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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블랙 호크 다운> 모가디슈 전투의 전모
2차대전 때 미군 특수부대가 베를린 시내에 잠입해 히틀러를 납치하려 했다면 독일국민들은 박수로 그들을 맞았을까? 93년 10월3일 아이디드 각료 납치작전은 그런 것이다. 분명 아이디드는 독재자였고 기아에 허덕이는 인민들로부터 식량을 뺏는 기생충 같은 권력자였지만 그를 따르는 소말리아인들은 많았다. 민병대는 미군을 증오했고 아이디드는 유엔과 미국이 소말리아를
200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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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거장들의 전쟁영화 베스트 5
■ 지옥의 묵시록: 리덕스1979년 감독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출연 마틴 신, 말론 브랜도코폴라에게 전쟁은 광기와 비이성의 카니발이다. 도어즈의 노래 <종말>이 헬기 프로펠러의 움직임과 네이팜탄의 이미지에 겹쳐지는 오프닝부터 침울한 분위기로 일관하는 이 영화는 베트남전의 정치적 혼란과 도덕적 타락을 아편향기에 취한 듯 몽환적으로 보여준다. 지난해
200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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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결투자>에서 <블랙 호크 다운>까지, 리들리 스콧 영화의 스펙트럼
2001년 3월25일 제73회 오스카 시상식이 거행된 LA 슈라인 오디토리엄. 저녁 내내 펼쳐진 <글래디에이터>와 <트래픽> <와호장룡>의 숨찬 레이스가 마지막 코너를 돌 무렵, 아카데미는 <트래픽>의 스티븐 소더버그를 감독상 수상자로 호명했다. 해묵은 큐시트대로 명예로운 패자들의 반응을 훑어가는 TV 중계 카메라
200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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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블랙 호크 다운> 리들리 스콧 인터뷰
<블랙 호크 다운>의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와 어떻게 만났나.30년 전 샌프란시스코에서 타이어 광고를 찍다가 처음 만났다. 당시 제리가 이제부터는 영화를 하겠다는 포부를 털어놓기에 “왜, 아니겠어!”라고 대답한 기억이 난다. 이후 동생 토니와 그는 5편이나 같이 작품을 했는데, 웬일인지 나와는 인연이 없었다. 둘이 함께 영화를 만들면 이런 작품이
200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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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정성일, 심영섭의 김기덕론
<나쁜 남자> 개봉과 함께 김기덕을 두고 벌어지고 있는 최근의 논쟁은 한국 비평계에선 유례없이 격렬하다. 지난호 <씨네21>은 “1990년대 한국영화계에서 김기덕은 유일하게 새로운 감독”이라고 평한 유운성의 지지론과, “김기덕의 영화는 여성에 대한 성적 테러리즘”이라고 지적한 주유신의 비판론을 실었다. 한 감독의 영화를 두고 이만큼 극
200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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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讚 김기덕 反 II 정성일이 말하는 김기덕 (1)
(중략)…악한 것이 항구적인 법칙이 되어가고 있으며, 선한 것이 노력이 되는, 그럼으로써 이미 다른 잔혹함에 추가된 하나의 잔혹함이 되는…(중략)앙또냉 아르또 <서간집>나는 구역질이 난다, 고로 존재한다쥘리아 크리스테바 <사랑의 역사, 또는 이야기(들)>제 영화를 보면 갈 때까지 가잖아요. 그 다음은 갔던 데까지 갔던 그 끝이 도로 시
200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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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讚 김기덕 反 II 정성일이 말하는 김기덕 (2)
그래서 이제부터 그들은 신체를 둘러싼 겉치장이 갖는 의미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좀 이상하긴 하지만 김기덕이 신체를 불결하게 생각하는 것은 그 살코기 사이로 끼어드는 온갖 제도적인 장식들 때문이다. 그 장식들이 들러붙어서 살코기를 자꾸만 그 어떤 다른 것으로 환원시키기 때문이다. 그래서 짐승이라는 은유적 대상과 (항상 그 어떤 사회제도적 자리매김을 당한 채
200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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