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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포스> G-Force
감독 호이트 예트먼 목소리 출연 니콜라스 케이지, 페넬로페 크루즈, 샘 록웰, 스티브 부세미 개봉예정 8월
남북 전쟁 때는 다리에 편지를 묶은 비둘기가 전령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바닷속 수뢰를 찾아내는 데 돌고래만큼이나 완벽하게 그 역할을 해내는 인간은 없을 것이다. 이건 전부 알고 보니 전세계의 파수꾼으로서의 자부심을 지키기 위해 미국 FBI에서 키워낸 동물요원들이었다는 말이다(역사에 기록은 되어 있지 않지만 고양이 펠리시아라든가 개 이퍼스 등 역시 FBI 요원으로 성실히 근무를 마쳤다). 그렇다면 이 동물요원들의 최종 진화 형태는 어떻게 될까? 모르모트로도 알려진 기니피그가 답이다. FBI의 인간요원들까지도 뜨악해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하지만, 사실이다.
최신 하이테크 스파이 아이템으로 전신무장한 기니피그 ‘G-포스’ 팀의 구성원은 이러하다. 거만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으며, 난폭한 무기 전문가에 극단적인 스포츠에 열광하는 특이 성격
<G-포스> FBI도 뜨악할 기니피그 스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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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햄 123> The Taking of Pelham 1 2 3
감독 토니 스콧 출연 덴젤 워싱턴, 존 트래볼타 개봉 6월11일
비스티 보이스는 <Sure Shot>에서 이렇게 노래했다. “그러니까 이건 테이킹 오브 펠햄, 원, 투, 스리!” 이게 대체 무슨 소리냐고? 잘 모르겠다. 그들의 속사포 같은 랩에 꼭 의미가 있는 건 아니다. 한 가지 분명한 건 비스티 보이스의 랩이 70년대 고전 스릴러에 오마주를 바치고 있다는 거다. <테이킹 오브 펠햄 원 투 스리>(The Taking of Pelham One Two Three)는 모튼 프리드굿이 1973년에 출간한 스릴러다. 소설이 히트하자 이듬해인 1974년에 영화로 만들어졌고, 1998년에는 TV영화로 리메이크됐다. 그리고 올 여름 토니 스콧은 오래된 고전을 거대 자본의 액션블록버스터로 리메이크했다.
대체 뭔 이야기이기에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덤벼드냐고? <펠햄 123>은
<펠햄 123> 폭주하는 지하철을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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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혼혈왕자> 해리 포터와의 가상 인터뷰
-아씨오!
=(펑! 하고 해리 포터 등장한다) 안녕하세요! 와우, 소환마법을 하시는군요.
-해이리 포동동자한테서 배웠습니다. 아직은 이것밖에 못해요. 그나저나 왜 이렇게 돌아오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나요 포터군.
=원래는 지난해 겨울에 선보일 예정이었는데 여러 가지 사정으로….
-그러니까 그 여러 가지 사정이라는 게 궁금하다는 거죠. 일설에 따르면 지난해 연극 <에쿠우스>에서 전라 연기를 하는 바람에 해리 포터 이미지가 손상될 걸 우려한 제작사가 개봉일을 옮겼다던데요.
=뭐. 그런 거죠. 비즈니스라는 게 말입니다.
-그런 세상 물정 통달한 어른 같은 대답은 하지 말아주세요. 당신은 해리 포터니까요.
=해리 포터도 자랍니다. 언제까지나 어른은 아니라고요.
-하긴 그렇군요. 이제 입가도 가슴팍도 거뭇거뭇한 게. 정말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해리는 찾아볼 수 없게 됐네요.
=<해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지니와의 베드신은 안 나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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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릭 에너미> Public Enemies
감독 마이클 만 출연 조니 뎁, 크리스천 베일, 마리온 코티아르, 채닝 테이텀 개봉예정 7월2일
“날 잡으려면 모든 은행을 24시간 감시해야 할걸.” 경찰을 향해 자신만만하게 냉소를 던지는 이 남자. 1930년대 미국 동부 지역을 종횡무진했던 은행강도 존 딜린저다. 존 딜린저는 미국이 경제 대공황을 겪으며 암울했던 시기 경찰 당국을 공황에 빠뜨린 주인공이다. 입대했던 해군에서 탈영해 식품점을 털었고, 23살 나이에 인디애나주 주립교도소에 수감됐다.
