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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디 아이> 귀신이 보여요
[정훈이 만화] <디 아이> 귀신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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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나 장르에 구애없이 25편의 장편영화를 선정하는 기본구조는 뉴욕영화제의 주요 특징이다. 뉴욕영화제는 파노라마가 아니라 선택이다. 선정된 영화는 오늘날 영화의 경향에 대한 명확한 관점을 제시한다.”뉴욕영화제 선정위원회 의장인 리처드 페냐는 위와 같이 영화제의 성격을 규정한다. 즉, 뉴욕영화제는 칸, 베니스, 베를린, 토론토, 선댄스 등 수백편의 영화를 초청하는 영화제들 중에 출품된 작품들 가운데서도 가장 우수한 25개의 작품들만을 다시 선별하되, 어떠한 범주로 영화를 나누길 거부한다. 따라서 섹션도 없고 나라별 안배도 없이 비경쟁으로 대중 상영 위주로 진행되는 뉴욕영화제는 그 선택이 하나의 주장이다. 뉴욕영화제가 선정했다는 사실만으로 영화는 권위를 가지고 관객과 만나게 된다. 백화점에서도 고급 부티크 매장이라고나 할까.이렇게 선정된 각 영화에 대해 뉴욕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매체인 <뉴욕타임스>는 영화제 전에 리뷰기사를 실고, 배급업자와 극장주들은 아직 미국 내 배급
[현지보고] 제40회 뉴욕영화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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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화선> <생활의 발견>, 한국영화에 뜨거운 반응 쏟아져 한국영화 두편에 대한 뉴욕의 평단과 관객의 반응은 뜨거움 자체였다. 칸 감독상 수상과 함께 두 번째로 뉴욕영화제에 선정된 임권택 감독의 작품인 <취화선>은 개막 이튿날인 토요일 오후에 배치, 상영에 큰 기대감을 가지게 해주었다. 이미 <뉴욕타임스> 리뷰기사에서는 “임권택의 미학적 전망은 영화의 풍부한 아름다움과 완벽하게 영상화된 자연의 아름다움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개개의 숏들은 그 자체로 하나하나의 그림이 되며 열정과 직관으로 가득하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빌리지 보이스>는 “감독은 격정적인 예술가를 자연의 에너지로 다루고 있으며, 영화 역시 광기로 넘친다”고 쓰고 있다. 영화 상영이 끝난 직후 5분가량의 기립박수와 환호는 이 영화가 바로 미국 배급으로 연결되는 힘이 되었다. <피아노 티처> <해피 투게더> <타락천사>를 미국 내 배급
[현지보고] 제40회 뉴욕영화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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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김정은-유동근 주연의 코미디 영화 <가문의 영광>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이 올해 최고 흥행기록을 수립했다. 이 영화의 배급사인 시네마서비스는 <가문의 영광>이 개봉 한달 만인 13일까지 전국에서 409만4천115명을 동원해 올해 개봉영화 가운데 두번째로 400만명 고지에 오른 데 이어 14일 414만명으로 올해 최고기록인 <집으로...> 의 413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한국영화가 개봉 31일 만에 4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친구>와 <조폭 마누라>의 23일째에 이어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며 <엽기적인 그녀>(33일), <공동경비구역 JSA>(38일), <신라의 달밤> (47일) 등을 훨씬 앞선다. <가문의 영광> 은 영화인회의 배급개선위원회의 12∼13일 박스오피스 집계에서도 6만2천614명으로 지난주에 이어 3위를 유지해 500만명 고지도 넘볼 만하다.송강호-김혜수
[박스오피스]<가문의 영광> 올해 최고기록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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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하니발 렉터’ 시리즈 세번째 작품인 <레드 드래곤(Red Dragon)>이 북미 영화 박스 오피스에서 2주연속 정상을 지켰다. 앤소니 홉킨스의 <레드 드래곤>은 13일 영화흥행업체들의 잠정 집계 결과 주말 사흘 동안 할리우드를 비롯한 미국과 캐나다 개봉관에서 모두 1천760만 달러의 흥행수입을 기록해 1위를 고수했다. 리즈 위더스푼의 로맨틱 코미디 <스위트 앨라배마>는 1천410만달러로 지난 주에 이어 2위. 힙합문화를 배경으로 어릴 적 친구가 연인으로 변한다는 내용을 다룬 흑인들의 사랑이야기 <브라운 슈거> 는 1천110만달러로 3위였다. 한때 요란한 액션으로 주목을 끌었던 <트리플엑스>에 필적할 <트랜스포터> 가 920만달러, <마이 빅 팻 그릭 웨딩>이 790만달러로 각각 4-5위에 올랐으며 지난 주 3위였던 재키 찬(성룡)의 코미디 첩보물 <턱시도> 는 700만달러로 6위로 떨어
<레드 드래곤> 2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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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한 여자만 사랑한 남자의 순애보 <국화꽃 향기>의 촬영이 한창이다. 대학 선후배로 처음 만난 이들이 독서캠프를 떠나는 장면을 경남 통영에서 촬영하는 것으로, 10% 정도 진도를 나갔다. 장진영과 박해일이 슬프고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는 연상연하 커플로 출연하며, 신예 이정욱 감독이 연출하는 <국화꽃 향기>는 내년 설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제공 : 태원엔터테인먼트
