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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이슈]
[오마이이슈] 집을 이고 사는 사회
이젠 ‘인천에 배 들어오면…’이라는 말 대신 ‘새도시 아파트만 올라가면’이나 ‘재건축 조합만 설립되면’이라는 말이 더 쓰이겠다. 부동산 로또가 다시 시작될 조짐이다. 지난 10년 동안 전국의 집값은 몇배로 뛰었는데, 최근 거품이 걷히면서 고작 3~4% 내린 걸 두고 나라가 절단이라도 날 듯이 정부가 다시 손을 대기로 했다. 느닷없이 공급을 확대하기로 하고
글: 김소희 │
2008-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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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이슈]
[오마이이슈] 공포와 욕망은 동전의 앞뒤
한때 ‘7살의 쇼’를 보고 “괴통령”과 “갖이 드세요”를 따라하던 아이가, 베이징올림픽을 거치면서 입만 열면 “짝태환”과 “으디어 해냈습니다”를 연발한다. 하여간 시작부터 물량 면에서 입이 쩍 벌어진 행사였다. 특유의 허장성세가 디지털 기술과 만나 엄청난 스펙을 내보였다. 마치 ‘봐라, 이래도 나 무시할래?’ 세계인의 목덜미를 잡고 흔드는 듯했다.
난
글: 김소희 │
2008-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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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이슈]
[오마이이슈] 부디 자체발광하세요
자는 애 유모차에 태워 동네 주민센터 로비에 나와 석대 있는 컴퓨터 중 하나를 꿰차고 앉았다. 집보다 백배는 시원하다. 므훗. 옆자리에서 망아지 같은 꼬맹이 둘이 소리 꽥꽥 질러대며 게임하는 걸 빼면 집필 환경으로 그럴듯하다. 회사 그만두고 집과 집 주변에서 지내다 보니 새로운 경험들을 하게 된다. 당장 저 위 내 이름 뒤에 현직으로 뭘 붙일까 고민이 됐다
글: 김소희 │
2008-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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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이슈]
[오마이이슈] 한여름밤의 악몽
미리 낸 애 방학특강 학원비가 그렇게 아까웠나? 지난 학기에 애 수학 점수가 올랐나? 도대체 왜왜왜! “나에게서 경쟁을 빼면 남는 것이 없다”는, 당선 제일성으로 “고교 경쟁에 빨리 불을 붙여야 한다”는, 이름과는 달리 전혀 공정하지 않은 인사가 첫 직선 서울시교육감에 당선됐냔 말이다.
이 꼭지 마감날 아침 선거 결과를 알았다. 처음에는 내가 잠에서 덜
글: 김소희 │
2008-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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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이슈]
[오마이이슈] 우즈 유 플리이즈 진정할래?
날씨가 수상하다.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다. 장마가 지났는지 안 지났는지도 모르겠단다. 요즘 기상청 예보는 사실상 “우즈 유 플리이즈 겪어볼래”다. 하지만 기상청을 나무라기만 할 게 아니다. 기상 ‘오보’ 때문에 할 일 못할 때도 있지만, 그 핑계로 할 일 안 할 수도 있다. 흠흠.
각종 관측자료와 위성 영상, 기상레이더 영상, 슈퍼컴퓨터의 예측 결과
글: 김소희 │
2008-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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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이슈]
[오마이이슈] 그들은 사익의 날개로 난다
공원에서 비둘기 한 마리가 두돌배기 애 손에 들려 있는 과자를 빼앗아 먹으려고 덤볐다. 애는 울부짖고 다른 비둘기들은 그 와중에도 애 발밑에 떨어진 과자 부스러기에 달려들었다. 21세기가 지나기 전 호러무비의 새 주인공은 분명 조류독감도 피해간다는 이 시커멓고 탐욕스러운 비둘기떼일 것이다. 대체 누가 비둘기를 평화의 새라고 했던가.
YTN이 비밀 텍을
글: 김소희 │
2008-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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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이슈]
[오마이이슈] 좋은 정부든 나쁜 정부든 이상한 정부든
덥다 더워. 기온도 오르는데, 도대체 안 오르는 게 없다. 물가, 금리, 환율(이건 이번에 장관님보다 더 높았는지 대신 잘리신 그 차관님 책임이라며? 몇번을 올렸다 내렸다 한 것 같은데 지금은 다시 내렸다는 거지? 무슨 시장주의자들이 이렇게 대놓고 개입을 하냐) 같은 지표들은 물론 가계빚, 기업빚, 국가빚… 국제유가와 원자재값 폭등이 순두부찌개와 비빔밥 값
글: 김소희 │
2008-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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