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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ost World 제작 리앤 할폰, 존 말코비치, 러셀 스미스 감독 테리 지고프 출연 도라 버치, 스티브 부세미, 브레드 랜프로 수입 디지털네가 홍보 아트로드 개봉예정 5월중“바보들만 인간관계가 좋은 것 같아.” 열일곱 에니드의 눈에는 세상 사람들이 모두 멍청하고 시시해보인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에니드에겐 대학진학이랄지 취업이랄지, 미래의 계획이란 것이 없다. 단짝친구 레베카와 커피숍과 레코드숍을 드나들고, 특이한 사람의 뒤를 쫓거나 구애 광고자에게 장난전화를 거는 것이, 그녀가 사는 낙이다. 어느날 괴상한 광고를 낸 남자 시모어가 에니드와 레베카의 마수에 걸려든다. 시모어는 철 지난 레코드와 광고전단 수집광이자 금욕적인 은둔자로, 놀려먹기 딱 좋은 스타일. 그러나 에니드는 시모어와 자신이 많이 닮았음을 깨닫고, 점차 그에게 호감을 느낀다.‘고스트 월드’는 고유한 문화가 사라져가고 획일화되는 도시, 목적없이 그곳을 떠도는 유령 같은 사람들의 세상이다. 에니드는 그 세상의 아웃
해외신작 <고스트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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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레! 밀크 티? 블랙 티?” 찻주전자를 들고 벌판을 누비는 인도인 청년이 인사말과 함께 차를 권한다. 새벽 3시에 일어나 촬영준비를 시작한 스탭들이 차 한잔으로 몸을 녹일 즈음, 그제야 설산 너머로 동이 트고 동자승들을 태운 버스가 도착한다. 인근 라마사원에 살고 있는 예닐곱살부터 열여섯살까지의 동자승들이 바로 이날 찍을 광고의 모델. 바람부는 먼 언덕을 그들이 오르자, 사이언빛 벌판과 붉은 승복자락이 어우러지면서 모니터는 금세 아름다운 색감으로 물이 오른다.여기는 인도 북서쪽 라닥 지방의 레(Leh). 히말라야 산기슭 해발 4천m 이상 고산지대에 자리한 ‘리틀 티벳’마을이다.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의 반문명 보고서 <오래된 미래> 이후 유럽인들이 즐겨찾아온 정신적 휴양지이자 인접한 파키스탄과 대치상태인 인도 최전방이기도 한 독특한 곳이다. 델리에서 비행기로 한 시간 거리. 그 한 시간 동안 비행기는 히말라야 산맥을 넘는데, 겨울이면 마날리에서 이어지는 육로가 끊겨 하루
POSCO CF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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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조명과 촬영용 각종 장비와 코드들이 복잡하게 늘어져 있는 비좁은 단란주점 안이 술렁거린다. <해적, 디스코왕 되다> 촬영현장이 배우들의 등장으로 돌연 활기를 띠기 시작한다. 머리에 기름 바르고 촌티패션으로 쫙 빼입고 좀 머쓱해하며 나타난 임창정, 양동근, 이정진에게 저마다 한마디씩 한다. “야 너 딱이다”, “그렇지? 나도 이렇게 잘 어울릴지 몰랐어. 나 앞으로 이렇게 하고 다닐까봐”며 너스레를 떨던 임창정이 왼쪽 가슴께 꽃까지 꽂은 이정진을 향해 “너 꼭 신부아버지 같다. 딸 시집보내는 심정이 어떠냐?”며 놀려댄다.오늘 촬영분은 봉자(한채영)를 구하기 위해 해적(이정진), 봉팔(임창정), 성기(양동근)가 술손님을 가장해서 ‘야시룸싸롱’에 들어가는 장면이다. 하지만 마스크까지 쓰고 위장했던 봉팔의 정체가 들통나고 한바탕 주먹싸움이 벌어지게 된다. 몇번의 리허설을 거쳐 본촬영을 끝마쳤지만 긴가민가하는 표정의 김동원 감독은 끝내 다시 찍어보잔다. 상황이 생각보다 재미
