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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해 웰빙 시각만족 지수 ★★★★☆
아기자기 감칠맛 지수 ★★★★
애정 폭력 공포 기타 등등 자극 지수 ☆
무료한 학교 생활에서 최고의 이벤트 중 하나는 전학생의 등장이다. 한반 급우들이 40~50명에 달하고 전교생이 수천명인 학교를 다녀도 그럴진대 초·중등을 합쳐 전교생 달랑 6명인 시골의 분교에서 그 신선함이란 말할 필요도 없으리라. 영화는 전학생을 맞느라 분주한 학교 풍경으로 시작된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달랑 여섯뿐인 이 시골분교의 맏언니 격인 소요(가호)는 설레는 마음으로 첫인사를 연습하며 전학생의 등장을 기다린다. 그러나 도쿄에서 온 동급생 히로미(오카다 마사키)는 샤방샤방 꽃가루 날리는 외모와 달리 싸가지없는 멘트를 거침없이 날리며 소요의 부푼 마음을 단박에 실망으로 가득 채운다. 그러나 소요가 히로미가 단골 과일트럭 할아버지의 손자라는 사실과 귀향한 속사정을 알게 되면서 마음을 풀고, 여기에 히로미의 돌발적인 대시가 이어지면서 둘 사이엔 풋풋한
도시 소년과 시골 소녀의 만남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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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관객 교훈 지수 ★★★
어른 관객 재미 지수 ★
MC몽과 햄 캐릭터 혼연일체 지수 ★★★★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쏘아올린 무인탐사선 인피니티가 웜홀에 빨려들어간다. 인간들이 생각해낸 해결책은 침팬지 우주비행단을 웜홀로 보내 상황을 파악하는 것. 21세기가 열리기 전 마무리된 동물 우주비행에 대한 전시자료로 기르던 침팬지 3마리 중 매뉴얼형 침팬지 루나(신봉선)와 규율형 침팬지 타이탄에, 최초의 우주비행 침팬지 햄 1세의 손자이며 서커스에서 ‘대포알 원숭이’를 연기하는 천방지축 햄 3세(MC몽)가 합세해 웜홀로 출발한다. 인피니티가 불시착한 곳은 말고르 행성. 그곳은 귀가 뾰족하고 눈이 동그란 외계인들이 대형 복어가오리를 타고 하늘을 날아다닌다. 형형색색의 기암괴석에 구슬로 된 늪이 있고, 깎아지른 절벽과 모래 사막, 3개의 태양이 뜨는 말고르 행성이 독재자 자톡에 의해 폐허가 될 위기에 놓이는 순간, 햄 일행을 태운 우주선 호라이즌도 도착한다.
영화는 기본적으로,
여름방학용 아동 영화 <스페이스 침스: 우주선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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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에몽 깜찍 지수 ★★★★
교훈 지수 ★★
황당 마법 도구 지수 ★★★★★
시험은 언제나 빵점, 운동 실력도 형편없어 친구들의 놀림감, 집에서는 구박덩어리. 돼지우리 같은 방 안에서 깊은 고뇌에 빠져 있던 초등학생 진구는 결국 몸부림을 치다 못해 구원타자를 부른다. “도라에몽~~!!!” 마법을 사용해 우등생에 운동 천재가 되리라는 공상에 빠진 진구는 도라에몽을 보채 4차원 주머니에서 ‘만약에 박스’를 꺼낸다. ‘만약에 박스’는 전화기에 대고 원하는 것을 이야기하면 정말로 이루어지는 도구. 하룻밤 사이 지구는 정말로 마법의 세계가 되지만, 진구는 여전히 마법 사용에 서툰 열등생이다. 게다가 마계의 대마왕이 지구를 손아귀에 넣기 위한 음모를 꾸미고 있다니 엎친 데 덮친 격. 빗자루도 제대로 타지 못하는 진구는 도라에몽과 친구 퉁퉁이, 이슬이 등과 함께 세상을 구하기 위한 모험에 나선다.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마계대모험 7인의 마법사>는 1984년 일본에서 개봉했
도라에몽의 27번째 극장판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마계대모험 7인의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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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화력 지수 ★★★★★
배우 카리스마 지수 ★★★★
동선 및 플롯의 선명도 지수 ★★☆
