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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 미스김 10억 만들기>의 인기몰이에 이어 드라마 <토지>에 최고의 개런티로 캐스팅되는 등, 데뷔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김현주가 스크린에까지 활동을 넓혔다. 이성재의 파격 외모 변신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신석기 블루스>(감독 김도혁/제작 ㈜팝콘필름)에서 여주인공 ‘서진영’ 역을 맡아 촬영중인 것.
<신석기 블루스>는 어느날 큰 사고를 당한 뒤 깨어나보니 남의 몸으로 변해버린 남자의 기막힌 ‘대리인생’ 이야기. 모두가 동경하던 매력적인 변호사에서 하루아침에 추남으로 돌변한 주인공 ‘신석기’의 애환을 그린 휴먼코미디 영화다. 김현주가 맡은 역 ‘진영’은 부당해고를 당해 나홀로 복직소송을 벌이고 있는 전직 대기업 안내데스크 직원. 남의 몸으로 변한 뒤 생활을 해결하기 위해 무작정 법원에 나선 신석기가, 진영을 만나 얼떨결에 그녀의 소송을 맡게 되면서 둘은 변호사와 의뢰인 사이로 발전한다. 독립적이고 똑 부러진 맹렬여
파란만장 김현주, <신석기 블루스>서 이성재와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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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한국영화 시장은 아직 불안정하다는 보고서가 영화진흥위원회에 의해 발표됐다. 7일 영진위가 발표한 '한국영화 산업 성장요인 분석'에 따르면 1985년 이후 흥행 상위 5편 영화의 시장 집중도를 분석한 결과 한국영화 시장은 일부 흥행작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김미현 영진위 정책연구팀장과 최영준 경희대 교수, 전범수 방송대 교수 등 연구진들은 관람요금, 1인당 소득, 스크린 수, 개봉영화 수, 한국영화 제작자 수, 5대 흥행영화 점유율 등을 독립변수로 설정해 한국 영화산업의 관람객수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극장 관람 요금과 1인당 소득 같은 경제 지표는 한국영화 관람객 규모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반면 흥행 상위 5대 영화의 시장 집중도는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다. 이는 일부 빅히트작의 성공이 영화시장의 성장(관람객 증가)을 이끌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보고서는 "블록버스터 영화가 시장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했다는 긍정적 의미도 있는 반
“한국 영화 시장, 불안정하다” 영진위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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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씨네큐브, 제3회 호주영화제 개최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호주의 영화산업은 정부와 ‘선’을 대고 있는 다양한 영화기구를 딛고 개성어린 입지를 다져왔다. 예컨대 제인 캠피온 감독을 비롯해 <뮤리엘의 웨딩>과 <피터팬>의 P. J. 호건, <꼬마돼지 베이브>의 크리스 누난 등이 모두 ‘호주영화·텔레비전·라디오스쿨’(AFTRS) 출신이다. 피터 잭슨의 아낌없는 지원에 힘입어 이웃나라 뉴질랜드가 세계적 촬영지로 각광받는 바람에 다소 빛이 바래는 듯하나 호주산 영화는 꾸준히 자기만의 향취를 만들어내고 있다. 배우와 배경은 서구적이나 내러티브와 캐릭터는 인종과 민족을 살짝 뛰어넘는 진지함이 특징적이다.'광활한 자연을 안고 살아가는 그곳이지만 인간의 삶이란 늘 강퍅하고 위태롭다. 네쌍의 부부가 기묘한 인연으로 이어지는 <결혼의 비밀>(Lantana, 감독 레이 로렌스, 2001)(사진)은 권태의 위기를 쓸쓸하고 불완전한
