형되었던, 사회주의자이면서 무정부주의자였고 민족주의자이기도 했던 김산의 생애를 담은 소설. 메가폰을 잡게 될 정지영 감독, 시나리오 작가, 자문역사학자들로 구성된 개발팀이 지난해 가을부터 시나리오 작업을 해오고 있으며 명필름의 이사 이은씨는 지난해 12월 말에 자료조사를 위해 광주, 연안을 방문한 데 이어 지난 1월23일에도 만주, 베이징, 상하이 등지를 돌고 귀국했다.“<아리랑>은 우리 세대라면 많은 사람들이 하고 싶었을 작품이다. 김산이란 인물을 통해 1920, 30년대 한국사회에서의 잃어버린 역사와 캐릭터를 찾고 싶었다”는 것이 이은씨의 설명. 김산의 행적을 쫓는 영
김산의 <아리랑> 영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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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오는 2월6일 개막하는 제5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출품된다. 미야자키 감독은 <원령공주>로 1998년 이 영화제 공식 비경쟁부문에 진출한 바 있기도 하다. 한편 베를린영화제는 공식 경쟁부문 23편과 비경쟁부문 10편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추가로 확정된 공식 경쟁부문 작품은 김대중 대통령 납치사건을 다룬 한·일 합작영화 <KT>, 라세 할스트롬 감독의 <쉬핑 뉴스> 등이었다.한편 폐막작으로는 찰리 채플린의 고전 <위대한 독재자>가 선정됐다. 새 프린트로 상영되는 폐막 상영에는 채플린의 가족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갈라 스크리닝 작품으로는 밀로스 포먼 감독의 <아마데우스- 디렉터스 컷>과 오버하우젠 선언 40주년을 기념해 알렉산더 클루게 감독의 <애국여성>이 선정됐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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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구로 10개관 오픈, 메가박스도 올해 안 50여개로 확장 예정서울에서 지방까지, 멀티플렉스의 덩치 키우기 전쟁은 어디까지 갈까. 지난주에만 서울에서 멀티플렉스 두개가 잇따라 개관했다. 지난 1월24일 애경백화점 안에 CGV구로10 10개관이, 바로 다음날인 1월25일에는 화천공사가 서울 강남구 학동 사거리 씨네하우스 맞은편에 스크린 7개를 갖춘 멀티플렉스 씨네시티의 문을 열었다.CGV는 지난해 12월23일 CGV명동5에 이어 이번에 CGV구로10을 개관함으로써 서울에만 26개 스크린을 갖추게 되었다. 그동안 메가박스에 견주어 전국적인 스크린 수는 앞서지만, 서울에서는 코엑스 16개관과 씨네하우스 4개관 등 20개 스크린을 갖춘 메가박스에 뒤졌던 것을 만회하게 된 셈이다. 구로 체인의 개관으로 CGV가 전국적으로 운영하게 된 스크린은 85개. 오는 8월에는 목동에 7개관을, 12월 수원에 8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CGV는 올해 안에 스크린 100개를 돌파하게 된다.
CGV, 전국 스크린 100개 시대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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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국제영화제가 지난해보다 늦은 11월15일부터 22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영화제 조직위는 예년처럼 10월에 행사를 개최하려 했으나, 부산아시안게임(9월29일∼10월14일), 세계합창올림픽대회(10월19∼27일), 아·태장애인경기대회(10월26일∼11월1일), 제3회부산비엔날레(9월15일∼11월17일) 등 국제행사가 잇따라 개최돼 부득이하게 이 시기에 영화제를 여는 것으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역시 야외상영은 열지 못할 전망이다.