김지운 감독이 누아르영화를 만들겠다고 할 때, 그것은 다시 말해 좁고 긴 복도를 따라 혼자 걸어가는 남자의 뒷모습을 찍고 싶다는 뜻이다. 김지운 감독이 서부극을 하겠다면 그것은 무엇보다 말 타고 황야를 질주하는 한 무리의 사내를 근사하게 찍겠다는 뜻이다. 김지운 영화에서 ‘결정적’ 공간과 이미지가 점하는 지위는 사뭇 절대적이다. 이를테면 그들은 시간과 이야기에 우선한다. 김지운의 연출은 귀납적이다. 영화의 전체적 여정과 윤곽을 확정한 다음, 부분을 목적에 봉사하도록 배치하지 않는다. 반대로 스크린에 미칠 듯이 올리고 싶은 그림과 분위기를 담은 장면을 잡고, 그것들을 이리저리 꿰어나간다. 따라서 김지운 영화에서는 서사의 흐름과 플롯의 아귀보다, 앞뒤로 인접한 두 장면 혹은 두숏이 충돌해 발하는 효과가 한층 중대한 관심사가 되는 경향이 있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만주 웨스턴 혈맥을 잇는 혼합 장르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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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여행 지수 ★★★★
동물연기 지수 ★★★★
성인관객 호응지수 ★★
<300>의 근육맨 제라드 버틀러와 <브레이브 원>의 터프한 엄마 조디 포스터가 아동영화의 주인공이 됐다. 전작에서 그들이 겪었던 고통과 무게에 비하자면 완전히 상반된 이미지로 등장한 그들에게 <님스 아일랜드>는 그야말로 한숨 돌리기 위해 출연한 영화 같다. 시종일관 ‘님’(에비게일 브레슬린)을 위해 망가졌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정도로 코믹연기도 마다않는 조디 포스터의 모습은 꽤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풍경이다. <님스 아일랜드>의 무대도 그렇다. 아름다운 화산섬 속의 오두막집, 그 집 앞으로 펼쳐진 끝없는 바다, 거기서 어린 님의 친구들은 바로 춤추는 바다사자와 사람 말을 알아듣는 것 같은 이구아나와 물고기를 대신 잡아주는 갈매기 갈릴레오다. 제작진이 찾아낸 촬영지는 바로 호주 퀸즐랜드의 골드코스트와 호주 국립공원이 위치한 힌친브룩 섬이다. 전세기로만 닿을 수 있다는
야생의 낙원에서 펼쳐지는 모험극 <님스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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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스펙터클 지수 ★★★★
양조위와 고대 장수의 갑옷이 어울리는 지수 ★★
린즈링이 경국지색인가 지수 ★★☆
위·촉·오 3국이 대립하던 서기 208년. 중원의 주인이 된 위나라의 조조(장풍의)는 위세가 날로 커져 관우, 장비, 조자룡 등 뛰어난 장수를 둔 촉의 유비를 강하게 압박한다. 이에 제갈량(금성무)은 강남의 오나라 손권(장첸)을 찾아가 연합군을 제의하고, 나라의 풍요와 평화를 깨기 싫은 손권이 그 제안을 꺼릴 동안 제갈량은 손권의 명장이자 오의 군대를 거느리는 실세 주유(양조위)를 찾아가 협력을 종용한다. 주유와 제갈량의 조화로운 지략과 리더십 아래, 촉-오 연합군은 적벽에서 조조의 대군과 맞설 준비를 마친다.
적벽대전은 단연 <삼국지>의 클라이맥스다. 촉의 군과 오의 군을 합쳐 20만명 남짓의 병력만으로 지혜를 발휘해 100만짜리 대군을 물리쳤다는 이야기는 누구에게나 매력적인 영웅 신화다. 할리우드에서 고국으로 돌아오는 짐을 챙기며 오우삼은 “나의 필
오우삼 필생의 프로젝트 <적벽대전: 거대한 전쟁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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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빈도 지수
신체접촉 지수
감정촉발 지수 ★★★★
두팔이 댕강 잘린 사내(최금호)가 있다. 손이 없으니 발로 살아간다. 발로 담배를 피우고, 약초를 뜯고, 기타를 튕긴다. 누구도 그를 지켜보지 않는다. 떨어져 사는 마을 사람들은 행여 그와 눈이 마주칠라치면 자리를 서둘러 피한다. 그렇게 언제나 혼자인 그에게 갑자기 그녀(장소연)가 찾아든다. 한눈에 오갈 곳 없는 처지임을 알아챈 그는 그녀를 자신의 방으로 들인다. 손이 없는 그와 말을 잃은 그녀는 이날부터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다.
옌볜TV방송국 프로듀서와 촬영감독으로 오랫동안 활동하고 있는 재중동포 김광호 감독의 첫 번째 장편영화. 영화 속 두 남녀를 괴롭히는 건 육체적인 장애가 아니다. 여자는 악몽에 쫓기고 남자 또한 수시로 죄책감에 시달린다. 처음엔 서로의 고통을 물끄러미 바라보기만 하던 두 남녀. 불편한 몸으로 동정과 위무를 조심스럽게 주고받던 그들은 조금씩 생채기 난 가슴을 열어 보인다.