국화꽃 피면, 내 사랑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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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문화정책에 비난과 반발 팽배해 할리우드에 부시 정권에 대한 반감이 팽배해 있다. 집권 2년째를 맞는 부시 대통령은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이나 애정은 없으면서, 전쟁분위기 조성에 이용할 생각만 한다는 것이 중론. 그런 그가 최근 이라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서자, 할리우드는 소외감에 더해 위기감에 시달리고 있다. <버라이어티> 최근호는 특집 기사와 편집장 피터 바트의 칼럼을 통해, “대중문화를 내동댕이친” 부시의 행태를 비난하고 나섰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조지 부시의 문화정책은 원래 ‘간섭하지 않고, 배려하지 않는다’는 주의다. 클린턴이 할리우드와 한참 열애관계였을 때도 영화, 음반, 비디오게임 시장을 연방거래위원회의 관리아래 놓았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부시는 영화 공연 예술 및 그 분야 스타들과의 교류가 없는 편이지만, 쇼비즈니스 시장의 독립성을 인정해주려는 편이다.그러나 문제는 대통령의 ‘무관심’이다. 과거 텍사스 레인저스의 구단
백악관, 대중문화에 등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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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 OFFICE (서울) 10월12일 - 10월 13일 순 TITLE 개봉일 스크린 좌석수 서울주말 서울누계 (전야제) 전국누계 1 YMCA야구단 2002.10.02 40 1250081000368500 866100 2 트리플엑스2002.10.02 54 15121 70854314987 757078 3 가문의영광2002.09.134811345 62614127415540941154 비밀2002.10.11 27 70144000054900123900 5 연애소설2002.09.13 16 264617989 5673241581047 6 K-192002.10.02 11 1810 12139 73509178650 7 어느날 그녀에게 생긴 일 2002.10.11 14 2406 8598 11414 21445 8 마법의성2002.10.11 17 2610 770010720 27800 9남자태어나다 2002.10.11 17 28663350 4717 288
BOX OFFICE (서울) 10월12일 -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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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에도 전세계적으로 영화를 보러가는 발길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스크린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프랑스, 영국, 수페인 등 8개 지역의 2002년 상반기 관객 숫자는 12.2% 늘어났다.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인 영국의 경우 8770만명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 대비 25%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 영화 입장객 수 계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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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를 우습게 보지 말라! 최근 미국의 일간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 밝힌 MPAA 통계를 보면 미국의 영화관객 가운데 5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10년 새 5%에서 10%로 크게 늘었다. 1990년에서 2000년까지 연령별 관객 비중을 조사한 이 통계는 할리우드가 주류 관객으로 여기는 10대와 20대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줄어든 반면 2차대전 종전 뒤 출생한 베이비 붐 세대는 50이 넘어서도 극장에서 영화보는 습관을 버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통계에 따르면 10년간 16∼20살 관객은 20%에서 17%로, 25∼29살 관객은 14%에서 12%로 줄었다.이 기사는 50대 이상 관객이 움직여서 성공한 대표적 예로 <블레어윗치>를 뛰어넘는 흥행을 기록한 <나의 그리스식 결혼>을 들었다. <나의 그리스식 결혼>은 지금까지 1억2400만달러를 넘는 흥행수입을 올렸다. <싸인> <로드 투 퍼디션> <뷰티
할리우드여, 50대 영화관객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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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영화 인터넷 공개 찬반양론 팽팽해 1920∼30년대 할리우드 고전영화, 초기 미키 마우스 애니메이션을 인터넷에서 마음대로 볼 수 있다면 어떨까. 미국 대법원이 현행 저작권법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최근 저작권을 둘러싼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 논란의 구체적인 대상은 98년에 개정된 현행 저작권법. 대법원을 위시해 이 법안을 반대하는 이들은, 개정법에 따라 저작물 보호기간이 전보다 20년 더 늘어나면서 오래된 문화상품이 사장되는 결과를 낳는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미국 의회는 지난 40년 동안 11차례 개정을 거치며 계속 저작권 보호기간을 연장해왔다. 현행법의 경우 개인 창작물은 창작자의 사후 70년, 영화처럼 법인이나 단체의 창작물은 사후 95년까지 저작권을 인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1920∼30년대 고전영화와 책, 음악 등이 상업적 가치를 잃고 대중에게 잊혀진 지 오래임에도 불구하고 저작권에 묶여 효용성이 없다는 게 반대파의 주장. 새로운 창작의 바탕이 될 수 있는 기존 작품에의
저작권이냐, 대중의 공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