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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통해 영원한 스타로 떠오른 배우 오드리 헵번이 미용, 패션 전문지 편집인들과 피부미용가, 모델업체 및 사진작가들로부터 `가장 자연스러운 미인'으로 뽑혔다고 BBC뉴스 인터넷판이 31일 보도했다. 이들 전문가단은 생수업체 에비앙이 제시한 100명의 내로라하는 미인들 중 "자연스러운 아름다움과 건전한 생활, 내면의 아름다움, 깨끗한 피부와 안색, 빛나는 개성"을 기준으로 10명을 선정했는데 헵번은 전문가단의 4분의3 이상으로부터 거명됐다.패션잡지 엘르의 미용담당 이사 로지 그린은 "오드리 헵번은 자연스런 아름다움의 화신이다. 그녀가 웃을 때는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매력과 내적인 아름다움이 빛을 내뿜는다. 어떤 영화에서든 그녀의 피부는 늘 해맑으며 따뜻하고도 발랄한 인물역을 통해 개성이 빛을 발한다"고 평가했다.`자연미인' 2위는 미국 영화배우 리브 타일러, 3위는 호주출신 배우 케이트 블랜칫, 4위는 안젤리나 졸리, 5위는 배우에서 모나코 왕국의
오드리 헵번, 전문가들이 뽑은 ‘최고 자연 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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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가 서서히 비좁은 콘크리트길을 오른다.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은 녹원으로 둘러싸인 아름답고 고요한 낙산성당. 신학생들의 사제가 되기 위한 좌충우돌과 사랑을 그리는 <신부수업>에서 ‘신부’란 하지원에게는 신부(新婦)이며, 권상우에게는 신부(神父)이다. 매번 몸이 고단한 역할만 하다가 “이렇게 편한 줄 알았으면 진작 이런 캐릭터하는 건데”라고 너스레를 떠는 권상우가 이 작품의 시나리오를 품고 다닌 것은 <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때부터다. 군 입대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말죽거리 잔혹사>의 콤비 김인권이 선달 역을 흔쾌히 받아들인 것도 호재였다. <내사랑 싸가지> 촬영 전부터 출연을 결심하고 ‘발리’에서 돌아온 히로인 하지원의 합류로 배우진은 준비완료. 사령관은 단편 <가화만사성>, <특집! 노래자랑>으로 널리 알려진 허인무 감독. 신학생 규식(권상우)과 선달(김인권)은 신부가 되는 서품식을 앞두고 있다. 말썽쟁이 선달
주님, 어찌 이런 시련을 주시나이까! <신부수업>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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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 때 부모님과 선생님 몰래 미국 성인잡지 〈플레이보이〉를 본 적이 있는가. 노골적인 인터넷 음란물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요즘 기준으로 본다면 비교적 얌전하고 예술적(?)인 누드잡지에 속하지만, 1970~80년대를 청소년기로 통과한 많은 한국 남성들에게는 〈플레이보이〉는 금기의 욕망을 자극하는 ‘빨간 책’으로 남아 있다.케이블·위성 다큐전문 채널인 히스토리채널이 올해로 창간 50돌을 맞는 6월 한달 동안 〈플레이보이〉 특집을 방송한다. 3일, 10일 밤 10시 방송되는 ‘플레이보이 50돌 기념식’(2부작)에 이어 17일, 24일 밤 10시에는 ‘플레이보이 맨션’(2부작)이 방송된다.1953년 마릴린 먼로를 표지모델로 해서 단돈 600달러로 창간된 플레이보이는 ‘나쁜 책’의 대명사로 인식하는 한국 사회와는 달리 미국에서는 단순한 남성잡지 이상으로 받아들인다. 성적 욕망을 드러내는 것을 수치스럽게 여기고 죄악시하던 시기에 성은 재미있고 인간으로서 당연히 추구해야 할 권리임을
『플레이보이』 50돌 다큐로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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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문화전문가단체(CCDㆍCoalition for Cultural Diversity) 운영위원회는 31일 오후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달 1일 개막하는 제3차 총회의 중요성과 목표 등을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양기환 서울 총회 코디네이터를 비롯해 프랑스의 데보라 아브라모비츠 CCD 국제협력국장, 칠레의 파울로 슬라세브스키 CCD 연대 대표, 부르키나 파소의 라스마네 우에드라오고 CCD 연대 대표, 로베르 필롱 CCD 국제운영위원회 대표, 짐 맥키 CCD 국제운영위원회 대외협력국장 등이 참석했다.1998년 결성된 CCD는 문화예술을 자유무역 대상으로 취급하는 것을 막고 문화 다양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국제연대기구로 전세계 90개국 600여개의 문화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총회는 그동안 캐나다와 프랑스에서 각각 2년 간격으로 열린 바 있으며 올해 서울 총회에서는 내년 10월 3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채택될 예정인 문화다양성협약에서 문화 전문가 단체가
