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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트> 오픈토크는 오후 5시10분부터 영화의전당 B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40분간 이어졌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커넥트>는 미이케 타카시 감독이 처음으로 한국에서 연출을 한 디즈니+ 시리즈다. 이번 토크에는 미이케 타카시 감독과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 배우가 참석하여 <커넥트> 현장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미이케 타카시 감독님이 함께 하자는데 누가 거절할 수 있겠어요.” 초인적인 재생능력을 지닌 동수 역을 맡은 정해인 배우는 흥미로운 시나리오와 감독님의 연출을 믿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털어놓았다.
“멋진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디즈니+, 그리고 한국의 촬영현장은 이제껏 경험한 어떤 현장보다 자유로웠다. 예전에 한국에서 한번 작업한 적이 있으니 이번이 두 번째다. 새롭게 도전하는 마음으로 이번 작품에 임했고 하고자 하는 바를 전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처음엔 걱정도 있었는데 정해인 배우가 화상 미
#BIFF 2호 [화보] '커넥트' 오픈토크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 배우, 미이케 타카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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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를 영화제답게 즐기는 최상의 방법, 게스트들과 직접 만나 작품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놓칠 수 없다. 올해도 부산을 찾은 많은 스타들 중 온 스크린 섹션의 시리즈들이 먼저 문을 열었다. 10월6일 영화의전당 B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글리치> 오픈 토크과 <커넥트> 오픈 토크에서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작품들에 대한 시리즈에 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가 오갔다.
오후 4시부터 영화의전당 B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글리치> 오픈토크에는 노덕 감독, 전여빈, 류경수 배우가 참여하여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글리치>는 <인간수업>(2020)의 진한새 작가와 스튜디오 329 제작사가 다시 뭉친 시리즈로 외계인을 쫓는 인물들이 휘말리는 모험을 그린다.
“리치리치 글리치의 전여빈입니다.” “<글리치>팀에서 토크를 담당하고 있는 류경수입니다.” 등장
#BIFF 2호 [화보] '글리치' 오픈토크 배우 전여빈, 류경수 노덕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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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물의 길>의 시작 단계에서부터 질문하고 싶다. 속편을 만들기로 결심한 뒤 프로듀서로서 가장 고민한 지점은 무엇인가. 전편과는 어떻게 다른 비전을 가져가려 했나.
=첫째로 <아바타>가 왜 그렇게 성공적이었는가를 근본적으로 바라봤다. 그 성공의 열쇠를 안다면 다시 한 번 관객에게 같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테니까. 제임스 카메론 감독, 작가들에게 가진 아이디어를 잠시 접어두고 관객들의 후기를 살펴보자고 했고 그 뒤로 디렉션을 세웠다.
-<아바타>의 성공 요인을 내부적으로 무엇이라 파악했나.
=첫째로 영웅이 될 가능성이 적어 보이는 사람, 이를테면 움직임이 자유롭지 않은 설리(샘 워싱턴)가 자신의 한계를 딛고 영웅으로 거듭난다는 점이다. 이를 보면서 관객들로 하여금 ‘나도 내 안의 영웅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로 주인공이 완전히 다른 종족과 사랑에 빠졌다는 것이다. 언어, 인종, 배경의 장
#BIFF 2호 [기획] ‘아바타: 물의 길’③ 존 랜도 프로듀서, “최상의 3D 기술로 최고의 영화적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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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필요했던 13년의 시간
“<아바타>의 속편을 제작하기로 결정한 뒤 2013년에 각본 집필 작업을 시작했다. 두, 세편을 동시적으로 작업했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었다. 또한 경험의 완결성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는데, 오늘 관람한 푸티지 정도의 퀄리티는 5년 전엔 불가능했고 8년 전, 9년 전에도 당연히 불가능했다. 현재의 수준으로 끌어올리기까지의 시간이 필연적으로 필요했던 것이다. 높은 퀄리티 자체가 속편의 킬링 포인트가 되어줄 것이다.(존 랜도 프로듀서)”
바다에 거주하는 새로운 부족의 등장
“<아바타>의 속편이 공개될 때마다 새로운 부족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이번 영화에 등장하는 부족은 수백 년의 동안 바다에 살았고 그에 맞게 진화해 온 이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편에 등장한 오마티카야 부족과는 문화도 생김새도 완전히 다르다. 새로운 부족이 등장한 만큼 새로운 언어의 개발에도 초점을 맞췄다. 나비족의 언어를 사용하되 지