혈기왕성한 20대를 10년 가까운 수감 시절로 소비해버린 탓인지 감옥에서 나온 그는 은행을 털었다. 4개월간 준비한 계획과 기술로 인디애나와 오하이오주의 5개 은행을 속수무책으로 만들었다. 존 딜린저는 보니 앤 클라이드, 마 바커 등과 함께 미국의 1930년대를 시끌벅적하게 했던 악명 높은 범죄자였지만 단순한 악으로 취급해버리기엔 시대가 파놓은 함정이 너무 컸다. ‘퍼블릭 에너
<퍼블릭 에너미> 조니 뎁과 크리스천 베일의 ‘추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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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이 살아있다2> Night at the Museum: Battle of the Smithsonian
감독 숀 레비 출연 벤 스틸러, 로빈 윌리엄스, 에이미 애덤스 개봉 5월21일
2006년 크리스마스 히트작 <박물관이 살아있다!>가 전세계에서 5억7500만달러를 벌어들인 뒤, 감독 숀 레비는 셀 수 없이 많은 감사장을 받았다. 영화를 본 어린이들과 부모, 박물관 큐레이터들로부터다. 극장을 다녀온 아이들이 부모를 재촉해 지역 박물관을 찾았고, 공간적 배경이었던 뉴욕 자연사박물관의 입장객은 개봉 뒤 20% 증가했다. 본의는 아니었지만 오락·교육·상업의 일석삼조 효과를 불러온 셈. 이런 환대와 호응 속에서 속편의 제작은 탄탄대로를 달렸다.
그런데 <박물관이 살아있다2>의 스틸과 예고편이 공개됐을 때 팬들은 실망을 감출 수 없었다. 박물관 내부야 어디나 비슷비슷하고 출연진도 그대로다 보니 사진과 영상이 보여주는 그림이 전편과 거의 똑같았기
<박물관이 살아있다2> 이번엔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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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 오브 더 로스트> Land of the Lost
감독 브래드 실버링 출연 윌 페렐, 안나 프리엘, 대니 R. 맥브라이드 개봉예정 9월
잃어버린 세계로의 탐험이 시작된다. 코미디 제왕 윌 페렐이 출연하는 <랜드 오브 더 로스트>는 유인원, 파충류인간, 그리고 공룡이 공존하는 평행세계 ‘로스트 시티’에서 펼쳐지는 뒤죽박죽 모험담이다. 엉뚱한 학설을 내세워 망신살이 뻗친 고생물학자 릭 마샬(윌 페렐)은 심기일전, 와신상담을 외치며 학계를 놀라게 할 연구를 위해 정글로 향한다. 마샬과 그의 조수 홀리(안나 프리엘)가 가이드 윌(대니 R. 맥브라이드)의 도움을 받아 강을 거슬러 오르던 중 정체불명의 소용돌이가 일어나고, 물살 속에 열린 ‘시간의 문’을 통해 일행은 로스트 시티에 불시착한다.
<랜드 오브 더 로스트>는 예습이 필요한 영화다. 마샬 일행이 도착한 세계는 지구의 연대기 중 과거의 어느 시점이 아닌 수수께끼의 시공간이다. 이 세계는 두
<랜드 오브 더 로스트> 수수께끼의 시공간에 갇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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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두 번째 시리즈에 궁금한 열 가지
1. 속편의 내용은 뭔가
1편에서 큐브를 획득하는 데 실패하고 내뺀 디셉티콘은 다시 샘 윗위키(샤이어 라버프)를 쫓아온다. 당연히 오토봇들은 디셉티콘의 계획을 저지하려 한다. 전편과 다를 게 없다고? 이번 전투는 위대한 합중국 영토에만 머무르지는 않는다. 상하이, 파리, 멕시코는 물론, 이집트 가자의 피라미드에서 클라이맥스가 전개된다. 최소한 전편의 복습은 아닐 거라는 소리다. 예산과 소음만 커졌던 마이클 베이의 <나쁜 녀석들2>가 좀 켕기긴 하지만.
2. 이집트의 피라미드라고? 거긴 뭣하러 갔다니?
