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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토 복권 당첨자와 배우 오디션 합격자의 공통점과 차이점. ‘이번에는’ 하는 기대 속에서 번번이 미끄러지다가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설마’하던 행운의 열쇠를 쥐었다는 점에서 둘은 비슷한 강도로 기쁨의 ‘날벼락’을 맞는다. 그러나 오디션 합격은 주사위 놀이판의 기다란 지름길 통로가 될 지언정, 그것이 바로 목표지점을 보장하지는 못한다는 점에서 그 자체로 ‘잭 팟’이 될 수는 없기에 둘이 누리는 행복의 질은 완전히 다르다.
반짝 단역으로만 세편의 영화에 출연했다가 <태풍태양>에서 주인공 ‘갑빠’역을 거머쥔 이천희(25)씨는 30여 회의 낙방 끝에 합격의 행운을 얻었다. 드라마, 시에프 오디션을 합하면 그의 오디션 응모 회수는 100회가 넘지만 그 또래의 배우지망생에 비하면 그의 경력은 그리 고된 편도 아니라고 한다.
“<고양이를 부탁해>를 너무 좋아해서 정재은 감독님과 꼭 영화를 해보고 싶었어요. 인라인 하키 선수출신이라 어느 정도 자신감도 있었지만 정작 오디션
[오디션 특집]“100번째 응모는 축에도 못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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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산> 출연중인 일본 최고 여배우 나카타니 미키 인터뷰
"저는 정말 열렬한 한국영화 팬입니다. 이제는 일본영화가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앞서가는 한국영화의 눈부신 발전에 놀라고 있습니다. 시간 날 때마다 집에서 한국영화를 즐겨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한국감독, 배우와 함께 영화를 찍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너무 기쁩니다."
일본에서 활동한 전설적인 프로레슬러 역도산의 치열한 삶을 그리는 영화 <역도산>(싸이더스 제작)에서 역도산(설경구)과 사랑을 나누는 연인으로 출연하는 일본의 인기 여배우 나카타니 미키(28)는 자신을 한국영화 마니아라고 소개했다. 나카타니는 이 영화에서 요정 게이샤로 일하던 중 1940년 일제시대 조선에서 일본으로 건너와 스모 선수로 활동하던 역도산을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다간 역도산의 평생의 안식처가 되었던 아내 아야로 나온다.
나카타니는 청순함과 기품을 간직한 채 남편 역도산을 위해 헌신하며 역도산
나카타니 미키, “전 정말 한국영화 왕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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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제인 캠피온과 P.J. 호건, 배우 멜 깁슨과 니콜 키드만을 배출한 오스트레일리아는 산학협동의 영화산업 육성정책으로 유명하다. 영어권이라는 유리한 점과 탄탄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할리우드와 비할리우드 영화계 사이에서 독특한 자리를 점하고 있는 오스트레일리아 영화의 오늘을 만날 수 있는 ‘제3회 호주영화제’가 10일부터 15일까지 씨네큐브광화문에서 열린다. 장편 9편, 단편 19편을 상영한다.
