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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고립되고 외로운 코뮤니스트의 애가(哀歌), 루키노 비스콘티 특별전
비스콘티의 영화에는 고립된 남자의 절망적인 외로움이 있다. 밝은 태양을 거부하고 마치 커다란 무덤 속에 갇힌 듯 그들은 스스로 어둡고 구석진 장소로 몸을 숨긴다. 젊은이는 알랭 들롱의 모습으로, 중년 이후는 버트 랭커스터의 모습으로 각인돼 있는 비스콘티의 남자들은 아무리 웃고 떠들고 있어도 운명 같은 쓸쓸함을 숨기지 못한다. 세상을 산다는 것이 그리도 허무
글: 한창호 │
200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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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낙원의 저쪽에서 라울 월시와 앤서니 만이 온다
라울 월시와 앤서니 만이 찾아온다. 시네마테크 부산의 ‘라울 월시&앤서니 만 특별전’(11월28일∼12월16일)과 필름포럼의 ‘라울 월시 특별전’(12월4∼12일)은 웨스턴, 갱스터, 필름누아르 등의 할리우드 장르영화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기회이다. 앤서니 만의 작품은 7편, 라울 월시의 작품은 9편(부산에서는 <추적>을 제외한 8
글: 안시환 │
2007-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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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올해 우리가 놓친 영화들을 만난다, 롯데시네마 삼색영화제
‘3가지 색다른 길 위에서 마주치는 인생 이야기.’ 청(blue), 황(yellow), 홍(red)의 3가지 색상을 테마를 내세운 인디영화축제 ‘롯데시네마 삼색영화제’가 11월26일부터 12월12일까지 건대입구, 일산, 대전, 부산, 울산, 전주, 마산, 광주 첨단, 대구관 등 전국 각지의 롯데시네마 9개 지점에서 열린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이번 영화제에
글: 장미 │
200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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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스크린으로 다시 만나는 큐브릭의 정수, 스탠리 큐브릭 회고전
소싯적에 영화 좀 봤다는 영화광들의 리스트에서 스탠리 큐브릭은 점점 빠져나간다. 대개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큐브릭이 완벽한 테크니션이긴 한데 뭔가 영화적인 감흥은 시간이 갈수록 덜한 것 같다는 아련한 이유. 말하자면, 너무 지독하게 스타일이 완벽한 나머지 빈틈을 재미있게 찾아 메우는 영화광적 작업의 묘미가 덜하다는 뜻이 아닌가 싶다. 둘째. 너무 자주
글: 김도훈 │
200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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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서울뉴미디어페스티벌] 상탈 애커먼과 바바라 해머를 만나자
영상으로 상상의 경계를 지워라.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서울뉴미디어페스티벌(네마프2007)이 11월9일(금)부터 17일(토)까지 연세대학교 inD 상영관과 홍익대 앞 미디어극장 아이공을 중심으로 9일간의 축제를 연다. 독립·실험영화와 대중의 접점을 찾고자 기획되었던 인디비디오페스티벌이 2004년 현재의 이름으로 거듭난 뒤 맞이하는 4번째 행사다. 과거 인디
글: 최하나 │
2007-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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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장 피에르 멜빌 회고전] 제1세대 시네필 감독의 모든 것
프랑수아 트뤼포는 <히치콕과의 대화>의 서문에서 어느 날 갑자기 영화에서 사운드가 사라진다면 과연 어떤 감독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트뤼포는 존 포드와 하워드 혹스, 앨프리드 히치콕을 이야기했고 그것은 올바른 답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사무라이>의 오프닝을, 지하철에서의 숨바꼭질을, 엔딩장면의 제프(알랭 들롱)의
글: 안시환 │
2007-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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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국내 미공개 화제작, 따끈따끈할 때 만나자, KBS프리미어페스티벌
따끈따끈한 국내 미공개 해외 신작들이 한꺼번에 관객을 찾는다. 올해 3회째를 맞는 KBS프리미어페스티벌이 11월4일부터 29일까지 하이퍼텍 나다에서 열린다. ‘동시다발&오감만족! 특별한 시네마열전’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 영화제는 이름 그대로 국내에 아직까지 한번도 공개된 적 없는 세계 각국의 주목할 만한 신작들을 극장 및 TV를 통해 프리미어로 상
글: 장미 │
2007-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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