1편을 다시 복습해보자.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유래가 기억나는가? 태초에 에너지원인 큐브가 있었다. 이를 두고 전쟁을 벌이던 오토봇과 디셉티콘이 큐브를 지구에 떨어뜨렸다. <트랜스포머> 1편은 큐브를 찾으려는 오토봇과 디셉티콘이 지구로 들어오면서 시작된 이야기다. 2편에서는 큐브의 진정한 정체가 드러난다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비밀리에 한국에서 찍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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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조> G.I. Joe: The Rise of Cobra
감독 스티븐 소머즈 출연 채닝 테이텀, 레이첼 니콜스, 시에나 밀러, 이병헌 개봉예정 8월
<트랜스포머>가 물론 광범위한 인기를 얻긴 했지만, 그 중심에는 골수 ‘변신로봇’ 팬들이 든든하게 버티고 있었다. 오는 8월 선보이게 될 <G.I.조> 역시 이를 가장 열렬히 기다리는 팬들은 ‘밀덕’(a.k.a. 밀리터리 오타쿠)들이다. 차세대 최신 밀리터리 장비로 무장한 군인과 스파이가 자웅을 겨루면서 온갖 화려한 기예와 정교한 테크놀로지를 선보이게 될, 그리하여 다시금 전세계를 압도하는 미‘군’의 세력을 과시하게 될 무시무시한 기대작이기 때문이다.
1964년 첫선을 보인 장난감 ‘G.I. 조’ 시리즈는 지금까지 155권의 코믹북과 95편의 TV 에피소드를 거치며 45년이 넘도록 끊임없이 새로운 에피소드들을 만들어왔다. 이번에 라이브 액션 영화로 선보이는 <G.I.조>는 그중에서
<G.I.조> 밀리터리 오타쿠여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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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와 악마> Angels & Demons
감독 론 하워 출연 톰 행크스, 이완 맥그리거, 아예렛 주어 개봉예정 5월
스위스의 유럽입자물리학연구소(CERN)의 과학자 베트라가 가슴에 ‘일루미나티’의 상징 낙인이 찍힌 채 살해당한다. 교황청은 종교 기호학 교수 로버트 랭던(톰 행크스)에게 도움을 청하고, 랭던은 18세기에 사라진 비밀 결사대 일루미나티가 가톨릭을 향한 복수를 꿈꾸며 부활했음을 감지한다. 베트라 박사의 살인자는 유력한 교황 후보인 추기경 네명을 차례대로 살해할 것을 예고한다. 랭던 박사는 로마 바티칸에 숨겨진 강력한 에너지원 ‘반물질’과 일루미나티의 정체를 24시간 내에 밝혀내야 하는 긴박한 상황에 처한다.
“연이어 르네상스 시대를 재현하게 됐네요. 처음엔 다빈치, 이번엔 갈릴레이입니다.”(톰 행크스) 사건의 시작과 진행 방향은 <다빈치 코드>와 비슷하지만, <천사와 악마>는 <다빈치 코드>보다 훨씬 더 정통적이
<천사와 악마> ‘갈릴레이 코드’의 황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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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Terminator Salvation
감독 맥지 출연 크리스천 베일, 안톤 옐친, 샘 워싱턴, 문 블러드굿 개봉 5월22일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이하 <터미네이터4>)은 터미네이터가 등장하지 않는 터미네이터 영화다. ‘심판의 날’ 이후의 미래를 배경으로, 인간 저항군의 리더 존 코너(크리스천 베일)가 기계군단과 사상 초유의 전쟁을 벌이는 ‘미래 3부작’의 첫 작품이 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시리즈의 시간적 배경으로 볼 때 과거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연기했던 T-101이 아직 개발되기 전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떠오르는 작품은 바로 <스타워즈> 시리즈다. 그것은 <스타워즈 에피소드1: 보이지 않는 위험>(1999)으로 새로운 <스타워즈> 3부작이 시작된 이후, <스타워즈 에피소드3: 시스의 복수>(2005)에 이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T-101은 어떻게 등장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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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할리우드에는 블록버스터 시즌이 따로 없다. 전통적인 여름시장도 급진적으로 앞당겨졌다. 올해를 한번 생각해보시라. 블록버스터의 공습은 4월29일 <엑스맨 탄생: 울버린>과 5월7일 <스타트렉: 더 비기닝>으로 예년보다 일찍 개막한다. 하지만 여름은 어쨌거나 여름 아니겠는가. 우리에게 여름이 휴가와 동의어듯 여름은 역시 블록버스터다. 2009년 여름을 달굴(경우에 따라서는 ‘얼릴’) 10편의 블록버스터. 물론, 성공과 실패는 우리도 장담할 수 없다.
당신의 혼을 확 빼놓을 대공습! 2009 여름 블록버스터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