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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10초 삭제한 18세 관람가 등급 결정된 뒤, 등급위원장 은퇴로 추가삭제 의견 대두지난 3월 초 4년 반 동안 영국영화등급위원회(BBFC)의 위원장 자리를 맡아온 안드레아스 위탬 스미스(Andreas Wittam Smith)가 은퇴한 뒤 현재 위원장자리가 공석으로 남아 있는 상황에서, 프랑스영화 <강간해줘>에 대한 등급을 둘러싸고 논란이 다시 일어나고 있다. <강간해줘>는 작년 3월 여러 논란을 거치며 10초 정도 분량의 한컷을 삭제하고 18세 관람가 등급을 받는 것으로 결론지어졌었다. 그런데 최근 5월에 있을 이 영화의 개봉과 스미스의 은퇴를 계기로 이 영화를 개봉하기 위해서는 좀더 많은 컷을 잘라내야 한다는 의견이 다시 대두되기 시작했다. 이 논란은 스미스 이후의 BBFC의 등급심의 방향이 어떻게 바뀔 것인가와 관련해 관심을 끌고 있다.영국 언론에서는 스미스가 BBFC의 위원장을 맡아온 지난 4년간을 지금까지의 어느 때보다 영화등급심의에 있어서 리버럴
[런던리포트]<강간해줘> 등급논란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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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잃은 인간의 아이를 발견해 인간부족에 돌려보내는 세 빙하동물의 이야기를 그린 20세기폭스의 3D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가 개봉 첫주말 4780만달러를 기록하며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몬스터 주식회사>(6260만달러), <토이 스토리2>(5740만달러)에 이어 애니메이션의 개봉주말 흥행기록 3위에 해당하는 수치며 <슈렉>을 포함한 비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는 최고 기록이다.
<아이스 에이지> 1위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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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아이디어와 자금난으로 슬럼프, 일부 배우ㆍ스탭들은 고수익 누려지난해 여름 작가들과 배우들의 파업 조짐으로 몸살을 앓았던 할리우드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배우들의 파업선포로 무리하게 제작진행된 작품들이 예견된 실패로 치닫고 있고, 당시 페이스를 잃은 제작현장도 쉽사리 활기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버라이어티> 최근호는 지난해의 파업소동이 할리우드에 남긴 것들을 정리하고 분석하는 기사를 실었다.파업의 가장 부정적이고도 강력한 여파라면, 파업에 대한 위기감이 스튜디오의 판단기준을 흐려놓은 일일 것이다. 대부분의 스튜디오는 이때 부족한 시간을 초과예산으로 충당하려는 무리수를 두었다. 스튜디오의 제작 스케줄에 비상이 걸린 것은 미국배우조합이 광고주들과 불화를 빚은 2000년 하반기, 배우조합원들이 2001년 여름으로 예정된 스튜디오와의 재계약에도 불응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해지면서다. 스튜디오는 배우들이 파업에 돌입하기 전에 모든 작품을 재빨리 제작완성해
할리우드 파업 후유증, 1∼2년 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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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조직을 접수한 깡패 형제가 노련한 룸살롱 마담을 적수로 만나 겪는 곡절을 그린 영화 <패밀리>가 3월19일 오후 2시 인천 자유공원 비둘기광장에서 제작발표회를 시작으로 촬영에 돌입했다. 황신혜, 윤다훈, 김민종, 황인영, 이동건, 이경영이 출연하는 <패밀리>는 배우마을이 제작하는 첫번째 영화다. 사진 정진환
이것이 진짜 `가족영화`?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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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 엄마도 마찬가지야> 개봉, 아시아·라틴아메리카 영화들 상승세 기대강제규 감독의 <쉬리>가 미국 개봉을 시작했을 때 나 <뉴욕타임스>가 연예면의 커버스토리를 할애해가면서 관심을 기울였던 이유는 이 영화가 명백히 할리우드 주류영화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외국영화=예술영화’라는 등식이 자연스럽게 성립해 있는 이곳에서, 영화로는 불모지로 알려져왔고 늘 정치적인 이슈로만 언론을 장식했던 한국이라는 곳에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다름없는 액션과 로맨스가 있는 첨단의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이곳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이다. 3월10일자 연예면 캘린더의 커버스토리는 <쉬리> 외에도 그동안 가난이나 정치적인 시련을 겪은 제3세계 국가들이 자신들의 정치·사회적인 이슈에서 벗어나 섹시하면서도 쿨한, 그래서 할리우드영화와 어깨를 겨룰 만한 영화들을 만들고 있음에 주목했다.이 기사는 15일 미국 개봉을 앞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새 영
[LA리포트]낯선 영화들의 섹시한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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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뎁이 <피터 팬>의 작가 제임스 M. 배리 이야기를 담은 신작에서 제임스 M. 배리로 분한다. 1800년대 런던에서 아버지 없는 이웃의 네 아이와 어울리며 <피터 팬>을 썼던 배리의 실제 경험을 그릴 이 영화는 <몬스터즈 볼>의 마크 포스터가 감독하며 올 여름 런던에 세워질 네버랜드 세트에서 촬영된다.