부산영화제 11월 중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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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영(26)씨는 최근 서울지방법원으로부터 `졸업장`을 받았다. 모 대학 영화학과에 재학중인 그는 올해 2월 졸업을 앞둔 상태였지만, 지난해에 만들었던 16mm 졸업작품 <투해피 투다이>의 네거필름이 후반작업 과정에서 심하게 훼손되어 학교쪽의 `선처`가 아니고선 한 학기를 더 다녀야 했던 처지. 얼마 전 법원이 텔레시네 작업을 맡았던 W업체의 과실을 인정, 최씨에게 배상금 1천만원을 지급하라는 결정이 아니었다면 졸업 여부는 어찌됐을지 모를 일이다. 최씨가 민사소송을 통해서야 아슬아슬하게 대학문을 나서게 된 과정을 들어보면 기가 막히다.지난해 9월, 네거필름 편집을 끝낸 최씨는 시사 내내 인물들의 움직임 연결이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걸 느꼈다. 심지어 헹가래를 치는 인물을 슬로로 잡은 엔딩 장면에선 의도치 않았던 점프컷 현상까지 발발했다. 경악을 머금고 1주일 동안 추적한 결과, 키코드 작업에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다. 1초에 24프레임으로 구성된 필름의 특성상 네거필름에는 각
[충무로는 통화중] 똑바로 해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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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선댄스영화제가 1월19일 폐막했다. 여성감독, 유색인종을 다룬 영화, 새 최신 저예산 테크놀로지가 주목받은 이번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은 레베카 밀러의 <퍼스널 벨로시티>에 돌아갔다. 극영화 감독상은 계모와 사랑에 빠진 젊은이의 이야기 <태드폴>을 연출한 개리 위닉 감독이 차지했고 관객상과 배우에게 수여되는 심사위원 특별상은 모녀관계를 다룬 <진짜 여자는 곡선이 있다>와 그 배우들에게 돌아갔다. 왈도 살트 각본상은 <러브 리자>의 고디 호프만이 수상했다. 올해 선댄스영화제의 심사는 배우 패트리샤 아퀘트, 감독 존 워터스, 다큐멘터리 감독 제프리 프리드만 등이 맡았다.
선댄스 폐막 , 대상은 <퍼스널 벨로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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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 OFFICE (서울) 1월26일 - 27일순위TITLE개봉일스크린좌석수서울주말서울누계(전야제)전국누계1공공의 적2002.01.255416,936101,800142,700345,3002반지의 제왕2001.12.314511,58065,9001,115,2003,121,0003디 아더스2002.01.11287,40061,611439,800828,5004나쁜남자2002.01.11225,16831,800234,400562,1005더 원2002.01.18265,18228,300141,000382,2006에너미 라인스2002.01.18244,51824,000135,000322,0007두사부일체2001.12.0871,42013,8001,217,4003,271,1008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2001.12.1481,24612,5001,667,0004,005,0009라스트 캐슬2002.01.2591,79710,10012,10031,40010몬스터 주식회사2001.12.2134984,800538,00
BOX OFFICE (서울) 1월26일 -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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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가 <인디아나 존스4>를 연출할 것을 확언했다. 1월20일 골든글로브 시상식 직후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스필버그는 네 번째 <인디아나 존스>의 정식 제목은 결정됐으나 아직 발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스필버그는 <마이너리티 리포트>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잡을 테면 잡아 봐>(Catch Me If You Can)를 마치는 대로 <인디아나 존스4>의 프로덕션에 들어간다. 한편 스필버그는 4년간 준비한 <게이샤의 추억>의 연출을 포기하고 제작에만 가담하기로 결정했다.
스필버그 <인디아나 존스4>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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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4일부터 13일까지 체코에서 열리는 제37회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에 김기덕 감독 회고전이 마련된다고 LJ필름이 발표했다. 에바 자오랄로바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LJ필름에 보낸 이메일에서 “김기덕 감독의 전작 <파란 대문>과 <섬>이 카를로비 바리 영화제에 소개돼 관객에게 많은 인기를 얻은 바 있고, 체코에서 김기덕 감독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며, “김기덕 감독의 유럽에서의 첫 번째 회고전이 언론과 비평가들의 관심의 초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덕 회고전, 카를로비 바리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