CCD 서울 총회 주요 참석자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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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는 31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홍릉의 위원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4 안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개최되는 한국영화 특별전의 상영작과 부대행사를 발표했다. 안시 페스티벌은 애니메이션의 칸 영화제로 불리는 최고 권위의 애니메이션 영화제로 이 페스티벌에 한국 작품들을 상영하는 특별전이 개최되는 것은 국제적으로 높아진 한국 애니메이션의 위상을 반영한다.페스티벌 측은 지난 3월 "한국은 세계 애니메이션계의 핵심 국가"라며 특별전 개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영진위 해외진흥부는 "지금까지 안시 페스티벌에서 특별전은 애니메이션 강국인 일본과 캐나다, 호주 정도만 개최한 바 있다"고 설명하며 "이번 특별전은 한국의 애니메이션 대표작을 세계인에게 선보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특별전 상영작은 모두 52편. 장편은 <마리이야기>와 <망치>, <왕후심청>, <원더풀데이즈>, <오세암> 등 5편
안시애니페스티벌, 한국애니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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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원장 이효인)은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와 함께 다음달 8-12일 5일 간 일본 거장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작품들을 모아 상영한다. 이마무라 쇼헤이는 오시마 나기사 감독과 함께 60년대 일본 영화의 뉴웨이브를 이끈 감독. 당시 오시마 나기사가 정치ㆍ사회학적 맥락에서 일본 사회를 들여다봤다면 이마무라 쇼헤이의 시선은 이보다 인류학적 관점에 가까웠다.
창녀나 무당, 호스티스나, 부랑자 등 아웃사이들을 비추는 그의 카메라는 이들로부터 적극적인 삶의 에너지를 포착하며 일본 사회의 감춰진 욕망과 은밀한 생활 방식을 드러낸다. 감독은 83년 <나라야마 부시코>, 97년 <우나기>로 두차례나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으며 이후에도 <붉은 다리 아래 따뜻한 물>(2001년)을 내 놓으며 여전히 강렬한 열정과 생명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자료원 시사실에서 열리는 이번 상영회에는
▲<도둑
영상자료원, 이마무라 쇼헤이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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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데이 연휴 나흘간 9천220만달러의 입장수입을 거둬<투모로우>의 돌풍에 잠시 멈칫했던 <슈렉2>가 미국 영화시장에서 정상을 지켰다.드림웍스영화사의 컴퓨터그래픽 애니메이션 <슈렉2>는 31일 캘리포니아주 엔시노에 기반을 둔 미 흥행집계 전문업체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의 잠정집계 결과 지난 28일이후 계속된 메모리얼데이 연휴 나흘간 9천220만달러의 입장수입을 거둬 환경재앙영화 <투모로우>(The Day After Tomorrow, 8천600만달러)를 월등히 앞질렀다.지구 온난화로 로드 아일랜드크기의 거대한 빙상이 이탈, 지구적 재앙을 몰고 온다는 내용을 다룬 <투모로우>는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한 교토의정서 비준을 거부해 온 부시 행정부를 곤혹스럽게 해 대선가도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됐던 작품. 개봉 첫날 2천430만달러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지만 어린이팬들이 선택한 <슈렉2>에 완패한 셈이다.<슈렉2&g
<슈렉 2>, 美 박스오피스 2주째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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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2일(수) 개막. 인터넷에서는 정확하고 끔찍한 연출에 따라 이라크에서 닉 버그가 마스크를 쓴 5명의 남자들에게 참수당한다. 포로의 목에 개줄 같은 끈을 묶어둔 모습을 보여준 여군은 명령에 따랐던 것이라고 진술한다. “거기 서서 렌즈를 봐라”고 시켰단다. 카메라를 위해 이루어진 범죄는 영화인가?