광활한 대륙의 안을 엿보다, 제3회 호주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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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영화 제작 시스템의 산물‘일본 뉴웨이브’ 릴레이 영화제1980년대에 접어들자 일본의 영화계는 다시 한번 새로운 출현들을 목격한다. 8mm영화로 기본기를 닦은 일군의 젊은 감독들은 제도의 장르적 규칙 안에서 교묘히 그것을 어기면서, 또 한편으론 제작자에서 스탭까지 일인다역으로 버티면서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를 무색하게 하는 왕성한 창조력으로 등장했다.이번에 ‘일본 뉴웨이브 릴레이 영화제’에서 소개될 4명의 감독 사카모토 준지, 쓰카모토 신야, 사부, 구로사와 기요시 역시 그런 출현의 일부라고 말할 수 있다(그러나 ‘일본 뉴웨이브영화’라는 일반의 영화사적 표현은 오시마 나기사, 하니 스스무, 요시다 요시시게, 이마무라 쇼헤이 등 흔히 1960년대 일본 누벨바그 운동 세대들을 가리킬 때 사용된다. 따라서 이번 상영회는 행사의 제목과 상관없이 1980년대 이후 8mm 자주제작영화 시스템 안에서 활동하고 뻗어나온 일본 영화작가들의 상영작이라고 이해하는 편이 더 옳을 듯싶다).사카모토 준지는
일본 작가영화 4인4색, 일본 뉴웨이브 릴레이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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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제작사 폴리마주가 만든 <개구리의 예언>(Raining Cats and Frogs.감독 자크 레미 제라르)이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의 애니메이션 영화제 애니마시아(ANIMASIA)의 개막작으로 선정됐다고 SICAF 조직위원회가 6일 밝혔다. <개구리의 예언>은 성경 속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현대적 설정과 색다른 관점으로 재해석한 작품. 홍수 속에서 살아남은 4명의 인간과 동물 사이에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8월 4일부터 일주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 등에서 열리는 올해 SICAF는 애니마시아를 비롯해 만화ㆍ애니메이션 전시회인 툰파크, 산업마켓 SPP(SICAF Promotion Plan)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애니마시아는 경쟁부문 외에 '아시아의 빛', 'SICAF 시선', '제3의 앵글', '패밀리 스퀘어', '파노라마', '심사위원 특별전', '회고전' 등으로 나뉘어 열린다. 올해는 특별히 '공각기공대'의 제작사
SICAF 개막작에 <개구리의 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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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가 개봉 2주째를 맞은 3-4일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전주와 같은 4위를 차지했다. 또 강우석 감독의 <실미도>도 이전 주말과 같은 7위에 올라 5주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의 영화 전문 사이트 에가닷컴(www.eiga.com)이 고교통신(興行通信社)의 자료를 인용해 발표한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태극기…>는 할리우드 영화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와 <투모로우>, 일본 흥행작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에 이어 네번째로 좋은 성적을 올렸고 6위와 7위는 각각 일본 영화 <우미자루>와 할리우드 영화 <트로이>가 차지했다. 투자사 쇼박스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개봉한 <태극기…>의 4일까지 관객 누계는 41만1천717명이었다.(서울=연합뉴스)
<태극기 휘날리며> 2주 연속 日박스오피스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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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들이 14일 하루 동안 영화 제작을 전면 중단한 채 거리로 나선다. 스크린쿼터 지키기 영화인대책위원회(공동집행위원장 정지영·안성기)는 집행위원회 회의를 열어 14일 오후 2시 서울 미대사관 인근 광화문 네거리에서 '스크린쿼터 사수와 한미투자협정 저지를 위한 영화진흥법 개정 촉구 및 대국민 보고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의했다.