#BIFF 2호 [기획] ‘아바타: 물의 길’② 씨네21이 정리한 5가지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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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의 속편인 <아바타: 물의 길>의 푸티지 영상이 10월 6일 오후 2시 CGV 센텀시티 4관에서 상영됐다. 15분가량으로 편집된 해당 영상에서는 전편과 달리 열대우림에서 바다로 배경이 바뀌고, 셜리(샘 워싱턴)의 가족이 새로운 부족과 함께 생활하는 과정을 그렸다. 푸티지 상영이 끝난 뒤,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존 랜도 프로듀서와 화상으로 연결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같은 날 오후 4시엔 존 랜도 프로듀서의 기자간담회가 추가로 이루어졌다.“뭐든지 쉽게 볼 수 있다면 더 이상 특별한 건 없을 것이다. 다시 말해 HFR 기술을 사용한 3D영화들을 쉽게 볼 수 없다면, 그렇기에 오히려 성공한 디자인일 것이다. 영화관에서 다른 관객들과 함께 <아바타: 물의 길>을 관람하며 즐겁게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길 바란다.(제임스 카메론 감독)”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존 랜도 프로듀서가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한 <아바타:
#BIFF 2호 [기획] ‘아바타: 물의 길’① 더 선명하고 더 화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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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게 살자, 어려운 남을 돕자, 하지만 어떤 대가를 바라진 말자. 누구나 알고 있는 당연한 말이다. 하지만 누구나 알고 있다고 하여 모두가 그것을 행하진 않는 게 현실이다. 그렇기에 <바람의 향기>는 너무 당연해서 그 중요함을 잊어버린 도덕의 가치를 보여주고, 세상에 되살리려 한다. 한 사람의 선행이 사회 전체를 선하게 바꿀 수 있다고 믿는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개인적인 이상을 따라서다. <바람의 향기>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상영되면서 감독의 도덕론은 더 많은 이에게 날려 펴지게 됐다.
- <바람의 향기>는 2015년 뉴 커런츠 상을 받았던 <아야즈의 통곡>보다 더 따뜻하고 낙관적인 영화다. 최근의 이란도 그렇고, 세계정세가 긍정적이지만은 않은데 어떤 이유에서 택한 변화인가.
= 나도 지금의 사회가 예전보다 더 긍정적이라 생각하진 않는다. 다만 바뀐 게 있다면 나의 변화, 내 인생의 변화가 있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
#BIFF 2호 [인터뷰] ‘바람의 향기’ 하디 모하게흐 감독, “개인의 도덕성이 세상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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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5주년을 맞은 커뮤니티비프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축제 분위기를 도맡고 있다. “영화제는 단지 영화를 틀기만 하는 곳이 아니라 영화로 시민, 관객, 감독, 배우 등 모든 참여자가 뒤섞여 소통하는 곳.”이란 정미 프로그래머의 말처럼 커뮤니티비프에선 모두가 영화인이란 이름 아래 하나로 묶인다. ‘관객참여형 프로그램의 다채로운 실험장’이란 프로그램 설명처럼 관객이나 배우가 직접 상영작을 선정하고, 시민들이 직접 영화를 만들어 상영하기도 한다. 3년 만의 전면 정상화를 공표한 영화제의 활기를 몸소 느끼고 싶다면 커뮤니티비프만큼 좋은 놀이터가 없겠다.
- 영화제가 전면 정상화된 만큼 커뮤니티비프의 규모도 커졌을 것 같다.
= 작년 커뮤니티비프 상영작이 86편쯤이었고, 올해는 160편이다. 무려 115회차 상영이다. 커비로드 제작영상이나 게임씨어터 상영작을 포함하면 더 많다. 부산, 전주, 부천에서 열리는 3대 영화제를 제외하면 국내 영화제에서 보통 100~150편을 상영하니까 단
#BIFF 2호 [인터뷰] 정미 커뮤니티비프 프로그래머, “모든 참여자가 뒤섞여 노는 영화제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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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일관 유쾌하다. 자연인 장항준은 밝은 에너지와 낙관적인 태도로 주변까지 행복으로 물들이는 사람이다. 하지만 세상 누구도 마냥 밝기만 한 사람은 없다. 어쩌면 외부에 밝은 에너지를 쉼 없이 전할 수 있는 건 내면 깊숙이 단단한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감독 장항준은 바로 그 내면의 어둠을 차분히 응시하고 더듬어 가는 데 힘을 쏟는다. 신작 <오픈 더 도어>는 <기억의 밤>에서 추구한 비밀과 미스터리의 연장에 있는 작품이다. <오픈 더 도어>는 장난기 없이 떨리는 손으로 비밀의 문을 두드린다. 장항준 감독은 코미디 영화로 데뷔했지만 언젠가부터 비밀과 거짓말을 탐색하는 재미에 흠뻑 빠진 것 같다. 두 남자의 대화로 시작된 사소한 의심이 결국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불안의 실체를 드러낼 때 관객은 묵직하고 진지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것이다. 재미있는 사람이 좋은 영화를 만든다.