13일(목). 엘지는 남성들이 여성의 처지에 관심 갖도록 하려고, 라파예트 백화점의 쇼윈도에서 연기자들이 가사일 하는 것을 보여준다. 앞서 오스망 대로에서 청소기 돌리는 동료들과는 달리 계단 위의 브래드 피트는 스타이기에 음란하지 않고도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
14(금). 차이나타운에 있는 한 DVD 판매점에서는 6월 개봉하는 <장화, 홍련>과 <원더풀 데이즈>를 내놓았다. 관람수입에는 영향을 안 준다. 아직은.
15일(토). 베르사유에는 프랑스 조각가 우동(1741∼1828)에 대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유럽 전역에 판을 치던 그의 작품에 대한 가짜와 모조
[외신기자클럽] 칸의 11일, 조각들의 모자이크 (+불어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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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의 또 다른 중심인 칸 마켓에서 한국영화의 사전판매 성과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덕 감독의 신작 이 칸 마켓에서 반쪽짜리 시놉시스 하나로 실제작비를 단번에 마련했는가 하면, 포스터조차 내걸지 않은 곽경택 감독의 <태풍>이 스크립트와 장동건이라는 배우 캐스팅을 근거로 일본 등에서 33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현재 제작 중인 원빈 주연의 <우리 형>(사진) 역시 일본에 170만달러어치를 사전판매했다.
올 칸 마켓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사례는 김기덕 감독의 . 그동안 국내 자본을 ‘수혈’받아 저예산영화를 만들어온 김기덕 감독이 해외시장에서 제작비를 모아 곧바로 촬영에 들어가는 사례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의 사전판매를 담당한 씨네클릭 아시아의 서영주 이사는 “일본에 50만달러, 프랑스에 10만달러 등을 펀딩해 총제작비 100만달러 가운데 감독 개런티 등을 뺀 실제작비를 마련했다”며 “김기덕 감독은 앞으로 계속 해외펀딩으로 영화를 만들어갈
한국영화, 오! 예. 칸 마켓 사전판매 큰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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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가지 화제를 낳으며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MBC 드라마 <불새>가 OST까지 동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제작사에 따르면 이 음반은 하루 2천여장의 판매량을 보이며 출시 10일 만에 2만장이 팔리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앨범 타이틀곡은 이승철이 직접 가사를 쓰고 부른 메인테마곡 '인연'으로 이승철의 애절한 보컬과 세련된 멜로디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종영한 SBS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일>에서 '안 되겠니'를 부른 가수 조은의 `내 눈물 속에'도 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차분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있다. 안정훈과 함께 이 앨범의 공동 프로듀서인 작곡가 신재홍이 직접 부른 `널 위한 사랑', 신인가수 블루가 피노키오의 노래를 재편곡해 부른 `너의 곁으로' 등도 실려 있다. <불새> 주인공인 이서진이 직접 부른 `이별'도 색다른 맛을 전한다.
MBC 드라마 <불새> OST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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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를 보고 전지현이 보기 드물게 훌륭한 배우라고 생각했다. 같이 한번 영화를 해보고 싶었는데 때마침 전지현에 매력적인 여자 경찰 ‘경진’ 캐릭터를 얹은 시나리오를 접하고서 전액 투자를 하게 됐다.”
지난 28일 곽재용 감독, 전지현·장혁 주연의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 여친소)가 홍콩에서 첫 시사회를 열었다. 첫 시사회를 한국 아닌 홍콩에서 연 건 이 영화가 6월 3일 한국과 홍콩에서 동시개봉하기 때문이다. 이 영화의 마케팅비용을 뺀 순제작비 40억원을 전액 투자한 홍콩 에드코필름 대표 빌 콩을 29일 홍콩에서 만났다. 빌 콩은 <와호장룡> <영웅>을 만든 프로듀서이며, 에드코필름은 홍콩에서 가장 큰 배급선을 가지고 있다. 연일 빠듯한 일정으로 전날 4시간도 채 자지 못했다는 빌 콩은 “시사회 뒤 흥분돼 잠을 많이 잘 수 없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한국 영화로는 처음으로 한국과 홍콩 동시개봉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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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소>40억투자한 홍콩제작자 빌콩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