<블리스>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올랐던 레이 로렌스 감독이 연출한 장편 <결혼의 비밀>은 권태로운 결혼생활을 하는 네 쌍의 부부를 연결시키며 사랑과 배신, 죽음의 그림자를 스릴러 형식으로 그린 영화다. <어느 스페인 여인의 이민사>나 <떠도는 인생>은 이민자의 땅에 대한 자의식이 배어있는 영화들이다. 60년대에 스페인에서 오스트레일리아의 작은 공업도시로 이민온 모녀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어느 스페인 여인의 이민사>는 다문화적 성장배경
세번째 호주영화제 장·단편 28작품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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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씨 9.11>의 감독 마이클 무어가 한국 관객들에게 "이라크 추가파병 반대운동에 나설 것을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마이클 무어는 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에섹스하우스 호텔에서 내외신 기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봉 이후 첫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관객에게 기대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 영화의 국내 홍보사인 영화인에 따르면 마이클 무어는 "김선일씨 피살에도 불구하고 추가파병 결정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한국의 관객에게 <화씨 9.11>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 관객이 추가파병을 반대하는 운동을 사회적으로 벌이기를 희망한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한국의 추가파병 정책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고 간단하게 잘라말했다.마이클 무어는 일본의 고이즈미 총리가 부시 정부의 파병정책을 지지하는 데 대해서도 "일본인들은 적극적으로 반대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씨 9.11&g
마이클 무어 “한국관객도 파병반대에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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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영화배우 리처드 기어가 14일 부터 인도 서부 도시 뭄바이에서 에이즈 예방을 위한 새 캠페인에 착수키로 하고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나섰다. 리처드 기어는 이를 위해 에이즈 예방에 대한 자신의 메시지를 십억이 넘는 인도인들에게 전달하는 것을 도와줄 인도의 영화배우와 스포츠 스타들을 찾고 있는 중이다. 리처드 기어는 510만명의 에이즈 양성 반응자가 있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에이즈 감염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도에서 지난해부터 에이즈 예방과 치료를 위한 `영웅 계획(The Heroes Project)'이란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기어는 지난해 12월 뭄바이 방문 당시, 에이즈에 관한 정보와 의학적 치료가 시민들에게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가를 확인하기 위해 뭄바이 사창가를 방문하기도 했다. 당시 인터뷰를 통해 기어는 기업인과 정부 관리, 영화배우 및 크리켓 선수들과 함께 인도에서 에이즈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작업을 계획중이라고 밝힌바 있다.기어는 인도와 오랜 인
리처드 기어,인도에서 에이즈 예방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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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철 전 문화관광부 차관의 인사청탁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드러난 심광현(48) 한국예술종합학교 전 영상원장이 사의를 표한 다음날인 6일 한국예술종합학교 홈페이지(www.knua.ac.kr) 게시판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심씨는 사과문에서 "오 전차관이 고위공직자임을 망각하고 김효씨가 연관분야 연구자로 적절한 자격을 갖추었다는 판단으로 그에게 소개했다는 사실 자체가 큰 문제가 되리라는 점을 당시에 간과했다"고 털어놓았다.이어 "서영석씨 부부가 장관 내정자로 거론되던 국회의원의 이름을 교수 추천 배경으로 제시하는 것 자체를 심각한 문제라고 판단하고 중간에서 차단했어야 하는데 순간적으로 판단력을 상실한 것이 후회스럽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개혁을 열망할수록 다른 경우보다 더욱 철저하게 자기 성찰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크게 깨달았다"고 밝혔다.심 전원장은 5일 인사청탁 개입 의혹과 관련해 서영석 서프라이즈 대표가 심 전원장을 통해 오 전차관에게 부인의 교수임용을 청탁한 사실이 확인
심광현씨 “판단력 상실한 것 후회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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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일본에서 발간된 배용준, 이병헌, 장동건, 원빈, 권상우 등 한국 스타 5명의 사진집 '더 맨(THE MAN)'이 초상권 문제로 국제 소송사태를 부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더 맨'은 톱스타 사진을 오랫동안 찍어온 사진작가 조세현 씨가 일본 문예춘추사를 통해 발간한 작품집. 문제는 작가가 사진집을 발간하면서 당사자의 동의를 얻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난 1일 일본 신문 보도를 보고서 사진집 발간 소식을 알게 된 5명의 소속사 대표는 5, 6일 잇달아 대책회의를 갖고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들은 먼저 작가와 문예춘추사 측에 판매 중지 요구를 했다. 일본에서 최근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배용준, 이병헌, 장동건, 원빈 등 이른바 '한류 4인방'과 급부상 중인 권상우의 사진이 실린 이번 사진집은 일본에서도 이례적으로 초판 5만부를 발행했을 만큼 기대를 모으고 있는 출판물이다.
ABA법률사무소 이종무, 정재훈 변호사를 통해 이들의 법적 대응 방침을 접한 조작가 측은 "일본
배용준 등 日한류스타 ‘무단’ 사진집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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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이 구해주기나 기다리고 있으니 이런 일이 쉽게 일어나죠!” <배트맨2>에서 한 여성을 악당의 손에서 구출한 캣우먼(미셸 파이퍼)은 따끔하게 일갈한다. 피토프 감독이 연출하고 할리 베리가 주연하는 2004년판 <캣우먼>도, 캣우먼을 힘과 관능이 넘치는 독립적 여성으로 바라보는 것에는 <배트맨2>와 의견을 같이한다. 그러나 <캣우먼>은 헤로인 할리 베리에게 1940년 <배트맨> 코믹스에서 탄생한 원조 캣우먼 셀리나 카일과는 다른 신상명세를 부여했다. 이는 물론 제작사 워너가 새로운 <배트맨> 프랜차이즈를 추진하고 있는 사정도 고려한 결정일 것이다.
