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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왓츠 러브’, 무엇 하나 같은 게 없는 사랑의 모양
사회고발 전문 영국 다큐멘터리스트 조이(릴리 제임스)는 차기작을 고심 중이다. 이번엔 가볍게 가자는 제작자의 성화에 못 이겨 파키스탄인 소꿉친구 카즈(샤자드 라티프)를 찍겠다고 타협한다. 조이는 카즈가 국가 전통에 따라 중매결혼을 하는 과정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사랑 없는 결혼을 선택한 그를 이해해보려 하지만 쉽지 않다. 카즈가 다른 여자와 백년가약을 맺는
글: 이유채 │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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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탐정 말로’, 아일랜드 듀오는 더 나은 걸 해야 하는데
1939년 캘리포니아 베이시티. 밀회를 약속하고 사라진 애인을 찾는 부유한 상속녀 클레어 케빈디시(디아네 크루거)가 탐정 말로(리암 니슨)에게 사건을 의뢰한다. 회원제 클럽 근처에서 차에 치여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애인 니코 피터슨(프랑수아 아르노)의 생존을 주장하는 그녀. 탐문을 시작한 말로는 스튜디오 사장, 영화배우, 클럽 소유주와 멕시코 마약왕 등
글: 남지우 │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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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당신이 잠든 사이’, 유실된 기억과 함께 행방불명된 멜로와 미스터리
교통사고로 선택적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는 덕희(추자현)는 1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 기억 때문에 초조해한다. 그럴 때마다 남편 준석(이무생)은 혼란스러워하는 아내를 달래며 위로를 건넨다. 강압적으로 기억을 주입하려는 시도는 위험하다는 의사의 권고에 따라 준석은 아내가 회복되기만을 묵묵히 기다린다. 기억이 돌아오지는 않았지만, 덕희는 남편의 도움으로 미술
글: 최현수 │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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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극장판 스파이 패밀리 코드: 화이트’, 자꾸만 혼자 벅차오르면 오타쿠라고?
이제 막 전쟁이 끝나고 동서 냉전시대가 도래한 지금, 전세계는 물밑에서 치열한 정보전을 펼치는 중이다. 주인공 로이드의 코드명은 황혼. 스파이로서 본국의 지령을 받아 첩보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한다. 그런 그에게 새로운 미션이 주어졌으니 바로 새로운 가족을 만드는 것이다. 명문학교 이든 칼리지의 친목회인 임페리얼 스칼라에 들어가 제1야당 국가통일당의 총재이
글: 이자연 │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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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용감한 돌고래 벨루와 바닷속 친구들’, 먹이사슬 너머의 우정
돌고래 벨루는 또래 친구들보다 성장이 느리다. 하얗고 윤기나는 몸을 뽐내는 친구들과 달리 벨루의 조그만 몸에는 군데군데 회색 점이 가득하다. 성장을 마친 수컷들이 먼바다로 떠나기 위해 수영 연습을 할 때도 벨루는 할머니 곁에 혼자 남아 있어야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벨루를 항상 꼬맹이라고 무시하던 알피가 임신한 돌고래를 구하고 주위로부터 용감하다는 찬사를
글: 김현승 │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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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레이징 그레이스’, 대저택 미스터리 속 불완전한 메시지
영국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하는 필리핀 여성 조이(맥신 아이겐만)는 혼수상태의 자산가 개럿(데이비드 헤이먼)의 대저택에 입주 도우미 제안을 받는다. 자신을 조카라 소개하는 캐서린(리앤 베스트)은 조이에게 안정적인 주급과 개인 방을 제안한다. 조이가 딸 그레이스(제이든 페이지 보아디야)를 집 안에 몰래 데려와 키우면서 브로커를 통해 불법 체류 신분을 해결하려는
글: 남지우 │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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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랜드 오브 배드’, 이 영화의 올드함은 악지 중의 악지야
드론 파일럿 리퍼(러셀 크로)는 필리핀 술루해에서 피랍된 CIA 요원을 구출하는 작전을 수행하는 델타포스팀을 지원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팀의 구성원은 베테랑 요원 아벨(루크 헴스워스), 비숍(리키 휘틀), 슈가(마일로 벤티밀리아) 그리고 항공기공격통제관 키니(리암 헴스워스)다. 이들은 작전 수행 중에 예기치 못하게 적에게 습격당해 뿔뿔이 흩어진다. 혼자
글: 김경수 │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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