<해적, 디스코왕 되다>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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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영화 수출고가 처음으로 미화 1천만달러를 넘어섰다. 영화진흥위원회가 19일 발표한 `2001년 한국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2001년 계약이 완료된 한국영화의 수출액은 1천124만9천573 달러(한화 약 149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2000년의 705만 달러에 비하면 59.6%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전년도 성장률 60.6%와 비슷한 수준이다. 수출 편수는 단편 12편과 애니메이션 3편을 포함해 모두 102편이었으며 지역별비율을 보면 동북아시아 56%, 동남아시아 18%, 유럽 13%, 북미 12%, 러시아 1% 등이다. 수출액으로는 일본(576만 달러), 미국(122만 달러), 홍콩(104만 달러), 프랑스(55만 달러), 독일(49만 달러), 중국(43만 달러), 인도네시아(26만 달러), 태국(25만달러), 싱가포르(22만 달러), 대만(13만 달러), 베트남(13만 달러) 등의 순으로 많은 반면 수출편수는 홍콩(32편), 인도네시아(27편), 싱가포르(23
지난해 한국영화 수출고 1천만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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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강 감독의 <마리이야기>가 한국 애니메이션사상 최초로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장편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고 제작사인 씨즈엔터테인먼트가 19일 밝혔다. 올 초 극장에서 소개됐던 <마리이야기>는 신비로운 미지의 소녀 `마리'와 수줍은 바닷가 소년 `남우'의 만남과 사랑을 아름답고 서정적으로 그려낸 작품. 이성강 감독은 지난 99년 <덤불 속의 재>로 국내 최초로 안시페스티벌 단편 경쟁 부문에 초청된데 이어 이번에는 장편 경쟁 부문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 세계적으로 작가적 역량을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안시페스티벌은 프랑스 안시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로, 그동안 격년제로 운영돼오다 2000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나무를 심는 사나이>(87년,프레드릭 백) <붉은 돼지>(93년,미야자키 하야오), 빌 플림턴의 <나는 이상한 사람과 결혼했다>(97년)와 <뮤턴트 에일리
<마리이야기>안시페스티벌 경쟁 부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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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 앤더슨 감독의 <로얄 테넌바움>은 문자 그대로 풍비박산이 난 어느 집안 이야기다. 집안 얘기라지만 진부한 가족주의에 대한 설교와는 친연관계가 없다. 영화는 가족이라는 모진 인연에 대해 진지한 어법 대신 시종 가볍고 익살스런 말투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로얄 테넌바움(진 해크먼)은 파산한 변호사다. 22년 전 아내와 별거한 이래 계속 거주해오던 호텔에서도 쫓겨났다. 테넌바움 집안엔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가 발에 채인다. 지성과 극성을 함께 갖춘 고고학자인 아내 애슬린(안젤리카 휴스턴)은 남다른 교육열로 남매 셋을 모두 천재로 키워냈다. 입양한 맏딸 마고(귀네스 펠트로)는 문학적 소양이 뛰어나 열다섯 살 때 이미 희곡으로 퓰리처상을 거머쥐었다. 둘째 채스(벤 스틸러)는 여섯 살 때 달마시안 무늬가 있는 생쥐를 교배해낸 괴짜다. 그는 어려서부터 부동산과 금융 분야에서 천재성을 발휘했다. 셋째인 리치(루크 윌슨)는 10대 때 주니어 테니스 세계 랭킹에 오른 테니스의 귀재다.