할리 베리의 새로운 캣우먼은 배트맨의 속모를 여자친구도 아니고, 고담시 주민도 아니다. 화장품 재벌 아베나 뷰티의 디자이너로 근무하는 내성적인 여성 페이션스 필립스(할리 베리)는 회장(랑베르 윌슨)과 그 부인(샤론 스톤)의 가공할 범죄를 목격하고 그 때문에 살해당한다.
여성의 파워와 섹슈얼리티! 해외신작 <캣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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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이도 있고 해서 1년 넘게 싫다고 도망다녔는데, 그러면 너 말고 차선책이 있다며 '바로 설경구 너다'라는 차승재 싸이더스(영화 '역도산' 제작사) 대표의 말에 그만 넘어가 역도산 배역을 맡게 됐습니다." 설경구(36)가 거구의 역도산으로 변신했다. <오아시스>, <실미도>에서의 마른 몸은 온데간데 없고 제법 볼록 튀어나온 똥배까지 자랑한다. 심지어 허리를 굽혔을 때 손가락이 발에 닿지 않을 정도라고 한다. 그렇지만 설경구의 얼굴에는 자신의 몸에 대해 그렇게 싫어하는 기색은 보이지 않는다. 완전히 몰입한 모습이다.
사실 설경구는 영화계에서 고무줄 몸무게로 유명하다. <오아시스>를 찍을 때는 살을 빼기 위해 일산에서 충무로까지 하루 6시간 이상씩 걸어다니기도 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역도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7월 <역도산>에 캐스팅되면서 근육질로 무장한 거구의 몸집을 만들기 위해 하루 4시간 이상씩 운동을 하면
94kg 똥배의 ‘설경구’, <역도산> 일본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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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김상경 주연의 <내 남자의 로맨스> 16일 개봉 예정
"<파리의 연인>의 기주(박신양)나 수혁(이동건)이 실제로 있다고 믿고 싶지만 현실에는 없는 인물이라면, <내 남자의 로맨스>의 수훈(김상경)은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쉽게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남자죠" TV 드라마 <파리의 연인>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김정은이 16일부터 영화 <내 남자의 로맨스>로 관객들을 만난다. <파리의 연인>의 사랑이 설렘의 색깔을 띤다면 <내 남자의 로맨스>의 사랑은 포근함을 바탕으로 하는 것.
<내 남자의 로맨스>에서 그녀가 상대역 김상경과 함께 빚어내는 사랑은 대학시절 이후 7년간 계속된 '오래된' 사랑이다. 서른을 눈앞에 두고 남자친구 소훈의 프러포즈를 기대하고 있는 노처녀 현주에게 인기 절정의 여배우 다영(오승현)이 예상치 못한 강력한 라이벌로 등장한다. 7년 된 사랑을 빼앗길 위기에
[인터뷰] 김정은, “브라운관-스크린 오가며 열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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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국내외 및 역대를 통틀어 가장 좋아하는 영화감독은 강제규 감독인 것으로 조사됐다. 영화채널 OCN이 네이트닷컴과 공동으로 지난달 7∼30일 4만여명을 대상으로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실시한 '한국인이 선정한 100대 감독' 설문조사 결과 한국 영화사상 최다관객 동원 신기록을 세운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이 총 1만814표(15.2%)로 1위를 차지했다.
강제규 감독은 지난 2002년 OCN이 실시했던 '한국인의 100대 영화'투표에서도 <쉬리>를 1위에 올려 놓은 바 있다. <올드보이>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이 2위(8.0%)에 올랐고 <실미도>의 강우석 감독은 3위(7.6%)를 차지했다. <사마리아>로 베를린 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김기덕 감독은 5위(4.9%)에, 신작 <하류인생>을 선보인 거장 임권택 감독은 6위(4.3%)에 랭크됐다. <클래식>과 <엽기적인
OCN 조사,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감독은 강제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