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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주성철 편집장] <씨네21>과 함께 즐거운 설 연휴 보내시길
언제나 설 합본호를 만드는 기분은 묘하다. 뭔가 진짜 1년의 시작 같은 느낌이 들어 설레기도 하지만, 오래도록 준비한 영화 특집과 인터뷰를 성사시키지 못하면 그만큼 우울하기도 하다. 이번호 또한 그러했다. 하지만 2018년이 다 가려면 앞으로 45권의 <씨네21>을 더 만들어야 한다. 이번에 다 담지 못한 내용들은 다음을 기약하기로 한다. 계속
글: 주성철 │
2018-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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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주성철 편집장] <누에치던 방>과 <초행> 그리고 <공동정범>, 포스트 촛불 시대의 한국영화
포스트 촛불 시대의 젊은이들은 어디로 가는가. 최근 인상적으로 본 한국 독립영화 세편에 대해 말하려 한다. 먼저 1월 31일 개봉하는 이완민 감독의 <누에치던 방>과 지난해 12월 7일 개봉한 김대환 감독의 <초행>은 바로 그 포스트 촛불 시대의 한국영화라 부르면 어떨까 싶다. 물론 지난해 3월 1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이르기까지
글: 주성철 │
201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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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주성철 편집장] 내 수첩에 ‘저장’할 라이징스타
“죽이기 아까운 눈빛을 하고 있구나.” <봉이 김선달>(2016)에서 사기꾼 김선달(유승호) 대신 견이(시우민)가 죽게 되는데, 그를 죽이는 절대 권력자 성대련(조재현)이 그의 얼굴을 보고 그렇게 말한다. ‘엑소’ 시우민의 영화 데뷔작인 데다, 그 대사가 실제 시우민의 눈빛을 예리하게 묘사하는 것이기도 해서, 다음에 다른 영화에 출연한 시우민에
글: 주성철 │
2018-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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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주성철 편집장] ‘괴물’ 김기영 감독, 20주기 전시에 부쳐
현재 한국영상자료원 서울 상암동 본원에서는 김기영 감독 20주기 기념 전시 ‘하녀의 계단을 오르다’가 열리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김성훈 기자가 다녀와서 쓴 이번호의 참관기(46~49쪽)를 참고하기 바라며, 전시는 1층 한국영화박물관에서 5월 19일까지 계속된다. 참관기에서 김성훈 기자가 김기영 감독 <파계>(1974)의 연출부였던 유지형 감독
글: 주성철 │
201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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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주성철 편집장] 2018년, 기대작 16편의 감독을 만났습니다
가는 해와 오는 해의 교차랄까. 새해 들어 처음 작업한 <씨네21> 1138호는 지난해 말 개봉한 세편의 영화 <강철비>, <신과 함께-죄와 벌>(이하 <신과 함께>), <1987>에 대한 기획 대담으로 2017년을 마무리하고, 올해 새로이 만나게 될 16편의 기대작에 대한 특집 인터뷰를 실었다. 먼저
글: 주성철 │
2018-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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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주성철 편집장] 마동석과 버드 스펜서 그리고 1987 신해철
“이런 아비 없는 놈들!”이라는 산적들의 욕에 동생이 화를 내자, 형이 잠자코 타이른다. “사실이잖아, 참아.” 그리고 “왜 그동안 편지를 안했니?”라는 엄마의 야단에 심드렁하게 대답한다. “엄마 글자 못 읽잖아요.” “수도사가 애를 봐주고 있는데, 아이가 방귀를 계속 뀌어서 정말 미안해요”라고 고해성사하는 부모를 안심시키려고 신부로 위장해서는 온화하게
글: 주성철 │
2017-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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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주성철 편집장] <강철비> <신과 함께-죄와 벌> <1987>을 모두 보고
올해 한국영화에 대한 전반적인 아쉬움을 토로하기가 무섭게, 12월 들어 <강철비> <신과 함께-죄와 벌> <1987> 등 화제작들이 한 주 차이로 개봉하고 있다. 상업적으로나 비평적으로나 많은 이들의 예측과 비평이 갈릴 정도로, 올해 연말처럼 뜨거웠던 적이 있었나 싶다. 두번의 명절과 여름으로 한정돼 있던 텐트폴 영화 시즌
글: 주성철 │
201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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