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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씨가 일본 여성들 사이에서 `욘사마'로 대인기입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배용준씨가 일본 여성들 사이에서 자신보다 더 인기가 있다며 익살스럽게 소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고이즈미 총리는 3일 저녁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주최 `아시아의 미래' 심포지엄 만찬에 참석한 자리에서 "근래 아시아 지역의 일체감을 피부로 느끼는 일이 많아졌다"면서 실례로 한국 드라마 <겨울연가>(일본명 후유노소나타)를 들었다.
고이즈미 총리는 배용준의 인기를 설명하면서 자신을 `준(純)사마'로 표현, "`용사마'가 `준사마' 보다 훨씬 인기가 있다"고 말해 주위를 웃겼다. 고이즈미 총리는 "아시아의 친근감, 매력을 소중히 하면서 함께 걷고 전진하는 커뮤니티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도쿄=연합뉴스)
고이즈미 日총리, “배용준이 저보다 인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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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상영 중인 홍상수 감독의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와 미국에서 선보이고 있는 김기덕 감독의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이 현지 흥행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
홍보사 씨네와이즈 필름에 따르면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는 지난달 19일 프랑스 전국 33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4일까지 4만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 홍감독의 영화는 그동안 전작 네 편이 모두 프랑스에서 선보여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는 관객 동원 면에서 이들 영화를 뛰어넘는 성적을 거뒀다.
씨네와이즈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는 평일에도 평균 50%가 넘는 좌석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면서 "영화가 주로 소규모 극장에서 선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시아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좋은 성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4월 2일 개봉한 <봄여름…>는 지난달 말까지 110만 달러가 넘는 흥행수익을 올려 역대 미국에서 개봉
홍상수ㆍ김기덕 감독 해외 흥행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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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블록버스터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그 첫 주자로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재난 블록버스터 <투모로우>가 4일 개봉한다. 전작 <고질라>나 <패트리어트: 늪 속의 여우>에서 보듯 이 감독은 드라마 연출력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사이즈와 스케일로 화면을 휘몰아치게 하는 게 주특기이다. 기상이변으로 재앙이 닥친 상태에서 아버지가 아들을 찾아 간다는 단순한 이야기를 빼곤, 이렇다할 줄거리 없이 미국이 자연재해로 쑥대밭이 되는 장면을 묵시록처럼 연출한다. 미국에서 교토의정서를 탈퇴한 부시를 겨냥해 이 영화를 반부시 영화로 활용할 만한 이유가 있어 보인다.
일본영화 <완전한 사육>은 장르에서나 스케일에서나 <투모로우>와 정반대이다. 홍보물에는 ‘에로 멜로’라고 적혀있지만 예술영화에 가깝고 등장인물은 주인공 남녀 포함해 10명을 넘지 않는다. 보는 이에따라 남성의 위험한 성 판타지를 부추긴다는 지적을 할지도 모르지만, ‘반(半)’ 포르노
[주말극장가] 반부시 재난극 vs 아슬아슬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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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의 99번째 영화 <하류인생>은 이태원 태흥영화사 사장의 젊은 시절 이야기와 매우 닮아있다. 사춘기에 고아처럼 내던져진 뒤 주먹판에 들어갔다가 4·19, 5·16의 격변기를 겪으며 영화제작자, 건설업자로 변신하는 주인공 태웅의 삶엔 그 시대의 비리, 협잡, 야만스런 권력의 횡포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격변기에 살아남아 자수성가하기까지의 이 지난한 여정은, 영화제작자와 건설업자의 순서만 바꾸면 바로 이태원 사장의 것이 된다.
그는 70년대 혹독한 검열 아래 신음하던 한국 영화를 80년대에 부활시킨 장본인이다. 그가 제작했던 임권택 뿐 아니라 배창호, 장선우, 김유진, 김홍준, 이명세, 송능한의 영화가 없었다면 오늘의 한국 영화 전성기는 불가능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권력과 돈 사이의 줄타기를 버티면서 거친 하류를 거슬러올라온 그의 생존본능과 직관은 한 개인의 범위를 넘어서는 성취를 이뤄냈다. 그의 자수성가는 자기 집안 뿐 아니라 한국영화를 일으켜 세웠다.
<하류인생> 제작한 이태원 태흥영화사 사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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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김태우 주연, <로드무비> 김인식 감독의 신작 <얼굴없는 미녀>가 4개월간의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 했다. <얼굴없는 미녀>는 옛사랑의 상처로 인해 불안전한 성격장애를 앓고 있는 지수(김혜수)와 유능한 정신과 전문의이지만 정작 자신의 상처는 치유하지 못하는 석원(김태우)간의 위험한 사랑을 담은 ‘에로틱심리드라마’. 사랑하면서도 그 사람의 진실을 알 수 없는 공허한 현대인의 사랑을 <얼굴없는 미녀>라는 상징적인 제목으로 표현했다는 것이 제작진의 얘기.
파격적인 동성애 소재를 그렸던 <로드무비> 김인식 감독의 두번째 작품으로 후반작업을 거쳐 2004년 7월말 개봉예정이다. CJ엔터테인먼트, 아이러브시네마 공동배급.
