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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글쓰기에 대하여>, 작가라는 미로 속으로
고전적인, 즉 오래전부터 발행된 코믹스에서 태어난 슈퍼히어로 캐릭터의 공통점이 있다. 코믹스 속 슈퍼히어로는 별 볼 일 없는 또 다른 자아를 가지지 않고서는 존재할 수 없었다. 소설가 마거릿 애트우드의 통찰은 이렇다. “우람하고 강하고 선한 슈퍼히어로는 우리가 꿈꾸던 존재였고, 작고 약하고 실수투성이고 훨씬 강한 존재들 앞에서 속수무책인 현실 속 ‘진짜’
글: 이다혜 │
202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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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나는 천사에게 말을 배웠지>
정현우는 노래하는 시인이다. 등단 전 가수로 데뷔해 ‘시인의 악기상점’이라는 이름으로 EP 앨범 《아름답고 쓸모없기를》을 냈다. 창비 시선의 2021년 첫 시집이기도 한 <나는 천사에게 말을 배웠지>는 2015년 등단한 정현우 시인의 첫 시집이다. 6년 동안 차곡차곡 모은 68편의 시를 4부로 분류해 빼곡히 실었다. 시집 전반에 슬픔이라는 단어
글: 김송희 │
사진: 최성열 │
202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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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콩고양이 9, 10>
<콩고양이> 1권이 한국에 처음 번역 소개된 것이 2016년 12월이었으니 이 시리즈가 한국 독자들과 만난 지도 어느 5년이 되었다. 그사이 고양이와 시바견은 여러 작가들에 의해 재창작되고, 이모티콘으로도 출시되어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인기 캐릭터가 되었다. 특히 고양이의 팬덤은 5년 사이에 더 확장되어 가히 대중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
글: 김송희 │
사진: 최성열 │
202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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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말하는 몸 1, 2>
‘몸에 대한 최초의 기억’에 배꼽이라고 답한 사람이 있다. 유치원에도 들어가기 전의 일이다. 이모부가 “갑자기 제 이름을 부르더니 이불 속으로 들어와보라고 하더라고요. ‘왜 이불 속으로 들어오라고 하지’라고 생각하면서 들어갔죠. 그러더니 ‘배꼽 좀 보여줘’라고 하는 거예요. 사실 이모부가 보고 싶었던 건 제 성기였을 거예요. 그걸 말하지 못하니까” 일단
글: 이다혜 │
사진: 최성열 │
202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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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랭스로 되돌아가다>
돌아가고픈 푸근한 공간으로 고향을 기억하는 사람과 결코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고 그럴 수도 없는 공간으로 기억하는 사람 사이에는 깊은 틈이 있다. 그리고 후자의 경우, 디디에 에리봉의 <랭스로 되돌아가다>를 읽으면 복잡다단한 감정을 느낄 것이다. “동성애자로 살아가려는 젊은 게이에게 대도시나 수도로 탈주하는 일은 아주 흔한 고전적인 여정이다.”
글: 진영인 │
사진: 최성열 │
202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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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예술과 풍경>
현대의 미술 관객은 작품의 형태며 색상, 전시 공간에 관심을 기울인다. 하지만 과거 교회나 사원, 유적지 등의 미술 작품은 감상용으로 제작된 것이 아니고, 종교적인 차원에서 믿음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래서 조각상으로 가득한 인도 사원을 보려고 현지인도 거북해하는 불편한 길을 달리거나,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 미켈란젤로와 그를 좇는 근사한 경쟁자 라
글: 진영인 │
사진: 최성열 │
202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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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씨네21>이 추천하는 2월의 책
새해를 맞을 때마다 달력의 공휴일을 먼저 확인하는 이들에게 2021년은 가혹한 해다. 거의 모든 공휴일이 주말이라서, 설 연휴가 끝나고는 도리 없이 까만 숫자로 표기된 공부와 노동의 시간을 맞이해야 할 판. 이럴 때일수록 놀기 위해서, 공부하기 위해서 책을 가까이 두고 평정심을 찾으면 어떨까. 어느 쪽이든 유쾌한 2월의 책들.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최성열 │
202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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