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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수원에 이어 13호점, 2005년까지 200개 스크린 확보 예정상암월드컵경기장에 멀티플렉스가 들어선다. CGV는 최근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북쪽 스탠드 아래에 멀티플렉스 10개관을 만들기로 했으며 이르면 내년 3월, 늦어도 상반기 안에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타디움 내에 멀티플렉스가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상암월드컵경기장에는 극장 외에 대형할인점, 스포츠센터, 외식센터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 CGV쪽은 상암동이 주거밀집지역이 아니라 극장 운영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새로운 도전”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주변이 공원이고 주차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신도시 일산과 가까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것. 지금까지 10개 멀티플렉스를 운영중인 CGV는 오는 8월 말 목동 현대백화점에 8개관을 오픈하고 내년 초 수원 8개관에 이어 13호점으로 내년 상반기 상암월드컵경기장 10개관의 문을 열 예정이다. 불광동, 안양, 용산, 창동, 부산
CGV, 상암경기장에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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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트 챈의 <화장실, 어디에요?>와 함께 초청, 한국영화로는 4년 연속 경쟁부문 올라<오아시스>(제작 이스트필름)가 제5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오아시스>의 투자사인 유니코리아문예투자는 베니스영화제 집행위원회가 7월22일 가편집본을 시사한 뒤 이틀 만에 <오아시스>의 해외 마케팅을 맡고 있는 씨네클릭 아시아에 초청 결정을 알렸다고 밝혔다. 오는 8월29일부터 9월8일까지 열리는 베니스영화제는 <오아시스> 외에 홍콩 프루트 챈 감독의 <화장실, 어디에요?>와 손정일 감독의 단편 <서브웨이 키즈 2002>도 초청했다. 이창동 감독의 세 번째 작품 <오아시스>는 교도소를 나온 뒤 가족에게 버림받은 남자와 뇌성마비 장애인인 여자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박하사탕>에서 첫사랑의 연인으로 나왔던 설경구, 문소리가 주연을 맡았다. 이창동 감독은 첫 영화 <초록물고기>
<오아시스> 베니스 경쟁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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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역기구회원국들 스크린쿼터 폐지 요청스크린쿼터 전선에 비상경보가 발효됐다. 정부가 지난 6월30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출했던 양허요구안에 문화부문을 포함시켰음이 공식적으로 확인됐기 때문. 특히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WTO 회원국들도 양허요구안에 한국의 스크린쿼터제 폐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진행될 각국의 협상테이블에서 스크린쿼터제가 희생양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7월24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민주당 신기남 의원은 “정부가 문화부문을 WTO 의제로 포함시킴에 따라 문화주권이 심각하게 위협받을 수 있는 개방협상이 시작됐다”고 말하고, “스크린쿼터제 유지를 포함한 정부의 대책”을 물었다. 이에 김성재 신임 문화관광부 장관은 “우리가 열어놓은 것만큼 개방을 요구하기 위해서라도 양허요구안에서 문화부문을 제외할 수는 없었다”면서 대신 “한국영화가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때까지 스크린쿼터제를 현행 유지하고, 문화주권을 지키기 위해 세계 문화부 장관회의 참여를 검
스크린쿼터, WTO 도마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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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오션스 일레븐>등 앞세워 절반의 승리2002년 상반기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들의 해외 박스오피스 성적표가 윤곽을 드러냈다. <버라이어티>는 지난 7월23일치 기사에서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오션스 일레븐>의 화려한 해외 흥행에 힘입은 워너브러더스가 올 상반기 북미지역을 제외한 세계 박스오피스 수입 경쟁에서 수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버라이어티>는 소니와 디즈니의 도전이 만만치 않겠지만, 일단 상반기에 지난해 동기 대비 2배에 달하는 수입을 올리는 호황을 누린 워너브러더스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해외 박스오피스 챔피언 벨트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았다. <해리 포터…>와 <오션스 일레븐>, 투톱 외에 워너브러더스가 높은 해외 수입을 올리기까지 큰 공을 세운 영화는 <해리 포터…>의 라이벌 <반지의 제왕>. 워너는 몇몇 국가에서 뉴라인
워너, 2002년 상반기 해외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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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 심의에서 처음으로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은 북한 다큐멘터리 영화 <동물의 쌍붙기>가 비디오 심의에서도 5일의 `등급보류'를 받았다.
