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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 다이어리] <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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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투모로우> 빙하기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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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 들리는 휴대전화 벨소리 가운데 요즘 새롭게 등장한 것이 <올챙이 송>이다. 누군가의 전화기가 울리면, 개울가에 올챙이 한 마리 꼬물꼬물 헤엄치다 다리가 쏘옥 나온다는 이 동요를 율동까지 떠올리며 흥얼거리는 후유증을 잠시 겪는다.이번주 특집기사는 지난 시절 한국 영화계의 풍경을 재현한다. 성실하고 유머러스한 이영진 기자가 지금은 청년 개구리처럼 팔딱팔딱 뛰고 있는 한국 영화계의 꼬물꼬물 헤엄치던 시절을 재구성했다(물론 한국 영화사에 생물학적인 진화론의 관점을 적용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이 기사의 배경이 되는 1970년대보다 앞선 1950~60년대는 뛰어난 작가와 작품들을 배출한 한국 영화사의 황금기였다). 1960년대 후반부터 70년대는 정치적인 이유로 기가 죽은 안일한 대중영화들이 하릴없이 쏟아져 나온 시기로 알려져 있다. 또한 극장주나 지방 배급업자가 제작비를 좌우하고 배우들이 연간 수십편의 영화에 출연하는 시스템은 영화의 형식과 내용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
올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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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 다이어리] <슈렉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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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어린 신부> 용을 물리치고 어린 공주와 결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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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칸영화제는 여느 해, 어떤 영화제보다 대중적인 관심을 크게 불러일으킨 듯하다. 그 중심에는 막판에 경쟁부문으로 차를 갈아타고 개선 행진까지 해버린 <올드보이>가 있다. 이 과정을 지켜보면서 칸이 우리에게 이중의 쇼크를 주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우선, 칸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에 급격한 변화가 초래되고 있다는 점이다. 칸영화제-프랑스 평단-프랑스영화-프랑스의 교육과 이론은 오랫동안 효율적인 결합관계를 이루면서 칸으로 하여금 세계 영화미학의 선도자, 발견자, 중심지라는 이미지를 갖게 했다. 그것은 어느 정도 사실이다. 그런데 올해의 칸은 스스로 그와 같은 이미지에 일정 정도 균열을 일으켰다.<씨네21> 취재진의 노련하고 성실한 리포트는 칸의 정체성과 영향력이 형성된 기원과 메커니즘, 복잡하게 얽힌 이해관계를 짐작하게 만들고, 언제부턴가 칸이 정체성의 위기를 겪기 시작했으며 칸의 집행부가 생각보다 허약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심지어 일부 영화인들은
칸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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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 다이어리] <투모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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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칸 영화제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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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다녀왔다. 어떤 모임의 회원들끼리 떠나는 2박3일의 투어를 따라간 것인데, 하루 세끼 열성적으로 챙겨먹는 것을 비롯해서 사소한 것에 기뻐하고 자기 내면과 타인에 지극한 관심을 가진 사람들을 보았다. 상식을 실천하는 모습이 도리어 신기하더니, 이내 내 몸과 마음을 볕에 구워 말리는 느낌이었다.가이드를 자임한 동행의 제안에 따라 김영갑 갤러리에 들렀다. 작가가 별다른 상업적 활동 없이 20년 이상 제주에서 혼자 살고 있다는 동행의 설명에 “부자 예술가인 모양이군요”라고 무심코 말했던 나는 그곳에서 집어든 책을 일별하며 말문이 막혔다. 버스값 아끼느라 걸어다니고 아침에 속을 달랠 우유 한잔을 자제하면서도 끄떡없던 사람이, 필름과 인화지가 떨어져가면 뿌리 잘린 풀마냥 작은 충격에도 중심을 잃는다고 썼다. 필름이 없으면 눈으로 찍고 마음으로 인화를 하며 다른 내일을 기다렸다고 했다. 제주에 매혹되어 그 섬의 외로움과 평화를 사진에 담아온 이 사람은 루게릭 병으로 카메라를 내려놓게 되
절실함, 가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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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 다이어리] <옹박-무에타이의 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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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말죽거리 잔혹사> 쌍절곤 수련에 들어 간 기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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