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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트 챈 감독, 장혁·조인성 주연의 <화장실, 어디에요?>가 9월 개봉을 앞두고 일부 장면의 사진을 공개했다. <화장실, 어디에요?>는 공중화장실을 주요 공간으로 젊은이들의 희망과 좌절을 그리는 아시아 합작영화. 시나리오에서부터 스탭, 배우, 배급, 투자까지 한국과 홍콩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여러 나라의 참여로 완성됐다.
공중화장실에서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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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수 감독의 <욕망>이 55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현재의 필름메이커'(Filmmakers of the Present)부문에 진출했다. 오는 8월 1일부터 11일까지 스위스 로카르노에 열릴 이 영화제의 '현재의 필름메이커' 부문은 새로운 영화작가를 소개하는 비경쟁 섹션이다.
<욕망> 로카르노 `현재의 필름메이커`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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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최대의 퀴어영화제 아웃페스트 20주년 맞아로스앤젤레스 최대의 퀴어필름페스티벌 아웃페스트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7월12일부터 열흘 동안 열린 이번 행사에는 세계 30개국에서 온 241개의 영화가 소개돼 LA에서 열리는 영화제로 최대임은 물론 퀴어영화제로는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줬다. 82년 UCLA 필름스쿨 졸업생 네명이 모여 만든 소박한 모임으로 시작됐던 이 행사는 당시만 하더라도 메인스트림에서 심한 검열의 대상이었던 게이 레즈비언 영화가 90년대 이후 퀴어시네마라는 새 이름으로 영화계의 언더그라운드에서 벗어나 바깥세상과 만나는 데 일조했으며, 영화제의 자식들인 토드 헤인즈, 구스 반 산트, 그렉 아라키가 1991∼92년 각각 <포이즌> <내 청춘 아이다호> <더 리빙 엔드> 등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당당히 메인스트림 영화계에 그 존재를 알리는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았을 뿐만 아니라 <프렌즈식스피트 언더윌엔 그레이스>
[LA리포트] 마이너리티 퀴어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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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한국, <아멜리에> 등 흥행 성공하며 새로운 시장으로 떠올라지난 2001년 <늑대들의 후예>나 <아멜리에>와 같은 프랑스 상업영화의 부흥으로 해외시장에서 프랑스영화의 판매도 크게 증가했다고 한다. 근접 유럽국가나 미국이 지속적인 시장이었다면, 최근 이곳 언론이 주목하는 것은 한국과 일본으로 대표되는 아시아 국가들이다. 이는 올해 10회째인 요코하마프랑스영화제나 2회째인 서울프랑스영화제를 맞아 프랑스영화 해외 진출을 돕는 기구인 유니프랑스의 적극적인 주도로 베르트랑 타베르니에 감독이나 제라르 랑뱅과 같은 유명 배우들이 한국과 일본을 방문했고 이를 계기로 프랑스 영화시장에서 이 지역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2001년 일본의 경우 50여개의 프랑스 제작영화가 수입돼 420만명의 관객을 모았고, 한국의 경우 15개의 프랑스 제작영화가 수입돼 230만명의 관객을 끌었다. 이곳에서 프랑스영화의 성공은 크게 뤽 베송으로 상징되는 스펙터클한 상업적
[파리리포트] 프랑스영화는 동진(東進)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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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트 이블>로 성공을 거둔 폴 앤더슨 감독이 <에일리언 vs 프레데터>의 시나리오와 연출을 맡는다. <프레데터> 1, 2편을 제작한 조엘 실버와 존 데이비스, 로렌스 고든, <에이리언> 시리즈를 제작한 데이비드 가일러와 월터 힐 등 거물급 흥행 프로듀서들에게 발탁된 것. 이십세기 폭스에서 제작하는 이 영화는, 폭스 인터랙티브에서 출시된 동명 인기 비디오 게임 시리즈에 바탕한 작품이다.