<궤도>는 말이
따스한 동시에 스산한 멜로드라마 <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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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성 지수 ★★★★☆
요절복통 지수 ★★★
싱글맘과 연애하고픈 지수 ☆
남편이 있는 여자보다 아이가 있는 여자와의 결혼이 더 힘들다. 건설노동자인 프레드(틸 슈바이거)는 건축주의 딸인 마리와 결혼하길 원하지만, 그녀의 뚱뚱하고 못생긴데다 성질까지 더러운 아들 리누스는 새 아빠의 자리를 놓고 흥정을 벌인다. 독일 최고의 농구팀인 알바에 소속된 머큐리오의 사인볼을 생일선물로 가져올 것. 그나마도 생각은 해보겠다는 선심이다. 하지만 머큐리오는 언제나 경기장 한쪽에 따로 마련된 장애인석을 향해서만 사인볼을 던진다. 평소 장애인 주차장과 장애인 전용 출구를 애용하던 정상인 프레드는 결국 휠체어를 타고 장애인석에 입석, 사인볼을 손에 넣는다. 하지만 알바에서 운영하는 홍보팀에서 그를 주인공으로 한 홍보프로그램을 찍으려 들면서, 프레드의 거짓말은 걷잡을 수 없이 몸집을 불리기 시작한다. 게다가 프로그램 PD인 드니스(알렉산드리아 마리아 라라)가 그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면서 프레드의 정상인
아이를 위해 분투하는 아빠의 고생담 <요절복통 프레드의 사랑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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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딩의 행복 지수 ★★★★★
배우 스티브 부세미에 대한 신뢰도 상승 지수 ★★★★★
전체적인 만족지수 ★★★
홈리스 토비(마이클 피트)는 우연히 길에서 만난 파파라치 레스(스티브 부세미)의 무료 조수를 자청하면서 최소한의 의식주를 해결하게 된다. 배우 지망생인 그는 톱가수 카르마(앨리슨 로먼)가 벌떼 같은 파파라치들에게 둘러싸여서도 그를 눈여겨보았을 정도로 미모의 청년. 그를 거둬준 레스는 “나는 파파라치가 아니라 프로페셔널 사진작가”임을 주장하면서도 밥벌이를 위해 치졸한 일을 마다지 않는 파파라치 중의 파파라치다. 대규모 음악상 시상식이 열리던 날 토비는 순전히 우연으로 카르마와 그 친구들의 뒤풀이 자리에 합류하게 되고 그녀의 생일 파티에까지 초대받는데, 레스는 억지를 부려 파티에 따라간다. 두 사람은 곧 파파라치라는 신분이 들켜 쫓겨난다. 토비는 레스를 원망하며 조수 일을 그만둔 뒤, 레스를 통해 안면을 튼 캐스팅디렉터 다나(지나 거손)의 눈에 들어 배우로 데뷔한다.
인디영화만의 재치와 자유분방함 <내가 찍은 그녀는 최고의 슈퍼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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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몸과 밀착 지수 ★★★★
비명질러 목쉼 지수 ★★★☆
달팽이관 울림 지수 ★★
<클로버필드>로 빛을 발한 페이크 다큐멘터리 장르영화는 금세 좀 진부해졌다. P.O.V(시점숏)을 무기로 휘두르며 관객을 몰입시키거나 퇴패시키는 유튜브 시대의 신종 장르는 효과가 지나치게 극적이어서 그만큼 쉽게 질린다. 감독의 의도가 분명하니 플롯과 장르적 장치를 예측하는 것도 아주 쉽다. 게다가 올해 부천에서 상영한 조지 A. 로메로의 <다이어리 오브 데드>는 이 장르가 감독의 과도한 미디어 개똥철학과 맞물리면 얼마나 재미가 없어지는지도 확실하게 보여줬다. 그러나 하우메 발레구에로와 파코 플라자의 <REC>는 이 신종 장르가 앞으로 몇년간은 우려먹을 만큼 의외로 쓸 만하다는 걸 입증한다.
<REC>는 ‘당신이 잠든 사이에’라는 리얼리티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카메라맨 파블로의 시선을 따라간다. 리포터 앙헬라와 그는 취재 중인 소방대원들을 따라 사고현장으
1인칭 카메라로 담은 공포의 현장 < RE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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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탈출 노하우 전수 지수 ★★★
안톤 옐친 매력 지수 ★★★☆
하이틴코미디 지수 ★★
찰리 바틀렛(안톤 옐친)은 머리 좋고 영민하지만 뒤틀린 행동으로 사고를 치고 여러 사립학교에서 퇴출돼 결국 평범한 공립학교로 전학온 아이다. 수많은 아이들로부터 열광적 환호를 받고 싶다는 잠재욕망을 품고 있는 찰리는 정신과 치료를 받다 생긴 정신질환 약을 아이들에게 판 뒤 학내 스타로 떠오른다. 말썽꾸러기 학생들 때문에 골치가 아프던 교장 가드너(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이들의 리더가 된 찰리를 눈엣가시로 여긴다. 찰리가 자신의 딸 수잔과 사귀기 시작하자 가드너는 더욱 민감해진다. 찰리의 약을 먹고 한 학생이 자살을 시도하자 갈등은 더욱 심각해진다.
이 영화의 타이틀롤 찰리 바틀렛은 고전적인 학생 영웅과는 조금 다른 존재다. 이런저런 문제로 학교의 권위주의적인 어른들과 충돌을 빚지만 그 무게가 그렇게까지 대단하지 않다. 그가 유통시키는 약은 마리화나나 코카인 같은 마약이 아니라 리탈린,
21세기형 반항아 <찰리 바틀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