가족이 내게 준 상처가 나를 키워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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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찾은 한국의 애연가들은 열이면 열 “미국에선 못살겠다”고 하소연한다. 식당을 포함한 거의 모든 공공장소가 금연으로 지정되어 있어 정 피우고 싶으면 바깥에 나가 그것도 눈치를 봐가며(담배 피우는 사람은 거의 야만인 취급을 하는 문화이므로) 급히 피우고 들어오는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는 맘대로 흡연할 수 있다는 광고를 손님 유치전략으로 내세우는 곳도 있다. `애연가의 지옥'이라고 부를 만한 미국이지만 지금까지 한 군데 예외가 있었다. 바로 할리우드 영화다. 하지만 그 할리우드도 드디어 흡연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일간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영화 속 흡연 반대운동 단체인 스모크 프리 무비(Smoke Free Movie), 영화 주간지인 <버라이어티>와 <할리우드 리포터>, 그리고 미라맥스영화사 간에 일어난 논쟁을 보도하면서 이제 폭력과 섹스뿐만 아니라 흡연장면 여부도 영화 등급을 결정하는 요소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해
비국내 유일한 흡연천국 등급적용론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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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황량한 바람 소리와 날개 퍼덕이는 소리밖에 없는 듯하다. 인간들이 아귀다툼을 벌이는 시간에도, 모두들 잠들어 있는 시간에도 그들은 날고 또 난다. <위대한 비상>은 지난 96년 <마이크로 코스모스>를 통해 신비스런 곤충의 세계를 보여줬던 팀들이 3년에 걸쳐 담아낸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자'들의 이야기다. 철새들의 여행이 `위대한' 건 무엇보다도 그것이 생존을 위한 싸움이기 때문이다. 중간 경유지에서 태어난 새끼들도 날갯짓을 익히고 이내 미지의 길을 떠난다. 단지 해와 별을 지표삼아…, 오로지 살기 위해. 영화에는 회색기러기, 황새, 흰머리수리, 흰뺨기러기 등 35종의 철새가 등장한다. 이동거리는 천차만별이다. 바라보기 안타까울 정도로 짧은 물질로 바다 속에서 1천㎞를 이동하는 킹펭귄이 있는가 하면, 2만㎞를 시원스레 날아가는 북극제비갈매기도 있다. 세계적인 조류학자들이 결정한 철새들의 알을 전세계에서 1천여개 채집해왔다. 여기에 새들의 `유모'로
철새들의 `위대한` 생존의 날개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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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테크 떼아뜨르 추에서 `감독의 힘` 상영회를 연다. 상영일정은 변경 가능하므로 전화문의를 할 것. 문의:02-325-5573
3시 5시
7시9시 3월 19일 내안에 우는 바람꼴찌에서 일등까지 우리반을 찾습니다
시간은 오래 지속된다 세친구
3월 20일 꼴찌에서 일등까지 우리반을 찾습니다
시간은 오래 지속된다 세친구달은...해가 꾸는 꿈3월 21일 시간은 오래 지속된다
세친구 달은...해가 꾸는 꿈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3월 22일세친구달은...해가 꾸는 꿈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
내안에 우는 바람
3월 23일
달은...해가 꾸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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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에 우는 바람
꼴찌에서 일등까지 우리반을 찾습니다
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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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에 우는 바람
꼴찌에서 일등까지 우리반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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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6일
세친구
달은...해가 꾸는 꿈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
내안에 우는 바람
`감독의 힘` 상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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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의 재발견! 22일 <생활의 발견>의 개봉에 맞춰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홍 감독(사진)의 4개 작품을 모두 상영하는 이벤트를 연다. 22일부터 내달 3일까지 계속될 행사 <`생활의 발견'-재견(再見) 홍상수>에는 96년 한국영화에 낯선 충격을 몰고왔던 홍 감독의 데뷔작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부터 <강원도의 힘> <오! 수정>에서 신작 <생활의 발견>까지 선보인다. 전작은 한편당 5천원, <생활의 발견>은 7천원이며 4작품을 모두 보는 `재견권'(再見券)은 2만원이다. 아트선재센터 쪽은 “홍상수의 영화라는 것이 조금씩 변해가는 소설가의 연작 같은 것”이라며 관객들에게 `생활'을 발견하기 전, `돼지'와 `강원도'와 `수정'을 만나보길 권했다.
(02)733-8945. www.artsonje.org
<생활의 발견> 개봉 맞춰 홍상수 영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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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 OFFICE (서울) 3월16일 - 17일순위TITLE개봉일스크린좌석수서울주말서울누계(전야제)전국누계1오션스 일레븐2002.03.013810,39054,400514,0001,103,0002스파이게임2002.03.15297,97536,00047,000123,0003돈세이워드2002.03.153711,11035,46046,200101,5004뷰티풀 마인드2002.02.22245,12634,430513,200935,9005존큐2002.03.15317,62524,20031,20077,4506몬테크리스토2002.03.15183,23518,80023,50057,3007피도 눈물도 없이2002.03.01163,40014,900209,600539,7008프롬헬2001.03.15184,41910,20012,30027,2009공공의 적2002.01.2561,1006,5001,144,3002,987,90010내게 너무 가벼운 그녀2002.02.2257865,050216,000430,500#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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