통일부의 반입 허가를 거쳐 판권을 수입한 나래필름은 지난해 11월부터 영등위에 비디오 심의를 신청했다가 4차례나 등급보류 판정을 받았다.등급분류가 보류되면 비디오 출시가 금지되며 보류기간 이후 다시 심의를 신청할 수 있다.
나래필름의 김남희 실장은 '290분의 러닝타임 가운데 동물의 성기가 클로즈업되는 장면 등 48분이나 잘라냈는데 또 등급이 보류돼 할 말이 없다'면서 '필름을 다시 편집해 8월 중 영화 심의와 비디오 심의를 다시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조선과학영화촬영소가 제작한 <동물의 쌍붙기>는 각종 동물의 짝짓기 장면을 생생하게 담은 자연 다큐멘터리로 북한의 지상파TV에서도 일부 소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영화 <동물의 쌍붙기> 5번째 등급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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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여배우 공리(鞏利, 36)가 다음달 열리는 제 5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장을 맡게 된다고 영화제 조직위원회가 26일 밝혔다.
`중국의 그레타 가르보'로 불리는 공리는 1988년 베를린영화제에서 금곰상을 받은 장이모(張藝謨) 감독의 '붉은 수수밭'에서 주연을 맡아 세계적인 여배우로 떠올랐다. 베니스영화제와도 인연깊은 그는 92년 장이머우 감독의 `귀주이야기'로 베니스영화제 최우수여우주연상을 받았고, 91년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은 장 감독의 작품 `홍등'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 역사가 깊은 국제영화제인 베니스영화제는 8월 29일∼9월 8일 열릴 예정이며, 총감독은 20년 이상 베를린영화제를 이끌어오다 지난 3월 베니스영화제를 맡은 모리츠 데 하델른이다.
(로마 =연합뉴스)
중국 여배우 공리,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장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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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문화원과 시네마테크 부산, 한국시네마테크 협의회는 서울 종로구 소격동 서울아트시네마와 시네마테크 부산 상영관에서 각각 8월2-7일, 8월10-16일 영국영화주간을 개최한다. 장편 7편과 단편 6편이 상영되며 관람료는 5천원. 문의☎(02)720-9782, 인터넷 www.kotheque.org다음은 상영작 목록.◇장편 ▲슈팅라이크 베컴(감독 거린더 차다)=2002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 베컴의 팬이자 축구선수를 꿈꾸는 두 소녀에 관한 이야기. 지난 4월 영국 개봉후 2주 연속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클레임(마이클 윈터바텀)=토마스 하디의 소설 '캐스터브릿지의 시장'을 원작으로 한 작품. 밀라 요요비치, 나스타샤 킨스키 출연. 미 서부 개척기를 배경으로 물욕에 빠진 가장이 시간이 흘러 자신이 버린 가족들을 다시 마주하게 된다.▲시나트라처럼(피터 캐펄디)=프랭크 시나트라를 꿈꾸는 가수지망생의 이야기.▲섹시 비스트(조나단 글레이저)=광고제작자 출신 감독의 데
영국영화주간 서울과 부산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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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회의ㆍ한국독립영화협회ㆍ문화개혁시민연대가 25일 오후 영화감독협회 시사실에서 개최한 「죽어도 좋아」의 특별상영회 및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관람과 토론을 마친 뒤 영상물등급위원회에 `제한상영가' 등급의 철회를 요청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이들은 '「죽어도 좋아」는 일반 국민의 정서에 악영향을 미치거나 반사회적이기는 커녕 오히려 국민 정서를 함양하고 사회를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영화'라고 전제한 뒤 '영등위의 영화등급분류소위원회가 `제한상영가'를 결정한 것은 `표현의 자유' 보장을 위한 헌법재판소 결정의 취지를 거스르는 처사'라고 주장했다.이날 성명에는 이충직 영화진흥위원장(중앙대 교수)과 조영각 영상물등급위원(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심광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장, 김병헌 영진위원, 김혜준 영진위 정책연구실장, 영화감독 김대승ㆍ김동원ㆍ김성수ㆍ모지은ㆍ박찬욱ㆍ이무영ㆍ이현승ㆍ임상수ㆍ허진호, 영화평론가 곽영진ㆍ남인영ㆍ양윤모ㆍ이명인, 문화평론가 고길섶, 영화배우 오윤홍