<얼굴없는 미녀> 크랭크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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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마이클 무어 감독의 <화씨 9/11>이 다음달 국내 극장가에 공개될 예정이다. <화씨 9/11>은 오사마 빈 라덴 일가를 포함한 사우디 명사들과 미국 부시 대통령 일가의 관계를 파헤쳐 9ㆍ11 전후 부시 대통령의 행동을 신랄하게 비판한 영화. 미국 언론들은 이 영화의 칸 영화제 수상을 `정치적 수류탄'이라고 표현하며 연말 대선을 앞두고 있는 부시 대통령에게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영화는 미국내 배급 계약을 협상중이던 디즈니사가 협상을 중단하는 바람에 개봉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새로운 배급사를 찾아 오는 25일 미국 개봉일을 정해놓은 상태다. <춤추는 대수사선>, <고하토> 등을 수입한 바 있는 영화사 제이넷이미지(대표 김준로)는 "최근 이 영화의 국내 배급권을 얻어냈으며 다음달 중 영화를 개봉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이 영화사의 이상원 실장은 "전세계적으로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다는 지침
反부시 다큐 <화씨 9/11> 내달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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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한달간 한국영화의 점유율이 또다시 6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멀티플렉스 극장체인 CJ CGV가 3일 발표한 '5월 영화산업 분석'에 따르면 5월 서울 지역 한국영화의 점유율은 61.4%였다. 이는 지난달 56.6%보다 5% 포인트가량 상승한 수치로 1~5월 한국영화의 평균 점유율은 68.1%를 기록했다.한편 5월 한달간의 전체 관객 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월별 관객 수가 줄어든 것은 올들어 처음 있는 일. CGV는 "지난해 5월 <살인의 추억>과 <매트릭스2-리로디드>의 흥행으로 2002년 같은 달에 비해 관객 수가 20% 이상 대폭 신장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올해 관객 수가 줄어들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5월 상영된 영화 중에서는 <트로이>가 흥행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아라한 장풍대작전>, <효자동 이발사>, <범죄의 재구성>, <어린 신부
5월 한국영화 점유율 61%…관객은 전년보다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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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31일 영국에서 개봉된 '해리 포터' 시리즈의 3편인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가 개봉 첫날 500만파운드를 넘는 흥행실적을 기록하며 영국 박스오피스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2일 영국 영화전문지 `스크린 데일리' 인터넷 사이트에 따르면 아즈카반의 죄수는 영국 전역의 535개 극장에서 개봉돼 휴일이었던 31일 하루 동안에만 503만파운드의 입장수입을 거둬들였다.영국 영화사상 개봉 첫날 입장수입이 500만파운드를 초과한 것은 아즈카반의 죄수가 처음이다. 해리 포터 시리즈 2편인 <비밀의 방>은 금요일이었던 개봉 당일 218만파운드의 수입을 올렸으며 토요일인 다음날 430만파운드의 매출을 올렸다. 3편인 아즈카반의 죄수는 흥행을 위해 연휴의 마지막 날이자 봄학기 말 방학 첫날인 31일을 개봉일로 선택했다.한편 급격한 지구 온난화로 인한 홍수와 한파,폭풍과 해일로 도시들이 파괴되고 빙하기가 닥쳐 인류사회가 소멸해간다는 우울한 영화 <투모로우>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영국 흥행기록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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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다양성 지키기 운동은 반미 아니다""반미(反美)가 아닙니다. 문화 다양성은 창의성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무니르 부세나키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문화담당 사무총장보가 국제문화전문가단체(CCD) 총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다. 부세나키씨는 유네스코에서 문화 분야를 총괄하고 있는 부사무총장. 알제리 출신의 고고학자로 세계유산센터의 책임을 맡기도 했다.2일 밤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만난 그는 "문화 다양성을 수용한다는 것은 전세계적으로 창의성이 없어지고 있는 위기 상황을 막는 것이지 미국 같은 특정 국가에 적대적 성격을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유네스코는 문화가 일반 상품과 구분되는 재화라는 점에서 정부가 문화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보호할 수 있으며 자유무역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내용의 문화 다양성 협약을 추진 중이다. 1일부터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CCD 총회에서도 문화다양성협약은 핵심 의제로 논의되고 있다. 현재는 15인으로 구성된 전문가단체
[인터뷰] 부세나키 유네스코 사무총장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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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조직위원회는 애니메이션 영화제 애니마시아(ANIMASIA)의 경쟁부문 진출작 118편을 3일 발표했다.장편 부문에는 국내작 <왕후 심청>과 독일의 3D 애니메이션인 <Back to Gaya> 등 다섯 편이 초청됐으며 단편 36편, TV&커미션드 29편, 인터넷 21편, 단편파노라마 27편이 상영작 목록에 포함됐다. 올해 경쟁부문에는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812편이 출품됐다.
SICAF는 애니마시아를 비롯해 만화ㆍ애니메이션 전시회인 툰파크, 산업마켓 SPP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애니마시아는 경쟁부문 외에 '아시아의 빛', '시카프 시선', '제3의 앵글', '패밀리 스퀘어', '파노라마', '심사위원 특별전', '회고전' 등으로 나뉘어 열린다. 올해 페스티벌은 8월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와 메가박스, 종로3가 서울극장 등에서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SICAF 경쟁부문 진출작 118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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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유삼렬)는 `2004 케이블TV 디지털 영상축제` 출품작을 공모한다. 모집 부문은 지역문화, 다큐멘터리ㆍ교양, 비다큐멘터리(케이블TV CF 포함) 등이며 10월 31일까지 15분 이내의 비디오 테이프(6㎜ㆍ8㎜)나 CD로 제작한 영상물을 케이블TV협회에 제출하면 된다. 입상작에는 방송위원장상 3편(일반부, 학생부, 지역방송종사자 각 1편)에 각 500만원 등 모두 5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오는 11월 30일께 홈페이지(www.kcta.or.kr)를 통해 수상자를 발표하며 시상식은 12월 10일 케이블TV협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상작은 케이블TV 지역채널을 통해 시청자에게 공개된다.(서울=연합뉴스)
케이블TV협회, 디지털 영상축제 출품작 공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