에일리언+프레데터+폴 앤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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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이 2004년부터 2월8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미국의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오스카 시상식을 2월 말로 앞당기기로 잠정적으로 결정한 것에 대한 일종의 연동 작용 때문. 2년 전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는, 3월 말에 열리는 오스카의 전야제로 부각시키기 위해 영국아카데미영화상 개최 시기를 4월 중순에서 2월22일로 바꾼 바 있다.
영국아카데미상 2월 초로 앞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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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에피소드2: 클론의 습격>이 일본 시장에서 역대 최고의 오프닝 성적을 거뒀다. 630개관에서 개봉한 <스타워즈 에피소드2>는 주말 이틀 동안 107만528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38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이는 139만525명을 동원하고 1340만달러를 벌어들인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이전 최고 기록을 능가했다.
일본 최고 오프닝은 <에피소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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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비아픽처스가 비디오 게임 <리턴 투 캐슬 울펜슈타인>을 영화로 만든다. <둠> <퀘이크> 등의 게임으로 잘 알려진 ID소프트웨어사가 개발한 <리턴…>은 인터랙티브 아트 & 사이언스 아카데미에서 ‘올해의 컴퓨터 액션/어드벤처’ 및 ‘올해의 온라인 게임플레이’로 꼽힌 인기 액션 게임. 비밀 특공대 군인이, 유전자 실험으로 연합국을 공격할 특수군을 양성하는 게슈타포들의 요새 울펜슈타인성에 들어가서 싸우는 내용이다. 역시 게임을 영화화한 <파이널 판타지>의 실패를 거친 콜럼비아는 최근 성공을 거둔 <레지던트 이블>의 사례에 고무된 듯.
콜럼비아, 비디오 게임 영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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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인 블랙2>가 누적 수입 1억3300만달러를 기록하며 2주째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맨 인 블랙2>가 잡은 극장의 절반가량 상영관에서 개봉한 톰 행크스 주연의 <로드 투 퍼디션>은 2200만달러 수입으로 2위를 차지했다. 30대 관객을 타깃으로 한 <로드 투 퍼디션>의 배급사 드림웍스는 통상 블록버스터보다 느린 속도의 배급 확대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맨 인 블랙2>, 톰 행크스 누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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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웍스가 일본 애니메이션 배급에 나선다. <퍼펙트 블루>를 연출했던 곤 사토시 감독의 최근작 <천년여우>의 판권을 산 것. <천년여우>는 성공을 구가하다가 돌연히 잠적한 여배우와 그녀의 은퇴 이유를 캐는 다큐멘터리 감독의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이다. 드림웍스는 아시아 지역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 <천년여우>의 극장 및 비디오 배급권을 갖게 된다.
드림웍스, 일본 애니메이션 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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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영화인들이 마피아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인도 최고의 여배우 중 한명인 매니샤 코이랄라를 표적으로 삼은 납치 시도가 수포로 돌아간 것을 비롯해 제작자와 배우 등 여러 인물들이 마피아의 공격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인도 경찰은 뭄바이 북부에 있는 코이랄라의 자택으로 향하던 네명의 조직원을 사살한 뒤 “그들은 아부 살렘에게 고용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아부 살렘은 아랍에미리트연방에 근거를 두고 뭄바이를 장악한 마피아 두목. 코이랄라는 지난해에도 마피아의 위협을 받아 그녀의 비서와 제작자 아지트 데와니가 살해되었으며, 올해 초에 납치당할 뻔한 적이 있다.코이랄라는 이제 납치가 아니라 암살이 시도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개인 경호원을 고용하는 등 주변 경비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설경비회사를 찾는 인도의 영화인은 그녀뿐만이 아니다. 인도 최대의 경비회사 탑스는 “많은 영화인들이 경호를 의뢰하고 있다. 과거 그들은 안전을 걱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팬들과 어울렸지만
마피아의 표적된 발리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