조니 뎁, <피터 팬> 작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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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국제영화제가 2001년을 마지막으로 20년간 수행하던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직을 사임한 모리츠 드 하델른을 알베르토 바르베라 집행위원장의 후임자로 선임했다. 이같은 베니스의 결정은 개막을 불과 5개월 앞둔 상황에서 풍부한 경험의 소유자를 선임하는 것이 최선책이라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니스영화제 최초의 외국인 집행위원장이 될 모리츠 드 하델른은 영국에서 출생했고 유창한 이탈리어 실력을 갖고 있다.
데 하델른 베를린에서 베니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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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말코비치 되기> <너스 베티>의 프로듀서 스티브 골린이 리들리와 토니 스콧 형제 감독의 스콧 프리 영화사와 2년 기한의 계약(second-look deal)을 맺었다. 이 계약에 따라 골린은 그의 프로젝트에 대한 1차 선택권을 지닌 USA필름을 거친 기획들을 스콧 프리사와 추진하게 된다. 골린은 데이비드 핀처, 배리 레빈슨, 데이비드 린치 등의 제작자로 활동해왔다
프로듀서 스티브 골린, 스콧 형제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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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맥스가 전체 직원의 14%를 줄이는 대대적인 인력감축에 나섰다. 감원 대상은 로스엔젤레스, 런던, 로마와 뉴욕 본사의 중하위직 75명 안팎. 대상자들은 <쉬핑 뉴스> <프리티 호스>처럼 돈을 많이 들인 영화가 흥행에 실패하고, 미라맥스가 투자한 잡지 <토크>가 도산해 생긴 손해를 자신들에게 돌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미라맥스쪽은 지난 넉달 동안 직원이 16%나 늘어나, 이번 감원으로 지난해 10월의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라맥스 대대적 인력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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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파리에 새로운 테마파크를 개장했다. 1992년 개장돼 10주년을 맞은 ‘디즈니랜드 파리’에 이은 또 하나의 디즈니랜드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가 지난 3월16일 파리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이 놀이공원의 특징은 영화 및 텔레비전 프로그램 제작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코스가 중점적으로 마련돼 있다는 것. 세계 디즈니랜드 중 가장 빠른 롤러코스터도 설치돼 있다.디즈니는 연간 1600만∼1700만명의 관람객을 기대하고 있다.
디즈니, 파리에 테마파크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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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수학자 존 포브스 내시 주니어의 전기영화 <뷰티풀 마인드>가 내시의 발자취 중 할리우드의 입맛에 맞지 않는 부분을 고의로 생략했다는 일련의 보도에 대해 유니버설 영화사와 제작진은 물론 당사자인 영화의 모델인 수학자 존 포브스 내시 주니어 부부가 반박하고 나섰다. <AP> 등 여러 매체가 영화의 ‘의도적 누락’으로 지적한 부분은 내시가 반유태주의자라는 설과 게이 설, 그리고 알리시아와 결혼 전에 얻은 아들에 대한 묘사 등이다. 논란이 커지자 존 포브스 내시 주니어 부부는 3월17일 <CBS>의 프로에 직접 출연해 해명에 나서기도. 이날 방송에서 올해 73살인 내시는 유태인에 대한 반감의 표현은 분열증 와중의 일이며 혼전에 얻은 아들과도 현재 좋은 관계에 있다고 설명했고,함께 출연한 부인 알리시아는 남편의 게이설을 일축했다.내시의 전기 <뷰티풀 마인드>의 저자 실비아 네이사도 <LA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내시가 1954년 외
<뷰티풀 마인드>에 얽힌 `진실`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