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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회관 대극장 5월27일 7시 공연기획 플러스 아트 02-3673-2502
이매방 선생 문하에서 승무와 살풀이춤을 전수받은 재일동포 2세 무용가 김리혜의 첫 개인발표회. 김덕수의 부인이기도 한 김리혜는 일본에서 태어나 5살부터 발레를 배우다 스무살 때 처음으로 모국을 방문, 한국 춤을 배우기 시작했다. 국내외 여러 무용무대에 서온 김리혜는 이번 공연에서 3가지 춤무대를 옴니버스식으로 꾸민다. 승무, 살풀이춤, 그리고 태평무. 각 무대 사이에는 안숙선과 이금미가 특별출연해 각각 판소리와 경기민요를 들려준다. 김덕수는 음악감독 겸 타악연주자로 공연에 참가한다.
공연 - 고이 접어 나빌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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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라뮤직 발매
KBS1FM에서 진행되는 <당신의 밤과 음악>에서 애청자의 사랑이 각별했고, 신청이 많았던 곡을 모은 편집음반. 따뜻한 음색의 바순 연주를 들려주는 시그널 뮤직 빌 더글러스의 <`Hymn`>, 케빈 컨의 <`Bittersweet`>, 애니 헤슬럼의 <`Save Us All`> 등의 크로스오버 음악과 슈베르트 피아노 트리오 E장조 중 2악장, 베토벤 클라리넷 트리오 B장조 중 2악장 등 32곡을 담았다. <당신의 밤과 음악>의 첫 번째 음반에는 평화와 휴식과 위로를 안겨주는 프로그램의 기본정신이 가장 충실하게 담긴 클래식 음악을 담았고, 두 번째 음반에는 이 프로그램에서만 들을 수 있었던 크로스오버 음악을 담았다.
음반 - 당신의 밤과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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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Y’S Club |스톰프 뮤직 발매
현악기로만 이루어진 일본의 4중주단 Tokyo Y’S Club의 첫 번째 음반. 바이올리니스트 사사키 유이치와 모리 다쿠야, 비올리스트 야마모토 준, 첼리스트 오사와 마코토로 구성된 Tokyo Y’S Club은 크로노스 쿼텟과 스티븐 그라펠리의 영향을 받아 현악기가 구사할 수 있는 다양한 음악의 가능성을 추구하는 현악 4중주단이다. 부드럽고 우아한 연주가 돋보이는 <`Someday My Prince Will Come`>, 활기차고 유려한 <`Beat 70`>, 색소포니스트 히데후미 토키가 게스트로 참여한 보사노바곡 <`So Nice`>, 보컬리스트 차리토가 부른 <`Ribbon Sky`> 등 재즈의 자유분방함과 클래식의 우아함을 동시에 선사하는 음반이다.
음반 - Tokyo Y’S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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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K 딕 지음| 시공사 펴냄| 8500원
<블레이드 러너> <토탈 리콜>의 원작자 필립 K. 딕의 대체역사소설. 만약 미국이 2차대전에서 패망했다면 세계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1962년의 미국은 나치독일이 뉴욕 등 동부지역, 일본이 캘리포니아 등 서부지역을 지배하고 노예제도도 합법으로 남아 있다. 1963년 휴고상을 수상한 <높은 성의 사나이>는 이런 가정하의 미국을 배경으로 연약한 개인들이 깨우치는 ‘자기 발견’의 심오한 과정을 예리하게 그려낸다. 가명으로 근근이 살아가는 유대인 핑크, 일본인 거부들에게 미국의 과거를 파는 미술품상 칠단 등 ‘피지배자’들은 독일과 일본의 암투에 희생되는 입장이지만, 혹독한 개인적 경험을 통해 새로운 인식으로 나아간다.
책- 높은 성의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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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 리턴> O.S.T|유니버설 발매개인적으로 기타노 다케시의 영화에서 초기 고다르의 그림자가 어슬렁거림을 느낀다. 기타노 영화는 드라이한 착잡함의 영화, 무표정의 죽음을 그리는 영화, 자폭의 영화다. 물론 서 있는 자리는 고다르와 기타노가 다르다. 전후의 허무적 실존주의를 바탕으로 한 고다르의 초기 영화들은 삶에의 근원적인 회의에서 출발하는, 그러나 동시에 충일한 자기의식에 사로잡힌 자아의 영화인 반면, 기타노 영화는 삶에의 애착 자체가 일종의 원죄인 자들의 영화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다르는 붙들려고 하고 기타노는 ‘놓으려’ 한다. 고다르의 자폭이 ‘격렬한 자기 껴안음’이라면 기타노의 비극적 톤은 ‘순순히 자기 자신을 내놓음’이다. 선(禪)적인 경지로도 보이는 이러한 색깔은 그러나 그렇게 한가하지는 않다. 전후 일본 지식인의 회한이랄까, 그의 영화에서는 그것에 대한 매우 고통스럽고 충격적인, 솔직하고 투명한 고백이 보인다. <하나비>나 <소나티네>
무채색 허무, 중성적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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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그냥 재미로> |한겨레신문사 펴냄| 1만원모든 기술발전에 사람이 관여하지 않는 경우는 없겠지만, 컴퓨터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둘러싼 정보기술의 발전과정만큼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분야도 찾기 힘들 것이다. 우선 100여년 전에 이미 오늘날 컴퓨터의 먼 조상에 해당하는 해석기관이라는 기계식 컴퓨터를 설계한 찰스 배비지와 최초의 프로그래머로 평가받는 러블레이스 백작부인에서 1970년대에 퍼스널 컴퓨터 애플을 탄생시킨 스티브 워즈니악에 이르기까지 컴퓨터 기술을 발전시킨 일등공신들이 거의 모두 아마추어들이었다. 특히 컴퓨터를 대중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개인용 컴퓨터의 출현 과정은 흔히 해커라 불리는 열광적 애호가들의 집단적 산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컴퓨터 기술만큼 이용자 또는 소비자들의 피드백에 의해 기술혁신이 진행된 경우도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이 점은 요즈음 정보기술과 함께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기술로 꼽히는 생물공학과 비교해보면 쉽게 수