<죽어도 좋아> 제한상영등급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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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피서지 곳곳에서 서늘한 바닷바람이 끈적이는 땀을 씻어주고 한여름밤의 무더위를 식혀 줄 영화제가 열려 피서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동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강릉 경포해수욕장 백사장에서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8월10일까지 매일 저녁 `강릉해변영화축제'가 열려 피서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영화축제에서는 단편영화 22편을 비롯해 <여고괴담2> <구미호> <여우골>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구경할 수 있다.해돋이 명소 강릉 정동진의 아담한 정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오는 8월9일부터 11일까지 `정동진 독립영화제'가 열린다. 밤 하늘에 쏟아지는 별들과 함께 모기떼를 쫓기 위해 쑥 덤불에 불을 지피고 투박하지만 상업적 틀을 깬 자유와 열정, 날카로움이 담긴 20편이 넘는 단편영화를 볼 수 있다.속초 엑스포야외공연장에서도 26일부터 8월25일까지 한달간 한 여름밤의 영화축제 `하야몽 2002'가 열려 국내ㆍ외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무료로
동해안 피서지의 영화제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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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프루트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한국영화 <화장실, 어디에요?>가 제 59회 베니스 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화장실, 어디에요?>는 한국의 톱스타 장혁, 조인성과 신예 김양희를 비롯, 홍콩의 이찬삼과 곡조림, 일본의 아베츠요시 등 아시아 대표급 배우들이 출연한 작품으로, ‘화장실’이라는 엽기적 공간을 소재로 하여 ‘생로병사’라는 다소 진지한 주제를 젊은이들의 패기넘치는 도전과 고달픈 여정으로 풀어낸 참신한 영화다.홍콩뿐 아니라 세계가 주목하는 감독 프루트챈은 데뷔작 <메이드 인 홍콩>(1997)으로 로카르노 영화제 3개 부문을 비롯, 20개 이상의 국내외 유수 영화제를 휩쓸은 바 있으며, <그해 불꽃놀이는 유난히 화려했다>(1998)로 베를린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리틀 청>(1999)으로 로카르노 영화제 은표범상을 수상했으며, 베니스 영화제는 이미 <두리안 두리안>(2000), <헐리우드 홍콩&
프루트 첸 감독의 <화장실, 어디에요?>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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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장편 데뷔작 <범죄의 요소>(1984)가 내달 3일 동숭동 하이퍼텍 나다에서 개봉한다. 폰 트리에는 엄숙한 작가주의와 할리우드식 상업성을 모두 거부하는 ‘도그마 95’ 선언을 발표하고 <백치들><어둠속의 댄서> 등이 국제적 성공을 거두며 세계적 감독으로 자리잡았다.<범죄의…>는 도그마 선언 이전, 빛과 색채·사운드 등 온갖 영화기술을 현란하게 사용하던 ‘화려한 테크니션’으로서의 초기 경향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특수렌즈, 합성, 몽타주 등의 기술을 사용한 영상은 실험적이며 누아르의 냄새를 풍기면서도 몽환적이다. <유로파><전염병>과 함께 암울한 유럽사회를 그린 그의 ‘유럽 3부작’ 가운데 첫편이다.관객들에게 최면을 걸듯 의사가 최면을 걸면, 지독한 두통에 시달리는 형사 피셔의 내레이션이 시작된다. 이집트에서 유럽으로 되돌아온 그는 “범죄의 요소란 범인의 행동방식을 이해하는 것”
암울한 유럽 몽상적 영상 <범죄의 요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