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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마릴린 먼로 사망 40주년,먼로는 시대를 어떻게 반영했나 (1)
1962년 8월5일 마릴린 먼로는 술과 수면제와 외로움에 취해 침실에서 삶을 마감했다. 100만달러 남짓한 부동산과 채 고치지 못한 유언장, 전남편 아서 밀러가 쓴 책들과 좋아하는 베토벤의 레코드가 그녀 뒤에 남았다. 로렌스 올리비에가 “사진을 찍어주면 어린애처럼 행복해하지만, 일할 때는 겁에 질렸다”고 회상했던 상처 많은 배우 마릴린 먼로. 그녀는 너무
200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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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마릴린 먼로 사망 40주년,먼로는 시대를 어떻게 반영했나 (2)
컬러와 와이드 스크린이 제조한 스타먼로가 영화계에서 활약하기 시작한 그 시기에 할리우드는 컬러와 와이드스크린이라는 기술적 혁신으로 TV에 대항하려 했다. 이미 1947년에 대량생산되기 시작한 TV는 1948년에 100만 세트가 보급되고 1960년에는 전 가구의 90%가 TV 수상기를 갖게 된다. 늙고 지쳐 보이는 직업 정치인 닉슨이 젊고 지적인 케네디를 당
200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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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아시아 3국 합작 옴니버스 영화 <쓰리> 감독에게 듣는다
●●● 한국, 타이, 홍콩, 세 나라에서 제작한 옴니버스영화 <쓰리>가 8월23일 개봉을 앞두고 8월7일 기자시사회와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의 김지운, 타이의 논지 니미부트르, 홍콩의 진가신 세 감독이 만든 30분 남짓한 단편 세 작품을 묶은 <쓰리>는 1999년 진가신과 논지 니미부트르, 두 감독의 만남에서 시작해 3년 만에 결실을
200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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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마릴린 먼로가 지상에서 보낸 서른여섯 해 (1)
먼로는 단 한번도 지난해처럼 행복한 생일을 지내본 적이 없었을 것이다. 먼로는 살아서 맞은 마지막 생일을 중간에 해고된 영화 <Something’s God to Give> 촬영현장에서 보냈고, 그 두달 뒤 몸 속에 수면제를 가득 담은 채 죽었다. 정신병원을 들락거리느라 딸을 책임질 수 없었던 어머니도, 허물없이 마음을 기대게 될 정도로 오랜 시간
200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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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첫 번째 이야기 <메모리즈> 감독 김지운
세련되고 청결한 거실. 그러나 방 안에 괸 공기는 소리없이 흐느낀다. 모로 누워 잠든 남자의 목을 조르듯 느리게 기어가는 트래킹 숏으로 삐거덕 문을 여는 김지운 감독의 <메모리즈>는 어느 아내와 남편이 경험하는 몹시 피곤한 하루의 기록. 신도시의 아파트에 보금자리를 꾸민 성민은 불길한 예감을 안고 갑자기 사라진 아내를 찾아다니나, 그녀가 실종되기
200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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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두 번째 이야기 <휠> 감독 논지 니미부트르
<잔다라>로 널리 알려진 타이감독 논지 니미부트르의 <휠>(Wheel)은 타이판 <전설의 고향>이다. 정확한 연도를 알 수 없는 과거의 타이, 인형극의 장인 타오는 온몸이 마비되는 병을 앓으며 인형의 저주를 떠올린다. 인형을 버리러 나간 아내와 아들은 물에 빠져죽고 타오는 불에 타죽는다. 타오의 인형은 동생의 손에 넘어가지만
200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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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세 번째 이야기 <고잉 홈>의 진가신
만날 듯 스쳐 지나며 세월의 먼길을 돌아 마주하는 남녀의 인연을 섬세하게 그려냈던 손길로 빚은 공포는 어떤 빛깔일까. <금지옥엽> 1, 2편과 <첨밀밀> <러브레터> 등 멜로드라마의 고운 감수성으로 알려진 진가신 감독이 공포를 키워드로 불러낸 <고잉 홈>은 결코 노골적인 공포영화가 아니다. 다들 떠나갈 뿐 더이상
200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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