집회가 끝난 뒤에는 종로-남대문로-명동길을 따라 거리 행진을 펼치며 시민에게 홍보전단을 나눠주고 오후 5시 명동성당에서 모여 스크린쿼터 수호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한국영화제작가협회(회장 김형준)는 이날 하루 동안 영화 제작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의했다. 양기환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사무처장은 "집회 신고를 이미 마쳤으며 배우, 감독, 현장 스태프 등 모든 영화인들이 3천명 가량 모여 단호한 의지를 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서울=연합뉴스)
영화인, 14일 제작 중단하고 거리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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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매니지먼트회사 싸이더스HQ와 합병을 추진 중인 iHQ(대표 김지훈)가 극장사업에 진출한다고 6일 밝혔다. iHQ는 서울 강남의 센트럴6, 성남 한신코아, 분당 씨네플라자 등 4개 멀티플렉스들과 제휴해 이번 주 안으로 멀티플렉스 프랜차이즈 씨너스(CINUS. 대표 여환주)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iHQ는 "싸이더스HQ 소속의 연기자를 통한 스타 마케팅으로 씨너스의 운영을 적극 지원할 것이며, 씨너스는 iHQ가 제작하는 영화들에 대한 안정적인 스크린 확보와 마케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싸이더스HQ는 전지현, 정우성, 차태현, 전도연, 조인성 등 50여명의 연예인을 보유하고 있다. 씨너스는 스크린 수 27개로 출범하며 올해 연말까지 60개 스크린을 확보할 계획이다.(서울=연합뉴스)
iHQ, 멀티플렉스 극장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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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
생각해보면 영화는 처음부터 ‘산업’이었다. 영화를 찍고, 관객에게 ‘돈을 받고’ 보여주는 것에서 시작한 영화로 돈벌기는, 전통적인 극장 상영부터 비디오, DVD, 사소하게는 캐릭터 인형까지 다양화, 세분화되었다. 그리고 그중 하나가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들의 ‘영화테마파크’이다. 영화세트를 이용한 구경거리와 간단한 놀이기구로 시작한 영화테마파크는,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처럼 거꾸로 영화화되기도 하는 등 더욱 긴밀하고 영리한 방식으로 영화를 이용하면서 발전하고 있다. 이런 영화테마파크의 현재를 확인하러 오사카에 있는 할리우드 영화테마파크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에 다녀왔다. 6호 태풍 디앤무의 영향으로 일본 간사이 지방의 국내선 비행기들이 결항됐던 6월21일. 그 비바람에도 불구하고 연간 1천만 관람객을 자랑하는 테마파크답게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은 관람객들로 제법 북적대고 있었다.
속편 아닌 속편, <슈렉 1.5>
할리우드 영화전문 테마파크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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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세계 영화시장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간 미국영화를 관람하는 관객은 전세계에서 몇명이나 될까? 대륙별로 살펴본 미국영화의 입장 관객 분포는 아시아가 4년 내내 50억명을 상회하는 수치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시장 규모 기준인 입장수익에서는 아직 미국과 유럽에 못 미친다. 그러나 입장 관객의 압도적인 수치는 아시아-태평양이 향후 세계 영화시장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미개척지라는 점을 방증하고 있다. 미국영화의 전세계 관객 수는 2002년 최초로 90억명을 돌파한 뒤 지난해를 기점으로 안정세로 접어든 상황이다.
[그래픽뉴스] “할리우드, 아시아를 VIP로 모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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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 전장에서 부활한 아더
그가 명예로운 브리튼의 왕위에 오를 때/ 어떻게 적을 물리쳤는지 그들은 노래했네/ 이틀 동안의 격렬한 싸움에 참가하여/ 팬드래건의 아들답게 그곳을 피로 물들이고/ 3백의 섹슨인을 한손에 쓰러뜨렸네.
아더 왕에 대해 경배를 바쳤던 건 중세 음유시인들만은 아니었다. 20세기 들어서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통해서 아더 왕의 전설은 수없이 윤색됐다. 약한 자를 돕는 정의의 무용담, 여성을 위하는 기사들의 로맨스, 마법사 멀린과 호수의 여인이 안내하는 판타지, 성배를 찾으러 떠나는 이들의 어드벤처. 이만한 이야기 보따리가 또 있을까. 그러나 판본이 많으면 원치 않아도 비교당하는 법. 아더 왕 이야기를 이번엔 어떻게 변주했는가에 관심이 집중됐던 영화 <킹 아더>의 월드 프리미어가 현지시각으로 6월22일 저녁 7시30분, 미국 LA 새뮤얼 골드윈 극장에서 열렸다.
때는 467년. 15년 동안 전장을 떠돌며 전투를 치러온 아더(클라이브 오언)와 여섯명의
[현지보고] <킹 아더> LA 현지 시사를 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