공유는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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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이어 <애니메이션 저널>의 편집인 모린 퍼니스가 선정한 단편 애니메이션의 기대주를 살펴본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나는 3D로 대표되는 컴퓨터 애니메이션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 선명한 색감에 티 하나없이 깔끔한 영상이 왠지 정이 잘 가지 않았다. 특히 컴퓨터의 탁월한 성능을 자랑하듯 ‘기계 냄새’만 잔뜩 풍기는 작품에 대해서는 “저것도 애니메이션이냐”라는 경멸감마저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등장한 디지털 테크닉의 단편들은 나의 이런 ‘옹졸한 편견’을 비웃듯 기발한 아이디어와 작가정신으로 꽉 찬 작품들이 많다.3분짜리 3D 디지털 애니메이션 <헬로 돌리>(Hello, Dolly!)도 그런 작품 중 하나이다. 미국의 학생감독 마리코 호시가 만든 이 단편의 주인공은 양이다. 양은 서구의 동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동물 중 하나이다. 특히 잠이 안 올 때 주인공의 머리 위에 말풍선이 등장하고, 그 속에서 울타리를 넘는 양의 숫자를 세는 것은
‘젊은’ 작가의 ‘젊은’ 상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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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SF의 연대인 2000년대로 접어든 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종말의 예언과 짝을 이룬 1999년을 마감하고 2000년대로접어들었지만 SF의 상상력은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하다. 뉴스를 통해 만나는 화상전화나 DNA 복제 등과 같은 과학의 결실은 사실 오래 전에이미 SF를 통해 만났던 익숙한 개념들이다. SF의 상상력과 과학의 진보는 함께 굴러가는 수레바퀴와 같다. 다이제스트 소설로 10대 소년 독자들의꿈을 장악한 SF는 전통적으로 만화와 가장 잘 어울리는 장르의 하나였다. SF의 광대한 상상력은 독자의 창발성과 조우하며 소년 시절의 삶을풍요롭게 했다. 90년대 들어 판타지 장르가 양적으로 팽창하며 SF와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들었지만 SF는 자신을 사랑하는 독자와의 소통을 멈추지않았다. 열악한 환경에서 한두편씩 제출되는 SF는 팬들의 목마름을 달래주었다. 이태행의 <타임시커즈>나 김진의 <푸른포에닉스>는90년대 SF만화가 일궈낸 소중한 성과들이다.
통일한국의 예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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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을 맞아 김수정의 <아기공룡 둘리>가 디자인하우스에서 새로운 판형으로 출간되었다. 한국의 가장 대표적인 만화 캐릭터 중 하나인<아기공룡 둘리>는 1983년 <보물섬>에 연재된 이후 1986년 단행본으로 출간되었고, TV 애니메이션이 제작되었으며,극장용 장편은 물론 각종 캐릭터로 활용되고 있다. 만화 단행본은 1986년, 90년, 95년에 출간되었다. 이번에 출간된 <아기공룡 둘리>는둘리, 도우너, 또치, 희동이, 마이콜 등 주요 캐릭터를 내세워 5권 분량으로 편집한 것이 특징이다. 아기공룡 둘리가 빙산에 갇혔다가 고길동의집에 나타나는 장면부터 구성된 5개의 에피소드는 <둘리가 나타났다!> <고집불통 도우너!> <또치야, 뭐하니?><천하무적 희동이!> <마이콜은 못 말려!>이다. 한편, 대원씨아이에서는 <슬램덩크>를 새롭게 출판하고 있다.일본에서 3월19일부터 출간된 &l
인기만화 재출간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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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사라진 정통가극을 토대로 만들어진 21세기형 가극. <눈물의 여왕>의 실제 주인공인 전옥이 직접 쓰고 연출까지 맡았던 옛 가극 <눈 나리는 밤>의 스토리뿐만 아니라 음악까지 원본을 토대로 하여 오늘날의 정서에 맞게 재현했다. 갈수록 원형이 손실되어가는 신파극의 맥을 찾아내고 연구 복원하려는 의도로 제작된 <눈 나리는 밤>은 황폐한 현실을 살아가는 한 여인과 두 남매가 펼치는 드라마. 실제 1950년대 <눈 나리는 밤>을 공연했던 생존배우 원희옥씨가 직접 출연과 고증을 맡아 눈길을 끈다.
정통가극 [눈 나리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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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무대에 진출, 지난 17년간 프리마돈나의 자리를 지켜온 소프라오 홍혜경이 예술의전당에서 독창회를 갖는다. 프로그램은 모차르트 오페라 <피카로의 결혼> 중 ‘좋았던 시절은 어디로’,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중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등 오페라 삽입곡을 중심으로 짜여져 있고, 한국 가곡도 들어 있다. 홍혜경은 1982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에서 우승한 뒤 83년 미국을 대표하는 4명의 젊은 성악가로 선정되었고, 84년 모차르트 오페라 <티토왕의 자비>의 세르빌리아 역을 맡으며 성공적인 오페라 무대 데뷔를 했다. 지난 98년에는 백악관 콘서트에 참가하기도 했다.
<소프라노 홍혜경 초청독창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