- <오픈 더 도어>는 소재만 놓고 보면 단편영화 같
#BIFF 2호 [인터뷰] '오픈 더 도어' 장항준 감독, 우리는 모두 채플린의 후예와 히치콕의 후예, 둘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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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커런츠는 부산국제영화제 첫해부터 가장 중요했던 섹션이었다.”(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아시아영화의 미래를 이끌 신예 감독의 반짝이는 재능을 발견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대표적인 경쟁 부문, 뉴 커런츠 부문 심사위원 기자회견이 10월 6일 오후 5시 KNN 씨어터에서 열렸다.
뉴 커런츠는 아시아 지역 신인 감독들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을 대상으로 한 경쟁 부문이다. 올해는 <괴인> <그 겨울> <그 여자 쉬밤마> <노 엔드> <다시 찾은 블루> <메멘토 모리:어스> <아줌마> <지옥만세> <천야일야> <침묵의 장소> 등 10편의 후보작이 경합을 벌인다. 심사위원단이 선정한 최우수작 두 편에게는 뉴 커런츠 상이 수여된다.
심사위원장은 <카이에 뒤 시네마>에서 26년간 편집장으로 활동했던 세르주 투비아나 유니프랑스 회장이 맡았다. 그를 필두로
#BIFF 2호 [뉴스] 뉴 커런츠 부문 심사위원단, 아시아 영화만의 특별한 질감을 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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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 일본 영화의 경향에 대해 이야기 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가정이 필요하다. 먼저 경향으로 불릴 만큼의 치우침 내지는 선도적인 미학이 있다는 가정. 두 번째는 이러한 흐름이 일본사회와 어떠한 연결의 축을 형성하고 있다는 가정이다. 이는 사실상 주어인 ‘일본’의 자리에 어떠한 국적을 가져다 놓아도 무관한 이야기다. 새삼스럽게 당연해보이는 전제들을 다시금 상기하는 이유는 두 개의 가정이 모두 ‘일본 영화’의 장 속에서 멈춘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구로사와 아키라, 오시마 나기사, 기타노 다케시의 영화들 이후 일본 영화는 잠시간 그 명맥이 중단되었다.
<해피아워>, <아사코1&2>에 이어 <드라이브 마이 카>로 국제적인 명성을 각인한 하마구치 류스케의 출현은 다시금 일본 영화의 장을 두 가지 전제와 접속 재개의 가능성을 드러낸다. 유운성 평론가는 하마구치 류스케의 영화가 일본 사회를 무대로 하면서도 동시대적인 풍속을 관통하고, 그러면서도 전적
#BIFF 2호 [기획] 도약과 해체라는 이중의 움직임 ‘일본영화의 새로운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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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더 도어> Open the Door
장항준 / 한국 / 2022년 / 72분 / 파노라마
10월07일/13:00/롯데시네마 센텀시티 4관
10월08일/13:30/롯데시네마 센텀시티 3관
10월13일/20:30/롯데시네마 센텀시티 10관
늦은 밤, 비밀의 문이 열린다. 미국 뉴저지의 평범한 가정집에서 홀로 술잔을 기울이던 문석(이순원)은 처남인 치훈(서영주)이 찾아오자 함께 맞이한다. 함께 행복했던 과거를 추억하던 두 남자의 대화는 어딘지 불안하다. 치훈은 강도 사건으로 세상을 떠난 엄마 생각에 슬픔을 토로하고 문석은 그런 치훈을 위로하면서도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다. 알코올의 기운을 빌려 마음의 문을 열수록 감정은 격해지고 끝내 해야 하지 않아야 할 비밀이 스며 나온다. 장항준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오픈 더 도어>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며 비밀의 문을 두드리는 미스터리 스릴러 형식의 영화다.
네 개의 챕터가 마치 네 개의 무대처럼
BIFF #2호 [프리뷰] 장항준 감독, '오픈 더 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